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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9:57:54

클레임

배상청구에서 넘어옴
언어별 명칭
한국어 배상청구
영어 claim
일본어 クレーム
중국어 合同紛糾
프랑스어 réclamation
스페인어 queja[1], reclamo[2]
독일어 Monieren
러시아어 востре́бование


구매한 물건 또는 제품에 하자가 있을 때, 제기하는 이의손해배상을 일컫는 말.

예를 들어 구입한 물건의 포장을 뜯었는데 제품이 파손되어있다거나, 식자재로 쓸 음식의 재료를 구매하였는데 뜯어보니 곰팡이가 피어있다거나,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하는 등 대물에 관한 소비자의 손해를 필두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를 통틀어 말한다.

비슷한 단어로는 컴플레인이 있는데, 클레임(claim)과 컴플레인(complain)의 차이점은 관점.
예를 들자면 식당에서 음식을 시켰는데 머리카락이 들어있었는데, 이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클레임. 여기에 직원이 "뭔소리임? 우리 머리카락 아님. 님 머리카락임 그냥 드셈"[3]이라든가, 무성의한 태도를 보인다든가 해서, 고객의 감정이 이입되어 직원의 태도를 지적하는 것은 컴플레인이라고 한다.

대학에서 시험 점수에 대해 채점한 조교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클레임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기록된 세계 최초의 클레임은 기원전 1750년경 바빌로니아 시대 우르 지역에 난니(Nanni, ? ~ ?)라는 고객이 에아 나시르(Ea-nasir, ? ~ ?)라는 장사꾼으로부터 좋은 품질의 구리를 약속 받아놓고 질낮은 구리를 제공받았다며 클레임을 건 점토판이다. 이외에도 이 에아 나시르라는 사람을 욕하는 문서가 여럿 발견된 것을 보면 에아 나시르의 평판이 어지간히도 나빴던 모양. 에아나시르 점토판 참조.


[1] 여성명사[2] 남성명사[3] 물론 실제로 직원 머리카락이 아닌 경우도 있다. 전 직원이 대머리인데 긴 생머리가 음식에서 나온다든가. 그럼에도 얼굴 붉히며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고객이고, 이런 점에서 서비스업의 설움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알바생의 주적은 클레임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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