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 등장하는 가문. 소설 전체를 아우르는 가문이기도 하다.
1. 설명
대재벌 방예르 기업의 지도부이지만 작품 시점에서는 상당히 쇠퇴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가문 내의 권력다툼이며 파벌싸움도 치열하고, 젊은 세대 중에 기업을 맡을 만한 인재도 별로 없어 유일한 희망은 마르틴 방예르 뿐이었던 듯.겉으로는 멀쩡해보이지만 작품이 전개됨에 따라 개막장 콩가루 집안의 위용을 뽐낸다(...)
2. 구성원
2.1. 헨리크 세대
- 리샤르트 방예르
현재는 고인. 헨리크 세대의 장남으로 골수 파시스트였다고 한다. 자식인 고트프리드를 학대한 정황이 엿보인다.
- 헨리크 방예르
주인공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에게 의뢰를 한 장본인. 방예르 가문에서 몇 안되는 개념인으로 손자손녀들에게도 의지가 되고 있었다. 노령에도 불구하고 방예르 기업의 CEO를 맡고 있었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마르틴에게 물려 준 상태였다.
20년 전 하리에트의 실종이 가족 내부에서 일어난 살인이라고 믿는다. 매년 하리에트가 생일선물로 주던 압화를 받고 있었는데 살인범의 교묘한 시위라고 생각해 고통스러워했다. 마침내 진상을 밝히기 위해 미카엘을 거액의 보수와 잡지 밀레니엄에 대한 투자와 한스에리크 베네르스트룀의 비밀로 낚아 고용한다.
사실 이 인물도 100% 좋은 사람은 아닌 것이... 그가 알고 있다는 한스에리크 베네르스트룀의 비밀은 이미 시효도 한참 지난 하찮은 것에 불과했고, 하리에트를 위해서라지만 고드프리트와 마르틴의 만행을 묻어달라고 미카엘에게 부탁했다. 그러나 대부분 정상참작이 가능한 것이고, 이 노인으로서는 죽기 전에 가장 사랑하던 조카손녀를 만나게 되어 해피엔딩.
- 하랄드 방예르
중병으로 은거하고 있는 헨리크의 둘째 형. 성격은 개차반으로 이 인간도 골수 극우파에 인종차별주의자. 비르예르, 세실리아, 아니타의 세 남매를 두고 있지만 이혼한 딸인 세실리아를 유태인하고 결혼하였다는 이유로 갈보라고 부르기까지 하며, 다른 딸인 아니타는 이 인간을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 그레예르 방예르
역시 고인. 그가 찍은 사진이 중요한 단서가 될 뿐, 다른 비중은 공기.
- 구스타브 방예르
고인. 미혼. 자녀없음. 공기 중의 공기.
2.2. 고트프리드 세대
- 고트프리드 방예르
리샤르드의 아들로 이사벨라와 결혼했다. 마르틴과 하리에트의 아버지. 자주 술에 취했으며 멀끔한 얼굴 빼고는 능력도 없어서 방예르 기업에서 얼굴마담으로 여기저기 보내는 것 이외에는 별로 일도 안했다.
하지만 이 작자에게는 무서운 비밀이 있었으니... 여성을 성경 구절에 맞춰 잔혹하게 강간살해하는 사이코패스였던 것이다. 거기다 아들인 마르틴도 강간하고 조교하여 자신처럼 사이코패스로 만들었으며, 딸인 하리에트에게도 강간 조교를 했지만 하리에트는 맛이 가진 않았다.
사실 범인은 아니지만 천하의 개쌍놈. 범인을 만든 인물.
결국 살해당할 뻔한 하리에트가 반격, 그를 물에 빠뜨려 익사시켜 버렸다. 사람들은 만취에 의한 실족사로 알았다.
- 이사벨라 방예르
고트프리드의 아내. 하지만 고트프리드와는 사이가 나쁜 것을 넘어서 파탄상태였다. 천하의 고트프리드도 이사벨라의 성질만큼은 두려워했다고.
고트프리드의 살인행각을 알고 있었는지는 언급되지 않으나 하리에트에 대한 성폭행은 확실히 알고 있었다. 자신의 입장을 위해 묵인한 것. 고트프리드와 마르틴의 대를 이은 연쇄강간살인도 만약 알고 있었다면 분명 눈감았을 것이다.
미카엘을 눈엣가시로 여겨 쫓아내려고 했으나 실권을 잡고 있는 헨리크가 요지부동이라 실패했다. 결국 돌아온 하리에트 앞에서 날뛰다가 하리에트의 정체를 알자 실신. 마지막까지 권력을 얻기 위해 발버둥친 듯 했으나 기력이 다했는지 작품 말미에 사망했다.
- 비르예르 방예르
하랄드 방예르의 아들. 아버지만큼 심각한 꼴통은 아니지만 그다지 기대할 만한 인재는 아닌 듯. 정치계로 나가 있다. 미카엘을 몹시 쫓아내고 싶어했지만 우주관광.
- 세실리아 방예르
하랄드 방예르의 딸로 이혼녀. 처음 사귄 남자친구가 유대인이라 맺어지지 못했고, 결혼한 남편은 가정폭력을 일삼아 결국 이혼해버렸다. 이 건 때문에 인종차별주의자에 극우인 하랄드에게는 몹시 매도당하고 있다.
미카엘이 마을에 오자 가볍게 꼬셔봤으나 미카엘이 오는 여자 안 막는 주의라.... 그러나 미카엘의 내연녀인 에리카 베르예르와 마주치고, 자신의 감정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깨닫자 미카엘과 거리를 두기로 한다. 하리에트의 실종 날 하리에트의 방에서 보인 사람 그림자가 그녀를 닮았기 때문에 미카엘을 고뇌케 한다.
개념인으로 보였던 마르틴과는 친한 사이여서 나중에 진상을 알게 된 후로는 매우 쇼크를 받은 모양.
- 아니타 방예르
하랄드 방예르의 딸. 아버지가 그 꼬라지이기 때문에 고향 마을에는 거의 오지 않는다. 미혼.
실은 하리에트를 도와 그녀를 도피하게 해주었다. 하리에트와 몹시 친하여 그녀가 당한 일도 모두 알고 있었다. 하리에트의 방에 들어간 것도 그녀로, 자매인 세실리아와 몹시 닮았기 때문에 착각한 것.
하리에트에게 여권을 빌려주었기 때문에 하리에트가 결혼하자 자신은 결혼하지 못하게 된 듯. 본인은 결혼할 남자가 없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하리에트는 몹시 죄스러워하고 있다.
- 알렉산데르 방예르
그레예르의 아들. 존재감 없음. 하리에트가 돌아오자 비르예르와 손잡고 파벌을 형성한 듯.
2.3. 마르틴 세대
- 마르틴 방예르
고트프리드의 아들로 실종된 하리에트의 오빠. 정직하고 성실한 인품으로 방예르 가문에서는 몇 안되는 개념인으로 여겨지며 다른 방예르 가문 가족들의 반대에도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를 위로하며 그를 헤데스타드에 머물게 하고 그의 일을 도와준다.
그러나 정체는 강간에 살인을 서슴지 않고 저지른 연쇄살인마에 사이코패스. 아버지에게 살인과 강간을 배웠으며, 그걸 여동생인 하리에트에게도 행했다. 아버지 사후에는 아버지보다 진화해서 집에 지하실을 만들고 밀입국자 등 신원이 불확실한 여성을 끌어들여 강간하고 죽이고 보트로 먼 바다에 유기하는 일을 해왔다. 25년간이나!
결국 미카엘과 리스베트 콤비에 의해 사실이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미카엘을 사로잡아 죽이고 리스베트도 뒤를 따르게 할 계획을 세웠으나 리스베트가 계산대로 움직이지 않고 오히려 미카엘을 납치한 정황을 간파한 탓에 골프채 관광. 차로 도망치다가 더 이상 빠져나갈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스스로 화물차를 들이받고 사고사.
- 하리에트 방예르
고트프리드의 딸로 마르틴의 여동생. 20년전 실종되어, 헨리크가 미카엘에게 의뢰하게 만들었다. 아주 어렸을 때 어린애인 미카엘을 돌본 적이 있다고.
실상은 사이코패스인 아버지와 오빠에게 지속적으로 강간당한 불우한 여성으로, 자기 손으로 아버지를 죽였다. 그러나 그 장면을 목격한 오빠 마르틴에게 더욱 심한 학대를 당하게 된 참에 이사벨라가 마르틴을 먼 곳에 보내면서(아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았을 것이다) 한 숨 돌리게 된다. 하지만 20년 전 운명의 그날, 돌아온 마르틴을 목격하고 도망치기로 결심하고, 아니타의 도움을 받아 감쪽같이 피신할 수 있었다.
그 뒤 아니타의 신분을 도용해 결혼한 뒤 호주에 가서 아니타 코크런이라는 이름으로 남편의 기업을 운영하고 지내던 참에 마르틴의 사망 소식에 이어 미카엘의 방문을 받게 된다. 결국 돌아가기로 마음먹고 헨리크와 재회. 방예르 기업의 CEO 자리를 이어받는다.
2부에서는 밀레니엄의 공동 사주로 잠깐 등장. 미카엘과 썸씽이 있었다.
2.4. 기타
- 디르크 프로데
방예르 가문의 변호사. 헨리크의 전권대리인으로, 방예르 가문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있다. 드라간 아르만스키에게 미카엘을 조사해줄 것을 의뢰하여 리스베트가 미카엘에 대한 보고서를 써내게 하였으며 미카엘을 고용한 뒤에는 필요한 것을 다 조달해준다. 실수로 리스베트에 대한 것을 흘려 미카엘이 리스베트를 만나게 되는 계기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