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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23:20:17

방아쇠 수지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M65.3
진료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한의과
관련증상 건막염
관련질병 통증

1. 개요2. 원인3. 증상4. 진단5. 치료6. 참고문헌

1. 개요

Trigger Finger[1]
파일:방아쇠수지.png

직역하면 방아쇠 수지(手指). 방아쇠 손가락이라고도 한다. 손가락을 굽히고 펼 때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저항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방아쇠 수지'라고 불리운다. 이 질환이 발생하면 손가락이 마치 방아쇠를 당길 때처럼 둥그렇게 굳은 상태로 움직이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툭 하고 걸린 곳이 풀리는 듯한 느낌과 함께 움직임이 쉬워지는, 별거 아닌거 같아 보이지만 생각 외로 일상생활에 꽤 불편함을 주는 질환이다. 손가락의 힘줄의 질환으로서 건이 병변 부위를 통과하면서 심한 마찰이나 통증이 느껴진다.

2. 원인

손가락을 굽히는 힘줄인 굴곡건에 종창 혹은 파열[2]이 생겨 굴곡건이 지나가는 통로인 A1 활차를 힘겹게 통과하게 된다.

매우 흔한 질환으로 45세 이상의 성인에게 호발하며, 엄지와 검지 및 4번째 손가락, 중지에 자주 발생한다.[3] 대개는 특정한 원인이 없으며 당뇨병 환자에게 많은 경향이 있다.[4] 손잡이 자루가 달린 기구나 운전대 등을 장시간 손에 쥐는 작업(악력을 지속적으로 쓰는 작업)이나 골프 등의 운동에 의한 반복적인 손바닥의 마찰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운전기사, 골프 프로, 미용실, 농사일 등 손가락을 자주 쓰는 직업군의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는 사무직이나, 만화가, 소설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마우스 키보드를 많이 쓰는 유형의 직업군에게도 흔히 발생하곤 한다.

3. 증상

손가락을 굽히고 피는 데에 큰 통증을 느끼고, 방아쇠를 당길 때 나는 소리인 딱 소리가 나기도 한다. 또한 손가락과 손바닥 사이(손등뼈 골두)에서 통증이 느껴지며 혹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손가락을 굽히고 피는 게 불가능할 수도 있다. 딱 소리의 경우 중증일 경우 생기는 소리이며, 보통은 아픈 손가락 바로 아래의 손바닥 부근을 눌렀을때 통증이 발생하냐로 판단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손가락에서 딱 소리가 나야 방아쇠 수지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경증의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 이미 발생했음에도 본인이 방아쇠 수지는 아닐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잦다.

4. 진단

진단은 특정 손가락 A1 활차 부위에서 통증, 압통, 탄발음, 잠김현상(locking)에 근거하여 이루어진다.

5. 치료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를 단기간 복용하면 호전되거나 완치되기도 한다. 국소 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방법도 있으나 통증이 수반되는 경우도 있다. 손가락 굴건의 활액막이 염증이 생겨 부어있는 상태이므로 스테로이드를 정확하게 건 내에 주입하면 단기적인 치료 효과가 아주 좋으며 약 반수 정도에서 영구적인 증세의 소실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더하여 한방 침구 치료 및 물리치료, 온열치료 등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일차적인 치료 이후에 통증 완화와 재활 목적으로 시행한다.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방법을 쓰고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엔 수술적 방법을 동원한다. 1~1.5cm 정도로 활차를 절개해 넓혀준다. 약 1달간 경과를 지켜보기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도 있다. 수술적 방법은 이후에 재활 과정도 중요하고 연부조직 감염, 통증 등의 합병증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전문 병원이나 대학 병원 진료를 받고 하도록 하자.

파일:방아쇠수지1.png

감압이 목적이기 때문에 이렇게 주사 바늘을 넣어서 찢는 방법으로 감압을 해주거나 굵은 한방 침으로 살짝 건막을 찢어서 감압하는 좀 더 비침습적인 치료도 있다. 모든 치료법은 개개인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과의 상담 후 치료를 받도록 하자.

6. 참고문헌



[1] 이 단어 자체가 그냥 검지를 의미하기도 한다.[2] 파열로 인한 뭉침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참조.[3] 사실상 모든 손가락에 발병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결국 원인이 되는 건 손목에서 손가락으로 뻗어나가는 힘줄이기 때문.[4] 당뇨병은 고혈당 상태로 염증이 생기면 잘 낫지 않는 특성이 있다. 당뇨병 환자가 디스크, 수근관 증후군 등 염증 질환이 많고 잘 낫지도 않는다.[5] 증례보고 논문이므로 정말 참고만 하자.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한방 치료와는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