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pink><colcolor=#fff> 방금 떠나온 세계 | |
저자 | 김초엽 |
출판 | 한겨레출판사 |
발행일 | 2021. 10.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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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랑하지만 끝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당신에게도 있지 않나요.
2021년 10월 출간된 김초엽의 SF 소설집.2021년 교보문고 집계(10월 4주간)에 따르면 베스트셀러 종합 7위에 등급했다.
김초엽 작가의 두 번째 단편집이다. 책에 실린 일곱 편의 소설에는 다르다는 이유로 ‘소수자’가 된 이들, 안주하는 대신 변화를 꿈꾸며 탈피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을 중심에 둔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사고의 경계를 허물고 상상과 이해의 영역을 넓히며, 다시 또 한걸음 서로의 우주에 가까워진다.
2. 저자 소개
김초엽은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사이보그가 되다》, 《지구 끝의 온실》 등을 출간했다.* 출처 교보문고
3. 차례
- 최후의 라이오니
- 마리의 춤
- 로라
- 숨그림자
- 오래된 협약
- 인지 공간
- 캐빈 방정식
- 작가의 말
4. 평가
이번 소설집에서 작가는 섬세한 문장과 꿋꿋한 서사, 그리고 타자에 대한 깊은 사유에 더해 세심한 관찰자로서 낯선 우주 저편의 이야기를 김초엽만의 세계 안에 온전히 담아낸다. 첫 소설집에서는 간접적으로만 그려졌던 사회문제 또한 한 발짝 더 가까이 끌어온다.김초엽이 그리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사랑과 이해를 바탕으로 살아가지만, 사랑하고 이해하기 때문에 참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안주하는 대신 어떤 사회적인 전복을 꿈꾼다. 진짜 내가 되기 위해 동생에게서 도망치고(「캐빈 방정식」), 진짜 내가 되기 위해 연인에게 통보하며(「로라」), 진짜 내가 되기 위해 정상인들에게 테러를 일으킨다(「마리의 춤」). 소외되고 배제된 존재로서의 장애에 대한 은유 또한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드러난다.
5. 여담
- 20만 부가 판매되었던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후 2년여 만에 나오는 두 번째 소설집이다.
- 제11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인 ‘인지 공간’과 2021 올해의 문제소설로 선정된 ‘오래된 협약’ 등을 포함해 지난 2년간 쓴 7편의 단편소설들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