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르 호아킨/어록

1. 어록

하루라도 칼을 놓으면 안 된다. 잘 때도 쥐고 자라. 알겠나.

어휴 미친놈. 그건 영화니까 그런 거지. 신이 와도 그건 안돼. 인마!!

스승님이라 부르라 했지. 근데 그게 왜 궁금한데? 칼 밥 좀 먹었다는 놈이 질문 꼬라지하곤... 생각 좀 해라. 넙데데한 식칼로 살을 찌르면 피부가 바로 수축하는데 그게 빠지겠냐? 사사미는 폭이 좁으니까 상대를 여러 번 찌르고 뺄 수 있는 거고.

생선은 누워있으니까 베는거고! 서있으면 식빵도 한방에 못 베. 새꺄!

이 새끼가!! 스승님이라 했지!!! 그리고 그건 칼의 신이 와도 안돼! 알았어!?

너는 평생 칼을 쥘 팔자야.

칼에는 다 용도가 있는 법이다. 닭 잡는 칼로 소 못 잡듯이, 사시미는 생선한테 쓰는 칼이다. 알겠나.쿡 그것도 맞는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