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3 13:38:08
반동형성(Reaktionsbildung / Reaction Formation.)이란 원초아의 위협적인 충동이 표출되지 못하도록 정반대 형태의 충동을 형성하는 것. 소위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는 속담을 연상시킨다. 이렇게 형성된 정반대의 충동이 표출되면 어딘가 부자연스럽고 어색해 보인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5세 이전의 남자 어린이가 아버지에 대한 살해욕망을 아버지의 가치체계의 내면화라는 결과로 바꿔놓는 이유가 바로 이 반동 형성이며, 이것은 일생 최초의 메커니즘으로서 초자아 생성의 배후에 존재한다. 특히 강박장애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ex)- 문란한 성 경험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을 갖고 있는 사람이 오히려 혼전순결 캠페인을 벌이는 경우.
- 자신의 잠재적 성 소수자 성향을 의식적 혹은 잠재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지만, 그것을 거부하면서 생기는 부정적 감정을 같은 부류인 동성애자들에게 쏟아 부으며 자신의 성적 지향을 숨기는 경우.
- 자신이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부정하면서 오히려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는 경우.
- 만화 같은 취미생활을 동경하지만 주변의 시선이나 강박관념 때문에 해당 취미를 가진 타인을 “시간낭비”라며 무시하는 경우
- 피규어 만들기 등 자식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부모님이 못마땅하게 여겨 아주 크게 꾸짖고 나서 큰 절망에 빠진 자식이 갖고 있던 피규어 등 취미생활의 결과물을 제 스스로 죄다 부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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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