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1-13 13:38:08

반동형성

1. 개요2. 관련 문서

1. 개요

반동형성(Reaktionsbildung / Reaction Formation.)이란 원초아의 위협적인 충동이 표출되지 못하도록 정반대 형태의 충동을 형성하는 것. 소위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는 속담을 연상시킨다. 이렇게 형성된 정반대의 충동이 표출되면 어딘가 부자연스럽고 어색해 보인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5세 이전의 남자 어린이가 아버지에 대한 살해욕망을 아버지의 가치체계의 내면화라는 결과로 바꿔놓는 이유가 바로 이 반동 형성이며,[1] 이것은 일생 최초의 메커니즘으로서 초자아 생성의 배후에 존재한다. 특히 강박장애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ex)
  1. 문란한 성 경험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을 갖고 있는 사람이 오히려 혼전순결 캠페인을 벌이는 경우.
  2. 자신의 잠재적 성 소수자 성향을 의식적 혹은 잠재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지만, 그것을 거부하면서 생기는 부정적 감정을 같은 부류인 동성애자들에게 쏟아 부으며 자신의 성적 지향을 숨기는 경우.
  3. 자신이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부정하면서 오히려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는 경우.
  4. 만화 같은 취미생활을 동경하지만 주변의 시선이나 강박관념 때문에 해당 취미를 가진 타인을 “시간낭비”라며 무시하는 경우
  5. 피규어 만들기 등 자식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부모님이 못마땅하게 여겨 아주 크게 꾸짖고 나서 큰 절망에 빠진 자식이 갖고 있던 피규어 등 취미생활의 결과물을 제 스스로 죄다 부수는 경우.

2. 관련 문서


[1] 경우에 따라서는 동일시 쪽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