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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박현수의 2020년 카트라이더 리그 경력을 서술한 문서.1.1.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이번에도 지난 시즌에 이어서 SANDBOX Gaming 소속으로 기존 멤버들과 같이 출전했다. 개막전 경기부터 좋은 스타트를 보여줬는데 HLE를 6-0으로 올킬에 성공했다! 이어진 Xquare전에서도 스피드는 3-0, 아이템은 3-1로 좋은 성과를 거뒀고, 1월 18일 치러진 프릭스전에서는 스피드 3-0, 아이템 3-2로 제압했다![1] 또 1월 29일 Wheel전에서도 스피드는 3-0, 아이템은 3-1로 제압하며 특히 마지막 맵이었던 빙등축제에서 본인이 1위로 골인하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그러나 팀전에서 보여준 실력이 한계가 됐는지 개인전 32강 C조에서 4번 화이트 라이더로 출전,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같은 조 3번 레드 정승하와 점수가 29점으로 동점, 공동 5위를 차지하여 1대1로 가게 됐다.[2] 어비스 숨겨진 바닷길에서의 재경기에서 초반까지는 무난한 모습을 보이다가 양민규 선수가 실책을 저질렀던 일명 양민존으로 불리는 그 구간 바로 뒤에서 박현수가 똑같이 실책을 저질러 정승하에게 패하며 샌박 첫 개인전 탈락자가 되고 말았다. 평균 점수는 3.22점, 5위 결정전에 진출한 이력이 있으므로 순위 우선제로 최종 21위를 기록했다.
팀전은 8강을 6승 1패 세트 득실 +11로 압도적 1위를 거뒀으나 4강에서 3번을 연달아 내리 지면서 4위에 머물렀다. 박현수는 이번 시즌 8강에서 커리어 하이 폼을 보여주었으나 리그가 재개된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3]
1.2.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에서 커리어 하이를 써내려가고 있다. 32강 D조에서 이재혁, 배성빈에 이은 3위로 16강에 직행했고, 16강 2경기에서 4위로 승자조로 올라가더니, 승자조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1위 박인수와 치열한 승부 끝에 2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결승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팀전에서는 조용히 자기 주행을 하며 순위를 먹는 식의 주행을 해 크게 주목받지는 않았지만, 결승진출전 아이템 세트 중 광삼지에서의 눈부신 활약 덕에[4] 하이라이트가 뽑히기도 했다.
11월 7일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스피드전에선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첫 맵인 순찰로에서 팀원들이 쳐졌을 때 스팅레이를 타고 1등 고정으로 버텨줬고 스피드전 전반적으로 계속 상위권에서 버티는 그림이 자주 나왔다. 비록 경기는 아쉽게 졌지만 정승하와 함께 박현수가 훌륭한 폼을 보여준 경기였다.
블랙 라이더로 출전한 결승전에선 김대겸 해설위원이 "오늘 쿨박대전이 성사된다면 '박'이 박현수일수도 있어요"라고 할만큼 기대를 받는 선수였고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입상권에서 경쟁하고 있었지만 10번째 트랙인 아이스 부서진 빙산에서 리타이어를 당하며 기세가 크게 꺾이더니 11번째 트랙에 다시 나온 부빙에서 8위를 기록해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처지며 결국 7위로 결승전을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의 박현수는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상위권에서 버텨주는 플레이가 가능함을 보인 점과 탁월한 디펜스, 원래부터 잘했지만 이제는 완전 날아다니는 아이템 실력 등 올라운더형 에이스의 싹수가 보인다.
[1] 물론 아이템에서는 프릭스가 처음 2판을 가져갔으나 그 이후 부진을 거듭하며 샌박에게 승리를 내줬다.[2] 정승하의 시드는 그대로며, 박현수의 시드가 블루 라이더로 변경되었다.[3] 박현수는 시즌 이후 개인방송에서 리그가 중단될 동안 방심했다고 한다.[4] 쉴드가 많이 뜬 것도 한몫했지만, 엄청나게 쏟아지는 공템 물량을 전부 방어하고 물폭탄까지 빠르게 방어해내면서 꿋꿋히 주행해 끝까지 1위를 수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