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IA 타이거즈의 주전 유격수로 박찬호와 김도영 중 누구를 써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2. 상세
2023시즌 내내 KIA타이거즈 관련 관계자와 커뮤니티를 불태운 논쟁으로, KIA 타이거즈의 유격수로 누구를 기용해야 하냐는 논쟁이다.두 선수는 야구선수로서의 거의 모든 속성이 대극을 이루는데, 둘은 일단 고참과 신참, 따라서 주전과 신입이며, 타격 스타일도 컨택위주의 타격과 슬러거 타입의 타격으로 나뉘고, 멀티 포지션 소화여부 또한 갈리며 심지어 고향까지 (박찬호는 대구, 김도영은 광주) 대조적이다. 그래서 이 문제는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았으며 이 논쟁만으로 KIA 팬덤은 하루가 멀다하고 시즌 내내 불타올랐다.
그 외에도 유격수 포지션 자체가 눈에 띄는 포지션인데 두 선수 모두 여러의미로 스타성과 화제성을 갖추고 있기에 이 논쟁은 끝날 줄을 모르고 있다.
2.1. 박찬호가 낫다는 관점
박찬호 선호 및 옹호의 관점은, 대체로 이러니저러니 해도 박찬호는 요 몇 년간 KIA 타이거즈의 유격수 자리를 지켜온 베테랑으로서 그 포지션을 굳이 신입에게 비워야 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실제로 유격수 자리는 (포수 다음으로) 신뢰와 안정감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포지션이며, 선수 박찬호는 이 롤을 여러 시즌동안 성공적으로 소화해냈으며 특히 이 논쟁이 일어난 2023시즌의 박찬호는 유격수 오지환 다음가는 성적을 냈을 정도로 호조를 보였다.
또한 멀티포지션 관점으로 봐도 박찬호가 성공적으로 유격수 롤을 수행하고 있으니, 김도영을 3루에 배치하면 수비와 공격에서 최대효율을 낼 수 있는 라인업이 된다.
2.2. 김도영이 낫다는 관점
김도영 선호 및 옹호의 관점은, 선수의 장래성 및 월등한 타격생산성의 선호에서 기인한다.선수 김도영은 장래성이 기대되는 1차지명자였으며 1군에서 보여준 타격 퍼포먼스가 선수 박찬호의 타격생산성보다 월등했기에 그 장래성을 높이 평가받는다. 즉 포텐셜이 충만한 선수를 하루라도 빨리 주전 유격수로 박고 써야 타선 전체의 생산성이 나아진다는 것.
멀티포지션 문제 또한, 선수 박찬호가 유격수 이외의 자리를 수행할 수 없는 게 포지션보장의 근거가 될 수 있는가? 라는 근본적 의문이 제기된다. 김도영이 3루가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3루로 가야 하는 게 합당한 경쟁인지는 따질만한 문제라는 것이다.
3. 결론
일단 쟁점과는 별개로, 선수기용의 결정권자인 김종국 감독은 대체로 두 선수를 기용할 시 유격수 박찬호, 3루 김도영을 주요 라인업으로 삼고 2023시즌을 진행했다.4. 여담
포지션 논쟁은 모든 팀들과 그 팬덤들이 아주 흔하게 벌이는 논쟁이지만, 그걸 감안해도 이 둘의 포지션 논쟁은 너무 많이, 너무 오래 지속됐으며 야구 관계자들도 은연중에 모두 의식할 정도이고, 심지어 KIA의 2023시즌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진행형인 논쟁에 있다. 심지어 이 논쟁 하나로 팬덤 커뮤니티의 분열까지 불러일으켰다.2024시즌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논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