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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8 17:34:12

박주영(법조인)

박주영
파일:다운로드 박주영 판사.jpg
출생 1968년 ([age(1968-01-01)]세)
경상북도 대구시
(現 대구광역시)
학력 영신고등학교(대구) (졸업)
성균관대학교 (법학 / 학사)
현직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장
경력 제38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28기 수료
부산지방법원 판사
부산가정법원 판사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1. 개요2. 생애3. 여담

1. 개요

대한민국의 법조인이다.

2. 생애

대구 출신으로 대구영신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고 약 7년 동안 변호사를 했다가 경력법관제도를 통해 판사로 임관했다.

2023년 12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노숙인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책과 함께 10만원을 건네주었다. #

2024년 2월 부산지법 동부지원장으로 전보되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였다. #

3. 여담

(5) 현대인에게 있어 자살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이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사회 문제다. 그 사회경제적 손실을 떠나 우리 주변의 다정한 누군가가 갑작스럽게 증발함으로써 그의 부재 뒤에 남겨진 사람들의 충격과 슬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누군가의 가족과 이웃이자 같은 시민으로서 우리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인지 자문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자살을 막으려는 수많은 대책과 구호가 난무한다. 그러나 생을 포기하려 한 이의 깊은 고통을 우리는 제대로 공감조차 하기 어렵다. 이해하기 힘들지만, 밖에서 보기에 별 것 없어 보이는 사소한 이유들이 삶을 포기하게 만들듯, 보잘 것 없는 작은 것들이 또 누군가를 살아있게 만든다. 삶과 죽음은 불가해한 것이다. 어스름한 미명과 노을이 아름다워서, 누군가 내민 손이 고마워서, 모두가 떠나도 끝까지 곁을 지켜준 사람에게 미안해서, 이 험한 세상에서 지금껏 버텨온 자신이 불쌍하고 대견해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비록 하찮아 보일지라도 생의 기로에 선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 최소한의 대책은, 그저 그에게 눈길을 주고 귀 기울여 그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상에 단 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다면, 그러한 믿음을 그에게 심어 줄 수만 있다면, 그는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삶 역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한 개의 이야기인 이상,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이 존재하는 한, 그 이야기는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일은, 혼잣말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 ||
울산지방법원 2019. 12. 4. 선고 2019고합241 판결
* 2024년 1월에도 부산지역 전세사기범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면서 40여명이나 되는 피해자들의 탄원서를 모두 읽고서 사연을 요약해 전해주었고, 피해자들에게 "절대 스스로를 원망하거나 자책하지 말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