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태의 처이자 이지건, 이지애 남매의 어머니이다. 샤이니 태민의 팬이다. 바람기가 있는 남편을 의심하며 맨날 명품만 사다 모으는 된장녀 기믹이 있다. 지건의 혼사를 방해하는 송도원을 싫어한다.
남순 버젤리오 리에 대해서 처음에는 좋게 생각했으나[1] 병태의 숨겨진 자식인 걸 알고 싫어하게 되며, 병태가 배신을 때렸다며 이를 갈고 있다. 이 때문에 어린 시절 같은 동네서 놀았던 남자인 정호와 몰래 바람을 피는데, 하필이면 이 남자가 사기꾼인지 모르고 수십억을 투자금으로 건내줘버린다. 재미있는 건 병태가 자신의 명의로 바꿔준 현재의 집을 담보로 잡히고 돈을 빌려서 퍼준 터라 사채업자들이 순식간에 들이닥쳐 하루아침에 길바닥에서 잠잘 처지가 되었다. 다행히 허름한 집을 구해 지내나 그다지 마음에 안든 듯. 이후로 임신한 지애를 챙겨주고 혜리와 대결하는 병태를 도와준다.
사실 1화에서 도움을 청한 남순에게 그냥 지나치지 않고 만원을 빌려준 거 보면 나쁜 사람은 아니다. 남편이 속을 썩이고 친아들도 자신의 말을 듣지않아 답답한 나머지 악역처럼 행동하는데 그래 봐야 남혜리 집안과 비교하면 오히려 개그 캐릭터에 가깝다.(...)
[1] 남순도 주란한테 '천사 아줌마'라고 부를 정도로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