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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4 03:06:03

박령우/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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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령우
2015 2016 2017



황제의 유산 박령우 마침내 그 날개를 펼치다

1. 개인리그


1.1. Starcraft 2 StarLeague 2016 Season 1

T1의 첫 양대리거가 되었고, 프로리그 2016 개막 첫 게임에서 서성민을 꺾고 승리하는 등 기세가 좋다.

김명식, 김도우, 김대엽에게 전부 떡을 먹이며 승자조 결승까지 전승으로 진출했다. 작년까지 프리미어급 대회에서는 16강의 벽[1] 을 넘지 못한 것을 생각해보면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승자조 결승에서 만난 강민수를 꺾고 드디어 프리미어 첫 결승진출티켓을 손에 거머쥐게된다. 결승 상대는 승자 4강에서 한 번 셧아웃시킨 김대엽. 마침내 김대엽을 4:2로 다시 한 번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덤으로 2016 WCS Global Finals의 직행도 확정되었다.

이승현이 승부조작 가담 의혹으로 인해 검찰 조사를 받는 사건 이후로 저그의 구세주가 사라진 암울한 시기에 우승을, 그것도 KT 프로토스의 상징 김대엽을 상대로 거머줬기 때문에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그리고 모든 저그 유저들에게도 뜻깊은 날이 아닐 수가 없다. 이 우승을 토대로 기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황제의 마지막 유산이라는 메리트를 바탕으로 주작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승현을 대체할 저그 최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1.2. 2016 HOT6 GSL Season 1

코드A 64강에서 고병재를 3대1로 무난히 이기고 32강에서도 한이석,황강호를 무난히 2:0으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으나, 같은 팀인 조중혁과 다시 만난 황강호에게 일격을 맞아서 아쉽게 탈락한다. [2]

1.3. 2016 WCS Korea Season 1 Cross Finals

2016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1 우승자 자격으로 참여한다.

2016 크로스파이널 시즌1이 열린 시기는 저그의 암흑기라 해도 과언이 아닌 때였다. 이 시기의 저그는 개인리그 예선에서 최소 종족을 기록하는가하면 프로리그 2라운드 라운드 포시에서 프로토스의 14승과 비교되는 0승 전패를 기록하는 역사(...)를 쓰고 있었다. 케스파가 DK에게 토스는 매우 강하고 테란은 강하며 저그는 정말 약하다는 피드백까지 보낼 정도.

모든 저그 유저들이 희망을 잃은 가운데 박령우는 크로스파이널 준결승 시작부터 테저전 대진이 걸리고 만다.
현 밸런스 상 테저전에서 저그가 워낙 불리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저그 유저들과 팬들은 기대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박령우는 1세트에서 역대급 장기전을 보여주며 승리하더니 4세트는 불리한 상황에서 기습적인 3방향 잠복바퀴로 역전승을 따내고 5세트도 과감한 승부수로 가져오며 결승에 진출해버렸다.
저그 유저와 팬들은 물론 타 종족 유저, 팬까지도 감탄한 경기력이었다. 특히 거의 매번 불리한 상황이었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길 수 있는 판단을 해낸 것에 해설진들도 포기를 모르는 남자, 습관성 역전, 우승자 클래스 등의 찬사를 했다.

비록 김대엽과의 결승 리매치에서 준우승으로 크로스파이널을 마무리하긴 했지만 박령우의 집념과 엄청난 경기력이 큰 화제가 된 대회였다. 특히 저그가 약하다고 평가받는 현 시점에서 박령우의 경기력은 그가 저그의 유일한 희망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했다.
또한 경기 후 실력으로 졌기에 인정하며 다음에 만나면 이길 것이라는 뭔가 간지가 폭발하는 인터뷰를 했고 김대엽을 안아주며 축하해주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스갤 등의 커뮤니티에서는 박령우에 대한 찬사가 줄을 이었다. 경기력은 물론이고 마인드나 인터뷰 스킬 등에도 반했다는 반응.
인터뷰에서 이번 크로스파이널 준우승이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밝힌만큼 차후 개인리그에서의 활약을 충분히 기대해 볼 만 하다.

한편 커뮤니티에서는 박령우가 강한것이지 저그가 강한게 아닌데 크파에서의 박령우 경기력을 본 DK가 혹여 저그가 세다고 착각해서 난데없이 너프를 시키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있다.(...) 그만큼 박령우가 잘했다는 의미다.

1.4. Starcraft 2 StarLeague 2016 Season 2

디펜딩 챔피언 박령우의 두번째 스타리그 시즌이다.
16강에서 최성일,주성욱,한이석과 대결한다. 최성일을 공격적인 플레이로 10분만에 2대0으로 깔끔하게 제압한 박령우는 주성욱과 승자전에서 혈전 끝에 멋진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여기는 내가 있을 장소가 아니라는 패기있는 인터뷰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8강에서 난적 전태양과 맞대결이 확정되었고, 전태양의 집요한 견제를 모두 이겨내고 화려한 후반운영으로 3대1로 승리를 거둔다. 마패도 되갚아 주었다. 전태양을 꺾은 이후 인터뷰에서 4강이 무조건 프로토스전이므로 쉽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어필했다. 4강 상대는 김도우.

4강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패배의 위기를 극복하며 김도우를 4:3으로 꺾고 2시즌 연속으로 결승전에 진출하는데 성공하였다.[3] 결승을 앞두고 프로토스전이 편하므로 조지현의 결승 진출을 원한다는 인터뷰를 통해서 프로토스전에서 강력한 자신감을 다시 한번 어필했다.

결승전은 상대전적 9:8로 팽팽한 삼성의 저그 강민수와 KBS 스포츠 제2 체육관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되었으나, 접전 끝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 결과로 인해 그와의 상대전적은 12:12로 동률이 된다.

1.5. 2016 GSL Season 2

6월 10일 코드A에서 같은 팀의 이신형과 대결한다. 팀킬도 팀킬이지만, 이신형이라는 선배이자 우승자 출신의 플레이어와 대결한다는 점에서 꽤나 안타까운 매치업이 되었다. 서로의 네임밸류에 걸맞은 엄청난 명경기를 연출하며 풀세트 접전끝에 3:2로 승리했다.

32강에서 김준호,남기웅,현성민과 같은 조에 편성되었는데, 현성민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김준호에게 2:0으로 패배하며 최종전으로 내려왔다. 최종전에서 남기웅을 상대로 다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은 B조에 김도욱,김유진,변현우와 같이 편성되었다. 1차전에서 김도욱에게 2:0으로 화끈한 승리를 거두었으나 승자전에서 변현우가 역대급 명경기를 펼치는 바람에 그 희생양이 되었다. 충격의 여파로 최종전에서 김유진에게 2:0으로 완패하면서 GSL에서는 시즌2도 16강에서 아쉽게 마무리된다.

파이널리스트 2명이 자신을 16강에서 떨어뜨린 그 두 명으로 결정되면서 박령우는 크로스파이널에서 이들과 다시 한 번 대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1.6. 2016 Starcraft 2 Cross Final Season 2

9월 25일 첫 상대로 자신을 GSL에서 명경기의 희생양으로 만든 변현우와 대결한다.
풀세트 접전 끝에 명경기를 보여주며 변현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박령우는 자신에게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긴 강민수와 재대결.

난적 강민수를 상대로 패패승승승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앞으로 블리즈컨 우승을 위해서 제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1.7. 2016 KeSPA Cup

9월 13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글로벌 예선이 진행된다. 본선 기간은 9월 27일~10월 3일까지이다.
글로벌 예선 1조 결승에서 MVP 치킨마루의 저그 박남규에게 충격의 2:0 패배를 당하며 탈락한다.

1.8. 2016 WCS Global Finals

2016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1 우승자 자격으로 WCS 포인트와 상관없이 16강 글로벌 플레이오프 직행이 확정되었다. 크로스 파이널 시즌2 의 우승으로 인해 얻은 1000점이 다른 경쟁후보와의 간격을 벌리는데 크게 도움이 되어 케스파컵이 끝나도 그의 포인트 랭킹 1위가 역전되는 일은 없게 되었다.

글로벌 플레이오프 16강 A조의 편성은 미콜로이 오고노프스키 [4], 김대엽, 아서 블로흐로 편성되었으나 최성훈이 군 문제로 기권하면서 조 편성 변동이 생겨 테오 프레이디에레,김대엽,얀스 오스골드와 경기하게 되었다.

16강 A조 1차전에서 테오 프레이디에레를 상대로 압도적 실력 차이를 보여주며 무난히 2:0로 승리하면서 10월 30일 승자전에서 김대엽과 대결에서도 1세트를 아쉽게 패배했지만 2세트에서 화려한 난전 플레이로 토스의 병력을 유린하면서 승리를 거두었고 3세트에도 저글링 맹독충으로 빈틈을 날카롭게 노리면서 김대엽의 프로브를 말 그대로 대학살하며 승리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8강 진출 인터뷰에서 우승을 향한 강력하고 패기있는 소감을 밝혔다.

조추첨 결과 8강 상대는 미국의 프로토스 알렉스 선더하프트로 결정되었다.

1세트는 얼어붙은사원에서 박령우의 바궤링 올인이 무난하게 들어가면서 손쉽게 박령우가 승리를 가져갔다. 심시티와 사도 길막을통해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올인이었으나 닙의 컨트롤 실수가 나오면서 저글링이 사도를 둘러싸고 결국 앞마당이 터지게 되며 경기가 기울게된다. 닙은 분명 박령우의 바퀴소굴을 봤음에도 올인에 크게당하면서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세트 뉴 게티스버그 에서는 박령우의 링링 배주머니 여왕 올인의 의도를 2예언자를 찍어서 계시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눈치채지 못하면서 시원하게 밀려버렸다. 역장으로 맹독충을 수비해보려는 닙의 머리위에 깨알같이 맹독드랍까지 써주면서 파수기를 지워버리고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는 박령우와 닙 모두 무난한 운영으로 시작을하며, 닙이 먼저 자신의 장기인 암흑성소 후 집정관드랍으로 이득을 보려했지만 분광기의 체력이 많이빠지면서 무난히 막혔고, 그뒤 박령우가 바드라가시지옥맹독충 이라는 지옥의 유닛구성을 조합해 러쉬를 감행하고, 가시지옥을 볼 수단이 전혀 없음에도 들이댄 닙의 병력이 녹아내리면서 3 : 0으로 박령우가 4강에 진출한다.

4강에서도 폴란드의 희망 미콜로이 오고노프스키를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난적 변현우와의 대결에서 4대2로 패배하면서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한다.

1.9. World Electronic Sports Games 2016

중국의 대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후원하는 대회로 총산금은 40만 2천 달러 규모의 큰 대회다.[5]
배틀넷 월드 챔피언쉽 시리즈 SC2 2012 그랜드파이널 상하이처럼 국가 대표를 선발하여 진행한다. 10월 15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에 박령우는 2명을 선발하는 한국대표 선발 예선을 시작한다. 1라운드에서 부전승을 얻고 2라운드에서 조성호를 완파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3라운드에서 황강호에게 2:1로 패배하면서 탈락한다.

1.10. IEM Season XI - Gyeonggi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iem으로 2017시즌 첫 WCS 대회로 확정되었으며 2016년 12월 16~18일까지 대회가 열린다.
한국에서는 대격변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WCS 대회가 된다.
박령우는 글로벌 파이널 시드를 부여받아서 온라인 예선이 면제된었으며 16강 C조에서 정지훈,한지원,김도우와 같은조에 편성된다.
1차전에서 정지훈을 2:0 승자전에서 김도우를 2:0으로 무난히 누르고 4전 전승 조1위로 8강에 진출한다.
이번 iem 8강은 공개 추첨을 통해서 대진표를 정한다. 8강에서는 난적 변현우를 풀세트 접전끝에 3:2로 누르고 4강에 진출 4강에서 또 다른 호적수 이신형과 대결한다. 이번에도 패기 넘치는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감을 밝혔다.
4강에서도 이신형과 상대로 풀세트 접전끝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명경기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2. 기타 개인리그

2.1. Leifeng Cup 시즌 155

총 상금 2200달러의 온라인 대회인 레이펑컵은 중국 본토 예선에서 8명 글로벌 예선에서 8명을 선발한다.
글로벌 예선 승자전 1라운드에서 장민철을 2:1로 2라운드에서 박남규를 3라운드에서 황강호를 2:0으로 꺽은뒤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며 나머지 경기를 기권한다.
16강 본선은 9월 26일부터 시작되며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한다. 박령우는 16강 C조에서 황규석,야오지앙,황유시앙과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조별리그 1차,2차전에서 야오지앙을 2:1,황유시앙을 2:0으로 꺽으며 2승을 선점하였으나 황규석에게 2:0으로 패배하면서 C조 2위로 8강에 진출한다. 모든 매치가 3전 2선승제 풀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는 8강 상대는 mvp의 테란 고병재로 확정되었다. 8강에서 고병재를 무난히 2대0으로 이긴 뒤 4강에서 숙적 강민수에게 2대1로 패배하면서 패자조로 내려간다. 패자조 2라운드에서 다시 기회를 얻은 박령우는 한이석,김도우를 2대0으로 연파하고 패자 결승에서 황규석에게 2:0으로 패배하며 대회 3위를 기록한다..

2.2. Leifeng Cup 시즌 156

승자전 2라운드에서는 한이석에게 2대1로 패배 이후 패자전에서 분전했으나 패자전 4라운드에서 김준호에게 2대0으로 패배하며 예선에서 탈락한다.

2.3. SGL Cup 시즌 6

레이펑컵과 마찬가지로 중국 스폰서가 진행하는 총 상금 750달러 규모의 작은 온라인 대회로 11월 24일부터 12월 8일까지 열린다.
박령우는 16강에 초청받아 D조에서 강민수,김준호,후 시앙과 대결한다.
강민수에게 1:2로 패배한 이후 후 시앙을 2:0으로 이겼으나 김준호에게 1:2로 패배하면서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한다.

2.4. Leifeng Cup 시즌 158

8명을 선발하는 글로벌 예선 승자전 2라운드에서 김원형을 2:0으로 3라운드에서 한지원을 2:0으로 이기고 4라운드에서 이신형을 2:1으로 이기고 16강 본선에 진출한다.. 대격변 울트라 방어력이 아직도 7인줄 알고 꼴아박다가 한판 지셨다.

16강 B조에서 변현우,카오 진후이,디에고 길리엄과 같은조에 편성된다. 디에고 길리엄과 카오 진후이를 2:0으로 이겼으나 변현우에게 2대0으로 패배하면서 2승 1패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다.
8강에서 이신형에게 2:0으로 패배하였으나 패자전에서 김대엽,변영봉,황규석을 꺽으며 패자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김준호에게 2:0으로 패배하면서 대회를 3위로 마무리한다.

3. 팀리그

3.1. 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6

2016 시즌, 개인리그와 더불어 프로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에 이어 또 다시 티원의 개막전 선봉을 맡아 승리했으며 kt전에서는 주성욱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전태양을 꺾고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에결에는 다른 선수가 내정되어 있었지만 최연성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주성욱에게 패한 뒤 주눅든 게 아니라 분해하는 것을 보고 박령우를 에결에 기용했다고 한다.

mvp전에서는 안상원을 상대로 팀 대선배의 집념을 떠올리게 하는 n연땅굴을 선보이며 1승을 추가하는 등 기세가 좋다. 이를 반영한 듯 프로리그 프로필 사진이 싱글벙글 웃는 사진으로 업데이트 되었다.

그러나 1라운드 4주차에는 김기현의 초반 탱료선에 의외의 일격을 당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군단의 심장에서 테란전 최강의 저그 중 한 명이었던 박령우가 공허의 유산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5주차에는 CJ 한지원과의 대결에서, 초반 전략이 막혔음에도 테크를 빠르게 올리고 상대의 뮤탈 병력을 끊어내는 등 경기를 운영으로 끌고갔다. 결국 한지원의 울트라를 가시지옥으로 잡아내며 역전, 1승을 추가한다.
경기 후 mvp 인터뷰에서 초반에 막혀 이길 수 없는 경기였지만 프로니까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는 말을 했다. 프로 정신이 드러나는 대목.

2라운드의 시작인 MVP전에서는 그 주에 GSL 16강과 SSL 최종 결승까지 있는 살인적인 스케줄이었음에도 4경기는 물론 에이스 결정전까지 출격, 하루 2승을 따냈다. 그리고 그 다음날 GSL에서는 탈락(...)을 했다. 스타리그 결승 올인 빌드
이어진 프로리그 mvp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박령우는 황제 임요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결승전에 와 주실 수 있는지 물었고 황제는 참석하겠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김대엽을 4:2로 잡아내면서 SSL 초대 저그 우승자가 되었다!

우승 2일 뒤 열린 프로리그 아프리카전에서는 테란 최지성에게 패했다. 상대의 미친 빌드에서 나오는 엄청난 물량에 진균담즙을 성공시키고 울트라를 준비하는 등 불리한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따라붙는 모습은 있었다. 그러나 후반 진균담즙과 울트라를 가뿐히 씹어먹는 테란의 물량 앞에 gg를 선언하며 우승 후 프로리그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2라운드 3주차 kt롤스터와의 경기에서는 1라운드 에결에서 제압한 적이 있는 전태양을 만났다. 비록 박령우가 스타리그 우승자이지만 지난주 테란전에서 일격을 맞아 패하기도 했고, 상대 전태양이 gsl 4강에 올라 기세를 탄데다 현재 테저전 밸런스 상 저그가 불리하다는 의견이 많았기에 누구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주변의 걱정을 깔끔하게 불식시키는 경기력으로 전태양에게 승리를 따낸다. 특히 박령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타링링을 구사하며 테란과의 힘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모습이 일품인 경기였다. 고인규 해설은 '박령우의 타링링은 뭔가 다른 것 같다. 말이 안된다.'고 발언했다.

4월 19일 2라운드 3주차 4경기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는 팀이 0대 2로 밀리는 상황에서 3세트에 출격했다.
상대 테란 이재선이 일꾼을 동반한 초반 해병 기갑병 러시를 감행했지만 대군주 시야로 보자마자 촉수를 박고 바퀴를 돌려 공격을 분산시키는 등 영리한 순간 대처로 막아버렸다. 우승자는 우승자라는 것을 보여주며 0대 3 패배를 막고 4세트 어윤수에게 바톤을 넘겨주었다.
이어진 에이스 결정전에 다시 출전, 상대 에이스 김준호와 맞붙었다. 스타리그 챔피언들간의 대결에서 [6] 박령우는 저프전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특유의 링링 군락 빌드를 보여주며 팀에 승리를 안긴다. 집정관을 맹독충과 저글링으로 밀어붙이는, 상성을 무시해버린 플레이였다.
하루 2승(더블헤더 한 주 3승)을 거두면서 시즌 9승을 기록, 프로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다.

4월 25일 2라운드 4주차 1경기 1세트 어스름탑에서 진에어의 조성주를 만나서 패배한다. 다승 공동 1위 간의 맞대결이었다. 이 경기에는 실로 많은 것들이 걸려있었는데 박령우가 이기게 되면 다승 단독 1위이며 조성주의 전승을 깬 선수가 될 수 있었다. 테저전에서 테란이 좋다는 평이 있긴 하지만 최근 전태양을 상대로 완벽한 타링링을 구사한데다 박령우가 조성주에게 매우 강했기 때문에 대부분이 박령우의 승리를 예상했다.
박령우는 조성주의 초반 견제를 아주 훌륭하게 막아내며 상징인 타링링을 꺼내들었다. 현재 프로리그 다승 공동 1위들의 대결답게 엎치락뒤치락하는 명승부가 이어졌지만 본진에서 멀리 떨어진 박령우의 몰래 멀티가 발각되면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수비할 곳은 많은데 느린 타락귀의 속도로는 테란의 빠른 견제를 막을 수 없었고 결국 조성주의 공세 앞에 gg를 선언한다. 커뮤니티에서는 속도가 개차반급으로 느린 타락귀에 대한 조롱이 이어졌고 왜 타링링이 쓰이지 않는지 알겠다는 반응(...)
또한 앞으로 박령우 역시 타링링을 버릴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졌다. 타링링 사실상 멸종 그러나 박령우가 군단의 심장 때부터 타링링을 사실상 혼자서 구사해온 게이머인만큼 앞으로 어떤 연구와 해석이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5월 2일 2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는 삼성 강민수와의 동족전에서 패배했다. 박령우 2016 시즌 프로리그 들어 첫 연패. 우승 후 프로리그에서도 하루 2승을 하고 다승 공동 1위까지 오르는 등 맹활약했던 박령우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만한 결과다.

6월 11일 3라운드 개막전인 아프리카전에서 한이석, 조지현에게 하루 2패를 당했다. 2패 직후 멘붕했는지 한동안 계속 키보드 위에 엎드려 있었다.

6월 26일 이병렬에게 패배하고 팀도 3대0으로 완패하면서 9승 8패로 프로리그에서 최악의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하루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는게 관건이다.

7월 3일 강민수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드디어 연패를 탈출한다. 팀도 3대1로 승리하면서 라운드 포스트시즌의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5주차 7월 9일 MVP전에서 현성민에게 패배 팀도 3라운드 포스티시즌이 좌절되었다, 결국 7월 10일 프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김준호에게 패배하면서 2016 시즌 프로리그를 10승 10패의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 짓는다. 남은건 통합포스트시즌에서 잘 만회해야 된다.

3.2. 프로리그 통합포스트시즌

skt는 정규리그 최종 순위를 3위로 마무리하여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다.
KT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5세트 프로스트에서 주성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팀은 4대3으로 패배한다.
2차전에서는 SKT의 마지막 카드로 출전, 2킬을 달성한 김대엽을 제압하며 3:3동점을 만들어내지만, 7세트에 출전한 전태양의 8사신 전략에 휘둘리며 패배하며 최종 결승 진출에 실패한다. 2016년 프로리그 정규시즌 10승 10패로 다소 아쉬운 박령우는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개인리그에서 만큼의 파급력을 만들어내지 못하였다. 이제 개인리그에 집중하자

4. 기타 팀리그

4.1. VSL Team League

2016년 11월 10일부터 열리는 팀단위 리그이다.
박령우는 노토스팀에서 소속되어 11월 20일 결승전에서 중견으로 출전하여 3,4세트에서 역삼동팀의 이신형,김도우를 꺾으며 2대2로 균형을 맞추었으나 5세트에서 어윤수에게 패배한다. 노토스팀은 대장으로 조중혁이 바로 어윤수를 꺽고 7세트까지 갔으나 역삼동의 대장카드 김명식에게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그친다.

[1] 2티어급 대회인 케스파컵에서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하긴 했으나 양대리그에서의 모습은 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하였다.[2] 이후 프로리그 인터뷰에서 3일 후 스타리그 결승 준비로 gsl 연습을 하지 못했었다고 밝혔다.[3] 참고로 WCS 통합체제 출범 이후 GSL이나 SSL의 우승자가 다음 시즌 해당 대회에 결승에 진출한 것은 최초이다. 연속 결승 진출만으로는 분들께서 이미 진작에 하셨다.[4] 신동원의 기권으로 김동환과 미콜로이 오고노프스키의 5전제 맞대결이 아닌 동전 던지기를 통한 순위 결정전을 진행한다.[5] 커뮤니티에서는 중국판 블리즈컨으로도 통한다.[6] 김준호는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된 스타리그 마지막 우승자이며, 박령우는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된 스타리그 초대 우승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