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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현(2000)/선수 경력/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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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현의 연도별 시즌 일람
데뷔 2018 시즌 2019 시즌

1. 2017 LoL KeSPA Cup

첫 데뷔전 CK 라이벌이였던 APK와의 경기에서 7.22버전에 고평가받고있는 이즈리얼을 픽해 이즈의 사기성을 제대로 보여주며 리헨즈와 함께 APK 바텀을 숨못쉴 정도로 터트려 1세트를 가져왔고, 2번째 세트에선 미스 포츈을 꺼내 안정적인 궁 포지션을 잡으며 허점이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2:0으로 APK를 완파했다.

이후 8강에서 아프리카를 2:0으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해 SKT를 상대했는데, 비록 1:2로 패배하기는 했지만 의 커튼 콜로 울프를 저격해내는 등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었다.[1]

2. 2018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그리핀의 전승에 큰 기여를 했다. 타잔과 함께 쌍두마차 에이스로 평가받고있고, 안정감, 캐리력 모두 만점을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시즌 전승에 성공했다.

3.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승강전 최종전에선 카이사를 선보이며 팀을 승격시켰다. 특히 카이사가 마무리하긴 했지만 정글과 미드의 격차가 더 컸다는 이야기도 나왔었던 롤챌스 결승과 달리, 명백히 카이사 중심으로 게임이 돌아가면서 더더욱 MVP가 카이사를 밴하지 않은 아쉬움이 컸을 정도. 2세트와 4세트도 당연히 훌륭했지만, 상대 대치 조합 포킹 조합을 날카롭게 뚫어내던 3세트 플레이가 정말로 필견.

4.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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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Summer 'GRF Viper'

진, 카이사 등으로 보여준 한타에서의 캐리력이 봇 파괴 메타에서 발휘되기 힘들까봐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전혀 쓸데없게 만들며, 오히려 봇 파괴 메타 최고의 수혜자가 되었다. 인파이터형 AP인 라이즈와 블라디미르를 바텀 라인으로 가져와 캐리하면서, 케스파컵 진으로 명장면을 만들고 솔랭 솔로 라인에서도 날아다니는 바이퍼답게 그냥 롤잘잘이 뭔지 보여 주었다. 특히 라이즈 궁극기를 한타에서 활용하는 장면이나 블라디미르 진입각을 보는 장면이 웬만한 프로 미드 라이너 이상이었다는 말도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원딜 양보를 많이해서 다른 챔피언에 자신있다는 표현을 하는 등 지금 메타가 나의 메타라고 말하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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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 경기인 MVP전도 2연 블라디미르로 마하와 파일럿을 한타에서 모두 압도하면서 물오른 기량을 보여줬다. 특히 1세트 리헨즈가 물린 상황과 마지막 상황에서의 한타 진입각은 압권으로 설레발이 아니라 그냥 프로 무대에서도 라인 아무 데나 서도 되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bbq 올리버스와의 경기에선 야스오를,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경기에서는 갱플랭크와 이렐리아까지 보여 줬다. 상당히 난이도가 높고 숙련도가 요구되는 챔피언인데도 탑이나 미드 프로게이머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숙련도를 자랑하며 게임을 지배하였다.

SKT전에서는 1세트에서는 LCK 승격 이후 처음으로 카이사를 픽했는데 원딜이 아닌 카브 조합으로 미드로 갔다. 중반 한타까지는 다리우스나 야스오 같은 달려드는 챔프들 때문에 생존하기 매우 어려워 힘들었지만, 수호천사와 존야를 올린 후반에 들어서야 카이사 몰빵 조합 덕을 보게 되었다. 2세트에서는 탈리야 원딜까지 보여주면서 자야 라칸 조합 상대로 라인전을 이겨버리고 경기까지 승리했다.

킹존전 1세트에서는 모르가나로 초반 2렙갱에 당해버려 고전하나 싶었지만, 한타 때마다 속박 적중률이 높고 궁 진입 각이 이게 원딜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라운드 막바지에 마주한 아프리카전에서는 1, 2세트 전부 블라디미르를 픽해 미친 존재감을 뿜어냈다. 특히 2세트 중반부 미드 2차 타워 앞에서의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아군 소라카가 상대의 포킹에 노출되어 딜이 집중되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1대 5로 역이니시를 걸어 5인 혈사병을 작렬시킨 후 상대의 스킬을 모두 받아내면서도 생존하여 상대를 몰아냄과 동시에 탐 켄치와 조이를 잡아내는 장면이 그야말로 백미.

브루저 중심의 난타전 메타에 대한 억제성 패치가 도입된 8.13 패치와 함께 다시금 예전처럼 원거리 딜러형의 챔피언을 꺼내드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리핀의 1라운드 마지막 상대였던 젠지와의 경기에서 원딜러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룰러를 상대로 이즈리얼을 뽑아들어 밀리지 않는 모습을 과시했다.

본디 원거리 딜러로서의 역량으로 주목받았던 신인인데, 챔피언 폭이 중요한 지금 메타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처럼 AD AP를 가리지 않고 온갖 챔피언으로 활약하고 있다. 역대급 뉴페이스인 그리핀에서도 특출나게 빛나는 신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LCK 입성 후 선보인 비원딜 챔피언만 해도 라이즈, 블라디미르, 야스오, 갱플랭크, 이렐리아, 탈리야, 모르가나, 다리우스, 스웨인, 클레드, 티모, 제이스로 총 12가지나 된다. 원딜도 루시안, 카이사, 이즈리얼, 바루스, 애쉬, 미스 포츈을 사용. 이중 다리우스와 루시안,제이스, 미스 포츈을 잡은 경기를 제외하고는 전부 한번씩은 승리를 챙겨준 챔프. 때문에 과연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몇 가지의 챔프를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R에 들어서면서 메타가 브루저 위주의 난타전 중심에서 원거리 딜러형 챔프 위주의 장기전 구도로 회귀할 조짐을 보이는 와중에 장기전 구도에서 아쉬움을 남길만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는 모습들이 엿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걱정과 우려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MVP전 1세트에서 이즈리얼로 4만이 넘는 딜량을 뽑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사실 이전에도 카이사로 모조리 때려잡던 모습을 생각하면 기우에 불과한 듯하다. 그리고 2세트에서 티모를 픽하여 해설자들과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시청자들은 다들 실수는 아닌지 걱정했으나, 정작 뽑은 바이퍼 본인을 비롯한 팀원들은 표정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더불어 쵸비는 미드 야스오까지 픽함으로써 오만픽은 아닌지, 패배할 시 엄청난 비난을 받는 것은 아닌지 세트 시작전부터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자신들이 괜히 현 LCK 1위팀이 아님을 증명하듯 게임을 말 그대로 파괴해버렸다. 우스갯소리 반, 진지함 반으로 티모가 어그로 아닌 어그로를 끌어서인지 MVP는 무엇에 홀린 듯 계속해서 바텀만 후벼팠으나 티모 킬을 한 번만 따냈을 뿐, 바텀 타워를 뚫어내지 못했다. 그렇게 MVP가 바텀만 파는 사이, 탑 나르와 미드 야스오가 미친듯이 성장하였고 결국 게임 막판에 게임을 끝내버렸다. MVP가 탑에 고립된 쵸비를 향해 4인갱을 갔으나 쵸비가 미친 피지컬을 발휘하여 2명을 솔킬내고 커버를 온 팀원들과 함께 총 3킬을 쓸어담은 것이다. 이때 멀리서 쫄래쫄래 온 티모가 도착했을 때 한타가 끝나있던 것이 백미.

끝나고 MVP 인터뷰에서 빛돌이 티모픽의 자초지종을 묻자, 트롤픽이 아닌 전략적인 선택이었으며, 티모를 뽑을 시 상대가 바텀만 올 것이라고 판단해 이를 받아치기만 하면 게임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피드백이 나왔다고 한다. 또한 티모의 라인전 자체도 나쁘지 않다고 하며[2] 모든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들의 감탄과 분노를 샀다. 여담으로 인터뷰 때 티모 모자를 쓰고 인터뷰했다.

그리고 다음 진에어전에서 티모를 픽했으며 그 세트를 승리. 그리고 2세트에 원딜 제이스까지 꺼냈으나 패배했다. 그래도 토요일 SKT 전에서는 2연 카이사로 MVP를 독식하며 승리, 비원딜 뿐만 아니라 정석 원딜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아프리카와의 대결에서 5경기 모두 비원딜이 아닌 원딜을 선택했다. 1세트에서는 바루스로 초중반에는 관통템 빌드를 갔다가 후반에는 DPS 기반 빌드로 변경하는 신의 한 수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미스 포츈을 LCK 서머 처음으로 꺼내 들었는데, 위협적인 궁을 사용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상대 퀸이 전장을 누비는 바람에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고, 3세트에서는 이즈리얼로 마관신 - 총검 - 쌍여눈 빌드를 선택했지만 활약할 기회가 없이 무난히 패배하였다. 4, 5세트에서는 애쉬를 픽하면서 안정적인 성장과 포지셔닝으로 승리를 가져오면서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4,5세트에서 에어본 상태에서 칼수은으로 위기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은 팬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주기도.

4.1.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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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퍼 저거 카이사 뇌절한 거 평생 간다. 나도 작년 배치기가 아직도 꿈에 나오거든.
스피릿, 개인방송 중 결승전 4세트에서 바이퍼가 쌍둥이 포탑 앞에서 앞궁으로 들어가는 걸 보며.
결승전에서는 카이사를 필두로 시종일관 위력적인 딜을 보여주며 종횡무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였으나, 2:1로 앞서던 상황에 4세트에서 다소 무리하게 뛰어들었다가 막바지에 팀의 패배와 직결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그대로 세트를 내주었고 4세트의 패배가 그대로 스노우볼이 되어 5세트에서 너나할 거 없이 멘탈이 완전히 무너지면서[3]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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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발전의 자연재해 젠지를 만나 각성한 룰러에게 밀리며 선발전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LCK 서머 결승전 4세트에서의 실수는 2018 시즌 그리핀의 운명을 정한 스노우볼이 되었고, 평생 안고 가게될 엄청난 실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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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이퍼가 커튼 콜로 울프를 저격해 킬한 장면[2] 티모는 이론상 평타 캐리형 원딜을 카운터치는 실명이 있긴 하지만 봇 라인전은 사거리 때문에 장인들도 봇 가지 말라고 할 만큼 좋은 편이 아니다. 문제는 바이퍼가 평타 캐리도 아닌 이즈리얼을 상대로 이겼다는 것.[3] 심지어 감독인 cvMax도 덩달아 멘탈이 나간듯 밴픽단계에서부터 의아한 선택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