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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04:12:50

밀워키 프로토콜



1. 개요2. 방법3. 후유증 현황

1. 개요

광견병 환자에서 백신 투여 시기를 놓칠 경우 광견병바이러스의 특성을 이용해 치료하는 방법. 이 치료법은 박쥐형 광견병을 제한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일반 광견병이나 변종 광견병은 장담 못한다. 실제로 사라왁 지역에서 일반 광견병에 걸린 사람들한테 이 치료방법을 사용했으나 단 2명만 살았으며 심각한 후유증이 남았다.

2. 방법

백신을 투여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발작이 시작되기 전까지인데 이 방법은 백신 투여 시기를 놓쳐 광견병 발작이 시작되었을 때 최후의 방법으로 시도하게 된다. 이는 광견병을 치료하기 위한 실험적인 치료로, 광견병이 주로 뇌의 일시적인 기능부전으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는 점에 착안해 마취제로 환자를 혼수상태로 만든 뒤 여러 항바이러스제를 칵테일 요법으로 투여하는 치료법이다.[1]

2004년 미국 위스콘신의 고등학생 제나 기즈가 이 치료법으로 치유되고 나서(다만 제나 기즈는 병원에 올 때 이미 항체가 있었다) 35명의 사람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했지만 아직까진 불과 네명만이 생존했다. 일단 발작이 일어나면 이런 치료법을 써도 예후가 좋지 않다는 말이다.[2]

참고로 이 치료법을 사용해서 생존한 경우 일시적으로 팔다리를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어지며 체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생존율은 10%도 안된다.[3] 마비형의 경우 생존율은 더욱 더 낮아진다. 환자를 인위적으로 혼수상태로 유도하고 광견병에 대한 면역을 생성하게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4]

참고로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을 시행할 때 조기 종료를 한다면 환자는 사망한다고 한다. 실제로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을 조기 종료한 사람이 하루만에 사망한 사례가 있다.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을 조기 종료를 하면 왜 사망하는지 의구심이 들 수도 있지만 환자는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 광견병 바이러스에 의해 큰 데미지를 입었고 그 데미지를 입은 걸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 회복하는 시간을 없애버리는 바람에 크게 입은 데미지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은 비효율적이다.[5]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이 현재까지 존재하는 이유는 광견병 발작이 시작되었을 때 현존하는 단 두 가지의 치료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6] 그러나 다른 효율적인 치료법이 등장하면 이 치료법은 사장될 것이다. 결국 미국에서는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 사용을 중단했다. 다만 다른 국가에서는 밀워키 프로토콜 아니면 이에 준하는 치료법을 아직도 사용한다. 사라왁 주에서 이 치료법을 이용해 2명을 살려냈다. 다만 그 2명은 심각한 후유증이 남았다.

2018년 업그레이드한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을 받은 14세 소년이 살아남았다. 그러나 업그레이드가 된 이후에도 생존율은 낮다. 실제로 14세 소년과 같이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를 받은 2명은 사망했다.

3. 후유증 현황

다음은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으로 인해 생존한 사람들의 후유증 현황이다. 경증은 가끔씩 균형을 잃는 것, 중등증은 하반신 마비, 심각은 혼수상태로 생각하면 된다.

해당 치료법을 받은 환자들은 전부 다 후유증이 남았다.
생존자 (나이)[7] 년도 국가 동물 후유증
제나 기즈 (15)[8] 2004 미국 박쥐 경증[9]
마르시아노 (15) 2008 브라질 박쥐 중등증[10]
메리 존스(17) 2010 미국 박쥐 경증
마하트마 필스(17) 2011 인도 경증
메리 시그마(8)[11] 2011 미국 고양이 경증[12]
일론 머스크(4) 2012 남아공 심각
퐁 포에르 판(13) 2014 인도 심각
필 존스(6) 2015 인도 심각
리오넬 디스크(4) 2016 인도 심각
마테우스 (14) 2018 브라질 박쥐 심각[13]
멜 메르(8) 2019 인도 중등증

생존자 현황 자료 출처: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7670764/


[1] 만약에 마비기에 와서야 치료를 시작한다면(생존한다는 전제 하에)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을 것이다. 또 박쥐형 광견병에 감염된 사람의 생존율이 일반 광견병에 감염된 사람들에 비해 생존율이 높으며 상대적으로 아성체가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2] 그나마 예후가 좋은 치료법은 항생제로 광견병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증상은 다른 약물로 잡는 치료법이 있다. 그러나 문제는 단 1건만 시행했으며 항생제가 무력화될 가능성이 있다.[3] 북미, 남미 박쥐형의 경우 13%, 다른 유형은 6% 이하[4] 차라리 항생제를 주입하는 게 훨씬 낫다. 다만 항생제 치료법은 1가지 방법이 나왔지만 다른 치료법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5] 예전에는 리바비린을 사용했으나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후 리바비린을 제외했다.[6] 다른 하나는 복합 약물 투여 치료법이다. 말 그대로 여러 약물을 투여해 치료하는 방식인데, 이쪽도 임상 결과가 부족하기는 마찬가지.[7] 이름이 밝혀지지 않는 사람은 당시 발병 나이만 표시[8] 해당 환자는 신경증상 초기 단계에서 항체가 생겼다.[9] 가끔씩 균형을 잃으며, 잘 뛰지 못한다. 또한 발음 속도가 느려졌다.[10] 사지마비. 왼손을 움직일 수 있지만 손 근육 일부가 마비된 상태라 사지마비로 판정된다.[11] 해당 환자는 치료가 상대적으로 쉬운 변이주에 감염되었다.[12] 한쪽 다리 근력이 약화됨[13] 당초 환자가 거의 다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를 받은 이후 광견병으로 인해 잠금 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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