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민중서관이라고 하는 출판사가 있었다. 1961년 이희승이 편찬한 당대 가장 유명한 국어사전이었던 '국어대사전'도 이 민중서관에서 나온 것이다. 그런데 1979년 민중서관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게 되었고 당시 법문사[1] 사장이 사전만은 살려야한다는 생각으로 민중서관의 사전부문을 인수하여 민중서림을 설립했다.
그 후 민중서림은 오랫동안 사전의 명가로 자리잡아 왔으며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엣센스' 시리즈다.
2000년대 이후 다른 사전 출판사들이 사전편찬팀을 해체하는 와중에도 마지막까지 편찬인력을 운영하던 민중서림이었으나 어렵기는 마찬가지인지 가장 대표적인 엣센스 국어사전도 마지막 개정판인 6판이 나온지 오래 지나도록 새 개정판이 나오지 않고 있다.
[1] 법문사에서는 주로 대학교재를 펴낸다. 민법계에서 유명한 김준호(교수)의 민법강의가 법문사에서 출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