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민주평화당
1. 개요
2018년 8월 5일 개최된 민주평화당 제2대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표자대회이다.2. 상세
이번에 선출된 지도부는 2020년 총선을 지휘하고 현재 10개 시도당(서울·부산·인천·대전·광주·경기·강원·충북·전남·전북), 99개 지역위원회에 불과한 민주평화당 조직을 재정비할 막중한 책임을 수행하게 된다.6명의 후보들의 당권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큰틀에서는 정동영vs 박지원의 구도를 띠고있지만, 여당의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정동영 의원의 무게감이 여타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어 1강(정동영) - 2중(유성엽·최경환) - 3약(민영삼·이윤석·허영)의 판세이다. 전당대회 출마자들 중 정동영·허영·서진희 후보는 정동영계로, 최경환·유성엽·이윤석 후보는 박지원 의원이 후방에서 지원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박지원계로 구분된다.
전당원투표 90%(총 당원 약 9만 3000여명, K보팅과 ARS 투표 병행실시) + 국민여론조사 10%로 실시되는 이번 전당대회는 1인 2표제로, 1위가 당대표, 2~4위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며 , 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 원내대표 등 3명이 당연직 최고위원이 되고, 그 외 당 대표가 지명할 지명직 최고위원 1인을 포함하여 총 9인 지도부의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광주·전남의 당원수가 약 48.3%로 34.1%의 비중을 차지하는 전북당원에 비해 수적으로 우세해 박지원 의원의 측면 지원을 받는 유성엽·최경환의 우세를 점치기도 하나 전북 정동영-광주·전남 천정배가 동시 출격한 지난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에서 전북당원 비중 17%, 광주·전남 33%의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정동영 의원이 28.4%의 득표로 16.6%에 그친 천정배 의원을 더블 스코어에 가깝게 눌렀던데다가 천정배 의원은 6선 의원에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역임한 거물급인 반면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동영 의원과 맞붙는 유성엽·최경환 의원의 무게감은 천 의원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을 고려하면 옳지 않은 분석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한편 전당대회 준비과정에서, 박지원 의원을 위시한 박지원측에서 전준위의 결정을 고성으로 뒤집었다는 보도가 나온데다가, 전당대회에서 영향력을 행세하지 않겠다는 의견과 달리 후방에서 최경환-유성엽을 지원하는 모양새를 취해 상왕정치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게다가 최근 박지원 의원이 '총선 전 민주평화당은 사라질 것이다' '민주당과의 통합을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호남의 자존심이자 14석 공당인 민주평화당을 통째로 친노-친문 세력에게 헌납하려고 하는 것이냐는' 민주평화당 지지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전적이 있어 이른바 상왕정치로 민주평화당을 친노-친문세력에게 통째로 헌납할 의도냐는 의구심이 깊어지고 있기도 하다.
전당대회 결과, 인지도와 압도적 당심을 앞세운 정동영 신임대표가 조직력을 앞세운 유성엽·최경환 의원을 상대로 압승하고 DY계가 당무 최고집행기관인 최고위원회 과반을 석권하면서 당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반대로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던 천정배·박지원 전 대표는 완패했다. 유성엽·최경환 의원 사이의 이른바 '유채꽃 연대' 결성을 지원하며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쳤지만 의미가 없었다. 박지원 전 대표의 최측근이며 재선 의원 경력의 이윤석 전 의원도 인지도가 훨씬 떨어지는 허영·민영삼 최고위원에 밀리며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
3. 일정
- 7월 12일 : 전당대회 공고
- 7월 13~14일 :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기간
- 7월 16~17일 : 전당대회 후보등록기간
- 7월 16~17일 : 전당대회 후보등록
- 7월 20일 : 1차 후보 토론회(전주 MBC)
- 7월 23일 : 2차 후보 토론회(서울시당 주최)
- 7월 29일 : 3차 후보 토론회(광주 MBC)
- 8월 1~2일 : K보팅 실시(1일 10시~2일 19시)
- 8월 3~4일 : ARS 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 실시
- 8월 5일 : 전당대회 실시 및 결과 발표
4.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기호순, 굵은글씨는 제20대 국회의원이다- 유성엽 (3선, 전북 정읍시·고창군 (18. 19. 20대))
- 이윤석 (재선, 전남 무안군·신안군 (현 영암군·무안군·신안군) (18. 19대))
5. 전국여성위원장 후보
6. 전국청년위원장 후보
7. 진행상황
- 7월 6일: 8·5 전당대회 시행세칙을 두고 연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대표 1명, 최고위원 4명을 단일선거로 선출하는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한 전당대회에 정동영 의원과 친(親)박지원계로 분류되는 최경환·이용주 의원, 유성엽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지난 6월 20일 박지원 의원이 뜬금없이 2선 후퇴론을 주장하며 유력 차기 당권주자인 정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종용하면서 시작되었다. # 평화당 차기 지도부 '정동영 대 親박지원' 경쟁구도 형성
젊은 대표를 위해 이른바 박정천(박지원, 정동영, 천정배)은 2선 후퇴해야 한다는것이 표면적 이유인데, 거의 본인과 띠동갑 차이가 나는 정동영 의원과 본인을 같은 세대로 묶는것은 이치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작 박지원 의원 본인은 국민의당 시절 원내대표, 당대표등 온갖 요직등을 역임해 놓고 이제와서 그런 요구를 한다는것은 내로남불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이후 7월 3일 전준위(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격론끝에 1인 2표제(연기명)의 중의왜곡등의 맹점을 들어 1인 1표제로 전당대회 시행세칙을 확정했으나 7월 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집단지도체제에서 1인 2표제는 관행이었다는 이유로 전준위의 결정을 뒤집었다. #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며 또 파열음이 빚어졌는데, 안풍 민주평화당 부산시당 중구영도구 지역위원장은 '어제 오전에 '최고위원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천정배 의원이 제안해서 의안으로 채택한 '대표와 최고위원 분리선거' 절충안을, 오후에 의안상정 자체를 고성과 노발대발로 무산시킨 상황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냐며 '민주주의와 평화를 표방하는 공당의 공식회의가 고성으로 얼룩지고, 고성으로 의안상정을 무산시키고, 이미 결정된 사안을 고성으로 뒤집는 작태는 부끄러운 일임에도 아름다웠다고 억지 미화를 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패배로 평화당은 망했다"며 수많은 일반 국민들이 들여다보는 페북에 공언하는 것은, 호남의 어른이시고 우리 평화당의 병풍이신 분의 말씀으로 보기에는 제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며 신문사에 공개질문을 게시하는 등 민주평화당 당원이 지도부에게 드리는 공개질문 사실상 박지원 의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후에도 여론조사 반영을 두고 충돌이 벌어졌다. 관례였다는 이유로 1인 2표제를 밀어붙였던 친 박지원계 측 전준위원들이 이번에는 '그동안 여론조사 반영은 관례였으니 이번에는 반영하지 말자'는 앞선 주장과는 모순되는 주장을 펼치면서 파행이 빚어졌는데 # 여론조사 반영을 두고 5일에 이어 7월 6일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행이 이어지자 전준위는 9일 표결처리키로 했다. #
- 7월 10일 : 격론끝에 8·5 전당대회에서 국민 여론조사 결과 10%와 전당원 투표 90%(K보팅 및 ARS)를 합산해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새 지도체제로는 1위 후보가 당대표, 2~5위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했다. 현재 정동영(전북 전주병), 유성엽(전북 정읍·고창), 최경환(광주 북을), 이용주(전남 여수갑)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윤영일(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 정호준, 부좌현 전 의원, 김기옥 지역위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평화당은 오는 11일 8·5 전당대회를 공고한 뒤, 오는 16~17일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 한편 7월 기준 민주평화당 전 당원 9만 3549명 가운데[1] 당 지지기반인 호남당원 비중이 82.4%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해 호남지역 당원들의 당심(黨心)에 따라 결과가 판가름 날것으로 보인다. #
- 7월 17일 : 8·5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표·최고위원 후보로 정동영(전북 전주병), 유성엽(전북 정읍·고창), 최경환(광주 북구을) 의원과 이윤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전 의원, 민영삼 전 전남도지사 후보, 허영 인천시당위원장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또 전국여성위원장 후보로는 양미강 현 여성위원장이, 전국청년위원장 후보로는 서진희 대전시당위원장과 김병운 남양주병 지역위원장이 각각 등록했다. #
- 7월 31일 : 전당대회 경선여론조사 기관으로 선정된 기관 중 한 기관이 최근 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수의계약했고, 이 업체와의 수의계약을 주도한 인물이 현재 경선과정에서 특정후보의 대리인으로 참여하고 있는 인사로 밝혀졌다. 이에 정동영 의원측에서 불공정 경선을 우려해 이의제기를 하였고 중앙당 선관위와 조배숙 대표도 이러한 사실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재공고를 실시했으나, 박지원측 인사들이 포진해있는 최고위에서 당 선관위의 재공고 방침을 뒤집었다. 정 의원 측은 최고위의 뒤집기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의 제기로부터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우리 당은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다. 특히 문제가 확인된 업체라도 결정한 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후보들과 그 배후의 관계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문제는 경선의 공정성에 대한 본질적 의문으로 비화할 수도 있다는 면에서 이를 극구 고집하는 그 의도를 이해하기도 존중하기도 어렵다"고 보탰다. # 이른바 천박연대라고도 당원들 사이에 불러지는 반 DY 연대측에서 당 선관위-전준위의 결정을 자파인사들이 대거 포진하여 있는 최고위에서 뒤집기를 시도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당대회 준비 과정에서 당초 전준위는 1인 1표제를 의결하였으나 이후 개최된 최고위원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난입해 고성을 지르며 당 전준위 결정을 최고위에서 뒤집은 전과가 있으며,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정할때도 1인 2표제를 주장할때 펼쳤던 논리와는 정 반대의 논리를 펼치며 밀어붙이기에 나선 전적이 있다. 이렇게 천박연대측에서 무리수에 가까운 생때를 써가며 밀어붙이기에 나서는 것은 박지원 의원 본인의 상왕정치, 당내 패권유지욕심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초선인 최경환 의원과 3선인 유성엽 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해 흑막뒤에 숨어 배후에서 조정에 나서겠다는 것, 더 나아가서는 민주평화당을 더불어민주당에 전리품으로 갖다 바쳐 민주당 내에서 박지원 의원 본인의 영향력을 인정받겠다는 저의가 아니겠냐는 의구심이 깊어지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전당대회에 출마한 민영삼 전 민주평화당 전남도지사 후보는 토론회에서 '상왕정치, 리모콘 정치를 청산'해야 된다며 이른바 '천박연대'측에 날세게 각을 세웠다.
- 8월 2일 : 전날 오전 10시부터 실시된 K보팅(온라인 투표) 전당원투표 투표율이 선거인단(스마트폰을 보유한 민주평화당 당원) 8만2011명 중 1만1021명이 투표한 13.44%로 집계되었다. 당초 예상했던 15%에 못미치는 수치다. 이번 전당대회 총 선거인단은 9만360명이지만 K보팅 참여 가능인원은 8만2011명으로 8000여명 가량 차이가 난다. 이유는 당원 가입 시 휴대전화가 아닌 일반 유선 전화번호를 입력한 사람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화당은 오는 3~4일 K보팅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당원 가입 시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지 않은 당원들을 상대로 ARS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ARS 투표 발신번호는 02-784-3380이다. ##
- 8월 5일 : 전당대회 결과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등을 역임한 4선의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시 병)이 68.57%의 압도적 득표율로 천정배·박지원 등 현역의원 대다수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당권을 다투던 유성엽·최경환 의원을 넉넉하게 누르고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유성엽 의원(전북 정읍·고창), 최경환 의원(광주 북구을), 허영 전 인천시당위원장, 민영삼 전 전남도지사 후보는 2~5위를 득표하여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전국여성위원장으로는 단독 입후보한 양미강 현 여성위원장이 무투표 선출되었으며, 전국청년위원장으로는 서진희 전 대전시당위원장이 57.50%의 득표율로 선출되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동영 신임대표를 비롯한 DY계 후보들이 압승함에 따라 새로 구성될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에서 DY계는 정동영 대표와 허영·민영삼 최고위원, 서진희 전국청년위원장에 향후 지명될 지명직 최고위원까지 과반인 5명이 포진하게 됐다. #
8. 결과
- 대표 및 최고위원 (1인 2표제, 전당원투표 90%, 국민 여론조사 10%)
- 투표율 : K-보팅 12.20%, ARS 투표 7.50%, 총 19.70%
기호 | 성명 | K-보팅 전당원투표(%) | ARS 전당원투표(%) | 국민 여론조사(%) | 합계(%) | 순위 | 비고 |
1 | 최경환 | 25.85 | 36.85 | 29.32 | 29.97 | 3 | 최고위원 |
2 | 유성엽 | 42.41 | 41.14 | 37.11 | 41.45 | 2 | 최고위원 |
3 | 정동영 | 70.04 | 71.69 | 49.68 | 68.57 | 1 | 당대표 |
4 | 민영삼 | 17.84 | 16.30 | 44.32 | 19.96 | 5 | 최고위원 |
5 | 이윤석 | 19.54 | 16.46 | 25.13 | 19.04 | 6 | - |
6 | 허영 | 24.34 | 17.55 | 14.44 | 21.02 | 4 | 최고위원 |
- 전국여성위원장 (여성당원 100%)
기호 | 성명 | K-보팅 여성당원투표(%) | ARS 여성당원투표(%) | 합계(%) | 순위 | 비고 |
- | 양미강 | - | - | - | - | 무투표 당선 |
- 전국청년위원장 (청년당원 100%)
- 투표율 : K-보팅 11.46%, ARS 투표 3.09%, 총 14.55%
기호 | 성명 | K-보팅 청년당원투표(%) | ARS 청년당원투표(%) | 합계(%) | 순위 | 비고 |
1 | 서진희 | 59.14 | 51.65 | 57.50 | 1 | 당선 |
2 | 김병운 | 40.86 | 48.35 | 42.50 | 2 | - |
[1] 전북 3만1884명, 전남 2만6888명, 광주 1만8317명, 서울 5775명, 경기 3186명, 인천 2063명, 기타지역 543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