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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선수 경력/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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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6년 2017년 FA
2018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포스트시즌5. 총평

1. 개요

민병헌의 2017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다.

2. 시즌 전

WBC에서 밥값을 한 몇 안되는 선수 중 하나였다. 다만 국가대표팀이 총체적으로 무너지며 1승 2패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 묻혔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2일 한화와의 개막 3연전 3차전 경기에서 연장 12회말 1사 1,2루에서[1]송신영의 공을 중전안타로 만들어 시즌 1호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화와의 개막 3연전에서 민병헌의 표정이 좋지 못했다.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안타 한 개를 때렸고 이튿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 마지막날 경기에서는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3타수 3안타, 어떻게 보면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개의치 않을 수도 있는 수치이지만 민병헌은 그렇지 않았다. 마지막날 끝내기 안타를 때린 이후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은 모습에서 민병헌의 간절함을 엿볼 수 있었다.

4월 11일 KIA 전에선 4안타 3타점을 쳐내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4월 초 두산이 부진하는 와중에 그래도 제 몫을 해주는 중 한 명이다.

4월 19일 현재 민병헌은 타율 0.353 68타수 24안타 8타점을 기록 중이다. 24안타는 이대호(27안타)의 뒤를 잇는 리그 공동 2위다. 그만큼 좋은 타격감을 이어오면서 다소 침체 중인 두산 타격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특히 11일 KIA전부터 19일 삼성 전까지 최근 8경기에서 타율 0.441 34타수 15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폼이 상당히 올라와있다.

4월 23일 SK와의 경기에서 김주한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가동했다.

4월 26일 넥센 전에서는 타석에선 부진했으나 10회말 2사 1,2루 상태에서 이현승채태인에게 허용한 12루간 안타성 타구를 잡아 홈 송구로 2루주자 김지수를 아웃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4월 27일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민병헌은 4타수 2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수비에서도 정확한 송구로 보살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모두 훌륭한 역할을 해냈다.

3.2. 5월

5월 2일 삼성 전에서 홈런 한 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날 경기에는 무려 4안타를 몰아쳤고, 4일에도 안타 한 개를 기록해 조금씩 타격감이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5월이 된 시점에서 중심타선의 닉 에반스, 김재환, 양의지, 최주환과 함께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본인과 에반스 사이에서 2번타자가 삽질을 일삼으면서 팀 득점을 깎아먹고 있다...

5월 6일과 7일 각각 안타 한 개씩을 기록했고, 10일과 11일 SK 전에서는 총합 6안타, 13일 롯데 전에서는 천적 브룩스 레일리 상대로 3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을 기록해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4일 경기에도 2안타를 추가하면서 4경기 연속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민병헌이 4경기 연속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한 10일 SK전부터 14일 롯데 전까지 두산 타선 전체도 무려 37득점을 뽑아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렇게 5월 14일 기준으로 5월 10경기 동안 44타수 19안타 3홈런 10타점 타율 .432로 엄청난 타격감을 맘껏 뽐내고 있다. 

5월 21일 KIA 전에서는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5월 24일 LG 전에서는 전날 경기에서 소사의 볼에 맞은 여파로 인해 결장했다. 올해 민병헌은 몸에 맞는볼로 고생 중이다. 현재까지 9개를 맞았고, 김태군과 공동 1위다.

5월 25일 기준으로 타율 0.337 172타수 58안타 6홈런 24타점 OPS 0.881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만 따져도 0.404로 리그 9위에 해당할만큼 준수하다. 무엇보다 개막 후 타격부침의 시기가 단 며칠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짧았고 슬럼프가 거의 없었다.

3.3. 6월

6월 16일 NC 전에서는 이재학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다.

6월 23일 롯데 전에서는 박시영을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며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6월 25일 롯데전에서 양의지에 이어 또다시 박세웅에게 손가락에 사구를 맞아 미세골절을 당했다. 같은 날 사구를 맞은 양의지는 7월 마지막주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통증이 아직 남아있다고 해서 8월 중순 이후에나 복귀가 유력한 상황.

3.4. 7월

일본에서 손가락 치료를 받고 7월 14일에 귀국했다.

7월 18일 김태형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7월 내로 복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7월 27일 kt wiz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콜업이 됐다. 예상보다 빠른 복귀. 이날 민병헌은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5. 8월

8월 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두 자릿 수 홈런까지는 한 개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8월 10일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는 5년 연속 시즌 100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KBO 역대 64번째 기록이다.

8월 11일 넥센 전에서는 2타수 2안타 3사사구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8월 8경기에서 타율 0.355를 올리는 등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두산의 후반기 폭풍질주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8월 15일 롯데 전에서는 김원중의 노히트를 깨는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8월 18일 KIA 전에서는 3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76일만에 기록한 3안타 경기였다.

8월 23일 SK 전에서는 2회와 4회에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득점을 기록하며 10-6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민병헌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412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감이 달아오른 상태다. 게다가 올 시즌엔 좌투수를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민병헌의 올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은 0.394를 기록 중이다.

8월 29일 롯데 전에서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8월 31일에는 KIA 전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헬멧을 내던져 퇴장당했다.

3.6. 9월

9월 17일 삼성 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9월 20일 NC 전에서는 동점 투런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9월 22일 KIA 전에서는 헥터 노에시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14호 홈런. 이 홈런은 결승타가 되었다. 5연승 기간 동안 20타수 8안타 3홈런 7타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맹활약을 펼치다가 8월 막바지부터 9월 중순까지 타격감이 다소 떨어졌지만, 17일 삼성 전을 기점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월 24일까지 시즌성적은 0.304-0.388-0.447 OPS 0.835에 14홈런 69타점으로 수비까지 감안하면 코너 외야수로써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월 27일 KT 전에서는 장염 증세를 보이면서 교체되었다.

9월 29일 LG 전에서는 3안타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4. 포스트시즌

포스트 시즌에선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수도 있는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2]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고 김재호가 초구에 허망하게 아웃당하자 아쉬웠는지 경기가 끝나고도 대기타석에서 들고있던 배트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것 말고도 2017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이범호의 만루홈런과 김선빈, 이명기의 적시타로 승부가 KIA쪽으로 기울었을 때, 추격하는 점수를 득점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면서 "포기하지마!!"라고 외친 점, 본인에게 마지막 기회가 오지 않자 눈물을 보인 점 때문에 많은 두산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5. 총평

시즌 최종 성적은 123경기 447타수 136안타 14홈런 71타점 0.304/0.389/0.445 OPS 0.834 wRC+ 123.1로 마무리하였다. 5년 연속 타율 3할과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성공했다. 다만 2016년에 비해 장타가 약간 줄어든 것과 도루가 3개로 많이 줄어든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1] 박건우의 대타 최주환의 안타, 희생번트 후 김재호의 고의사구[2] 특히 이때 포스트 시즌 타율이 플옵 때 5할이 넘었으나 코시때 죽을 쒀 2할대로 폭싹 내려앉은 박건우를 포함해 모두가 0~2할대일때 민병헌 혼자 4할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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