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른 속도로 기계를 고치는 예순 다섯의 노총각 기술자 노무라 타케오가 사랑해 같이 사는 구식 할머니 모양의 로봇. 다만 자아 같은게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자동 로봇이다. 이후 본 같은 공장 직원이 그걸 못마땅히 여겨 흡충이라는 기계 오류 장치를 이용해 끌어와 마구 농락하던 중 오류로 인해 노무라의 목을 조르게 되고, 결국 공장 직원들이 그를 구하기 위해 제세동기로 머리에 충격을 줘서 구해내지만 그 충격으로 망가지고 이후 은퇴한 노무라에 의해 수리되다 로봇 반란이 발발하고 로봇반란을 이끄는 네트워크에 잠식될 것을 우려해 계속 가동되지 않다가 노무라가 요새에서 방어하다 작살낸 고급 지휘관 기체의 부품을 이용해 네트워크에서 벗어나도록 개조. 이후 요새가 로봇들에게 습격당해 위태로울 때 깨어나게 되는데 자신과 같이 죽으려는 노무라를 보고 선각자 바이러스를 무력화시켜 자신을 네트워크에서 해방시킨 프로그램을 네트워크로 노래부르는 식으로 퍼트려 공장을 습격하던 로봇을 아군으로 만들고 세계 곳곳에 아코스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아를 가진 자유민 로봇이 봉기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자기 남편인 노무라를 졸지에 노무라 황제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