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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3:50:21

미리스토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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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여왕을 찾아라!
2.1. 도입부2.2. 백설공주2.3. 잠자는 숲속의 공주2.4. 인어공주2.5. 신데렐라2.6. 후반부
3. 전래동화 여행
3.1. 도입부3.2. 심청전3.3. 흥부전3.4. 명이의 과거3.5. 우렁각시3.6. 콩쥐팥쥐3.7. 후반부

1. 개요

미리스토리의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

2. 여왕을 찾아라!

2.1. 도입부

주인공 미리가 태어나기 이전, 미리의 언니들인 4명의 공주들과 왕과 왕비는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나, 어느 날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던 중 운이 없게도 산적 떼와 만나 죽을 위기에 처했다. 왕비와 공주들을 도망치게 한 왕이 산적 떼들의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자장가 노래를 부르자, 그 노래를 들은 병사들이 달려와 살아남을 수 있었다. 나중에 왕비는 무사히 찾았지만 왕비와 함께 도망치던 4명의 공주들과는 생이별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로 돌아와 이 이야기를 미리에게 들려주며, 낡은 지도와 사진 4장을 미리에게 전해주면서 언니들을 만나고 오라 부탁한다. 왕이 나서고 싶었으나 현재 죽을 병에 걸려 함부로 움직일 수가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미리는 꼭 언니들을 만나고 오겠노라 선언하고 3명의 사람들[1]과 한 마리의 회색쥐에게서 언니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소식을 들은 뒤 성 밖으로 나서게 된다.[스포일러]

2.2. 백설공주

그런데 나서자마자 길을 잃어버려 마녀의 사과농장에 오게 된다. 그 와중에 배가 고팠던 미리는 마녀의 사과를 한 개만 먹다가 마녀에게 검거된다. 마녀에게 추궁당하는 미리는 사과를 먹었다고 실토하고, 사과를 한 개만 먹은 것을 확인한 마녀는 미리를 용서해준다.[3] 다른 사과 한 개를 쥐여주며 미리의 자초지종을 들은 마녀는 지도와 사진을 보고[스포일러2] 그냥 미리를 돌려 보내주려다가 마침 심심했다면서 어린 미리가 걱정된다며 같이 따라간다. 그리고 사과나라[5]에 가서 첫번째 언니인 백설공주를 만나려 했지만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성 안으로 들어가질 못하다가 미리의 생각과 마녀의 마법으로 엄청난 미녀로 변신해 성안에 들어가 백설공주를 만나고[6] 사진을 보여줘서 만나게 된다.[7] 그러다가 마법거울이 백설공주가 아닌 왕비를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 말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듣게되어 더이상 이곳에 있을 수 없다고 여겨 난쟁이들의 집으로 가게되고,[8]

그 뒤를 누군가가[9] 찾아가 백설공주에게 예뻐지는 사과라며 먹이려 하였지만 실은 그것은 못생겨지는 독사과였다.[10] 마녀의 도움을 얻은 미리의 괴력으로 과일들을 하나하나 부숴내며 막아낸다. 그러다가 마녀가 누군가의 정체가 자기 사과를 훔친 새왕비라는 것을 알아보고,[11] 백설공주도 새왕비를 알아본다. 왜 이런짓을 하냐는 일행의 질문에 왕비는 이 나라에서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자신이 가장 예뻐져야 한다며 경쟁자들은 모조리 처단해야 한다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왕비가 이런 이유는 이 나라의 보물인 마법거울이 근본적인 문제라 생각한 미리는 거울을 바꿔 버림으로서 왕국 전체의 가치관을 바꿔버릴 계획을 세운다. 백설공주의 도움으로 마법거울의 앞에 당도한 마녀와 미리는 거울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을 말하는 거울로 바뀌어라.'라는 주문을 걸고, 그 결과, 미리의 예상대로 사과 왕국 전체가 화목한 분위기를 띄고 있게 되었다.[12] 백설공주 역시 미리 덕분에 나라가 화목해지고 새왕비도 다정해졌다며 미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어 감사의 말을 전한다.

2.3. 잠자는 숲속의 공주

두 번째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있는 숲속나라에 떠났다. 그런데 성에 있는 사람들은 마녀의 저주로 전부 잠들었다는 이상한 소문이 떠돌고 있었고 그 덕에 백성들은 굶어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공주의 일기장을 보니, 실상은 왕국 전체가 연기를 하고 있던 것이었다. 말이 안나온다는 백성은 사실은 말을 하고, 성안의 사람들은 그저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나라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그냥 잘 생각만 했던 것이다. 그러던 와중, 동화처럼 멋진 왕자님이 자신을 찾아오길 바랬던 공주는 마녀의 저주로 모두가 잠들었다는 소문을 퍼트리자는 계획을 세웠고 그게 지금의 사태에 이른 것이다.[13] 공주의 거짓말 때문에 사태가 이렇게 되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공주를 깨우려고 이런저런 수를 다 쓰지만,[14] 잠자는데 도가 튼 사람인지라... 쉽사리 깨울 수가 없었다. 결국 마녀는 최후의 방책으로 미리를 직접 공주의 머릿속으로 보내 공주의 잠자는 세포를 깨우기로 한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귀마개를 끼고 있어 소리가 아예 안 들렸던 것이다. 이때 두 사람이 하는 말은 이렇다.
공주 : 방금 뭐라고 그랬지?
미리 : 귀마개잖아...?
마녀 : (어이없어 하다가 화를 내며) 평생 잠들게 해줄까?!

미리의 설명에 백설공주 때와 같은 자매상봉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일기장을 봤다는 말과 함께 공주의 거짓말 때문에 나라가 멸망하기 직전이니, 이제부터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라는 마녀의 일침에 공주는 이렇게 될줄 몰랐다며 울먹이다 주먹을 불끈 쥐고, 나라를 빠른 속도로 재건하기 시작한다. 썩은 강물을 갈아치워 호수처럼 맑은 강으로 바뀌었고, 부서진 다리도 업그레이드 해서 무빙워크로 되돌리는 등, 나라 전체를 미래도시처럼 새롭게 가꾸어낸다. 그리고 미리에게 덕분에 책임감을 배웠다며 고마워 하며, 세 번째 언니를 찾으러 가는 미리를 배웅해주려다가 일전에 마녀와 미리가 길 좀 물어보려다가 너무 크게 만들어버린 괴물 개미를 만나지만 마녀는 '요 녀석!' 하고 지팡이를 휘둘러 개미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린다.[15] 그리고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헤어져 세 번째 언니를 찾으러 다시 발길을 옮긴다.

2.4. 인어공주

세 번째 언니를 찾으러 간 곳은 바다가 한없이 펼쳐져있는 파도 왕국. 파도 왕국에서 공기의 요정이라는 존재의 협력을 얻어 바닷 속 인어나라에 가려고 한다[16]. 그리고 사람들이 말하는 인어는 불길하며 믿지 못할 존재라는 흉악한 소문과는 달리[17] 인어들은 처음 보는 마녀와 미리에게 너무나도 호의적이었으며, 그 호의적인 태도 덕분에 쉽게 부끄럼 많은 인어공주와 만나게 된다. 자매상봉을 하고 네 번째 언니를 찾으려 가려는데, 인어공주가 마녀의 마법솜씨를 알아보고, 마녀에게 자신에게 다리를 만들어달라 부탁한다. 하지만 마녀가 거절하자 이번엔 자신의 글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부탁하자, 마녀는 눈물을 흘리며 인어공주에게 다리를 만들어 주겠다 한다. 하지만, 미리가 굳이 인어공주의 다리를 만들 필요 없이 왕자를 데려오면 되지 않냐는 색다른 제안을 하자, 인어공주와 마녀가 그 생각에 동의하고 파도 나라의 왕자에게 찾아가 그 동안 인어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알려줘 왕자를 인어공주에게 데려간다.[18] 기껏 왕자를 데려와도 너무 소심해서 입을 잘 열지 않는 인어공주에게 마녀가 용기의 샘물을 마시게 하고, 그제서야 인어공주는 자신이 왕자를 구한 것과 인어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서, 왕자와의 사랑을 서로 확인한다. 그리고 인어공주는 왕자와 지내게 되었으며,[19] 미리를 배웅해주고, 미리는 인어공주가 마셨던 용기의 샘물을 슬쩍해서 마시지만, 사실 용기의 샘물은 짜디 짠 평범한 바닷물이었다. 그러자 마녀가 용기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기 마음속에 있다는 명언을 알려주고 네 번째 언니가 있는 마지막 나라, 별빛나라로 떠난다.

2.5. 신데렐라

마지막 언니를 찾기 위해 별빛나라에 도착했고, 별빛나라의 신데렐라는 동화 속의 순진한 이미지와는 달리, 야비하고 영악한 아가씨였다.[20] 남들 앞에선 순진한 연기를 하는 신데렐라를 도와주고, 하룻밤 신세를 지려다가 계모와 언니들이 나타나 미리와 마녀를 내쫒는다. 화가난 마녀가 마법으로 혼내주려 했지만 마력의 원료가 되는 마법의 콩이 다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근처에 있는 마녀의 아지트인 마녀의 늪으로 이동해서[21] 하루를 보낸다.[22] 그리고 다음 날, 신데렐라의 집 앞은 떠들썩 한데, 바로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의 주인을 찾기 귀해서 왕자의 신하가 이집 저집 들고 다니다가 신데렐라의 집에서 신데렐라가 유리구두의 주인이란게 밝혀졌기 때문이었다. 신데렐라는 마차로 나가면서 가족들에게 살벌한 경고를 날리고, 미리가 나머지 사진을 보여주지만, 이 사진의 주인은 자기가 아니라며 쿨하게 씹고 사라진다. 그리고 마지막 언니를 못 찾았다고 우는 미리에게 자장가를 들려주자 마녀는 미소를 지으며 모자를 벗어 자신이 미리가 찾던 마지막 언니란 것을 알려준다.[23][24] 그러자 미리는 울음을 터뜨리며, 마녀는 미리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미리를 왕국까지 바래다준다.

2.6. 후반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리왕국에 도착한 미리와 마녀. 마녀는 헤어지기전, 미리에게 예쁜 열쇠를 선물해주고, 어떤 문제가 생길지라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결국 너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가르침을 가르쳐 주고 왕국 앞까지 바래다 주며, 자신은 사과농장으로 돌아간다. 성으로 돌아간 미리는 국왕에게 그 동안의 모험담을 들려주고, 국왕은 이제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니 여한이 없다며, 얼마 뒤에 세상을 떠난다. 그리고 선택에 따라 4명의 언니중, 누군가를 여왕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25][스포일러3]

3. 전래동화 여행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왕위를 계승받아 미리왕국의 왕이 된 미리, 하지만 아직 미숙함이 보여 친언니 마녀의 집으로 가서 전래동화를 읽다가 차원을 넘게 되는데...

3.1. 도입부

마녀의 늪, 마녀의 집에서 책을 읽던 중 전래동화 여행의 책을 발견하고 읽다가 그 안으로 빨려들어가고, 그 안에서 미리는 조선의 공주이자 왕위 계승권자 1위의 존재가 되었다. 그런 미리의 앞길을 막기 위해 간신배들이 미리에게 4개의 상소문을 주고, 이것을 다 해결하고 돌아오면 자기들도 군말없이 물러나 주겠노라 선언한다.[27] 그렇게 반 강제적으로 황해도의 심청, 경상도의 흥부, 강원도의 김농부와 전라도의 콩쥐의 고민을 해결하러 여행을 떠나고[28]여행 떠난지 10분(...)도 되지않아 길을 잃어버려 성 뒤쪽 숲에서 누군가의 고기를 먹어치운다[29]. 그러자 고기의 주인인 도깨비 '명'이 나타나고, 고기를 먹어치워 버린 미리를 먹으려고 하다가 마녀와 똑닮은 무당이 나타나 명이를 회유한다. '미리는 하늘나라에서 내려온 선녀의 환생으로, 그녀를 도와 선행을 쌓으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무당의 말빨에 속아넘어간 명이는 마지못해하면서 미리를 도와주기로 한다.

3.2. 심청전

그렇게 첫 번째 상소문의 주인인 심청을 만나기 위해 황해도에 도착하고, 이때부터 명이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삿갓을 쓴다. 그 와중에 말하는 거북이를 구해줘 심청이 사는 곳을 알게 되고, 시장에서 시장 간식도 사먹으면서[30] 주변 사람들로부터 심청의 좋은 평판에 대해 듣다가 심청을 챙겨주던 청년들이 쌀을 흘리고 가는 걸 보고 이를 따라 심청을 찾아간다. 곧 심청을 만난 둘은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해주고 싶어하는 심청의사정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지만, 갑자기 이상한 스님이 나타나서 인당수에 몸을 던지면 공양미 삼백석을 주겠다는 이상한 말을 하고, 스님에 말에 홀라당 넘어간 심청은 인당수에서 몸을 던지려고 한다. 하지만, 뒤따라온 미리와 명이가 심청을 잠시 뒤쪽으로 데려와 이건 아닌 것 같다며 심청을 설득하고, 그 틈을 타서 명이가 심청의 모습으로 둔갑, 심청이 대신에 뛰어든다. 그리고 심청과 함께 돌아온 미리는 심봉사의 상태가 여전히 말이 아닌것을 확인하고, 그 스님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아챈다. 때마침 도착한 명이와 함께 스님을 응징하러 스님을 쫒아가고, 아니나다를까 스님은 공양미 삼백석을 가로채 외딴 시골에 있었다. 그 장면을 본 미리는 곧바로 명이의 도움으로 무림고수가 되어 스님을 응징하고, 그제서야 스님은 상황파악을 하고 싹싹 빌면서 자신의 본 정체인 사기꾼 잡상인으로 변한다. 미리는 그 사실을 알자 바로 줘 패려 했지만, 명이가 호랑이 하나를 소환시켜 사기꾼뒤에 내놓고 사이좋게 지내라며, 공양미를 가지고 돌아간다. 하지만 공양미가 있어도 이미 심봉사의 눈은 회기불능의 상태였고, 안타까워하는 심청이를 심봉사가 괜찮다며, 자기는 청이만 행복하다면 그걸로 괜찮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음날, 떠나려는 미리와 명이에게 정말로 고맙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효도하며 살겠다고 말하며 두 사람을 배웅해준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만, 나중에 미리가 명의사를 불러 심봉사의 눈을 고쳐주었을지도 모른다.

3.3. 흥부전

황해도를 떠나서 두번째 상소문의 주인인 흥부가 있는 경상도에 도착하고, 이때 다리를 다친 제비 한 마리를 구해줘 흥부의 형 놀부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이에 놀부가 운영하는 보쌈 주막에서 식사를 하면서 놀부로부터 동생 흥부에 대해 게으르고 남탓만 한다는 것과 흥부의 아이들에 대한 정보를 듣는다. 이어서 놀부는 "흥부 그 놈이 게으르긴 해도 심성이 착하고 머리가 좋으니, 잘 타일러봐요."라고 부탁하고, 미리와 명이가 간 뒷산에서 흥부의 아이들[31]이 풀을 뜯어먹으며 연명하던 비참한 광경에 경악한 둘은 그후 떨어지는 감을 받아먹으려다가 둘을 발견해 뒤돌아서다가 결국 감을 땅바닥에 놓친 흥부를 발견한다. 형이 가난한 자신을 무시하는 데다 욕심많은 탐관오리들 때문에 살림이 나아지질 않는디며 성질만 내는 흥부와 얘기를 나누다 또다시 다리가 부러진 제비를 발견하고, 구원받은 제비는 감사의 뜻으로 박씨를 주고 떠난다. 제비가 떠나자 마자 흥부는 박씨를 땅에 심고, 박이 열리길 기다리고, 박이 충분히 여물자 흥부는 박을 깨려고 한다. 하지만 미리가 잠시 기다리라며, 완전히 다 자란 다음에 박을 따보는게 어떻겠냐고 흥부를 설하고, 미리의 의견에 동의한 흥부는 완전히 다 자란 박을 가르는데, 그 박에선 금은보화가 아닌 볍씨가 나왔다. 실망한 흥부는 씨앗을 버리려 하지만, 미리가 그 씨앗이라도 밭에 심어보자고 달래고, 그러자 흥부도 마음을 고쳐먹었는지 미리와 함께 밭에 나가 밭을 일구고 씨앗을 심는다. 그 와중에 명이는 탐관오리를 혼쭐내고 왔으며, 그런 명이와 얘기를 나누다가 밭에서 새싹이 돋아나는걸 본 흥부는 미리와 형의 충고 덕에 노동의 중요성과 가르침을 얻었다며, 앞으로 게으름 피우지 않고 착실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하며, 명이와 미리를 마을 입구까지 배웅해준다. 그리고 미리와 명이는 세번째 상소문을 해결하러 강원도로 향한다.

이후 이야기는 형의 진심을 알게 된 흥부가 농사와 함께 새로운 사업 연구를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걸로 보인다.

3.4. 명이의 과거

세 번째 고민을 해결하러 강원도로 가던 도중, 충청도의 복숭아 농장에서 하룻밤 머물러가기로 하고, 멧돼지 한 마리를 잡아 끼니를 해결한다. 식사를 하면서 기분이 좋아진 명이는 미리를 선녀처럼 꾸며주며 서툴게 칭찬을 하는데, 어쩌다가 도깨비가 된거냐는 미리의 질문에 명이는 자신의 과거사를 얘기해준다. 명이는 600년전인 통일 신라시대 말~고려 초의 충청도[32]의 평범한 백성이었고,[33] 란이라는 약혼녀도 있던 사람이었지만, 명이의 약혼녀를 탐낸 탐관오리가 명이의 약혼녀를 데려갔고 힘이 없는 백성인 명이는 그것을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사또에게 강제로 겁탈당한 약혼녀는 명이를 배신했다는 죄책감에 바다 절벽에서 스스로 뛰어내려서 자살했고, 뒤늦게 찾아온 명이는 절벽에 남겨져있는 자신이 선물한 약혼녀의 꽃신만을 보게 되고, 결국 이 충격으로 명이는 의적이 되어서 탐관오리를 비롯한 모든 악질 관리를 죽였다고 한다. 허나 사사로운 복수였다 할 지라도 사람들을 구하고자 악질 관리를 죽인 것이 도리어 인명을 해한 일로 이 때문에 명이는 하늘의 벌을 받아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도깨비가 되었으며,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가 자기 고기를 훔쳐먹는 미리를 발견했다고...한다.[34] 이야기를 끝내고 잠에 든 명이를 향해 미리는 거짓말해서 미안하다고 중얼거리고, 다음 날, 세번째와 네번째 상소문을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로 향한다.

3.5. 우렁각시

강원도에 도착한 둘은 말하는 호랑이와 길거리에서 자던 한 처녀(...)로부터 김농부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이후 김농부를 만난 둘은 지렁이를 보고 놀라거나 자기 그림자를 보고 놀라는 농부의 상태를 말이 아니라고 판단. 집안에 귀신이 있는 것 같으니 처리해달라는 농부의 말에 부엌에서 죽치고 있다가 잠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부엌에서 명이는 미리에게 깔려서 실신한 것처럼 자고 말았다[35]. 결국 다음 날 밤에서야 때를 잡아 귀신을 잡게 되었는데, 그 귀신의 정체는 다름아닌 우렁이였다. 명이가 우렁이보고 어서 정체를 드러내라고 말하자 명이의 한쪽 손에 들려있던 우렁이가 우렁각시로 변했다. 무거워!!! 우렁각시의 소개를 들은 명이와 미리는 농부를 위해서라도 빨리 사라지라고 하지만, 우렁각시는 100일이 될때 까지 얼마남지 않았으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달라고 호소한다. 그러자 미리는 속는 셈 치고 기다려 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100일째 되는 날, 김농부가 부엌에 갔다가 인간으로 변한 우렁각시를 보고 비명을 지르고 우렁각시의 사정에 농부는 겨우 납득한다. 우렁각시의 협박 고백에 마음을 열고 명이와 미리에게 떠밀려 우렁각시를 부인으로 맞이하려 하는데, 갑자기 고을 사또가 나타나서 우렁각시를 채가려 하자, 미리가 나서서 사또와 팽이돌리기 내기를 해 지면 포기하겠다는 조건을 걸고 승리한다. 하지만 내기에서 졌음에도 사또가 약속을 어기고 각시를 채가려 하자, 김농부가 소리치며 자기 부인에게서 손 떼라고 용기있게 저항한다. 그러자 사또가 화가 나 농부를 해치려 들자 명이가 간섭해 자기 정체를 보이며 고을 사또에게 살벌한 경고를 날리며 도로 내쫒는다. 농부가 정말 고맙다며 부인이 된 우렁각시와 앞으로 태어날 자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용기있게 살아가겠다고 말하며 우렁각시와 함께 전라도로 따나는 명이와 미리를 배웅해준다.

3.6. 콩쥐팥쥐

마지막 지역인 전라도에 도착한 미리와 명이. 일단 수색에 앞서 주막에서 비빔밥을 먹으며 배를 채우다가, 콩쥐의 새엄마에 대한 나쁜 소문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현장을 관망하게 되는데, 이때 현명하기로 소문난 송이정승이 나타나 중재를 해주자(?) 송이정승에게 콩쥐의 새엄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새엄마와 팥쥐가 일하는 녹차밭에 찾아간다. 유일하게 열심히 일하던 새엄마와 팥쥐는 미리와 명이를 콩쥐의 친구로 여기고서 콩쥐의 집이 아래에 있다는 걸 알려주지만, 소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겠죠...'라며 체념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럴만도 했던 것이 주변인들 사이에는 콩쥐가 퍼뜨린 이 거짓 소문이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니 아무리 결백을 호소해도 들어줄 이가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길을 가던 중 반려 거북이를 불량배 꼬맹이들에게 빼앗겨 어쩔 줄 몰라하는 온달이란 소년을 도와주고 보답으로 콩쥐네 집을 알려주면서 콩쥐의 집을 찾아낸다. 곧 둘은 집에 있던 콩쥐의 아버지를 만나는데, 콩쥐의 아버지는 재혼한 이후로 콩쥐가 자신에게 숨기는 게 많아졌다고 걱정하며 콩쥐를 잘 봐달라고 부탁한다. 이윽고 콩쥐를 찾아낸 둘이었지만, 콩쥐는 사춘기 소녀처럼 툴툴대고 새엄마와 그의 딸인 팥쥐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 새엄마와 팥쥐가 콩쥐를 험하게 부려먹나 싶어서 알아보니, 그냥 적당한 심부름만 주는 정도였고 오히려 "남은 돈은 네 용돈으로 써도 된다."며 콩쥐를 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와중에 계속 새엄마를 나쁘게 말하던 콩쥐의 말이 아버지와 마을 아낙네들에게 들린 탓에 새엄마는 체념하고 팥쥐와 집을 떠나려 했지만...

미리의 저지로 밝혀진 사실은 팥쥐와 새엄마는 그저 얼굴이 못생겼을 뿐, 녹차밭을 일구며 가족만을 위하여 성실히 일하는 마음씨 좋은 사람들이었다. 어찌 된 일인가 싶어서 알아보니 새엄마와 팥쥐는 어머니를 일찍 잃은 콩쥐를 걱정하고 안타까워하며 친딸처럼 아꼈지만 콩쥐는 그저 새롭게 들인 가족이 싫어서[36][37] 자기가 겪은 일을 토대로 거짓말을 퍼뜨리면서 새엄마와 팥쥐를 내쫒으려고 하고 있었던 것. 미리에 의해 탄로난 진실을 들은 아버지는 걱정스러워하며 "얘야... 왜 아빠에게까지 그런 거짓말을 했니? 정 힘들다면 아빠에게 다 얘기하지..."라며 콩쥐를 안타까워하면서 걱정 어린 목소리로 나무라지만, 오히려 콩쥐의 불만이 터지는 트리거가 되는 일로 콩쥐는 "왜 아무도 내 맘을 몰라주는 거야! 몰라! 몰라! 다들 너무 미워!!"고 큰 소리로 울면서 어딘가로 도망가버린다.

콩쥐의 가출에 가슴 아파하는 가족들, 아버지는 "콩쥐를 위한 일이 오히려 콩쥐에게 더 큰 상처가 될 줄이야..."라고 자책하고 새엄마는 "콩쥐가 아직도 우리에게 거리를 두는 것을 미처 이해하지 못했어요..."라고 탄식한다. 그들을 위해 미리와 명이가 자기들이 따라가겠다며 재빨리 쫒아가보았다. 콩쥐는 예전부터 불량배집단에 들어가 있었다. 콩쥐를 달래주다가 콩쥐에게 자신의 친엄마가 그립다는 말을 듣고 콩쥐가 돌아가신 친어머니를 잊지 못하고 있다는 걸 깨달은 미리와 명이. 콩쥐에게 "아직은 잘 모르지만 네 새엄마와 언니는 널 진심으로 아끼는 건 분명해. 마음을 열어보는 건 어떠니?"라고 달래면서 데려가려는데 예전에 한판 뜬적이 있었던 부하가 나타나 소가면 두목에게 일러바치는 바람에, 두목이 들어오는건 어렵지만 나가는 것은 쉽다며(??) 콩쥐를 보내주려 하지 않고 결국 두목과 제기차기 내기를 해서 이긴뒤 콩쥐를 데려간다.[38]

하지만 집에 도착했을 때 새엄마와 팥쥐는 없었는데, 뒷산으로 올라갔다는 온달의 말을 따라 뒷산에 올라갔더니 보인 것은 콩쥐를 낳아준 친어머니의 시신이 모셔져있는 묘지. 무덤 앞에서 성묘를 하며 "콩쥐 어머님... 콩쥐가 아직 저희에게 거리감을 두고 있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어머님께서 걱정하지 않게 콩쥐를 잘 보살필게요."라며 콩쥐를 친가족처럼 잘 키우겠다 다짐하는 새엄마와 팥쥐를 보고 콩쥐는 새엄마와 팥쥐의 마음을 몰라준 것에 후회를 하며 뉘우치고, 앞으로 새 가족들과 싸우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며 한양으로 돌아가는 둘을 가족들과 함께 배웅해준다.

3.7. 후반부

그리고 한양에 도착한 미리는 갑자기 명이에게 존대를 하며 자기는 무당이 말한 선녀가 아니라며 실토를 하자, 명이는 뭐 그까짓 걸로 말하는데 뜸을 들이냐며 미리를 놀리고, 미리가 선녀가 아니라는 것쯤은 이미 알고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리가 사실 자신은 이나라의 공주라는 것을 밝히는데 처음엔 또 거짓말인줄 알고 믿지 않지만 진짜라는 미리의 말에 깜짝 놀란다. 그러면서 미리에게 600년전 약혼자와 결혼하면 주려고 했던 약혼반지를 끼워주고, 미리와의 이별이 아쉬웠는지 눈물을 보이며 숲으로 돌아간다. 미리가 왕도로 들어서자 왕과 간신배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상소문을 다 처리하고 돌아온 미리를 자랑스레 여기며 미리에게 왕위를 계승해주려고 하지만 끝내 욕심을 버리지 않은 간신배들이 자객들까지 들이면서 일을 벌이고야 만다. 자객들이 왕과 미리를 죽이려고 하자 자객들의 무기가 연기가 되어 사라지고, 그 순간 하늘에서 숲으로 돌아간 줄 알았던 명이가 나타난다. 그리고 명이는 죄짓는 자에겐 일말의 자비따윈 없다며 자객들과 간신배들을 개구리로 바꿔버린다. 그리고 아직 늦지 않았다며 안심하고, 진짜로 숲으로 떠나가려다가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내려와 명이의 몸을 감싸더니 명이를 다시 인간으로 되돌려 주었다. 그러자 미리가 진심으로 기뻐하며, 하늘의 노여움이 풀린것이라고 확신한다. 그 이후에 명이는 미리의 곁을 지키는 호위무사이자 벗이 되었고, 왕은 미리보다 더 기뻐하며 상소문을 올린 사람들은 물론, 백성들이 즐길 수 있는 잔치를 연다.[39]

그리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 마녀의 늪, 마녀가 미리를 깨워 성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러자 미리가 두 눈 번쩍뜨고 일어나 자기가 현실로 돌아왔음을 자각하고, 손가락에 명이가 준 반지가 끼워져있는것을 보고 자신이 느낀 것이 꿈이 아닌 과거의 일을 실제로 겪은 것이라 확신하며, 마녀와 함께 성으로 돌아간다.[40]


[1] 수상한 사냥꾼, 잘난척쟁이 왕자님, 인어공주의 언니.[스포일러] 사실 백설공주의 사냥꾼과 인어공주의 언니는 상금을 노리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 둘은 한번도 공주들을 직접 만난 적 없고 그저 소문으로 들은 것에 자신들이 관련 있는 것처럼 말한 것 뿐이다.[3] 한 상자 모조리 먹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미리의 코를 돼지코로 바꿔버린다.[스포일러2] 그 사진속에 자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 아니,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네.' 라는 말을 했지만, 사진을 보자마자 미리가 자기 여동생이란걸 알아챘던 것이다.[5] 외모만으로 사람의 신분이 달라지는 나라다. 미리와 마녀의 모습을 보고 비웃던 귀족 여성을 마녀가 마법을 못생기게 만들자[41] 주근깨가 있던 하녀는 여성에게 '이제 니가 노예 해.' 라며 들고있던 짐을 내뺑겨 쳤다. 참고로 사과나라에 들어가기 전에도 자신들이 더 예쁘다며 싸우던 까마귀가 역시 미리와 마녀를 무시하자 마녀는 마법으로 까마귀의 털을 몽땅 뽑아버리며 입을 함부로 놀리면 그렇게 된다는 살벌한 경고를 날렸다.[6] 처음에 백설공주는 미녀로 변신한 미리와 마녀를 보고 너희들 누구나며 심각하게 동요했다.[7] 이 나라에서는 외모가 신분의 척도인 만큼 자신의 외모에 온 신경이 쏠릴 수밖에 없고 예쁜 여자라도 나타났다 하면 엄청난 견제에 들어간다.[8] 사실 난쟁이가 아닌 부모 잃은 어린 아이들이 사는 곳이다. 어린 아이들이 드나드는 것을 보고 누군가 난쟁이 집이라 이름 붙인 것.[9] 검은 모포로 둘러싸고 선글라스까지 써서 변장한 새왕비다.[10] 이 사과, 마녀가 농장에서 직접 길러서 손수 정성들여 하나하나 만든 사과다. 그걸 대량으로 훔친 것. 게다가 발라져 있는 독의 양은 평생을 못생기게 살아야 하는 수준.[11] 못생겨지는 사과와 예뻐지는 사과를 잔뜩 훔쳐갔다. 마법거울이 새왕비를 말했다는 것을 보아 예뻐지는 사과는 자신이 모조리 먹은 듯 하다.[12] 전과 비교해보면 모두의 얼굴에 미소가 띄어져 있고 원래대로 돌아온 귀족 여성과 하녀는 똑같이 예쁜 옷을 입은 채 서로를 보며 다정히 웃고 있다.[13] 참고로 성 안 사람들이 모두 잠만 자는데 사람들이 굶어죽지 않은 이유는 성안의 기계로 샌드위치가 자동으로 만들어져 입이 있는 곳까지 친절히 배달해 입으로 정확하게 떨어트려주기 때문이다.[14] 깨우기 전에 왕자가 3명 찾아오는데, 첫번째 왕자는 공주가 맘에 안 들어서 다시 잠들고 두번째 왕자는 별로 안 예쁘다며 그냥 계속 자라면서 가버리고 세번째 왕자는 서로 맘에 안들어서[42] 가버린다.[15] 찾아온 왕자들은 전부 이 개미에게 습격받았다.[16]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가장 쉽게 가려면 왕자의 동상에 있는 마법의 이끼를 먹고 바다 안에 들어가면 저절로 숨쉴 수 있는 거품막이 생겨나고, 문어의 등대로 가면 미리와 마녀가 직접 거품막을 만들어야 한다.[17] 배경처럼 보이는 어묵 파는 할머니가 한 말에 의하면 처음엔 사람들도 인어들을 신기해 하였으나 점점 인어들이 흔히 보이자 사람들은 더 이상 인어를 신비롭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던 중, 태풍이 불어 바다에 나가지 못하게 되자 사람들은 애꿎은 인어에게 화살을 돌려 불길하다 비난한 것이다. 그런데도 인간들을 원망하지 않고 호의적으로 대해준 인어들은 성품은...[18] 처음엔 왕자도 자신을 구해준 존재가 인어라는 것에 망설였고 신하들도 불길하다며 가지 말라 말하였다. 그러나 인어공주의 글을 읽고 눈물을 흘리며 반성한 왕자는 가기로 마음을 굳히고 여전히 불길하다며 말리는 신하들에게 호통을 치며 둘을 따라간다.[19] 워터파크를 만들어 인어와 사람들이 가까이 지낼 수 있도록 하였다.[20] 그래도 쥐의 말을 보면 성격이 좀 험할 뿐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긴 하다.[21] 마녀의 집은 늪 한 가운데에 있는 우물과 그네 달린 나무가 있는 작은 나무집이었으며, 미리가 늪을 아름다운 호수로 잘못 볼 만큼 아름다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22] 함께 모닥불에 앉아 저녁으로 바비큐를(모닥불에 있는 음식들 중 바비큐만 선택이 가능하며, 바비큐 외에도 통닭과 생선구이, 개구리도(...) 있었다.) 먹는 미리에게 마녀는 자신을 키워준 마녀 할머니가 본인의 병을 치료할 마법을 찾지 못해 세상을 떠난 것을 계기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마법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23] 본래 언니들을 만나면 언니의 어린 시절로 추정되는 사진을 골라야 하지만 이때 한정으로 자동적으로 사진이 골라진다.[24] 참고로 틀릴 경우 서로 다른 대사가 나오는데, 백설공주는 자신이 그렇게 못 생겼냐며 충격을 받고 잠자는 숲 속의 공주는 자고 있기 때문에 마녀가 아닌 것 같다는 말은 한다. 인어 공주는 자신도 그렇게 예뻤으면 좋겠다는 푸념을 한다. 각자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부분.[25] 여왕을 고르고 난 뒤에 4가지 엔딩을 골라 스스로 이야기를 작성 할 수 있는데 2개는 각각 성격에 따른 개별 엔딩, 나머지 2개는 모든 여왕에게 존재하는 공통적인 엔딩이다. 아버지가 편지를 남긴 것과 낯선 사람이 미리 왕국을 찾아 온다는 것.[스포일러3] 4명의 언니중 한명을 선택할때 이스터 에그가 존재하는데, 만약 이때 미리의 언니들중 한명을 선택하지 않고 미리의 열쇠를 선택하면 미리가 여왕이 되는 엔딩이 나온다. 4명의 언니들과 다르게 엔딩은 개별 엔딩 단 하나만 나온다.[27] 이때 내건 조건이 절대 자기 신분을 밝혀선 안 되는 것이였다. 그래서 여행 내내 누구냐고 하면 관청 관리의 딸이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실상은 간신배들이 미리를 죽이기 위해 함정을 판 것이었고, 해결에 성공해도 죽일 마음을 먹은 뒤였다.[28] 참고로 떠나기 전 마을 시장에서 지도를 사는데, 상인의 야바위에 속아서 1냥짜리 지도를 10냥에 산 셈이 되었다...[29] 선택지가 2개인데 한쪽은 고기를 먹는다:고기고기고기고기(...), 다른 한쪽은 고기를 먹는다:배고파배고파배고파(...), 즉 먹는거밖에 없다..[30] 시장 풍경에 미리가 군침을 흘리자 명이가 요술로 간식을 만들어서 먹는데, 미리가 혼자만 먹는 게 어딨냐며 그래갖고 인간이 되겠냐고 성질을 내자, 마지못해 하나 만들어줘서 사이좋게 먹는다.[31] 이름 첫 글자가 전부 흥자 돌림이다보니, 막내에 이르러서는 명이가 이름을 듣기도 전에 그만하라며 질색한다...[32] 현재로 따지면 충청남도. 약혼녀가 바다에 뛰어내렸다는 언급이 있다. 충청북도에는 바다가 없다.[33] 정말 여담이지만 조선의 역사는 519년 정도이고 충청도가 충청도라 불린 것은 태종때부터다. 심지어 그 이후로도 수시로 이름이 바뀌었다.[34] 만약 명이와 란이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을 둘의 이름을 합쳐 '명란'이라 지으려 했다고 한다. 자신이 명란젓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35] 이때 하는 말이 허탈한 표정으로 "실패군.." 이란다...[36] 엄마의 빈자리를 저런 못생긴 사람들로 채우려 한다는 반발심도 있었지만 아직 그들에 대해 거리감이 상당했던 게 큰 원인이다.[37] 이때 다리의 회초리 자국과 머리에 난 혹, 다른 아이들보다 짧은 치마를 근거로 새엄마와 팥쥐의 학대를 주장했으나, 사실 회초리 자국은 서당 숙제를 안 해서 훈장님에게 맞은 것, 이마의 혹은 마루에서 낮잠 자다 굴러 떨어져서, 짧은 치마는 애들 사이에서 유행이라 자기가 줄였다고.[38] 사실 두목이 워낙 멍청해서 이기든 지든 결과에 상관없이 콩쥐를 데려갈 수 있다.[39] 이후 엔딩을 선택하면 4명의 상소문 주인공들에게 명이의 도깨비 선물을 하나씩 받지만, 미리를 선택하면 미리가 다시 봇짐싸들고 곤경에 처한 백성들을 도우러 먼길을 떠나는 엔딩이 나온다. 이런 미리를 나무위에서 지켜보는 명이가 지켜주고 있다.[40] 마녀의 집에 미리가 조선시대로 갈 수 있는 책이 있었던 점과 책을 읽을 때에 마녀도 같이 있었던 점으로 볼 때 어쩌면 사실은 미리가 여왕이 되기에는 4공주를 찾으러 떠난 여행에서의 경험만으로는 부족하기에 미리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꾸민 거로 추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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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어느 집 노예냐며 심한 모욕을 했기에 개구리와 파란 사과를 사용해 얼굴을 파란 개구리로 만들어버렸다. 귀족 여성이 충분한 벌을 받은 데다가 어린이 교육 게임 상 미리가 착한 캐릭터라 망정이지, 친언니인 백설공주에게 일렀으면 그 여자는 바로 더 큰 벌을 받았을 거고, 아버지에게 일렀으면 미리나라와 사과나라가 전쟁하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42] 왕자는 키스를 하려다 말고 공주는 기척을 느꼈는지 눈을 살짝 떴지만 슬쩍 보고 다시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