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리스토리의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2. 여왕을 찾아라!
2.1. 1편~2편
- 1편 이야기의 시작
사실 미리나라에는 미리가 태어나기 이전, 왕과 왕비 그리고 4명의 공주들이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이들은 여행을 떠났다가 도적 떼와 마주하게 된다. 왕은 왕비와 공주들을 먼저 도망치게 한 뒤 홀로 산적 떼와 맞선다. 그가 큰 소리로 자장가[1]를 부르자, 그 노래를 들은 병사들이 달려와 도적 떼를 물리친다. 이후 왕비는 무사히 찾았지만 왕비와 함께 도망치던 4명의 공주들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왕은 이 4명의 공주들이 바로 미리의 언니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이제야 언니들의 소식을 아는 사람들이 나타났으니 같이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제안한다.성에 찾아온 네 명의 이야기꾼은 각자 순서대로 자신이 아는 공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번째 이야기꾼은 사과나라의 사냥꾼이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미리의 언니를 10년 전 사과나라의 왕이 숲 속에서 사냥을 하던 중 발견했고, 왕은 그 아이가 너무나 아름다워 '백설'이라 이름 붙이고 공주로 삼았다고 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사과나라의 마법 거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백설공주를 지목하자, 이를 질투한 왕비가 자신, 사냥꾼에게 백설공주를 없애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차마 공주를 죽이지 못하고 대신 난쟁이의 집으로 도망치게 한다. 그는 이야기를 마치며 사과나라에 가면 말하는 까마귀를 찾으라는 충고를 하고, 왕은 그에게 상금을 내린다.
두 번째 이야기꾼은 이웃나라의 왕자. 그는 술집에서 신하와 함께 술을 마시다 우연히 숲속나라의 공주가 마녀의 저주에 걸려 잠들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이 숲속나라 공주가 바로 미리의 언니로, 숲속나라의 왕이 10년 전 숲 속에서 혼자 자고 있는 아이를 발견해 공주로 삼은 것이라고 한다. 왕자는 아름다운 공주를 만나 보고 싶은 마음에 숲속나라를 찾아갔지만, 그 곳에서 마녀를 맞닥뜨리는 바람에 혼비백산에서 도망쳤다. 그는 돈이라면 자기도 많다며 상금을 거절한 뒤, 미리에게 숲속나라에 가면 발밑을 잘 살피라고 충고한다.
세 번째 이야기꾼은 인어공주의 둘째 언니.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녀가 써온 편지를 신하가 대신 읽어준다. 편지에 따르면 10년 전 미리의 언니는 바다에 빠져 죽어가고 있었고, 이를 발견한 인어나라의 왕이 신비한 해초를 먹여 인어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 인어공주는 바다에 빠진 인간 왕자를 구해주었다가 그를 짝사랑하게 되었지만 다리가 없기에 사랑을 고백할 수 없어 슬퍼했다. 이에 인어공주의 언니는 마녀와 거래를 해 목소리를 대가로 다리를 얻고, 인어공주 대신 왕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러 떠나는 길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어나라로 가는 길은 공기의 요정에게 물어보라고 일러준다. 왕은 그녀에게 상금을 내리지만, 미리는 인어나라에 사는데 왜 인간 세상의 돈이 필요하다며 의문을 가진다.
네 번째 이야기꾼은 회색 쥐. 생쥐라 당연히 인간의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나라 성의 주방장[2]이 나서 쥐의 말을 통역해 준다. 이 회색 쥐는 본래 별빛나라 하수구에서 살고 있었으나, 하수구를 벗어나 바깥을 떠돌다가 신데렐라에게 발견되어 그녀의 보살핌을 받게 되었다. 신데렐라는 못된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으며 살아왔으나 어느 날 요정의 도움으로 왕자의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다. 파티 때 유리구두 한 짝을 파티장에 두고 왔고, 이 구두가 신데렐라의 것이라는 사실이 증명되면 그녀는 왕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회색 쥐는 마지막으로 신데렐라는 뜨개질을 하며 콧노래를 부르니 콧노래 소리가 나는 집을 찾으라고 조언해 주고, 왕은 포상으로 쥐에게 치즈를 내려준다.
왕은 이야기를 끝낸 뒤 지도 한 장과 공주 4명의 어릴 적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꺼낸다. 이를 미리에게 전해주며 그는 자신을 대신해 공주들을 찾고, 그들 중 자신의 뒤를 이을 여왕을 결정해달라고 부탁한다. 왕은 성 밖에는 재밌는 일도, 위험한 일도 많겠지만 자신의 열쇠는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조언하며 미리를 배웅한다.
- 2편 마녀의 사과농장
- 사과를 한 개만 먹는다.
주인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과를 딱 하나만 먹은 미리. 그러나 농장에서 훔쳐먹다 걸리면 죽는다를 표지판을 발견하고 벌벌 떤다. 직후 등장한 사과농장의 주인, 마녀에게 발견되지만 마녀는 사과를 하나만 먹었다는 말에 의외로 순순히 용서해준다. 이어 이 곳엔 어쩐 일이냐며 사과 하나를 내어준다. - 사과를 한 박스 먹는다.
사과를 먹어치운 직후 사과농장의 주인인 마녀에게 걸린다. 미리를 딱 하나 먹었다고 둘러대지만, 거짓임을 간파한 마녀는 사과 값을 치르라며 미리를 돼지코로 만들어버린다.
2.2. 3편~6편
- 3편 사과나라
미리와 마녀는 성에서 파티가 열린다는 벽보를 보고 들어가려 하지만, 성의 병사들은 두 사람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들여보내 주지 않는다. 안경을 쓴 미리는 외모를 아름답게 꾸며서 파티에 참석해 성에 들어가자고 제안한다.
- 4편 백설공주
- 5편 새왕비와 독사과
그 와중, 세 사람 뒤를 누군가가 따라잡는다. 회색 망토와 선글라스로 정체를 감춘 그는 자신을 사과장수라고 소개하며, 백설공주에게 그 쪽이 너무 예쁘니 그냥 하나 주겠다며, 더 예뻐지라고 사과 하나를 건넨다. 마녀는 갑자기 나타난 공짜 사과를 수상하게 여기고, 미리는 마녀의 마법으로 사과의 표면을 확인해 그것이 사실 못생겨지는 마법 사과[6]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두 사람은 백설공주를 만류하지만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싶었던 그녀는 곧이곧대로 사과를 받으려 한다. 결국 미리는 마녀의 도움으로 일시적인 괴력을 얻어 과일들을 하나하나 부숴낸다. 일이 틀어진 사과장수는 곧바로 도망치려 하지만, 마녀는 이 자의 정체가 자신이 만든 마법 사과를 훔친 사과 도둑이라는 사실을 눈치챈다.[7] 그리고 백설공주 역시 사과장수가 이번에 새로 들어온 왕비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왜 이런 짓을 하냐는 일행의 질문에 왕비는 이 나라에서는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자신이 가장 예뻐져야 한다며 경쟁자들은 모조리 처단해야 한다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상황을 지켜보던 미리는 안경을 쓰고 머리를 굴려, 지금의 이 사태는 마법 거울과 새왕비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렇기에 거울을 무엇이 진정 아름다운 것인지 아는 사람을 말해주는 것으로 바꾸던가, 새왕비를 혼내주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 6편 미리의 선택
- 마법거울을 바꾼다
미리는 마법거울이 모든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이라 생각해 거울을 바꾸자고 제안한다. 백설공주의 도움으로 마법거울의 앞에 당도한 마녀와 미리는 마법의 메모지를 이용해 거울에게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을 말하는 거울로 바뀐다.'라는 주문을 건다. 미리는 이 선택이 과연 옳은 것인지 고민하지만, 얼마 뒤 사과나라는 이전보다 더욱 화목한 분위기로 바뀌게 된다.[8] 마법거울은 다시 백설공주를 말하기 시작했고, 모두가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고 실천하는 공주를 본받으려 해 나라가 더 살기 좋아졌다고. 백설공주는 떠나는 미리에게 네 덕분에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고, 새왕비뿐만 아니라 모두가 바뀌었다며 자신의 마음을 담은 감사의 편지를 보낸다. - 새왕비를 쫓아낸다
왕비가 계속 남아 있다면 언니를 괴롭힐 거라고 생각한 미리는 새왕비를 내쫓자고 말한다. 마녀의 도움으로 새왕비의 원래 모습을 확인해 그 모습으로 왕비의 얼굴을 되돌리고, 원래의 못생긴 얼굴로 돌아간 새왕비는 울면서 외모 때문에 평생 놀림받고 노예로 살아왔다고 설움을 털어놓는다. 그 모습에 동정심을 느낀 백설공주와 미리는 왕비를 다독이지만, 아직 화가 안 풀린 마녀가 넌 그냥 못생겼다며 일침을 놓는 바람에 새왕비는 어디론가 멀리 떠나버린다. 미리와 마녀는 다른 언니를 찾으러 사과나라를 떠나고, 미리는 이게 과연 잘한 일인지 고민한다. 두 사람이 떠난 후 마법 거울은 다시 백설공주를 말하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잘못을 깨달은 사과나라의 왕은 백설공주를 다시 데려가려고 난쟁이의 집까지 찾아오나, 앞으로는 고아 뿐 아니라 나라의 모든 어려운 이들을 돕기로 결심한 그녀는 돌아가지 않고, 난쟁이의 집에 남겠다고 선언한다.
2.3. 7편~10편
- 7편 숲속나라
개미 덕분에 미리와 마녀는 마을로 들어선다. 그러나 마을 상황은 밖에서 보았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 먹을 것이 없어 풀을 뜯어먹으며 허기를 달래는 아이들에게, 미리는 마녀의 마법으로 만든 빵을 나눠주며 사정을 듣는다. 아이들은 성 안의 모든 사람들이 잠들어 아무도 나라는 돌보지 않으니 나라 사람들은 점점 가난해졌고, 끝내 다들 나라를 떠나거나 자신들처럼 힘겹게 살아간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성으로 가려면 숲의 호수를 건너야 하지만, 지금은 다리가 끊어진 상태라고 알려준다.
- 8편 숲속나라성으로
- 다리를 건넌다
미리는 끊어진 다리를 건널 방법을 모색하는데, 갑자기 마녀가 사과나라 때처럼 하늘로 날아 먼저 가버리며 얼른 따라오라고 미리를 놀린다. 미리가 무서워서 못 하겠다고 하자, 선심 쓴다는 듯 마녀는 미리를 위해 임시 다리를 만들어 준다. 어렵사리 도착한 숲속나라 성 앞에서 두 사람은 '산티아고'라는 이름의 어부를 만난다. 산티아고는 이제 숲속나라에 희망이 없다고 여겨 떠나는 중이었으나, 미리가 반드시 공주를 깨우겠다는 포부를 밝히자 허허 웃고는 지나간다. - 호수를 건넌다
미리와 마녀는 호수 앞에서 배를 탄 어부 '산티아고'와 만나게 된다. 미리가 어부 이름을 듣고도 전혀 몰라보자 마녀는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이라고 가르쳐 준다. 산티아고 덕분에 두 사람은 호수를 건널 수 있게 되고, 산티아고는 마녀의 저주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망가졌다며 한탄한다. 그는 나라가 아름다웠던 시절 자신이 잡았던 물고기에 대한 썰을 푸는데, 갑자기 배에 물이 새고 가라앉기 시작한다. 결국 미리의 활약으로 세 사람은 겨우 호수를 건너는 데 성공한다.
- 9편 언니는 잠꾸러기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본디 언젠가 멋진 왕자님을 만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를 위해 배우는 공주교육에 대해서는 회의감을 느꼈다. 거기에 밥 먹는 것조차 졸리고 귀찮다고, 잠이나 실컷 잤으면 좋겠다고 매일 투정을 부리며 살았다. 헌데 나라고 뭐고 다 때려치고 푹 자고 싶다는 생각은 왕과 왕비도 똑같았고(...) 결국 세 사람은 작당 모의를 해 나라에 마녀의 저주로 공주와 성 사람 모두가 잠들었다는 소문을 퍼뜨린 것이다. 모든 진상을 안 미리와 마녀는 공주를 깨우려 하는데, 소문을 듣고 공주를 깨우기 위해 왕자가 3명이나 찾아온다. 그러나 공주는 여전히 깨어나지 않았고[9][10] 미리는 해결책을 떠올리기 위해 안경을 쓴다.
- 10편 깨울까? 꾸밀까?
- 언니를 깨운다
미리는 언니를 흔들어도 보고, 마법의 자명종도 써 봤지만 공주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마녀는 최후의 방책으로 미리를 직접 공주의 머릿속으로 보내 공주의 잠자는 세포를 깨우기로 한다. 미리의 활약 끝에 드디어 공주가 깨어나고, 마녀는 너희의 거짓말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피해를 봤는지 아냐고[11] 울분을 쏟아내지만 공주는 귀마개를 귀에서 빼며 무슨 소리인지 묻는다. 즉, 여지껏 두 사람의 말소리에도 반응하지 않고 잘 잠들 수 있었던 건 귀마개를 하고 있었기 때문(...) 어쨌든 미리는 공주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이 언니의 동생이라고 설명하고, 미리와 숲속의 공주는 자매상봉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일기장을 봤다는 말과 함께 공주의 거짓말 때문에 나라가 멸망하기 직전이니, 이제부터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라는 마녀의 일침에 공주는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울먹이다 주먹을 불끈 쥐고, 나라를 빠른 속도로 재건하기 시작한다. 그 동안 황폐해진 나라의 실태를 조사해 더러워진 강물을 정화하고, 부서진 다리는 무빙워크로 업그레이드시키고, 나라 전체를 미래도시처럼 새롭게 가꾸어낸다. 그리고 미리에게 덕분에 책임감을 배웠다며 고마워 하며, 세 번째 언니를 찾으러 가는 미리를 배웅해준다. 직후 일전에 마녀와 미리가 길 좀 물어보려다가 너무 크게 만들어버린 괴물 개미가 다시 나타나지만, 마녀는 '요 녀석!' 하고 지팡이를 휘둘러 개미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린다. 그리고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헤어져 세 번째 언니를 찾으러 다시 발길을 옮긴다. - 언니를 예쁘게 꾸며준다
미리는 백설공주의 도움을 받아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예쁘게 꾸며준다.[12] 두 사람은 숲속나라를 뒤로 한 채 다른 언니를 찾아 떠나고, 마녀는 나라를 생각하는 책임감이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공주라고 할 수 있다며 나라의 앞길을 걱정한다. 그 후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계속 잠을 자며 기다렸지만, 시간이 지나고 저주에 걸린 아름다운 공주가 있다는 소문보다 숲 입구에 괴물이 산다는 소문이 더 커지는 바람에 성에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게 된다. 자도 자도 더 이상 졸리지 않아 한계에 다다른 공주는 그제서야 깨어나 황폐해진 나라를 보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자신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각한다.
2.4. 인어공주
세 번째 언니를 찾으러 간 곳은 바다가 한없이 펼쳐져있는 파도 왕국. 파도 왕국에서 공기의 요정이라는 존재의 협력을 얻어 바닷 속 인어나라에 가려고 한다[13]. 그리고 사람들이 말하는 인어는 불길하며 믿지 못할 존재라는 흉악한 소문과는 달리[14] 인어들은 처음 보는 마녀와 미리에게 너무나도 호의적이었으며, 그 호의적인 태도 덕분에 쉽게 부끄럼 많은 인어공주와 만나게 된다. 자매상봉을 하고 네 번째 언니를 찾으려 가려는데, 인어공주가 마녀의 마법솜씨를 알아보고, 마녀에게 자신에게 다리를 만들어달라 부탁한다. 하지만 마녀가 거절하자 이번엔 자신의 글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부탁하자, 마녀는 눈물을 흘리며 인어공주에게 다리를 만들어 주겠다 한다. 하지만, 미리가 굳이 인어공주의 다리를 만들 필요 없이 왕자를 데려오면 되지 않냐는 색다른 제안을 하자, 인어공주와 마녀가 그 생각에 동의하고 파도 나라의 왕자에게 찾아가 그 동안 인어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알려줘 왕자를 인어공주에게 데려간다.[15] 기껏 왕자를 데려와도 너무 소심해서 입을 잘 열지 않는 인어공주에게 마녀가 용기의 샘물을 마시게 하고, 그제서야 인어공주는 자신이 왕자를 구한 것과 인어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서, 왕자와의 사랑을 서로 확인한다. 그리고 인어공주는 왕자와 지내게 되었으며,[16] 미리를 배웅해주고, 미리는 인어공주가 마셨던 용기의 샘물을 슬쩍해서 마시지만, 사실 용기의 샘물은 짜디 짠 평범한 바닷물이었다. 그러자 마녀가 용기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기 마음속에 있다는 명언을 알려주고 네 번째 언니가 있는 마지막 나라, 별빛나라로 떠난다.2.5. 신데렐라
마지막 언니를 찾기 위해 별빛나라에 도착했고, 별빛나라의 신데렐라는 동화 속의 순진한 이미지와는 달리, 야비하고 영악한 아가씨였다.[17] 남들 앞에선 순진한 연기를 하는 신데렐라를 도와주고, 하룻밤 신세를 지려다가 계모와 언니들이 나타나 미리와 마녀를 내쫒는다. 화가난 마녀가 마법으로 혼내주려 했지만 마력의 원료가 되는 마법의 콩이 다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근처에 있는 마녀의 아지트인 마녀의 늪으로 이동해서[18] 하루를 보낸다.[19] 그리고 다음 날, 신데렐라의 집 앞은 떠들썩 한데, 바로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의 주인을 찾기 귀해서 왕자의 신하가 이집 저집 들고 다니다가 신데렐라의 집에서 신데렐라가 유리구두의 주인이란게 밝혀졌기 때문이었다. 신데렐라는 마차로 나가면서 가족들에게 살벌한 경고를 날리고, 미리가 나머지 사진을 보여주지만, 이 사진의 주인은 자기가 아니라며 쿨하게 씹고 사라진다. 그리고 마지막 언니를 못 찾았다고 우는 미리에게 자장가를 들려주자 마녀는 미소를 지으며 모자를 벗어 자신이 미리가 찾던 마지막 언니란 것을 알려준다.[20][21] 그러자 미리는 울음을 터뜨리며, 마녀는 미리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미리를 왕국까지 바래다준다.2.6. 후반부
미리왕국에 도착한 미리와 마녀. 마녀는 헤어지기전, 미리에게 예쁜 열쇠를 선물해주고, 어떤 문제가 생길지라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결국 너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가르침을 가르쳐 주고 왕국 앞까지 바래다 주며, 자신은 사과농장으로 돌아간다. 성으로 돌아간 미리는 국왕에게 그 동안의 모험담을 들려주고, 국왕은 이제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니 여한이 없다며, 얼마 뒤에 세상을 떠난다. 그리고 선택에 따라 4명의 언니중, 누군가를 여왕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22][스포일러3]
3. 전래동화 여행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왕위를 계승받아 미리왕국의 왕이 된 미리, 하지만 아직 미숙함이 보여 친언니 마녀의 집으로 가서 전래동화를 읽다가 차원을 넘게 되는데...3.1. 도입부
마녀의 늪, 마녀의 집에서 책을 읽던 중 전래동화 여행의 책을 발견하고 읽다가 그 안으로 빨려들어가고, 그 안에서 미리는 조선의 공주이자 왕위 계승권자 1위의 존재가 되었다. 그런 미리의 앞길을 막기 위해 간신배들이 미리에게 4개의 상소문을 주고, 이것을 다 해결하고 돌아오면 자기들도 군말없이 물러나 주겠노라 선언한다.[24] 그렇게 반 강제적으로 황해도의 심청, 경상도의 흥부, 강원도의 김농부와 전라도의 콩쥐의 고민을 해결하러 여행을 떠나고[25]여행 떠난지 10분(...)도 되지않아 길을 잃어버려 성 뒤쪽 숲에서 누군가의 고기를 먹어치운다[26]. 그러자 고기의 주인인 도깨비 '명'이 나타나고, 고기를 먹어치워 버린 미리를 먹으려고 하다가 마녀와 똑닮은 무당이 나타나 명이를 회유한다. '미리는 하늘나라에서 내려온 선녀의 환생으로, 그녀를 도와 선행을 쌓으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무당의 말빨에 속아넘어간 명이는 마지못해하면서 미리를 도와주기로 한다.3.2. 심청전
그렇게 첫 번째 상소문의 주인인 심청을 만나기 위해 황해도에 도착하고, 이때부터 명이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삿갓을 쓴다. 그 와중에 말하는 거북이를 구해줘 심청이 사는 곳을 알게 되고, 시장에서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만, 나중에 미리가 명의사를 불러 심봉사의 눈을 고쳐주었을지도 모른다.
3.3. 흥부전
황해도를 떠나서 두번째 상소문의 주인인 흥부가 있는 경상도에 도착하고, 이때 다리를 다친 제비 한 마리를 구해줘 흥부의 형 놀부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이에 놀부가 운영하는 보쌈 주막에서 식사를 하면서 놀부로부터 동생 흥부에 대해 게으르고 남탓만 한다는 것과 흥부의 아이들에 대한 정보를 듣는다. 이어서 놀부는 "흥부 그 놈이 게으르긴 해도 심성이 착하고 머리가 좋으니, 잘 타일러봐요."라고 부탁하고, 미리와 명이가 간 뒷산에서 흥부의 아이들[28]이 풀을 뜯어먹으며 연명하던 비참한 광경에 경악한 둘은 그후 떨어지는 감을 받아먹으려다가 둘을 발견해 뒤돌아서다가 결국 감을 땅바닥에 놓친 흥부를 발견한다. 형이 가난한 자신을 무시하는 데다 욕심많은 탐관오리들 때문에 살림이 나아지질 않는디며 성질만 내는 흥부와 얘기를 나누다 또다시 다리가 부러진 제비를 발견하고, 구원받은 제비는 감사의 뜻으로 박씨를 주고 떠난다. 제비가 떠나자 마자 흥부는 박씨를 땅에 심고, 박이 열리길 기다리고, 박이 충분히 여물자 흥부는 박을 깨려고 한다. 하지만 미리가 잠시 기다리라며, 완전히 다 자란 다음에 박을 따보는게 어떻겠냐고 흥부를 설하고, 미리의 의견에 동의한 흥부는 완전히 다 자란 박을 가르는데, 그 박에선 금은보화가 아닌 볍씨가 나왔다. 실망한 흥부는 씨앗을 버리려 하지만, 미리가 그 씨앗이라도 밭에 심어보자고 달래고, 그러자 흥부도 마음을 고쳐먹었는지 미리와 함께 밭에 나가 밭을 일구고 씨앗을 심는다. 그 와중에 명이는 탐관오리를 혼쭐내고 왔으며, 그런 명이와 얘기를 나누다가 밭에서 새싹이 돋아나는걸 본 흥부는 미리와 형의 충고 덕에 노동의 중요성과 가르침을 얻었다며, 앞으로 게으름 피우지 않고 착실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하며, 명이와 미리를 마을 입구까지 배웅해준다. 그리고 미리와 명이는 세번째 상소문을 해결하러 강원도로 향한다.이후 이야기는 형의 진심을 알게 된 흥부가 농사와 함께 새로운 사업 연구를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걸로 보인다.
3.4. 명이의 과거
세 번째 고민을 해결하러 강원도로 가던 도중, 충청도의 복숭아 농장에서 하룻밤 머물러가기로 하고, 멧돼지 한 마리를 잡아 끼니를 해결한다. 식사를 하면서 기분이 좋아진 명이는 미리를 선녀처럼 꾸며주며 서툴게 칭찬을 하는데, 어쩌다가 도깨비가 된거냐는 미리의 질문에 명이는 자신의 과거사를 얘기해준다. 명이는 600년전인 통일 신라시대 말~고려 초의 충청도[29]의 평범한 백성이었고,[30] 란이라는 약혼녀도 있던 사람이었지만, 명이의 약혼녀를 탐낸 탐관오리가 명이의 약혼녀를 데려갔고 힘이 없는 백성인 명이는 그것을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사또에게 강제로 겁탈당한 약혼녀는 명이를 배신했다는 죄책감에 바다 절벽에서 스스로 뛰어내려서 자살했고, 뒤늦게 찾아온 명이는 절벽에 남겨져있는 자신이 선물한 약혼녀의 꽃신만을 보게 되고, 결국 이 충격으로 명이는 의적이 되어서 탐관오리를 비롯한 모든 악질 관리를 죽였다고 한다. 허나 사사로운 복수였다 할 지라도 사람들을 구하고자 악질 관리를 죽인 것이 도리어 인명을 해한 일로 이 때문에 명이는 하늘의 벌을 받아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도깨비가 되었으며,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가 자기 고기를 훔쳐먹는 미리를 발견했다고...한다.[31] 이야기를 끝내고 잠에 든 명이를 향해 미리는 거짓말해서 미안하다고 중얼거리고, 다음 날, 세번째와 네번째 상소문을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로 향한다.3.5. 우렁각시
강원도에 도착한 둘은 말하는 호랑이와 길거리에서 자던 한 처녀(...)로부터 김농부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이후 김농부를 만난 둘은 지렁이를 보고 놀라거나 자기 그림자를 보고 놀라는 농부의 상태를 말이 아니라고 판단. 집안에 귀신이 있는 것 같으니 처리해달라는 농부의 말에 부엌에서 죽치고 있다가 잠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부엌에서 명이는 미리에게 깔려서 실신한 것처럼 자고 말았다[32]. 결국 다음 날 밤에서야 때를 잡아 귀신을 잡게 되었는데, 그 귀신의 정체는 다름아닌 우렁이였다. 명이가 우렁이보고 어서 정체를 드러내라고 말하자 명이의 한쪽 손에 들려있던 우렁이가 우렁각시로 변했다.그렇게 100일째 되는 날, 김농부가 부엌에 갔다가 인간으로 변한 우렁각시를 보고 비명을 지르고 우렁각시의 사정에 농부는 겨우 납득한다. 우렁각시의
3.6. 콩쥐팥쥐
마지막 지역인 전라도에 도착한 미리와 명이. 일단 수색에 앞서 주막에서 비빔밥을 먹으며 배를 채우다가, 콩쥐의 새엄마에 대한 나쁜 소문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현장을 관망하게 되는데, 이때 현명하기로 소문난 송이정승이 나타나 중재를 해주자(?) 송이정승에게 콩쥐의 새엄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새엄마와 팥쥐가 일하는 녹차밭에 찾아간다. 유일하게 열심히 일하던 새엄마와 팥쥐는 미리와 명이를 콩쥐의 친구로 여기고서 콩쥐의 집이 아래에 있다는 걸 알려주지만, 소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겠죠...'라며 체념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럴만도 했던 것이 주변인들 사이에는 콩쥐가 퍼뜨린 이 거짓 소문이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니 아무리 결백을 호소해도 들어줄 이가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길을 가던 중 반려 거북이를 불량배 꼬맹이들에게 빼앗겨 어쩔 줄 몰라하는 온달이란 소년을 도와주고 보답으로 콩쥐네 집을 알려주면서 콩쥐의 집을 찾아낸다. 곧 둘은 집에 있던 콩쥐의 아버지를 만나는데, 콩쥐의 아버지는 재혼한 이후로 콩쥐가 자신에게 숨기는 게 많아졌다고 걱정하며 콩쥐를 잘 봐달라고 부탁한다. 이윽고 콩쥐를 찾아낸 둘이었지만, 콩쥐는 사춘기 소녀처럼 툴툴대고 새엄마와 그의 딸인 팥쥐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 새엄마와 팥쥐가 콩쥐를 험하게 부려먹나 싶어서 알아보니, 그냥 적당한 심부름만 주는 정도였고 오히려 "남은 돈은 네 용돈으로 써도 된다."며 콩쥐를 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와중에 계속 새엄마를 나쁘게 말하던 콩쥐의 말이 아버지와 마을 아낙네들에게 들린 탓에 새엄마는 체념하고 팥쥐와 집을 떠나려 했지만...
미리의 저지로 밝혀진 사실은 팥쥐와 새엄마는 그저 얼굴이 못생겼을 뿐, 녹차밭을 일구며 가족만을 위하여 성실히 일하는 마음씨 좋은 사람들이었다. 어찌 된 일인가 싶어서 알아보니 새엄마와 팥쥐는 어머니를 일찍 잃은 콩쥐를 걱정하고 안타까워하며 친딸처럼 아꼈지만 콩쥐는 그저 새롭게 들인 가족이 싫어서[33][34] 자기가 겪은 일을 토대로 거짓말을 퍼뜨리면서 새엄마와 팥쥐를 내쫒으려고 하고 있었던 것. 미리에 의해 탄로난 진실을 들은 아버지는 걱정스러워하며 "얘야... 왜 아빠에게까지 그런 거짓말을 했니? 정 힘들다면 아빠에게 다 얘기하지..."라며 콩쥐를 안타까워하면서 걱정 어린 목소리로 나무라지만, 오히려 콩쥐의 불만이 터지는 트리거가 되는 일로 콩쥐는 "왜 아무도 내 맘을 몰라주는 거야! 몰라! 몰라! 다들 너무 미워!!"고 큰 소리로 울면서 어딘가로 도망가버린다.
콩쥐의 가출에 가슴 아파하는 가족들, 아버지는 "콩쥐를 위한 일이 오히려 콩쥐에게 더 큰 상처가 될 줄이야..."라고 자책하고 새엄마는 "콩쥐가 아직도 우리에게 거리를 두는 것을 미처 이해하지 못했어요..."라고 탄식한다. 그들을 위해 미리와 명이가 자기들이 따라가겠다며 재빨리 쫒아가보았다. 콩쥐는 예전부터 불량배집단에 들어가 있었다. 콩쥐를 달래주다가 콩쥐에게 자신의 친엄마가 그립다는 말을 듣고 콩쥐가 돌아가신 친어머니를 잊지 못하고 있다는 걸 깨달은 미리와 명이. 콩쥐에게 "아직은 잘 모르지만 네 새엄마와 언니는 널 진심으로 아끼는 건 분명해. 마음을 열어보는 건 어떠니?"라고 달래면서 데려가려는데 예전에 한판 뜬적이 있었던 부하가 나타나 소가면 두목에게 일러바치는 바람에, 두목이 들어오는건 어렵지만 나가는 것은 쉽다며(??) 콩쥐를 보내주려 하지 않고 결국 두목과 제기차기 내기를 해서 이긴뒤 콩쥐를 데려간다.[35]
하지만 집에 도착했을 때 새엄마와 팥쥐는 없었는데, 뒷산으로 올라갔다는 온달의 말을 따라 뒷산에 올라갔더니 보인 것은 콩쥐를 낳아준 친어머니의 시신이 모셔져있는 묘지. 무덤 앞에서 성묘를 하며 "콩쥐 어머님... 콩쥐가 아직 저희에게 거리감을 두고 있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어머님께서 걱정하지 않게 콩쥐를 잘 보살필게요."라며 콩쥐를 친가족처럼 잘 키우겠다 다짐하는 새엄마와 팥쥐를 보고 콩쥐는 새엄마와 팥쥐의 마음을 몰라준 것에 후회를 하며 뉘우치고, 앞으로 새 가족들과 싸우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며 한양으로 돌아가는 둘을 가족들과 함께 배웅해준다.
3.7. 후반부
그리고 한양에 도착한 미리는 갑자기 명이에게 존대를 하며 자기는 무당이 말한 선녀가 아니라며 실토를 하자, 명이는 뭐 그까짓 걸로 말하는데 뜸을 들이냐며 미리를 놀리고, 미리가 선녀가 아니라는 것쯤은 이미 알고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리가 사실 자신은 이나라의 공주라는 것을 밝히는데 처음엔 또 거짓말인줄 알고 믿지 않지만 진짜라는 미리의 말에 깜짝 놀란다. 그러면서 미리에게 600년전 약혼자와 결혼하면 주려고 했던 약혼반지를 끼워주고, 미리와의 이별이 아쉬웠는지 눈물을 보이며 숲으로 돌아간다. 미리가 왕도로 들어서자 왕과 간신배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상소문을 다 처리하고 돌아온 미리를 자랑스레 여기며 미리에게 왕위를 계승해주려고 하지만 끝내 욕심을 버리지 않은 간신배들이 자객들까지 들이면서 일을 벌이고야 만다. 자객들이 왕과 미리를 죽이려고 하자 자객들의 무기가 연기가 되어 사라지고, 그 순간 하늘에서 숲으로 돌아간 줄 알았던 명이가 나타난다. 그리고 명이는 죄짓는 자에겐 일말의 자비따윈 없다며 자객들과 간신배들을 개구리로 바꿔버린다. 그리고 아직 늦지 않았다며 안심하고, 진짜로 숲으로 떠나가려다가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내려와 명이의 몸을 감싸더니 명이를 다시 인간으로 되돌려 주었다. 그러자 미리가 진심으로 기뻐하며, 하늘의 노여움이 풀린것이라고 확신한다. 그 이후에 명이는 미리의 곁을 지키는 호위무사이자 벗이 되었고, 왕은 미리보다 더 기뻐하며 상소문을 올린 사람들은 물론, 백성들이 즐길 수 있는 잔치를 연다.[36]그리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 마녀의 늪, 마녀가 미리를 깨워 성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러자 미리가 두 눈 번쩍뜨고 일어나 자기가 현실로 돌아왔음을 자각하고, 손가락에 명이가 준 반지가 끼워져있는것을 보고 자신이 느낀 것이 꿈이 아닌 과거의 일을 실제로 겪은 것이라 확신하며, 마녀와 함께 성으로 돌아간다.[37]
[1] "용기로 바위를 부수고, 지혜로 바다를 불렀네~♬"라는 가사. 미리가 듣고 아빠의 자장가라며 반가워한다.[2] 몇 년간 주방의 쥐들 때문에 골치를 썩어 지금은 쥐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지경이 되었다고 한다(...).[3] 둘 다 못생겼다고 일침을 놓아 입을 막았다. 어지간히 분노했는지 떠날 때 까마귀들에게 마법을 걸어 털을 뽑아버리기까지 한다.[4] 상인들이 그 외모에 기겁하고, 심지어 양산을 들어주던 귀부인의 노예는 이제 니가 노예 하라며(...) 양산을 내팽겨치기까지 한다.[5] 여기서 1편의 이야기꾼 중 한명인, 백설공주를 난쟁이 집으로 도망치게 도와준 사냥꾼이 사실 사기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애당초 사과나라는 사냥을 금지하고 있다고. 다만 이와는 별개로 사과나라의 백설공주가 미리의 언니라는 이야기 자체는 사실이었으니 무작정 비난하기도 어렵다.[6] 사과 표면에 독이 발려 있었다. 심지어 발린 독의 양은 평생을 못생기게 살아야 하는 수준.[7] 본래 이 사과는 2편에 나왔던 그 사과농장의 사과다. 마녀가 예뻐지는 사과와 못생겨지는 사과를 만들었는데 이걸 왕비가 훔쳐간 것. 마법 거울이 최근에 왕비를 가장 아름다운 사람으로 지목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예뻐지는 사과는 왕비 본인이 먹고 못생겨지는 사과만 백설공주에게 먹이려 한 듯하다. 참고로 이런 걸 왜 만드냐는 미리의 질문에 마녀는 원래 이런 일 하는 거라고 쿨하게 대답한다.[8] 전과 비교해보면 모두의 얼굴에 미소가 띄어져 있고, 앞서 갈등을 빚었던 귀족 여성과 하녀는 똑같이 예쁜 옷을 입은 채 서로를 보며 다정히 웃고 있다.[9] 첫번째 왕자는 공주 본인이 살짝 깨서 확인했는데 얼굴이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잠들어버렸고, 두번째 왕자는 공주가 별로 안 예쁘다며 그냥 본인이 떠나버렸고, 세번째 왕자가 찾아왔을 땐 공주와 왕자가 서로를 확인했으나 둘 다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왕자는 떠나고 공주는 다시 잠들어버린다.[10] 왕자들은 전부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있었는데, 오던 길에 괴물에게 당했다고 한다. 정황상 7편에서 마녀가 크기를 키운 개미가 난동을 부리고 다니는 모양.[11] 사람들이 저주를 건 마녀를 자신으로 착각하는 바람에 많은 오해를 받았다.[12] 귀엽고 깜찍하게, 갸날프고 청순하게, 때론 섹시하게, 사랑스러운 백설공주 스타일 중 하나를 결정할 수 있다.[13]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가장 쉽게 가려면 왕자의 동상에 있는 마법의 이끼를 먹고 바다 안에 들어가면 저절로 숨쉴 수 있는 거품막이 생겨나고, 문어의 등대로 가면 미리와 마녀가 직접 거품막을 만들어야 한다.[14] 배경처럼 보이는 어묵 파는 할머니가 한 말에 의하면 처음엔 사람들도 인어들을 신기해 하였으나 점점 인어들이 흔히 보이자 사람들은 더 이상 인어를 신비롭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던 중, 태풍이 불어 바다에 나가지 못하게 되자 사람들은 애꿎은 인어에게 화살을 돌려 불길하다 비난한 것이다. 그런데도 인간들을 원망하지 않고 호의적으로 대해준 인어들은 성품은...[15] 처음엔 왕자도 자신을 구해준 존재가 인어라는 것에 망설였고 신하들도 불길하다며 가지 말라 말하였다. 그러나 인어공주의 글을 읽고 눈물을 흘리며 반성한 왕자는 가기로 마음을 굳히고 여전히 불길하다며 말리는 신하들에게 호통을 치며 둘을 따라간다.[16] 워터파크를 만들어 인어와 사람들이 가까이 지낼 수 있도록 하였다.[17] 그래도 쥐의 말을 보면 성격이 좀 험할 뿐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긴 하다.[18] 마녀의 집은 늪 한 가운데에 있는 우물과 그네 달린 나무가 있는 작은 나무집이었으며, 미리가 늪을 아름다운 호수로 잘못 볼 만큼 아름다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19] 함께 모닥불에 앉아 저녁으로 바비큐를(모닥불에 있는 음식들 중 바비큐만 선택이 가능하며, 바비큐 외에도 통닭과 생선구이, 개구리도(...) 있었다.) 먹는 미리에게 마녀는 자신을 키워준 마녀 할머니가 본인의 병을 치료할 마법을 찾지 못해 세상을 떠난 것을 계기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마법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20] 본래 언니들을 만나면 언니의 어린 시절로 추정되는 사진을 골라야 하지만 이때 한정으로 자동적으로 사진이 골라진다.[21] 참고로 틀릴 경우 서로 다른 대사가 나오는데, 백설공주는 자신이 그렇게 못 생겼냐며 충격을 받고 잠자는 숲 속의 공주는 자고 있기 때문에 마녀가 아닌 것 같다는 말은 한다. 인어 공주는 자신도 그렇게 예뻤으면 좋겠다는 푸념을 한다. 각자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부분.[22] 여왕을 고르고 난 뒤에 4가지 엔딩을 골라 스스로 이야기를 작성 할 수 있는데 2개는 각각 성격에 따른 개별 엔딩, 나머지 2개는 모든 여왕에게 존재하는 공통적인 엔딩이다. 아버지가 편지를 남긴 것과 낯선 사람이 미리 왕국을 찾아 온다는 것.[스포일러3] 4명의 언니중 한명을 선택할때 이스터 에그가 존재하는데, 만약 이때 미리의 언니들중 한명을 선택하지 않고 미리의 열쇠를 선택하면 미리가 여왕이 되는 엔딩이 나온다. 4명의 언니들과 다르게 엔딩은 개별 엔딩 단 하나만 나온다.[24] 이때 내건 조건이 절대 자기 신분을 밝혀선 안 되는 것이였다. 그래서 여행 내내 누구냐고 하면 관청 관리의 딸이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실상은 간신배들이 미리를 죽이기 위해 함정을 판 것이었고, 해결에 성공해도 죽일 마음을 먹은 뒤였다.[25] 참고로 떠나기 전 마을 시장에서 지도를 사는데, 상인의 야바위에 속아서 1냥짜리 지도를 10냥에 산 셈이 되었다...[26] 선택지가 2개인데 한쪽은 고기를 먹는다:고기고기고기고기(...), 다른 한쪽은 고기를 먹는다:배고파배고파배고파(...), 즉 먹는거밖에 없다..[27] 시장 풍경에 미리가 군침을 흘리자 명이가 요술로 간식을 만들어서 먹는데, 미리가 혼자만 먹는 게 어딨냐며 그래갖고 인간이 되겠냐고 성질을 내자, 마지못해 하나 만들어줘서 사이좋게 먹는다.[28] 이름 첫 글자가 전부 흥자 돌림이다보니, 막내에 이르러서는 명이가 이름을 듣기도 전에 그만하라며 질색한다...[29] 현재로 따지면 충청남도. 약혼녀가 바다에 뛰어내렸다는 언급이 있다. 충청북도에는 바다가 없다.[30] 정말 여담이지만 조선의 역사는 519년 정도이고 충청도가 충청도라 불린 것은 태종때부터다. 심지어 그 이후로도 수시로 이름이 바뀌었다.[31] 만약 명이와 란이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을 둘의 이름을 합쳐 '명란'이라 지으려 했다고 한다. 자신이 명란젓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32] 이때 하는 말이 허탈한 표정으로 "실패군.." 이란다...[33] 엄마의 빈자리를 저런 못생긴 사람들로 채우려 한다는 반발심도 있었지만 아직 그들에 대해 거리감이 상당했던 게 큰 원인이다.[34] 이때 다리의 회초리 자국과 머리에 난 혹, 다른 아이들보다 짧은 치마를 근거로 새엄마와 팥쥐의 학대를 주장했으나, 사실 회초리 자국은 서당 숙제를 안 해서 훈장님에게 맞은 것, 이마의 혹은 마루에서 낮잠 자다 굴러 떨어져서, 짧은 치마는 애들 사이에서 유행이라 자기가 줄였다고.[35] 사실 두목이 워낙 멍청해서 이기든 지든 결과에 상관없이 콩쥐를 데려갈 수 있다.[36] 이후 엔딩을 선택하면 4명의 상소문 주인공들에게 명이의 도깨비 선물을 하나씩 받지만, 미리를 선택하면 미리가 다시 봇짐싸들고 곤경에 처한 백성들을 도우러 먼길을 떠나는 엔딩이 나온다. 이런 미리를 나무위에서 지켜보는 명이가 지켜주고 있다.[37] 마녀의 집에 미리가 조선시대로 갈 수 있는 책이 있었던 점과 책을 읽을 때에 마녀도 같이 있었던 점으로 볼 때 어쩌면 사실은 미리가 여왕이 되기에는 4공주를 찾으러 떠난 여행에서의 경험만으로는 부족하기에 미리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꾸민 거로 추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