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11:54:33

미로밴드

파일:external/pds.joins.com/htm_20070808125339c000c010-001.jpg

1. 개요2. 멤버
2.1. 미로(서종우)
3. 논란
3.1. 비판 받는 이유3.2. 사과문 게시3.3. 사건 이후 행보
4. 디스코그래피

1. 개요

대한민국락밴드.

서동천[1]을 주축으로 결성된 밴드. 멤버로는 미로(본명 서동천, 보컬 담당)와 쌩(본명 구상모, 기타담당), 재환(본명 황재환, 베이스 담당)으로 구성되어있다. 서동천과 에릭이 학창 시절에 미국에서 만나 결성되었으며 이후 재환이 합류하여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특히 서동천은 개그맨 서세원의 아들로서 매스컴에서 어느 정도 거론의 대상에 올랐다. 그에 대한 이력은 여기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할 것.

위 설명으로만 보면 나름 대단한 것 같아 보이지만 보컬 미로는 발성법조차 제대로 익히지 않은 가창력에 헤드뱅앵 등 겉멋만 들인 어설픈 무대매너 등 보컬로서의 조건은 전무하다시피 했다.[2] 라이브는 물론 레코드된 정식 음원조차 불안한 발성법을 보이는 편. 자세하게 설명할 거 없이 밑에 다 나온다.

음악적 활동으로는 2007년 1집 《Neverland 》로 가요계에 첫 선을 보였으나 평단과 대중의 반응은 밋밋한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나름 되어주는 비주얼과 아버지의 빽이었는지 방송이나 매스컴에는 종종 모습을 보이곤 했다. 그러다가 결국 방송에서 엄청난 논란을 터트렸고 이때를 기점으로 인디 음악 팬들 사이에서 완전히 낙인 찍히고 말았다. 하필 곡을 잘못 골랐다

2. 멤버

2.1. 미로(서종우)

보컬과 기타 포지션.

1985년생. 키 180cm. 학력 세인트폴고등학교 - 와세다대학 사회과학 -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 - 앨라배마 대학교 심리학 박사과정

초등학교, 중학교 때도 서세원 아들 서동천으로 불려서 콤플렉스였기 때문에 이름을 서종우로 바꿨다. 서세원이 서동천에게 힘들게 고등학교 유학 가서 왜 이제 와서 음악하겠다고 하냐고 반대했다고 한다.# 그러다 와세다대학 재학 시절 밴드를 결성해서 2007년에 데뷔했다.#

밴드를 해체하고 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3. 논란


SBS 음악공간 2007년 8월 7일 방영분. 너바나Smells Like Teen Spirit를 커버한 공연을 펼쳤고 원곡을 완벽하게 난도질했다.

앞서 있었던 이지현의 게리롱 푸리롱 이후 최고의 조롱거리가 탄생했고 유튜브 등 네티즌 사이에서는 안 좋은 의미로 화젯거리가 되었다. 일반인들은 물론 인디 밴드를 찬양하는 사람에게서조차 가루가 되도록 까였으며[3] "방송은 아버지 빽으로 나온 것이냐"는 식의 비아냥도 듣게 되었다.

3.1. 비판 받는 이유

이게 욕을 먹는 이유는 수없이 많은 인디 밴드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멀리갈 것도 없이 수많은 인디 밴드들은 방송 한번 나오려고 죽을 만큼 실력을 갈고닦고 운좋게 방송 출연을 하게 되면 최선을 다해서 실력을 보여주는 등의 엄청난 노력을 하는 마당에 저놈의 것들은 무슨 빽인지 모르지만 쉽게 방송을 나와가지고는 무대에 최선을 다하지도 않고 있으니, 다른 인디밴드들과 인디 음악 팬들의 눈엔 저런 미로밴드의 모습이 당연히 좋게 보일 리가 없다. 당시 미로밴드의 무대는 당연히 욕먹어야 싼 무대였던 셈.

게다가 미로(서동천)는 과거에 밴드는 가수와 다르고 가창력은 별개의 문제다라는 망언을 지껄인 전적이 있는 인물인지라 이런 행적도 발굴되면서 더욱 욕을 먹었다.

약 10년 전(1997년)에 삐삐밴드가 카메라에 침을 뱉었고 불과 2년 전(2005년)에는 카우치와 스파이키 브랫츠가 지상파에서 성기 노출을 하는 등 인디 밴드의 이미지가 바닥을 기던 상황이었는데 어찌보면 안 그래도 바닥을 치던 인디 밴드의 이미지 실추에 작게나마 기여를 했을 사건이다. 물론 미로밴드가 일으킨 논란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은 아니기에 선술한 두 논란에 비하면 새발의 피이긴 하지만.

3.2. 사과문 게시

이렇듯 졸지에 한국 밴드의 수치가 되어 버리자 결국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 원래는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되었으나 댓글은 온갖 욕설로 도배되었고 현재는 홈페이지가 폐쇄되어서 원본도 함께 삭제되었다.
안녕하세요? 미로밴드의 미로입니다.

얼마 전에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 이적의 음악 공간을 촬영하고 왔었는데 그게 어제 방송이 되었더군요.

Mama 1곡만 방송에 나간다고 한 데다가 촬영 당시에는 관객 분들이 바보 같은 모습을 비교적 재미있게 봐 주시고 웃어 넘겨주시는 분위기라서 걱정을 전혀 안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12시에 잠들어서 못 봤는데 밴드 애들이 난리 났다고 아침에 전화가 와서 일어나보니 제가 큰 물의(?)를 일으킨 것 같네요.

지금 정말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그저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청년들의 모습으로 비춰지길 바랬는데 그게 아니고 완전히 방송을 장난으로 알고 깽판 부린 양아치들로 비춰지고 있네요.

먼저 사건의 경위를 처음부터 알려드리자면 작가 선생님께서 저희에게 방송은 타이틀 곡 Mama만 나갈 거라고 하시고 다른 한 곡은 관객 분들이 듣고 호응 할 수 있는 외국 팝송으로 해달라고 주문을 하셨습니다.

저희 밴드가 사실은 하드코어에 가까운 스크리모, 이모코어 밴드라서 작가님께서 주문하신 곡들은 솔직히 하기가 싫었습니다.

아빠가 아니면 불러주지도 않았을 곳인데 저희가 너무 철이 없었습니다.

작가님 말씀을 잘 들었어야 했는데 깊이 생각을 못했네요.

저는 오로지 단 한번뿐인 기회인데 저희들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처음 인터뷰하고 서세원 생쇼에 나갔을 때 방송이라고 긴장해서 평소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너무너무 아쉬웠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리더인 제가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바보 같고 순수한 평소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을 선택하자고 제시했죠.

그래서 제가 가장 존경하는 Nirvana의 곡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께서도 유명한 곳이니 순수 OK를 해주셨고요.

제가 부를 수 없는 음역대의 노래였지만 그 때 심정으로는 사람들이 제가 워낙 못하니까 재미있게 보시고 노래 못해도 저렇게 자신 있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구나 하고 귀엽게 봐주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저의 큰 실수였네요.

많은 분들께서 그 방송을 나오기 위해 실력을 갈고 닦고 피눈물을 흘리는데 저희는 아빠 덕분에 쉽게 나와서 장난처럼 하고 들어갔으니 욕 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너무 짧았네요.

저는 단 한번 도 제가 가수나 연예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항상 말했다시피 노래도 못하고 잘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그저 제가 쓴 곡들을 사람들에게 들려주면서 자유롭게 음악과 함께 사는 게 꿈인 소박한 청년니다.

저를 불러주지도 않겠지만 버라이티 쇼나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는 나갈 생각도 없고요.

그래서 잘난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저희 밴드의 사명이라고 생각했는데 잘못 비춰진 것 같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방송에 나가지 않는다고 하고 바지 벗는 다던지 침을 뱉는 거친 행위가 아니었기에 큰 무리가 없을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었네요.

작가님과 방송PD님 그리고 방송을 보고 어이를 상실하셨던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가 잘못한 일이기 때문에 비판과 비평은 언제든지 달게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사과문을 보면 만에 하나 성공하면 달라질지 모를 일이지만 인디밴드로서의 관념과 자세는 어느 정도 갖춘 것으로 보이고 적어도 논란 이후에는 [4]처럼 등쳐먹지는 않으니 최소한의 책임감은 보여주는 셈.

여담이지만 사과문에서 미로가 밝히기를, 원래 해당 무대는 방송에 나가지 않을 예정이었다고 하였는데 어째서인지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방송을 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측면에서는 해당 무대 장면을 편집하지 않은 제작진의 잘못도 일부 있을 것이지만 미로는 그것마저 자신들의 잘못이라며 오히려 본인들이 제작진에게도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3.3. 사건 이후 행보

사건 이후 연습 시간을 3시간 늘렸다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어필했지만 욕은 욕대로 먹는 와중에 묻혀 버렸다. 미로를 제외한 멤버의 활동은 없는 걸로 보아 사실상 탈퇴한 것으로 보이며 음악이라도 만들어내겠다는 집념이었는지 2집도 발표했지만 1집과 마찬가지로 잉여 앨범을 면치 못했다. 결국 이후 활동은 전무하여 사실상 해체된 상태다. 2013년에 서동천이 유학시절 만난 여자와 결혼했고 서세원의 논란이 겹쳐지면서 새삼 주목을 받았지만 앞선 구설수가 떠오르는 정도였다. 평생 고통권.

하현우의 미로밴드에 대한 생각

4. 디스코그래피



[1] 호적상의 이름은 서종우지만 네이버에선 서종우라고 검색하면 이 사람에 대한 정보는 안 나온다. 꼭 서동천이라고 검색해야 인물 정보가 나온다.[2] 발성이 아예 안 잡힌 생목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2옥타브 라#(A#4) 수준의 음도 전혀 못 낼 정도로 고음이 안돼서(2옥타브 솔#(G#4)도 억지로 악을 써서 겨우 낸다.) 쓸 데 없이 스크리밍으로 바꿔서 부른다. 물론 이것도 제대로 된 스크리밍이라기보단 고음을 못 내서 억지로 악을 쓰는 것에 가깝다. 음정을 못 맞추는 수준까진 아니나 나머지 부분에서 최악이다.[3] 사실 인디 밴드 팬들 사이에서도 미로밴드를 처음부터 안 좋게 봤던 사람이 많았는데 이 방송을 기점으로 그동안 쌓이고 쌓인 악감정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봐야 한다.[4] 언급된 , MC몽, 유승준, 은 모두 저마다의 불미스러운 일들을 일으키고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은근슬쩍 활동하고 있으며(붐의 경우 불법도박, MC몽과 유승준의 경우 병역기피, 길의 경우 음주운전), CNBLUE의 경우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는 않았으나 데뷔 초반에 외톨이야 표절논란으로 안 좋은 구설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