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보는 투자자 | |
장르 | 현대, 기업 |
작가 | 박성호 |
출판사 | 인타임 |
연재처 | |
연재 기간 | 2017. 09. 27. ~ 2020. 04. 22. |
[clearfix]
1. 개요
한국의 기업물, 현대물 웹소설. 작가는 <아이리스>, <이지스>, <아르세니아의 마법사>를 집필한 박성호.2. 줄거리
“위대한 기업가는 있어도 위대한 투자자는 없어. 그게 이 나라의 현실이야.”
어느 날, 눈앞에 뭔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과연 이 능력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이제부터 세계 금융의 판을 새롭게 짠다
어느 날, 눈앞에 뭔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과연 이 능력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이제부터 세계 금융의 판을 새롭게 짠다
3. 연재 현황
2017년 9월부터 문피아에 연재를 시작하였다.이후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본이 발매되었다.
연재 중 리디북스와 조아라에도 동시 연재하였으며 총 507화로 본편 완결 후 외전 14회 연재로 완결되었다.
4. 특징
주인공이 군대에서 겪은 사고 이후[1] 아주 가끔 미래에 대한 예지를 보게 되고, 그 능력으로 돈을 벌고 투자를 하고 여러 기업을 키워 세계 제1의 투자자가 되는 현대물. 회귀물이 아니기 때문에 구태여 벌어진 실제 사건들의 인과율 따위에 얽매일 필요가 없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2010년대에 일어난 굵직굵직한 시사, 경제, 기업, 기술적인 이슈들을 적당히 패러디해서 반영하는 것이다. 회귀 기업물 중에는 의외로 2010년대의 이슈들을 중심으로 펼쳐져나가는 작품들이 많지 않다. 80년도의 고도성장기, 90년도의 아시아 외환위기, 2000년을 전후한 미국과 한국의 it버블이라던가 00년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그로 인한 금융위기 등의 굵직한 이슈들이 쉽게 돈을 불릴 수 있는 장치가 되니 소재로 쓰기 편하다. 다만 2010년도에 돈 크게 불릴만한 이슈는 끽해야 코인 열풍 정도... 게다가 코인 사 놓고 10년간 묵혀두었더니 큰 돈을 벌었다는 스토리는 아무리 날로 먹는 내용이라도 그 이후에 쓸 거리가 없기도 하고, 코인열풍 조차도 사실 2020년대의 사건에 더 가까운 만큼 2010년도 초, 중반기는 그냥 넘어가는 시기인 경우가 많다. 보통 주인공이 죽고 80년대나 90년대로 회귀하여 아시아 외환위기, it기업 투자,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에 풋옵션이나 숏포지션으로 돈을 벌어 크게 성공하고 보니 내가 회귀하기 직전인 2020년대가 되었다는 스토리를 따르기에[2] 2010년대는 사실상 그냥 넘어간다. 이 작품도 종잣돈 마련은 코인으로 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경제나 기업에 관련된 이슈들이 나오는데 제법 설명이 자세하면서도 정확한 편이다. 나름 개연성을 잡으려고 작가가 노력을 했다고 볼 수 있을 듯.
구체적인 년도가 나오지는 않으나, 미 대선 등 대충 년도를 짐작할 수 있을 만한 사건들이 나오는데, 작중 시작은 2014년 말, 완결 시점은 2020년 정도로 보인다.
5. 등장인물
5.1. 주인공
- 강진후"전 투자자입니다."세계경제 위기 때 전 재산을 다 걸고 대응한 강진후에게 미국 대통령이 왜 이렇게 무모한 짓을 하는 거냐고 물어볼 때 강진후가 한 답. 굉장히 짧지만 저 안에 강진후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한 많은 고민들이 담겨있었다.이제 그만해....오택규의 기행이나 강진후에 대한 오해로 각종 뇌절이 벌어질 때 '와장창'스러운 상황을 대충 끝내고 넘어가려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격인 강진후의 독백. 굉장히 자주 나온다.
본작의 주인공으로 1993년 생. 시작 시점에선 육군을 갓 전역한 예비역 병장이자 한국대[3] 경영학과 휴학생, 완결 시점에선 OTK컴퍼니의 대표이자 최대 주주이다. 본래 유복한 중소기업 운영자 가정에서 자라 한국대까지 가는 무난한 인생을 살았지만, 대학교 1학년 때 대기업의 갑질로 아버지 회사가 망하고 그 충격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집안이 망해버리고 여자친구에게도 환승이별을 당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일찍 입대한 군대에서 박격포병을 하고, 박격포 폭발로 죽을 위기를 겪는 등 이 때까지는 운이 더럽게 없는 캐릭터였지만, 박격포 폭발 사건 이후 갑자기 예지 능력이 발동하면서 목숨을 건지게 되고, 훗날 저 예지능력으로 큰 돈을 벌어 세계 제1위의 부자이자 투자자가 된다.
소설이 주로 강진후의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되는 데다, 분위기가 여느 20대 청년이 자기 일상을 서술하는 식으로 가벼운 편이라서 독자들이 자각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강진후 본인과 부대표이자 절친인 오택규는 작중 인물들에게는 굉장히 대단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는 무일푼에서 시작해서 고작 몇 년 만에 엄청난 부를 이룬 것도 그렇지만, 예지능력 덕분에 손 대는 투자마다 성공, 그리고 강진후와 트러블이라도 일으켰다가는 아무리 대단한 권력자나 재벌들도 처절한 댓가를 치러야 하는 등 눈에 보이는 결과가 분명하니 당연한 일이다. 또한 알게모르게 여자들에게 인기도 많은데, 돈을 벌기 전에도 여자들이 보기에 제법 매력이 있는 남자였던 듯. 물론 작중에서 주인공의 외모가 중요한 소재가 되지는 않지만, 가끔 나오는 평가에 따르면[4] 외모 역시도 이성들이 좋아할만한 준수한 수준은 되는 편인듯 하다.
다만 본인은 '예지가 아니고서는 난 그냥 평범한 사람' 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소심하거나 약간 자존감이 낮아보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환승이별을 겪고 나서인지 여자문제에 있어서는 더 그런 편. 그래서 초반에는 약간 고자하렘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나[5], 초반부 쯤에서 노선을 확실히 정하고는 이 쪽에서는 확고한 순애 포지션.
참고로 완결 시점까지 강진후의 국적은 대한민국이지만 OTK컴퍼니 법인소재지는 미국령 델라아일랜드이고 OTK컴퍼니가 투자한 기업들의 기반은 대부분 미국이기 때문에 작중 강진후는 대중들에게 사실상 검은머리 외국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특징에 더불어 탈세, 배임, 횡령 등의 범법행위도 일절 하지 않았고, 본인이 OTK컴퍼니의 지분 80퍼센트를 보유한 최대 주주라서 지배력도 공고하며 재산도 어마어마하고 OTK컴퍼니가 진행하는 사업은 대부분 한국 정치인들의 눈치를 볼 일이 없기 때문에 기존의 한국 재벌 기업들과는 달리 한국 정치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는 인물이어서 국회 청문회에서도 국회의원들을 역으로 몰아세우기도 하는 등의 행동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었다.[6]
- 오택규"잘 생각해 봐. 예지력은 진짜야. 그 능력이 있으면 돈은 얼마든지 벌 수 있어. 이번이야 내가 자본을 대고 네가 예지를 했지만, 이제는 너도 자본이 생겼쟎아. 결국 자본은 반반씩 대고 일은 니가 다 하는 상황이 될 텐데, 수익을 반반씩 가져가는 건 말이 안되쟎아."강진후에게 지분 80프로를 몰아주면서 그 이유를 설명할 때."에이, 무슨 말씀이세요? 병역기피, 경영권 편법승계 등으로 뉴스에 많이 나오셨쟎아요. 작년에는 이혼도 했고."무려 국내 최고 재벌인 서성그룹 임진용 부회장에게 처음 만난 자리에서 면전에 날린 팩폭."고마워요. 덕분에 카로스 싸게 잘 샀어요. 이야! 그 좋은 기업을 그렇게 헐값에 파시다니. 다음에 제가 밥이라도 사드릴게요."무려 국내 제2의 재벌가인 은성차 후계자 한찬영 앞에서 면전에 날린 염장질."더 떨어질 지지율도 없지 않나요?"무려 미국 대통령의 면전에서 날린 팩폭."착각하지 마세요. 진후는 돈 벌기 전에도 싸가지가 없었어요."강진후가 재벌이 되었다는 이야기에 돈 달라고 찾아온 친척들이 쫓겨난 후 나가며 '애가 돈 벌더니 싸가지가 없어졌다'며 화내는 말에 '따끔하게' 한마디 해 준 말.[7]
1993년 생. 강진후의 중학교 동창이자 절친. 본인 피셜 주업은 오타쿠, 부업은 OTK컴퍼니 부대표. 강진후와는 달리 대학교는 진학하지 않았기에 고졸이다. 시그니쳐 복장은 두꺼운 뿔테안경과 츄리닝에 슬리퍼(...). 독자들 평가로 이 소설의 진주인공. 썅마이웨이스러운 성격에, 진성 오타쿠이면서도 뭔가 핵심을 찌르는 팩폭이 특기인 오묘한 심미안, 관대하면서도 과감한 판단력과 오타쿠스러운 소탈함, 오타쿠 캐릭이면서도 공감능력도 뛰어나고 인정도 많은 굉장히 특이한 캐릭터이다.
그럭저럭 뻔한 내용에도 이 소설의 인기 요인중에 하나가 오택규란 캐릭터의 매력일 정도로 작중에서의 존재감이 엄청나다.[8] 애시당초 강진후의 신화가 시작되게 된 계기가 과거 학창 시절의 오택규가 본인의 게임 캐릭터와 바꾼 반트코인이 작중 시작 시점에서 130억으로 가격이 뛰어버리면서부터.[9]
저 반트코인을 거래하기 위해서 투자회사에 다니는 누나의 도움을 받아 조세피난처에 자기 이름을 딴 페이퍼컴퍼니로 OTK 컴퍼니를 만들게 되는데, 점차 돈을 벌면서 저 회사가 정식 투자회사가 되어버린다. 강진후의 예지를 믿고 L6 단종건으로 투자하여 130억을 6720억으로 불리자 OTK컴퍼니의 지배구조가 1:9에서 5:5가 되어버리는데, 여기서 시원하게 자신의 지분 일부를 강진후에게 밀어줘서 8:2를 만들어준다. 이후 누나의 도움을 받게 되며 누나에게도 자신의 지분을 떼어주는데 결과적으로 OTK컴퍼니의 지배구조는 강진후가 80%, 오택규가 17%, 택규의 누나인 오현주가 3%로 확정되었으며 저 비율은 완결 때까지 바뀌지 않는다.[10]
이름에서 노린 대로 진성 오타쿠인데, 본인은 의외로 오타쿠라는 정체성을 자랑스러워(...)하는 듯. 그리고 찐 오타쿠답게 게임, 애니, 만화 등등의 각종 서브컬쳐에 대한 이해도도 굉장히 깊은데, 그 능력을 알아본 강진후가 OTK컴퍼니의 문화산업에 대한 전권은 오택규에게 넘겨주었다. 여기에 강진후의 예지 능력까지 합쳐져서 결과적으로 문화 산업에서도 여러 투자를 성공시키고 세계 서브컬쳐계의 대부 비슷한 존재가 된다.
5.2. 골든게이트
- 오현주"오택규~~~!!"오택규가 사고쳤다고 느낄 때마다 나오는 오현주의 절규. 작중에서 굉장히 자주 나온다. 그런데 저 대사가 나오는 사건의 절반 정도는 오택규가 좋은 쪽으로 오현주가 수습하기 어려운 대단한 업적들을 남길 때 나온다는 게 함정.
1983년 생. 오택규의 나이 차이가 무려 10살이나 나는 친누나이다. 시그니쳐 복장은 블라우스에 검은색 하이웨이스트 h라인 스커트. 주요 대사는 절규하듯 외치는 "오택규~~~!!"이다. 한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여 해외 대학원에서 MBA과정까지 마친 후 외국계 거대 투자은행인 골든게이트[11] 아시아지사에서 일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재원으로 동생과는 가는 길이 전혀 다른 캐릭터이다. 강진후의 대박 투자 성공 덕에 한국 비중이 커지면서 한국 지사를 세우게 될 때 한국 지사장으로 오게 된다.
골초에 꼰대스러운 면이 있긴 하지만 굉장히 능력있는 금융계 인재이며 워커홀릭. 본인의 위치가 위치인지라 전업 투자가로 나선 주인공들에게 금융쪽에서 큰 조력자가 된다.[12] 오택규와는 전형적인 현실남매...라기 보다는 나이 차이가 꽤 있는 만큼 엄하지만 자식 생각하는 엄마와 말 잘 안 듣는 것 같으면서도 엄마 생각하는 장난꾸러기 아들같은 사이. 택규가 유일하게 무서워 하는 사람이 누나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무서워한다기 보다는 그냥 좀 뺀질대면서 적당히 말 잘 듣는 그런 사이이다.[13]
작중 중반부에 당시 OTK컴퍼니에서 근무하던 헨리 골드맨과 하룻밤을 자게 되었고, 바로 임신하였다. 다만 헨리는 오현주를 열정적으로 좋아하고 있던 상태라 둘은 결혼하여 정식 부부가 된다.[14]
과거 중학생 시절의 강진후가 좋아하던 대상이기도 했으며, 강진후의 부인이 된 엘리 킴을 강진후에게 소개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15]
- 엘리 킴
1990년 생. 골든게이트 소속 변호사로 정확한 직위는 한국지사 법무1팀의 팀장. 오현주의 최측근이다. 시그니쳐 복장은 시크한 바지정장세트이다. 한국인 할아버지, 홍콩인 할머니, 영국인 외할아버지, 프랑스인 외할머니[16] 사이에서 태어난 국제적(...)인 혈통의 인물. 국적은 홍콩과 영국으로 이중국적자이다. 한자 이름은 金燕玲.[17]
몸매가 좋은 굉장한 미인으로 나온다. 동안 설정도 있는지 처음 볼 때 강진후가 자기 또래로 보고 '저 외모, 저 나이에 세계적인 투자은행의 변호사라니.' 하면서 굉장히 놀라지만 실제로는 강진후보다 세 살 연상이다.[18]
OTK컴퍼니 벤쳐기업 심사 때 법률 관련 업무를 맡아서 한국에 온 게 첫 등장. 처음부터 오묘하게 진후에게 관심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진후는 혹시나 하면서도 설마설마 하고 엘리가 자기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19][20] 그래도 어찌어찌 서로 마음을 알게 되고 연인이 되면서 피차 일편단심으로 알콩달콩 잘 만나고 다닌다. 그리고 작중 후반부, 결국 결혼까지 하게되어 정식 부부가 된다.
골든게이트 변호사라는 지위와는 다르게 자주 '히잉' 하고 애교인지 투정인지 모를 감탄사를 내뱉는데 이것 때문에 독자들에게 비호감도를 좀 쌓은 면이 있다. 설정상으로는 운동 중독 수준의 엄청난 자기관리 캐릭터에, 단발에 검은색 바지정장세트 차림의 걸크러쉬 스타일로 나오는데, 진후 앞에서 이상하게 애교 비슷한 게 늘어나면서 좀 오묘한 캐릭터가 된 듯 하다.[21] 다른 한편으로는 진후에게 자기가 먼저 들이대는 모습도 보이는데 이게 안 좋게 보이기도 하는 듯 하지만...그렇기는 해도 독자들에게 욕을 먹는 것과는 별개로 어쨌던 메인 히로인인지라 설정상 능력있고, 자기 일 열심히 하고, 진후에게 내조아닌 내조도 잘 하는 편이고, 엄청난 미인이기도 하니 스펙 보정은 제대로 받은 캐릭터다.[22]
- 제임스 C. 골드맨
대중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영학 교과서에 등장할 만큼 유명한 투자자이자 은둔의 투자자라고 불리는 골든게이트의 CEO 및 대주주. 강진후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골든게이트를 이끌며 투자를 해온 전설적인 인물이다. 작중 미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금융계를 쥐락펴락하는 인물이며 말 한 마디로 수천억 달러의 돈을 움직일 수 있다.
헨리와 함께 미국으로 온 진후, 택규와 만나 식사를 하며 여러 얘기를 나눈다. 그와중에 충격적인 얘기는 본인은 투자를 잘 못한다는 것. 시장을 보는 안목도 없고, 투자에 대한 감각도 전혀 없다고 한다.[23] 다만 한 가지 자신 있는 건 사람을 보는 눈이라고 한다. 만나서 얘기를 나눠보면 믿고 맡겨도 될 사람인지 아닌지 어느 정도 판단이 선다고. 그래서 골든게이트가 이뤄낸 수많은 투자 중 대부분은 각 지역의 지사장들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어쨌든 식사를 마친 이후에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다. 애초에 당시 강진후는 자신의 손자인 헨리의 상관이기도 했고. 이후 헨리와 오현주 사이에서 아들[24]이 생기자 매우 기뻐하며 배벌리힐즈의 고급 주택을 증여해준다.
- 체이스 사우스웰
골든게이트 아시아 지사의 지사장으로, 골든게이트의 다섯 명 뿐인 지사장 중 한 명이다. 아시아 전체를 두고 봐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전설적인 금융인이다. 체이스는 아시아가 성장하던 80년대에 홍콩으로 와서 골든게이트에 입사하였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10년 만에 지사장의 위치까지 올랐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시아에서 외환위기가 터졌고,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던 골든게이트는 큰 손실을 보았다. 이에 주주들이 아시아에 대한 투자 축소를 주장하자 체이스는 격렬히 반대하며 아시아는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오히려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CEO인 제임스는 체이스의 손을 들어주며 폭락한 채권과 주식을 다량 매입했고, 몇 년 지나지 않아 아시아가 금융 위기에서 벗어나 골든게이트는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다. 현재 골든게이트가 아시아 시장에서 맹위를 떨칠 수 있는 이유는 체이스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오현주를 통해 강진후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작중 초반 오택규와 함께 오현주가 근무하던[25] 골든게이트 아시아 지사에 방문했을 때 대면한다. 이후 OTK컴퍼니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골든게이트 한국 지사가 설립될 때 오현주를 지사장으로 임명한다.[26]
5.3. OTK컴퍼니
- 헨리
1990년 생. 헨리 스미스라는 이름으로 OTK컴퍼니에서 일하고 있으나, 실제 성은 '골드맨'으로 진짜 정체는 골든게이트 대표의 손자. 강진후가 골든게이트 대표에게 위탁(...)받아서 키우는 인재로 8개 국어를 할 줄 알고 다른 능력도 뛰어난데다 키크고 몸 좋고 잘 생긴 엄친아로 나온다. 소설 후반부쯤에 오현주와 결혼해서 아들 건이를 낳고 육아휴직 형식으로 OTK컴퍼니를 떠나게 되지만, 그 후에도 강진후와 여러가지로 협력한다. 대학 교수로 재직하여 투자은행에 그닥 관심이 없는 아버지 대신에 골든게이트를 물려받으라고 할아버지에게 권유받기는 하지만, 그 자리에 오현주를 추천하기도 한다.
- 마이클 리
OTK컴퍼니의 인사담당 팀장. 페이퍼컴퍼니에서 벗어나서 정식 투자은행의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영입한 최초의 인재.
- 서상원
40대 중반의 금융계 베테랑으로 M&A전문가. 원래 은성그룹에서 보안업체인 엑스캅을 인수하기 위해서 스카웃해 온 인재인데, 엑스캅 인수과정에서 은성차가 29억 3천만달러, 이 금액을 예지를 본 강진후가 쓴 OTK컴퍼니의 입찰액이 29억 3010만 달러로 10만달러 차이로 입찰에 실패하게 되지 입찰가를 누설한 내부스파이로 오해를 받고 사표를 쓴다. 서상원의 결백을 아는 사람은 이 업계에서 자기 뿐이라며 명예를 회복시켜 주겠다는 강진후의 설득으로 자기 밑에 있는 팀원을 데리고 OTK컴퍼니의 M&A담당 팀장으로 오게 된다.[27]
- 신유리
1995년 생. 강진후의 대학교 2년 후배. 순수 한국인인데 모태금발을 가진 미녀로 나온다. 강진후가 나타나기 전 국내 최대 투자회사였던 RCK브로스의 부회장 신병두의 외동딸로 모태 금수저. 초반부 진후의 뮤즈 비슷한 존재로 주로 유리를 만나는 때에 주인공이 예지를 봤었다.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가까워지려고 하는데, 결국 진후가 엘리와 만나기로 하면서 그 쪽은 나가리...
학교 졸업 후에 신유리가 팀장이 될 거라는 예지를 본 진후가 OTK컴퍼니로 스카웃해오기는 한다. 진후가 연애를 시작한 이후에도 여사친 정도로 가끔 보기는 하는데, 진후 옆에 있는 여자를 많이 경계하는 엘리도 유리는 그다지 경계하지 않는다. 그만큼 편한 후배 정도로 생각하는 듯...
히로인이면서도 독자들에게 '히잉'때문에 그다지 호감으로 안 보이는 엘리보다도 비호감도가 더 큰데, 이유는 딱 하나. 이상하게 진후의 전 여친과 진후를 엮게 되는 일을 자주 만들기 때문. 대놓고 비호감스러운 캐릭터가 많지 않은 이 소설에서 비호감도 제일 큰 캐릭터 중 하나가 진후 전 여친인데, 진후가 알고싶지 않아하는 전 여친 소식을 꼭 전해줘서 한번씩 얼굴을 보게 만들어준다.[28] 그래서인지 진후 애인이 정해지지 않은 초반에도 '얘는 절대 안된다' 라는 여론이 굉장히 크기도 했다.
- 김호민"우리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죠."경제위기 돌파를 위한 배터리 제작을 임진용회장과 같이 지휘하며 한 대화.
원래 한국대 화학과 교수였지만, 예지를 본 강진후의 스카웃으로 강진후가 만든 OTK연구소 소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획기적인 성능 개선을 이룬 배터리를 개발하면서 노벨 화학상도 받고, 돈방석에도 앉게 되는데, 그런 가운데서도 부시시한 몰골로 믹스커피를 대충 마시고 지내는 등 소탈하다 못해 궁상맞은 삶을 계속 사는 중. 이 사람의 기술이 소설에서 나름 엄청난 역할을 하게 되는데, OTK배터리는 전기자동차의 유행을 선도했고 JN배터리는 작품 마지막 국제 투기자본과의 대결에서 굉장히 중요한 키가 되었다.
5.4. K컴퍼니
- 박상엽
한국대 수학과 출신으로 강진후의 투자동아리 선배[29]로, 강진후가 1학년일 때 동아리장이었다. 시장을 수학적으로 정교하게 분석하는 데 엄청나게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저런 능력치에 안 어울리게 외모는 덩치 크고 무섭게 생긴 곰상이라는 듯.
학생시절 분석투자로 큰 돈을 벌었다가 다시 큰 돈을 잃고 빚까지 져서 학교를 휴학하고 알바를 하는 등 꽤나 고생을 한다. 그러면서도 악착같이 돈을 갚고 밥은 굶어도 동아리 공금에는 손도 안 대는 등 굉장히 일을 정직, 성실, 분명하게 하는 성격. L6단종사건을 강진후에게 귀뜸을 받은 후 자기 나름의 분석투자로 70만원으로 1억5천을 만들어 빚을 다 갚아버린 후 진후에게 취업청탁(...)을 하여 같이 일하게 된다. 진후가 능력을 매우 신뢰하는 사람 중 하나. 700억을 투자해서 국내 투자 전문 회사인 K컴퍼니를 만들어서 그 곳 대표가 되는데, 1년 남짓만에 1조원이 넘는 가치를 가진 기업을 만들어버린다.[30]
브렉시트 사태 때 진후의 예지를 따라가서 1조원으로 5조원 넘는 돈을 벌어들이면서 단숨에 스타 투자자가 된다. 성과급도 두둑하게 받은 데다가 K컴퍼니 지분을 매년 2%씩 최대 5년까지 스톡옵션으로 받기로 하면서 성과급 수십억 정도는 우습게 생각하는 부자가 된다. 능력있고, 청렴하고, 진후에 대한 의리나 충성심도 무척 강하고, 공사구분도 철저하고, 입도 무거워서 신뢰할만한 인물인데다 심지어 어디 떨어트려 놔도 알아서 잘 살 정도로 생존왕 기믹도 있는 사람인데, 돈을 벌면서 어째 점점 캐릭터가 여자 갈아치워가며 만나는 바람둥이 기믹을 가지게 된다.
- 정기홍“위대한 기업가는 있어도 위대한 투자자는 없어. 그게 이 나라의 현실이야.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에도 그런 사람이 있어야 돼. 그래서 외국 자본과 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다른 나라 언론에게 먹튀 했다고 욕도 좀 처먹고!”소설 초반에 정기홍이 강진후에게 술 사주며 한 말. 나름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로 강진후가 실제로 저런 투자자가 되었다.
한국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강진후의 학과 선배이자 투자동아리 선배. 금융권 회사를 다니다가 이직을 하려고 그만 둔 사이에 경제불황이 오면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걸 박상엽이 거둬(...) K컴퍼니에 취업하게 된다. 오너 패거리(...)를 제외하면 최초창기 멤버인 셈. 그래서인지 꽤 이른 시기에 홍보팀장으로 승진하고 나름 핵심 인물이 된다. 정식 직책은 K컴퍼니와 OTK컴퍼니 홍보담당 책임자.
박상엽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입이 가벼운 캐릭터로 온갖 괴소문의 출처는 가다가다 보면 이 사람이라고. 다른 한편으로는 가볍지만 친화력도 강하고, 행사 기획 능력같은 것도 굉장히 뛰어난지라 그 쪽 일이 있으면 이 사람에게 일을 맡긴다. 그리고 백수였던 자신을 거둬주고 좋은 처우를 해 주는 회사에 대한 충성심도 엄청나다. 성격답게 여기저기에다 그 충성심을 너무 오버스럽게 표현해서 문제지.[31] 다른 한편으로는 오택규 수행비서 역할도 가끔 하는데, 자기보다 나이 어린 오택규를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존경한다.
5.5. 재계 인물들
5.5.1. 서성그룹
- 임진용"왠지 역사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소설 마지막 부분, 경제위기 가운데서 강진후의 회심의 한 수를 보면서...
첫 등장시 서성그룹 부회장. 모델은 누가 봐도 딱 이 인물. 또한 강진후의 대학 선배이기도 하다. 첫 등장은 L6단종사건 때로, 강진후와 오택규의 자금을 100억대에서 6천억대로 만들어 준 인연이 되었다. 이후에 서성SD를 놓고 친동생과 싸우는 와중에 강진후와 오택규에게 백기사 요청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게 주인공들과의 첫 만남.[32]
기본적으로 젠틀하고 뒤끝없는 성격이 있는 한편, 사업가로서는 굉장히 냉철하고 이성적인 면이 있는 인물이다. 대기업 수장으로서의 능력도 굉장히 뛰어난 편. 강진후가 가진 능력을 꽤나 고평가하여 OTK컴퍼니를 견제하는 대신 협력 대상으로 판단하게 되면서 주인공들과는 소설 마지막까지 협력하는 관계로 나오는데, 이 판단 덕에 서성전자를 위시한 서성그룹도 시가총액 1000조원을 넘기게 되는 등 크게 성장하게 된다.[33] 한편으로는 한국 재계 쪽에 연이 없고 그쪽 문화에도 익숙하지 않은 강진후에게 그 세계의 가이드 비슷한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인품이나 능력이나 이미지 모두 굉장히 긍정적으로 그려진 캐릭터인데다, 가끔 뜬금없이 한방씩 빵 터트려주는 개그캐릭 역할도 하는 등 꽤 호감캐로 나오는데, 그 덕분에 댓글에서는 누군가를 너무 미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
- 임수미
임진용 부회장의 친누나로 실론호텔 사장. 모델이 된 인물은 역시 누가 봐도 이분. 작중 나이에 따르면 1970년 생인 듯. 임진용이 강진후의 재계 조력자라면 임수미는 강진후 엄마의 절친이 되는데, 본인의 말에 따르면 '이 나이쯤 되면 마음 맞는 또래 친구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경호 문제 등으로 이전 살던 집에서 살기 힘들게 된 강진후 엄마를 실론호텔에서 머물게 하면서 같이 골프도 치러다니고 재벌가 사모님들 모임도 가는 등 이쪽도 나름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편. 남동생인 임진용과는 꽤 사이가 좋은 편인데 재벌가에서는 꽤나 이례적인 일이라고.
5.5.2. 은성차그룹
- 한민구
은성차그룹의 회장. 은성그룹 한영주 회장의 아들로 우리 나라 자동차업계에서는 자타 공인으로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중 하나. 다만, 강진후 아버지의 회사가 은성차그룹의 벤더였고, 특허 관련해서 은성차의 갑질에 회사가 망하고 돌아가시게 된 터인지라 강진후에게는 말 그대로 불구대천의 원수이다.
다만 의외로 강진후의 입장에서는 꽤 이성적으로 한민구를 대하는 편으로 한민구가 자동차 산업에서 가진 공이라거나, 자기 아버지의 일이 한민구 선에서 알고 관심가질 일이 아니라는 객관적인 사실 정도는 인정하고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작품 내내 나름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는 강진후가 경제계의 거물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하는 이유 중 하나가[34] 아버지의 일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은성차와는 충돌해서 엿을 먹이기도 한다,
이렇게 써 놓으면 작중 메인 빌런 중 하나인 듯 하지만, 그렇지는 않아서 은성차와의 갈등은 필요한 상황에서만 몇 번 나오는 수준. 그리고 한민구 자체가 전형적인 한국식 기업가일 뿐 심성 자체가 악인이거나 한 건 아니어서, 강진후가 자신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적극적으로 해코지하거나 하려고 하는 건 또 아니다. 강진후가 가진 원한을 인식했을 때 쯤에는 강진후가 워낙 거물이 되어서 뭘 어떻게 밟아놓을 처지나 상황이 아니기도 했고. 다른 한편으로 강진후도 철저히 은성차를 경제의 영역에서 이겨서 복수를 하는 굉장히 정석적인 방법을 택한 것도 있어서 OTK컴퍼니와 은성차와의 분쟁이라는 게 제법 볼만한 산업전쟁이 되기도 했다.
그러다가 공식 석상에서 물러났고, 작중 중후반부에 사망하게 된다. 사망하기 전 아들 한찬영에게 강진후에게 줄 편지를 남겨 강진후가 장례식장에서 한찬영으로부터 건네받는데, 요약하자면 '비록 자신이 지시한 일을 아니지만 아버지의 일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은 몰락해선 안 되며, 그 핵심 역할은 이제 강진후 대표님에게 달려있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 한찬영
한민구의 아들. 강진후와는 엑스캅 인수사태에서 만나 나름의 악연을 쌓는다.[35] 이후에도 아주 가끔 협력은 하지만 대체로는 진후에게 여러 번 당했고, 최종적으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은성자동차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것이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되며 최후의 패배자가 된다.
5.5.3. RCK브로스
- 류철균/데이비드 류
RCK브로스의 회장. 하버드 유학 후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킨라인그룹에서 M&A담당자, 아시아헤드로 활약하다가 독립하여 한국에서 RCK브로스라는 한국 최초, 그리고 아시아 최대의 사모펀드를 세운다. 부회장인 신병두와는 초중고 친구사이라고. 엑스캅 입찰 때 강진후와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우호적인 관계를 갖게 된다.
- 신병두
RCK브로스의 부회장. 류철균이 미국통이라면 이 쪽은 일본통으로 도쿄대 유학 후 노무라증권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류철균이 처음 독립하자 마자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이면서 능력도 인정해주는 인물. 류철균보다는 소설 중에서 약간 더 존재감이 있는데, 이유는 신유리의 아빠이기 때문. 첫 만남이야 엑스캅 입찰때였지만 그 뒤로도 유리를 매개로 해서 강진후나 오택규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게 된다. 나중에는 유리가 OTK컴퍼니에 입사하면서 강진후가 딸의 직장 보스가 되는데, 자기 딸이 투자 쪽에 꽤나 능력이 있다는 칭찬을 들으며 팔불출끼를 보이기도 한다.
5.5.4. CL 그룹
- 양호영
재계 4위인 CL그룹 양준모 회장의 아들이자 CL화학의 사장. 그리고 양하나의 아버지이다. 배터리업계에서는 서성의 위에 있던 CL화학이 김호민 교수의 신형 배터리 개발로 위기에 몰리자 강진후의 도움을 받고싶어 하던 중 오묘하게 파티장소에서 딸인 양하나와 오택규가 악연으로 엮이면서 OTK컴퍼니와 엮이게 된다. 첫 만남이 그렇기는 했어도 갑을도 분명하고, 딸도 딸이지만 본인도 오택규에게 꽤나 호감이 있어서인지[36]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자 많이 애를 쓴다.
- 양하나
양호영 사장의 딸. 미모로 유명한 당대 최고 배우였던 어머니의 외모와 돈을 아끼지 않은 외모 관리로 이뤄낸 엄청난 미모를 자랑하는 설정상 재계 최고의 미녀. 나름 아버지의 사업에 도움이 되고싶은 마음도 있어서 실론호텔 개관파티 때 강진후에게 미인계를 써 보려다가 대실패(...)한 후[37], 부대표라도 어떻게 해봤으면 하는 마음을 먹던 와중에 그 원하던 부대표를 못 알아보고 갑질을 하다 개털리는 이중 삼중의 굴욕을 맛보는 장면이 하필 첫 등장. 이후에 사과하겠다는 명목으로 오택규에게 열심히 들이댄다
택규 하렘 멤버 셋 중 하나인데, 저런 첫 등장 장면을 생각하면 굉장히 의외로 독자들에게 셋 중 가장 높은, 그것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38] 따지고보면 이상할 것도 없는 게, 어떤 이유에서든 오택규에게 맞추려고 무지막지한 노력을 하는 것도 사실이고, 양하나의 스펙 자체가 전형적인 캐빨물 히로인으로 남자들이 좋아할 만도 한데다가[39], 다른 둘 중 민하영의 첫 등장은 발암이나 민폐 소리가 나올 정도로 양하나보다 더 비호감스러운 상황이었다. 얀네케의 경우는 조금 등장이 늦기도 했고 외국인이기도 하니. 사실 미모의 재벌가 딸이라는 양하나란 캐릭터 자체가 전형적인 기업물 웹소설의 트로피 히로인 스펙이다.
5.5.5. GH그룹
- 고준형
GH건설 고진광 사장의 아들. 그리고 강진후의 한국대 경영학과 선배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 고준형의 존재 의미는 바로 강진후 전 여친의 환승대상.(...)
전형적인 재벌 3,4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소위 말하는 선민의식이 충만한 인간이다. 강진후에 대해서는 그냥 '여자친구의 전 남친' 내지는 조금 더 존재감을 인식해 봐야 '능력이 안 되니 나한테 여친 빼앗긴 놈' 정도의 취급을 하지만 훗날 강진후의 달라진 모습을 본능적으로 알아보고 신경쓰는 여자친구 선아를 보면서 강진후 뒷조사를 하고, 되도안되는 결론을 내리는 등 정체를 드러내기 전까지 강진후를 철저히 개무시한다. 이후 선아와 결혼까지 하여 아이를 낳게 된다.
강진후는 독백에서조차 대놓고 이 인물에 대해서 특별한 감정이 없음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고, 환승연애던 아니면 양다리 후 환승이었던 그럴수도 있지 하고 생각한다고는 하지만, 보다보면 앙금이 아주 없지는 않은 듯 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고는 해도 대놓고 적대하지는 않지만, GH건설이 부실화되면서 훗날 알아서 무너졌으며, 선아와도 이혼하게 된다.
5.6. 정계 인물들
- 박시형
대놓고 이 인물이 생각나게 하는 캐릭터로, 강진후가 처음 돈 벌던 시기 대한민국 대통령. 그리고 소설 초반의 빌런으로 나온다. 자유국민당 소속. 은성차그룹과는 밀접한 관계로 차 부품회사인 PAS를 차명으로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래저래 다른 꿍쳐놓은 돈들도 많기는 한 모양으로 전형적인 부패한 정치인. OTK컴퍼니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건 아니지만, 신흥 자본을 길들이려고 K컴퍼니와 OTK컴퍼니를 건드리다가 강진후와 제대로 척을 진다.[40]
- 허창민
새정치당 소속의 박시형 다음 대의 대통령.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딱히 강진후와는 피차간에 사감은 없지만, 지향점이 다른 문제들이 많아서 여러가지로 충돌을 하게된다. 강진후 앞에서 대놓고 '강진후의 존재가 대한민국에 득인지 실인지 모르겠다' 라는 자기 고민을 이야기하는 인물인데, 강진후는 그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는 한다.
- 연나경
자유국민당 중진 여성의원. 작중 행적을 봤을 때 떠오르는 인물은 나경원. 당대표도 역임하는데, 주로 헛소리하다가 당 지지율 떨어트리는 역할로 많이 나온다.
- 명진욱
새정치당의 중진 의원.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강력한 지지 기반을 쌓은 당내 핵심 인물이었다. 그러다가 강진후를 견제한답시고 진후 어머니를 건드렸다가 '가족은 건드리는 것 아니다'[41]라며 강진후의 분노로 전면전을 붙었고, 강진후는 명진욱 의원의 비리를 제보하는 사람에게 비리의 정도에 따라 거액을 지급하겠다는 말을 내건다. 최종적으론 의원직을 박탈시켜 버릴 수 있는 정도의 정보가 제보되었다는 소식이 들리자 스스로 정계를 은퇴하여 골로 간다.
5.7. 한국대학교
- 김명준
경영학과 학과장으로 교수 중에서는 김호민 교수, 키란 모한 교수와 함께 나오는 인물. 강진후를 직접 가르친 인물로 자신의 제자가 세계 최고 부자이자 최고의 투자자라는 자부심이 있다. 작중 등장하는 교수 중에서는 김호민 교수, 키란 모한 교수와 함께 등장하는 몇 안되는 교수 캐릭터에다가 강진후와 직접적인 연도 있다보니 소설 속 비중도 제법 큰 편이다.
인정도 있고 청렴하기도 하고 학생들을 잘 챙겨주는 등 기본적으로 좋은 스승이다. 부인이 한국대 기악과 학과장인데, 부인의 청탁으로 한국음악전당 리모델링비 지원을 OTK컴퍼니로부터 지원받으려다가 그 댓가로 오택규가 제시한 로스트판타지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게 되는데 이게 대박이 나 버리는 에피소드도 있다.
- 윤선아
진후의 한국대 경영학과 동기이자 재벌가 손자인 고준형에게 환승해버린 전 여친. 엄청난 미모의 소유자이며 눈치가 굉장히 빠르고 감이 좋은 인물이라고. 다만, 당연한 이야기로 작중에서는 취급이 매우 좋지 못한데, 자기가 환승한 주제에 진후에게 은근히 질척대는터라 댓글에서 욕을 꽤 얻어먹는다.
어쨌든 갈아탄 남친인 고준형과 결혼하여 아이까지 출산하지만 GH건설이 무너지고 작중 완결 시점에서는 고준형과 이혼 후 미국에 가서 공부를 더 할 것이라고 말하며 강진후와 마지막 만남을 가진다.
- 김민영, 민경일
진후랑 친한 몇 안 되는 한국대 동기생이라고 하는데, 둘이 항상 세트로 등장한다. 다만 아주 몰개성한 캐릭터는 아니라서 김민영은 좀 진중한 인물, 민경일은 좀 경박하고 여자 밝히는데 잘 안 되는 인물로 나온다. 그러다 이 둘도 군에 입대를 하게 되었고, 한 명은 산업복무요원으로, 한 명은 카투사로 가게 된다.
- 이혜미
강진후 대학 동기로, 외모는 괜찮고 화려하게 꾸미기를 좋아하는 주제에, 페미질도 하고 조별과제 먹튀하다 진후랑 척을 지기도 하는 등 굉장히 안 좋게 나오는 캐릭터. 훗날 진후가 부자가 된 후엔 진후랑 자기랑 썸을 탔네 어쩌네 하면서 헛소리도 하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비호감 캐릭터라 짜증난다며 캐릭터보다 작가가 독자들에게 더 욕을 먹었다.
- 채명호
강진후의 대학 4년 후배. 3수를 해서 나이는 두 살 아래. 마스터치킨 오너 아들로 캐릭터를 설명하자면 그냥 인간 쓰레기. 고준형이 선민의식 가지고 은근슬쩍 남 깔보며 갑질하는 스타일이라면, 이놈은 그냥 대놓고 갑질하는 스타일. 나중에 프랜차이즈 갑질 문제로 얘네 아버지가 구속되고 얘도 불구속 입건되는 등 진후에게 좀 심심하게 응징을 당한다.
- 안네케
노르웨이 공주로 한국대 편입생. 그리고 택규 하렘 3인방 중 하나. 첫 등장은 노벨상 받으러 갔다가 왕실에 초청받은 진후와 진후 따라 온 택규의 식사자리에서. 알고보니 로스트판타지 광팬으로, 이 때문에 택규와 몇 시간씩 즐겁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본 진후가 둘이 썸이 있을수도 있다는 상상을 하다가 '그래도 오타쿠가 공주랑 결혼한다고? 이건 너무하는데.'라면서 경악하기도 하는데, 대놓고 한국대 공대로 편입하는 등 실제로 택규에게 마음이 있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독자들 반응은 '부마 오택규도 괜찮겠지' 정도의 반응으로 호감쪽에 가까운 편
5.8. 기타 인물들
- 최미자
강진후의 모친. 아무래도 소설 대부분이 강진후의 1인칭 시점이다 보니 대부분 엄마나 어머니 정도로 지칭되는지라 본명은 소설 전체 통틀어서 몇 번 안 나온다. 원래 유복한 집의 가정주부였지만 사업이 망하면서 엄청나게 고생하게 된 인물. 강진후가 돈 번 다음에는 또 그렇게 된 대로 여러가지로 힘든 일을 많이 겪게되는데, 그 때문에 이 소설에서 딱 '붙잡힌 히로인'의 포지션을 가지게 된다. 그런 것 빼면 그냥 딱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좋은 사람이자 엄마'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가진 인물.
- 강동현
강진후의 부친이자 작중 시작 시점에서는 고인. 본래는 은성차그룹의 협력사를 운영하던 중소기업 사장이었으나, 은성차그룹의 갑질로 인해 회사가 망하고 그 충격으로 사망한다.
- 민하영
오택규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첫사랑. 그리고 소설 시점에서는 택규 하렘의 3인 중 하나. 오택규같은 중증의 덕후로 만화나 게임 이야기 등을 하면서 친해졌다고 한다. 웹툰작가 망생인데, 잘 안 되면서 어찌어찌 다단계에 빠지게 된 게 첫 등장. 여기에 택규까지 끌어들이려고 한 걸 택규가 바로 다단계 역관광을 시키면서 구출해 주는 에피소드가 생긴다. 이후 택규의 소개 덕에 로스트판타지 웹툰을 연재하면서 꽤 잘 나가는 웹툰작가가 된다.
택규의 하렘 3인방중에 제일 민심이 안 좋아서 그냥 얘 지지하는 독자는 없다고 봐도 되는데, 첫 등장이 저따위이다 보니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42] 거기다 스펙도 셋 중 제일 떨어진다. 작은 체구에 나이에 비해서도 확 어려보이는 외모로 남자들이 귀엽다고 호감 가질 정도는 되는 얼굴이라고는 하는데, 거의 절세미녀급으로 설정된 양하나에 비하면 당연히 딸릴 수 밖에 없는데다 배경도 재벌가 딸이니 노르웨이 공주니 하는 엄청난 스펙의 경쟁자들에 비하면야 영 좀 부족한 편이다.[43] 대체로 독자들 반응도 '택규도 장가는 보내야 되지만 얘는 절대 아니다'라는 식.
5.9. 외국 인물들
5.9.1. OTK 투자사
- 토비 스트롱, 제라드 베이컨
포르노(...) OTT 플랫폼인 페이스잇의 창업자들. 진후의 묘사에 따른다면 젼형적인 안여멸과 안여돼 타입의 외모로 전형적인 서양 오타쿠의 생김새라고 하는데, 이 둘은 무려 스탠퍼드 대학교를 나온 엘리트들이다. OTK컴퍼니가 투자를 하기로 한 첫 스타트업이기는 한데, 아무래도 분야가 분야이니만큼 심사 분위기가 좀 거시기하기는 했지만, 오택규의 하드캐리로 무사히 분위기를 만들어 가면서 투자하게 되고, 훗날 중요한 캐시카우 중 하나가 된다.
성공한 후에는 두 사람 모두 잘 나가는 포르노배우들을 데리고 선상파티를 즐기는 등 꽤나 화려한 삶을 보내게 되는데, 강진후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기념으로 자기네 회사가 해 줄 수 있는 서비스들을 베풀려고 해서 강진후가 많이 당혹스러워하며 뜯어말리기도 한다. 성공한 다음에 보니 마른 쪽은 살이 더 빠져있고, 찐 쪽은 살이 더 쪄서 그냥 오타쿠같은 모양새에서 성공한 오타쿠같은 모양새가 되었다고 하는데, 강진후의 독백에 따르면 그게 뭔 차이인가 싶어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돈 벌기 전 오택규와 돈 번 뒤의 오택규의 차이같은거...
- 마일로, 맥스
피자 스타트업인 M피자의 창업자들. 피자로봇이 피자를 만들어서 배달 중에 조리를 완성시켜서 갓 만든 따끈한 피자를 배달하겠다는 아이템을 가지고 투자를 받고자 한다. 진후가 예지를 보고 투자한 만큼 당연히 성공하게 되고, 나중에 강진후의 군대 사고사건 처리 과정에서 한국 진출도 하게 된다.
- 샤오민, 야오
중국인으로, 중국의 물류 이동경로 최적화하고 물류 트럭을 중계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인 텐웨이의 개발 스타트업 창업자.
- 피터 카즈요, 자넬 젝슨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사용해 건축설계를 하는 스타트업인 아킷의 창업자들로 피터 카즈요는 일본계 영국인 건축가, 자넬 젝슨은 자메이카계 영국인 컴퓨터공학자이다.
- 데릴 세이건
자동차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회사 카로스의 창업자. 원래 몇개 회사가 자율주행 시장 선점을 위해서 합작투자를 했다가 투자를 철회하고 매각하려고 하면서 투자 유치를 받게 된 케이스. 그리고 투자유치 상담시에 대주주는 86프로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은성차로, 2억5천만달러나 투자했다가 그냥 철회하는 과정에서 안 팔릴 걸 알고 1억달러 요구하며 안 되면 그냥 회사 쪼개서 핵심기술만 팔아넘기겠다고 하는 걸 진후가 데카콘이 된다는 예지를 보고, 8800만 달러에 사게 된다.
훗날 OTK컴퍼니의 큰 그림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되는 회사로, 데카콘이 아닌 헥토콘을 뛰어 넘는 큰 회사가 된다. 그리고 각종 굵직굵직한 사건들에서 OTK산하의 회사 중 제일 많이 연관되는 회사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게 되기도 하는데, 한편으로는 강진후가 여기저기서 벌어다 준 돈을 열심히 꼬라박는 돈 먹는 하마이기도 하다. 다만 그 값을 충분히 하는 편. 그리고 블록딜로 서성전자가 카로스의 지분을 갖게 되고, 카로스가 서성전자의 지분을 갖게 되면서 서성전자가 카로스의 제2주주가 되는 대신, 카로스가 서성전자의 제2주주가 되기도 한다.
- 페트로프
진행파 원자로 연구팀인 로사툼의 수장으로 핵물리학자. 강진후의 첫 러시아 투자사이다. 이 투자를 계기로 강진후가 러시아 연방의 대통령인 비소츠키와 연을 가지게 되었다.
- 이치카와 시게루
OTK게임즈의 대표로 로스트판타지 시리즈의 창시자. 오택규가 제일 존경하는 인물로, 진후의 예지 없이 순전히 오택규의 빠심으로 로스트 판타지 제작팀에 투자해서 OTK게임즈를 만들 정도로 시리즈와 창시자에 대한 존경심이 깊다.[44] 그리고 이 투자가 크게 성공하게 되는데, 만드는 시리즈마다 대박이 터진다.
거기다 소설 끝날때까지 안 풀린 떡밥으로, 동시 접속자 1억 명의 가상현실 mmorpg게임도 나온다는 예지까지 봤다. OTK컴퍼니의 투자사 중에 1위는 단연 카로스지만 2위는 페이스잇과 얘네가 비슷비슷하게 경쟁한다고.
5.9.2. 미국
- 로널드 스탬퍼
작중 등장하는 공화당 소속의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모티브는 당연히 이 분. 다만 작중 시작부터 대통령은 아니었고, 작중 초중반부 쯤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어 완결시점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된다.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측의 대통령 후보에 비해 불리하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었다. 다만 민주당 측 후보는 이미 유리한 고지였기에 강진후의 만남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로널드만이 잠시나마 강진후를 만나주었다.[45] 이 때 강진후는 로널드에게 미국에 공장을 세워 일거리를 만들어주겠다는 조건을 내세우는데, 이곳이 바로 러스트벨트이다. 이덕분에 로널드는 러스트벨트 주민들의 지지를 얻게 되었고, 마침내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키고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이후 강진후가 캘리포니아 대지진이 일어날거라는 예측을 보자 자신의 지분을 걸고 로널드를 설득하였고, 로널드는 캘리포니아 일대에 비상상황을 선포시키고 철저한 대비를 한다. 이러한 대처에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반대가 극렬했고, 강진후는 타임지에 라스푸틴에 비유되고 로널드의 지지율은 5%까지 떨어진다. 심지어 지진이 일어나기 직전엔 로널드의 탄핵 전까지 갔다.[46]
그러다 진짜 지진이 일어나자 그동안의 대비 덕분에 무려 강도 9.4의 초대규모 지진이 일어났음에도 사망자가 약 7만 명에 그치는, 그야말로 기적같은 상황을 만들어 낸다.[47] 이후 로널드의 지지율은 지진 대처 직후 90%가 넘고 이후에도 최소 70%를 웃돌면서 재선 승리를 확실시했다. 그리고 강진후와는 둘도 없는 친우 관계가 된다.
- 워렌 보트
강진후가 등장하기 이전의 세계 제일의 투자자로, 에덴스의 현인이라 불리며 버크셔 캐셔라는 섬유회사를 인수해 미국 내 시총 6위의 투자회사로 키워낸 인물. 모티브는 당연히 이 분. 강진후와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고 그에게 여러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는 멘토와도 같은 인물이기도 하다.[48]
다만 워렌 보트도 처음엔 OTK컴퍼니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었다. 투자 방식에 있어 워낙 거침없고 리스크가 너무 큰 투자들만 감행하기 때문. 허나 OTK컴퍼니의 투자가 단 한 차례의 실패도 없이 계속 성공하자 그 평가를 바꾸게 된다.
5.9.3. 중국
- 장핑화
현 중국의 주석으로, 모티브는 이 분. 작중 초반에는 카로스 스파이칩 해킹 사건 등으로 강진후와 갈등을 겪으나, 이후엔 나름 원만한 사이가 된다.[49] 그러다가 작중 최후반부, 강진후와 로스차일드 가문의 전면전에서 강진후는 중국 편에 서서 투기 세력과 맞섰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미국에 더불어 중국에도 제라티늄 채굴 우주선인 창이 7호를 준비시켜 비밀리에 발사시켰다. 결과적으로 미국 측 채굴선은 도중 폭발했으므로 신의 한 수 였던 셈. 로널드는 트럼프, 비소츠키는 푸틴을 나타낸 캐릭터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유사성있게 묘사가 되었지만[50] 장핑화의 경우는 시진핑과의 유사성이 많이 드러나지는 않는다.[51]
5.9.4. 러시아
- 빅토르 안토노비치 비소츠키
현 러시아 연방의 대통령으로, 모티브는 당연히 이 분. 강진후와는 로사톰 투자 건에서부터 연을 맺는다. 처음엔 갈등이 있었던 중국의 장핑화 주석과는 달리 처음부터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고[52], 그 이후에도 원만한 관계를 이어간다.
6. 설정
- OTK컴퍼니
본작의 주인공인 강진후가 대표이자 최대 주주로 있는 투자회사. 법인 소재지는 미국령 델라아일랜드이고, 작중 스토리가 전개되며 전세계 시총 1위 기업이자[53] 세계 최고의 투자회사라는 위상을 갖게 된다.
이 기업의 시작은 과거 학창 시절의 오택규가 본인의 게임 캐릭터와 바꾼 반트코인이 작중 시작 시점에서 130억으로 가격이 뛰어버리고, 이를 오택규가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오택규는 자신이 반트코인을 사놓았다는 사실을 절친 강진후에게 알리는데, 강진후는 예지를 통해 오택규의 반트코인이 있는 코인 거래소가 곧 폐쇄된다는 사실을 알고 오택규에게 반트코인을 빨리 팔라고 재촉했다. 오택규는 이 말을 들어서 다행이 130억이라는 거금을 잃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오택규가 소유한 반트코인을 거래하기 위해서 투자회사에 다니는 누나의 도움을 받아 조세피난처에 자기 이름을 딴 페이퍼컴퍼니로 OTK 컴퍼니를 만들게 되는데, 점차 돈을 벌면서 저 회사가 정식 투자회사가 되어버린다. 이 OTK컴퍼니의 초기 지배구조는 강진후가 10%, 오택규가 90%를 가진 구조였다.
오택규는 거래소가 폐쇄되기 직전 건진 130억을 강진후의 예지를 믿고 서성전사 L6 단종 사태에 전액을 투자하면서 130억을 무려 6720억으로 불렸고, 그렇게 OTK컴퍼니의 지배구조는 5:5가 된다. 그러자 시원하게 자신의 지분을 강진후에게 밀어줘서 8:2를 만들어준다. 그 이유는 이제 강진후는 3360억이라는 자본을 가지고 본인의 예지 능력으로 투자를 하여 자본을 불릴 수 있지만, 본인은 자본만 있지 그럴 능력은 없다는 것. 그렇기에 차라리 예지 능력을 가진 강진후에게 지분을 대부분 몰아주고 본인은 이에 편승하겠다는 판단이었다.[54]
이후 오택규는 OTK컴퍼니의 부대표가 되었고, OTK컴퍼니의 투자 분야 중 문화산업 분야에 대한 전권을 강진후에게 위임받아 진행한다. 또한 회사 설립 초반에 금융권에 재직 중인 자신의 친누나 오현주의 도움을 받게 되며 누나에게도 자신의 지분을 떼어주는데, 결과적으로 OTK컴퍼니의 지배구조는 강진후가 80%, 오택규가 17%, 오현주가 3%로 확정되었으며 저 비율은 완결 때까지 바뀌지 않는다.
이후 OTK컴퍼니는 카로스, M피자, 페이스잇, 로사톰, OTK연구소, OTK게임즈 등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여러 기업들에 투자하여 주요 주주가 되고, 각종 투자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성공시키며 위상을 공고히한다. 해외 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새만금 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으로 사업을 펼쳐나간다.
- 서성그룹
OTK컴퍼니 이전의 대한민국 시총 1위 기업으로 모티브는 누구나 알겠지만 이 곳이다. 부회장인 임진용의 판단에 따라 OTK컴퍼니와 협력 관계로 협조한다. OTK컴퍼니가 성장하며 재계 순위 자체는 2위로 떨어졌지만[55] 주가와 시가 총액은 무지막지하게 상승한다. 이는 서성그룹이 OTK컴퍼니 투자사 중 일부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중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OTK컴퍼니의 간접 투자사이기 때문이다.
- 은성차그룹
OTK컴퍼니 이전의 대한민국 시총 2위 기업으로 모티브는 누구나 알겠지만 이 곳이다. 작중 강진후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중소기업을 망하게 한 기업으로, 최종적으론 OTK컴퍼니에 귀속된다.
- 신세기그룹
- CL그룹
- DK그룹
- GH그룹
- GJ그룹
- 청운그룹
- OTK컴퍼니 투자사
- 카로스
OTK컴퍼니의 투자사 중 단연코 1위의 자리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자율주행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카로스의 자율주행 기술은 작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여기에 OTK컴퍼니의 자본이 결합되어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 M피자
OTK컴퍼니의 투자사들 중 음식과 관련된 유일한 스타트업이다. 피자를 주문하면 트럭이 배달지로 향하면서 동시에 피자를 조리하여 주문자가 갓 나온 따뜻한 피자를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걸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나중엔 임수미 사장이 운영하는 실론호텔과 손잡고 한국에도 진출한다. - 페이스잇
OTK컴퍼니 투자사들 중 캐시카우로는 OTK게임즈와 순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포르노 OTT 플랫폼 기업이다. 이때문에 OTK컴퍼니와 강진후에게 많은 논란을 일으킨 기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후 한국에서 포르노 규제가 해제되면서 한국에도 진출하고, 리얼돌과 VR도 제작하는 등 많은 활동을 이어나간다. - 로사톰
OTK컴퍼니 투자사들 중 유일한 러시아 투자사로, 기존과는 달리 더 효율적이면서 안정적인 핵발전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 투자를 시작으로 러시아 대통령과도 연을 맺었고, 나중에 일본을 견제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 - OTK연구소
한국대 화학과 교수인 김호민 교수를 영입한 뒤 김호민 교수가 연구를 진행하면서 세운 기업. 당연히 지분 대다수를 OTK컴퍼니가 가지고 있지만, 일부 지분은 김호민 교수와 연구진들이 가지고 있다. 나중엔 기초과학 발전 기금으로 1조를 투입하기도 한다.[56] - OTK게임즈
일본의 게임 대가인 이치카와 시게루를 영입한 뒤 각종 게임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소설에서 나오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동접자 1억 명이 넘어가는 초대형 가상현실 MMORPG게임을 만들게 된다. - TS컴퍼니
김호민 교수가 개발한 OTK배터리를 제조하는 회사로 OTK컴퍼니와 서성SB의 합작법인 기업이다. 지배구조는 OTK컴퍼니가 70%,[57] 서성SB가 30%이다.
7.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table bordercolor=#00e164,#00e164><table bgcolor=#ffffff,#2d2f34><bgcolor=#00e164,#00e164> ||
별점 9.04 / 10 | 조회 수 1625만 2024. 10. 29. 기준 |
호불호가 굉장히 갈린다. 특이한 것은 이게 작품 내 여러 부분에서 호불호 갈리는 요소들이 계속 생겨난다는 건데, 덕분에 흥행에 성공한, 특이한 성격의 작품. 이를테면 작가가 정치를 언급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그게 사이다라는 독자들도 많고, 작가가 연애장면 넣는 걸 싫어하거나 히로인 캐릭터에 비호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 반면, 의외로 그걸 좋아하는 독자들도 있다거나, 혹은 작가가 나름 자세히 설명하려고 하는 경제나 시사 관련 서술들이 다른 대충 쓴 기업물들과 차별화되어 좋다는 독자들도 있지만 이게 경제학 교과서냐며 싫어하는 독자들도 있고, 일상 관련 요소들이 많이 나와서 긴장을 풀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며 호평하는 독자도 있는 반면에, 분량 늘리기냐며 악평하는 독자들도 있는 등등.... 재미있는 것은 모든 요소를 불호하는 독자도, 모든 요소를 좋아하는 독자도 소수인데다, 작가의 필력이 받쳐주다 보니 불호인 요소를 욕하면서도 '이런 면은 싫어도 내가 좋아하는 면도 있고, 보다보면 어쨌던 재미는 있으니' 끝까지 보는 독자들이 제법 많다는 것.... 심지어는 이 소설의 최고 인기 요인인 오택규 캐릭터도 싫어하는 독자들이 없지 않지만 그 이상으로 오택규로 흥한 게 이 소설이기도 하니 나름 여러 면에서 분명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게 인기에 도움이 되긴 했다.
독자들이 이 소설의 최고의 매력 포인트로 꼽는 부분은 누가 뭐래도 오택규. 작가의 워너비 캐릭이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작중 취급도 좋고 사이다스러우면서도 의리있고 소탈하고 한편으로는 굉장히 코믹한 모습을 많은 독자들이 좋아했다. 그리고 젠틀하고 유능햐면서도 은근히 망가지는 개그캐가 되기도 하는 임진용 회장이나 유능하지만 한편으로는 은근히 다른 면도 있는 박상엽, 가볍지만 친화력과 인망이 좋고 은근슬쩍 착각캐의 역할도 하는 정기홍 등 매력 있는 인물들이 서로 티카티키하며 캐릭터를 살려가는 게 이 소설의 장점 중 하나. [58] 그리고 박성호 소설답지 않게, 사실 웹소설 전체를 통틀어봐도 결말의 스토리라인이나 대단원스러운 임팩트가 뛰어난 축에 속한다는 것도 장점.
주인공 강진후 캐릭터에 대한 평가는 조금 갈리는 편이다. 진주인공은 오택규란 말은 거의 독자들 사이에 정설 아닌 정설이 되었고, 돈 많은 재벌물 캐릭터가 왜 이리 소심하거나 찐따같냐는 반응도 많은 반면에, 의외로 능력자나 회귀자가 재벌질 하는 소설들과 비교해 보면 현실적이거나 인간적인 캐릭터라는 댓글들도 있고, 마지막 쯤에서는 '강진후가 진짜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극찬 댓글도 많은 추천을 받았으니 호평도 꽤 많이 받은 편.
다만 여캐들에 대해서는 평이 썩 좋지만은 않은 편으로 오현주의 꼰대스러움이나 엘리의 '히잉'이나 집착에 가까운 주변 여자관리, 전 여친하고 엮이게 만드는 신유리의 행위, 자기가 먼지 버려놓고 은근슬쩍 질척대는 전 여친 윤선아, 처음부터 다단계에 빠진 역으로 나온 민하영 등이 비호감 스탯을 좀 쌓았다. 그렇다고는 해도 '히전죽'수준으로 증오받는 캐릭터는 아니니 최악은 아닌 셈.[59] 삼성그룹 미화 의혹도 좀 있고, 작가가 보수 안티냐 아니면 모두까기냐 식의 정치성향 논란도 좀 있는 편이었다. 후반부에 가서는 연재주기 안 지키는 것도 좀 문제가 되었다.[60]
종합하자면 욕은 제법 먹었지만 그만큼 흥행도 했다 라는 정도의 평가. 그만큼 호불호의 여지는 있어도 스토리라인이나 필력이 받쳐줬다고 할 수 있는 소설이다.
8. 미디어 믹스
8.1. 오디오북
윌라에서 오디오북으로 연재되었다. #성우진은 김현욱, 박성영, 임채빈, 오해성, 송하림, 김아롱 낭독.
8.2. 웹툰
네이버 웹툰 매일+에서 2024년 10월 15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연재된다. 작가는 헤지/양송[1] 박격포가 폭발하는 사고였다. 이 사건 때문에 주인공의 선임이었던 병장 한 명이 한 쪽 다리를 절단하게 되었고, 당시 현장에 있던 소대장이 사망하였다.[2] 그리고 2020년대에는 코로나를 잡거나 코인을 회수하거나 하는 결말이 자주 나온다.[3] 설정상 국내 최고의 국립대로 그냥 누가 봐도 대놓고 서울대이다.[4] 이를테면 실론호텔 한옥버전 개관파티에서 강진후를 본 양하나의 평가라던가...[5] 하렘이라기도 뭐한 게 강진후 여친 후보는 엘리와 신유리 둘 뿐이었는데 의외로 초반부터 강진후 마음이 확고하기는 했다. 엘리가 유리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들이대기도 했지만 연애 하기 전에도 진후가 엘리를 대하는 태도와 유리를 대하는 태도에서 비교해보면 오묘하지만 분명한 온도차이[61]도 있다. 그리고 강진후가 엘리에게 고백할 때도 전혀 고민 없이 단호하게 자신은 엘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유리에 대한 감정[62]도 엘리에 대한 감정[63]도 어떤 건지는 일찍부터 확실히 정의가 된 상태였고, 다만 예지가 안 뜨다보니 이게 맞나 해서 좀 우유부단했던 것 뿐...[6] 다만 회사 법인이 조세회피처에 있는 것은 썩 좋은 소리 들을 상황은 아니긴 하다. 다만 저 법인 자체는 강진후가 아닌 오택규가 코인 팔아먹으려고 세운 곳이며 무엇보다도 불법인 사항은 절대 아니다. 그리고 오택규는 유체이탈화법으로 강진후한테 욕을 먹기도 했다.[7] 독자들 입장에서 은근히 사이다스러웠는지 카카페나 시리즈 등에서는 택규야말로 친구가 맨홀에 빠졌을 때 춥지 말라고 맨홀 뚜껑을 덮어 줄 진정한 친구라며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8] 당장 작가의 후속작인 '회귀자의 성공 투자법'과 비교해보면 오택규의 존재감이 확 드러난다. 강진후는 오택규와 서로간에 보케와 츳코미를 번갈아 먹여가며 만담 비슷하게 티카티카하는 와중에 서로의 캐릭터가 모두 살지만 한미루는 그게 없다보니 주인공의 매력부터가 밀려버렸다. 오택규가 대단한 점이 바로 이런 점. 굉장히 존재감 넘치는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를 안 가리고 도리어 더 살리는 성격의 캐릭이라는 것. 강진후 뿐만 아니라 오현주나 임진용 등의 조연캐들도 오택규랑 엮이면 캐릭터가 산다. '회귀자의 성공 투자법'에도 허민웅이라는 '망나니지만 선은 넘지 않는 욕데레 재벌 3세' 스타일의 나름 매력있는 캐릭터가 나오긴 하지만 이 쪽은 그냥 조역으로 오택규와는 비중부터가 다르기도 하고...[9] 이 당시 거래소 파산을 강진후가 예지하면서 날릴뻔한 저 돈을 무사히 건지게 되었다. 이 때 저 돈 중 10프로 정도가 강진후의 캐릭터를 판 몫이고 나머지가 오택규의 몫이었다고...[10] 어찌 보면 호구스럽고 다르게 보면 대인배적인 것 같지만 본인 피셜로 진후의 능력은 진짜고 돈도 생겼는데, 자기는 능력은 없고 돈만 있으니 진후가 혼자 투자하게 되면 어차피 자기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라는 것. 그럴바에야 진후에게 얹혀 가자는 생각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크게 옳은 판단이었다.[11] 이것도 누가 봐도 골드먼삭스이다.[12] 조력의 댓가로 OTK컴퍼니의 주식 3%를 갖게 되며 3대 주주가 된다. 이 지분 덕분에 오현주는 세계 여성 부호들 중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13] 참고로 현주, 택규 남매 부모님은 다 살아계신데 이상하게 언급도 잘 안 되고 소설에서도 오현주 결혼식에 딱 한 번 등장한다. 대사는 없고, 한 줄 정도 서술만 된다. 오택규가 누나 결혼한다고 질질 짜는데 택규 아버지는 저쪽에서 좋아서 웃고 계셨다고...[14] 다만 골든게이트의 차기 후계자와 OTK컴퍼니 3대 주주이자 한국지사 지사장의 결혼은 세계적인 수준의 결혼이었기에 자식을 출산한 뒤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게 된다.[15] 물론 여기서 소개라는 것은 연인 관계를 위한 소개의 의미가 아닌 법무 업무를 위해 소개해준 의미가 강하지만, 결국 강진후와 엘리는 연인이 되고 끝내 결혼까지 했으므로 전자의 의미로도 볼 여지가 있다.[16] 이 외할머니의 신상이 스포일러 요소 중 하나이다.[17] 본편 마지막회에 딱 한 번 나온다[18] 그렇다고는 해도 한국 나이로 스물 여섯인 만큼 스펙에 비해 충분히 어린 나이기는 하다.[19] 집안이 망하고 환승이별까지 당하면서 이쪽에서 자존감이 낮아질대로 낮아진 상태였던 게 문제. 그리고 한국대 경영학과 재학중인 학생이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 투자은행에서 일하는 변호사에 대한 환상도 저런 오묘한 열등감에 한 몫 한 듯 하다. 현실에서도 평범한 서울대 경영대 재학생이 20대 중반의 영국 명문대 출신 엄청난 미모의 골드먼삭스 변호사를 본다면 가질 수 있는 오묘한 경외감과 열등감 같은 걸 강진후가 그대로 잘 표현하긴 했는데, 문제는 강진후가 자각하던 말던 타인이 보는 강진후는 평범한 명문대생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는 사실...[20] 엘리가 강진후 좋아하는 게 뜬금없다는 리플들도 있지만, 1000만달러 과감하게 몰빵해서 6억달러를 번 투자자가 있다더라. 그런데 그게 회사 친한 동료가 친동생처럼 생각하는 사람이라는데 어떤 사람일까? 어, 막상 얼굴 보니 저 어린 남자 꽤 멋지네... 라는 식의 감정은 어찌보면 꽤나 비약없는 당연한 감정이다. 강진후가 스스로를 좀 소시민스럽게 생각하기는 하지만 강진후의 예지능력을 모르는 제3자의 눈으로는 어린 나이에 과감한 투자를 성공시키며 크게 자수성가한 학벌 좋고 준수한 외모의 영앤리치 남자다. 여자들이 호감을 가지는 게 절대 이상한 게 아닌 셈이다. 그런 면에서 너무 강진후에게 감정이입해서 독자들이 '엘리가 그런 애를 왜 좋아해?'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작가의 능력이 뛰어난 건지도...[21] 문제는 진후 없이 엘리가 등장해서 걸크러쉬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지는 않다는 것...덕분에 엘리는 맨날 '히잉'만 하는거 보면 사람이 아니라 말(...)이냐는 식의 비아냥이 좀 많아졌다.[22] 그리고 후반부쯤에서 그레이스 로스차일드가 강진후에게 들이대거나 하는 장면들에서 독자들이 임자있다며 분노하는 반응이 제법 주류인걸 보면 어쨌던 독자들에게 히로인으로 인정받기는 한다. 히전죽스러운 반응이 나오는 캐릭터는 아니라는 이야기...[23] 이는 수영선수가 물에 못 들어간다는 말 만큼이나 황당한 얘기다.[24] 제임스 입장에선 증손자이다.[25] 이 때는 아직 골든게이트 한국 지사가 세워지기 전이었다.[26] 이는 OTK컴퍼니의 덩치가 커져 골든게이트의 주요 고객이 되었고, 오현주는 그 기업의 3대 주주이자 다른 주주들인 강진후, 오택규와도 친밀한 사이라는 점이 작용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오현주의 능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27] 강진후 왈 '저랑 같이 일하게 되면 3조짜리 기업을 1억원 차이로 가져가는 일은 아무것도 아닐 거라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훗날 팻 핑거 사건으로 천만주가 넘는 도요타사 주식을 고작 1주에 1엔으로 털어먹을 때 서상원은 이 이야기를 강진후에게 그대로 해 준다.[28] 사실 유리가 전해주는 건 진후의 전 여친이 어찌어찌 살고있다거나 그냥 한번 봤으면 한다 정도의 이야긴데 얼굴 꼭 보라고 부추기는 건 오택규 쪽이다. 이유는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서...' 다만 오택규가 쌓아놓은 호감도가 크다보니 독자들에게 욕은 신유리가 다 먹는다.[29] 학번으로 따지면 진후와는 최대 9학번, 최소 3학번 차이가 난다. 오현주보다는 후배, 그리고 정기홍보다 한 학번 선배인데, 정기홍이 강진후보다 선배이고, 정기홍의 여친 주현정이 정기홍보다 한 학번 후배인데 강진후보다는 선배로 나온다.[30] 물론 진후가 넌지시 떠오른 예지들을 알려주기는 했다고...[31] 그런데 이 사람 결혼식 에피소드 보면 저렇게 충성할 만한 이유를 누구나 다 쉽게 납득할 수 있기는 하다.[32] 여기서 오택규에게 면전팩폭을 얻어맞는데 은근 당황해하면서도 굉장히 젠틀하게 넘어간다. 다만 악플은 꾸준히 챙겨보는 모양인지 진후는 더 심하게 당한다는 오택규의 말에 은근 공감하는 듯 하기도...[33] OTK컴퍼니의 핵심 투자사인 카로스의 지분과 서성전자의 지분을 교환하고 OTK배터리 제조 회사인 TS컴퍼니의 지분도 소유하는 등 작중 몇 존재하지 않는 OTK컴퍼니의 간접 투자사라고 볼 수 있기에 주가가 크게 뛰었다.[34] 말 그대로 이유의 전부는 아니고 '이유 중 하나'정도로 여기저기서 슬슬 존재감 드러내고 견제도 받다보니 '어차피 은성차랑 원한도 있는 판에 저 녀석들 다 이길 정도로 커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수준. 전술했듯 소설 전체에서 한민구에 대한 강진후의 태도는 굉장히 이성적이고 침착하다.[35] 사실 처음으로 두 사람이 얽힌건 카로스 때였는데, 은성차 입장에서 계륵인 카로스를 OTK컴퍼니가 1억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샀는데, 이게 2년도 안 되는 동안에 수백억달러 가치를 가진 기업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엑스캅 입찰장소에서 오택규에게 "고마워요. 덕분에 카로스 싸게 잘 샀어요. 이야! 그 좋은 기업을 그렇게 헐값에 파시다니. 다음에 제가 밥이라도 사드릴게요." 라는 소리를 들으며 개굴욕을 당한다. 은성차와의 원한이 원한이니만큼 다른때라면 저런 택규의 썅마이웨이스러운 멘트에 '당혹스러움은 왜 내 몫이냐' 라며 당황할법한 강진후도 저 상황에서는 굉장한 사이다를 느낀 모양.[36] 망나니들 많은 재벌가 3,4세들 이성관계를 보면서 스캔들없이 한 여자만 꾸준히 만나는 강진후를 꽤 좋게 보고 있었고 친구인 오택규도 사생활이 깨끗한 걸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고졸이라도 능력이야 검증이 충분히 된 데다 저런 사람이라면 자기 딸 울릴 일은 없을거라고 생긱하기 때문.[37] 신유리에게도 개털리는 굴욕을 맛봤다. 뭐, 설정상 신유리가 소설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미모인데다가, 와꾸로 밀린게 아니라 그냥 강진후가 유리랑 친하다보니 양하나가 있으나없으나 한 존재라 그런거긴 하지만서도...[38] 오택규는 소설 캐릭 중 제일 인기가 많은데, 그만큼 독자라는 이름의 시어머니들도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그 시어머니들에게 제일 지지를 많이, 그것도 압도적으로 받고 있다.[39] 당장 이 소설 세계관 최고의 미녀를 꼽아보라면 엘리, 신유리, 양하나 정도가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다. 하나 더하면 강진후의 전 여친인 윤선아가 있기는 한데, 선아의 경우는 독자들이 느끼는 비호감도가 너무 크다.[40] 강진후를 마냥 적대할 생각은 전혀 없음은 여러 장면에서 나온다. 이 인물 자체가 그냥 좋은 게 좋은거다 라고 생각하고 사는 인물이기도 하고, 한민구도 박시형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기는 하지만, 박시형이 부추기지 않는 한에서는 의외로 강진후를 적대할 생각은 크게 안 하는 편이기도 하다.[41] 박성호 작가가 가진 나름의 신념인 듯. 다른 작가의 작품에서도 꽤 많이 나오는 말이다.[42] 양하나가 전형적인 트로피히로인 캐릭이라면 민하영은 히전죽 캐릭터의 좋은 예이긴 하다.[43] 결혼 상대자 선택이야 순전히 본인의 마음이긴 하나, 스펙이나 다른 조건만 따지고 본다면 외모랑 배경으로 결혼하자면 양하나가 좋고, 택규와 말이 통하는 덕력을 가진 결혼상대자라면 배경 좋고 외모도 귀여운 안네케가 있는데, 독자들 입장에서야 이리 보나 저리 보나 하위호환인데다 민폐캐릭이기도 한 민하영을 지지할 이유가 없다.[44] 평소때는 삼선쓰리빠에 츄리닝을 입고 사람을 만나지만, 이 인물 만날 때는 패딩에, 청바지, 그리고 운동화까지 차려입고 갈 정도라고(...)[45] 사실 이전에 이 인물이 대통령이 될 거라는 예지를 진후가 봤기 때문에 민주당쪽 후보를 만나려고 했던 건 요식행위에 가까웠다.[46] 탄핵안이 하원에서 통과되고 상원에 막 올라간 참이었다.[47] 만약 대비가 안 되어 있었다면 최소 100만명에서 200만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을 것이라고.[48] 대표적으로 강진후에게 그토록 엄청난 돈을 벌고도 왜 계속 돈을 버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게 한 장본인이다.[49] 미-중 무역 분쟁 때 엘리의 아버지에게 마약범죄 혐의를 씌워서 강진후에게 보복하자는 의견을 낸 상무위원을 경질하면서 강진후와의 갈등에서 한 발 물러나서 타협점을 찾으려 했다. 정작 강진후는 이걸 한참 후에야 비소츠키에게 듣고 알게되는데, 엄청나게 분노하긴 했어도 장핑화가 꽤 합리적으로 일처리한 걸 인정하긴 한다.[50] 비소츠키의 경우 방사능 홍차 이야기도 나온다.[51] 다만 푸근한 곰을 닮았다고 서술되는 등 인물 자체는 시진핑을 모티브로 했다는 근거는 있다.[52] 나름 서열정리 비슷한걸 하려고 폼을 잡기는 했다.[53] 완결 시점엔 무려 아람코의 시총을 뛰어넘는다!!![54] 이 선택은 정말 신의 한 수 였던 선택으로, 오택규는 세계 2위 부자가 된다.[55] 엄밀히 말하면 OTK컴퍼니는 미국령 델리아일랜드에 있는 미국 법인이므로, 한국에서는 여전히 서성그룹이 1위이긴 하다.[56] 물론 몇 년에 걸쳐 투자하는 금액이다.[57] 다만 OTK컴퍼니 측이 보유한 서성SB 지분 3%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인 지분은 73%이다.[58] 강진후가 오택규의 매력에 가린 면이 있다는 평도 있지만 오택규같은 캐릭터가 없는 강진후의 매력이 더 부각되는지 여부는 작가의 후기작인 '회귀자의 성공 투자법'에 나오는 강진후와 비슷한 성격의 주인공 한미루에 대한 평가를 보면 그렇지 않다라고 보는 쪽이 맞을듯... 이쪽은 한미루가 오택규의 롤까지 가져가버리면서 매운맛 강진후가 된 면은 있는데, 그게 캐릭터 매력을 늘리기보다는 여느 회귀 재벌갑질물의 전형적인 주인공 캐릭터를 만들어버린 모양새가 되었다.[59] 윤선아나 민하영, 그레이스 로스차일드 정도는 사실 히전죽 비슷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다만 윤선아는 진후와 다시 엮일 가능성이 분위기상 무척 적어보여서인지 히전죽보다는 그냥 질척대지 말고 꺼져라 정도의 반응. 그리고 그레이스 로스차일드도 엘리와 관계가 단단해진 상태에서 나타난 캐릭이라서 반응은 '임자있다 꺼져라' 정도라 히전죽과는 약간 결이 다르다. 히전죽 가까운 반응을 제일 많이 받은 캐릭터가 오택규와 썸이 있는 민하영의 경우로 첫 등장이 영 비호감스러운 상황인데다 다른 라이벌들에 비해서 스펙도 많이 허접해서 그런지 안티를 많이 받았다.[60] 이 작품에서는 그게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지만 후속작에서는 단지 그 연재주기 문제로 별점 1점을 넘게 까먹었을 정도로 문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