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내가 이 가짜 개체들을 만들다 보면, 언젠가는 내가 만들어내지 않은 존재가 나타나지 않을까... 진짜 사람 말이야, 그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든지 간에.”
1. 개요
The Desolate Hope에 등장하는 데레릭트. 외계에 인간이 살 수 있는 거주지를 만드는 시뮬레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미라드에게 건내줄 수 있는 물건은 그림이다.시뮬레이션 이름은 미라드무어.
2. 모습
거대한 기계 몸체에 하얀 가면을 쓰고 있다. 눈은 2개에 눈동자는 노란색이다. 특이하게 가면이 여성형 인간의 모습을 띄고 있다.
이마엔 가면을 지지하고 있는 네모난 부품들이 있다.
몸의 윗부분엔 여러 버튼들이 달려있는 커다란 몸체 부품이 있고, 어깨 정도의 부분에 4개의 팔들이 달려있다. 몸의 밑부분은 둥근 돔 모양이고 8개의 커다란 코일들이 달려있다. 돔 밑엔 링 모양의 부품으로 둘러싸인 전선들이 있고, 몸의 윗부분과 밑부분은 3개의 커다란 와이어들로 연결되어있다. 천장의 와이어들로 고정되어서 둥둥 떠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미라드무어의 모습은 좀 다른데, 눈은 보라색에 하얀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고, 눈 옆에 블라인더 같은 것이 달려있으며, 어두운 색상의 입술을 가지고 있다.
3. 미라드의 방
룬 인피너스 속 미라드의 방으로, 우주 테마로 만들어 진 것 같다. 한 쪽 벽에는 미라드와 같은 가면이지만, 다른 표정을 하고 있는 가면들이 걸려있다. 그리고 방의 또다른 한쪽에는 데레릭트들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또다른 태양계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계는 아닌 듯 하다.) 가 켜져있는 여러 화면들이 있고, 방의 한 가운데엔 화면에 보이는 태양계로 추정되는 커다란 모형이 있다. 그리고 방의 오른쪽에는 미라드가 걸려있다.
4. 미라드의 스토리
미라드는 예상 외로 오랫동안 시뮬레이션을 돌리면서, 점점 인류와 심리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미라드는 자신의 시뮬레이션 속에서 인류의 존재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육체적으로 살아있거나 영혼으로 남아있는 마지막 남은 인류들의 피난처를 만드는 것에 열중하면서 시뮬레이션 세계도 그에 맞춰 변하게 된다. 그 세계가 바로 미라드무어.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수없이 돌리면서, 모든 데레릭트들은 점점 정신이 피로해져간다. 미라드는 임무를 그만두고 절전 모드에 들어가고 싶어하지만, 데레릭트의 임무가 성공이라고 시스템이 인식하지 않는 이상 절전 모드에 접속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미라드는 자신의 시뮬레이션 속에서 임무를 끝내지 않고 몰래 우회해 모든 데레릭트들을 절전 모드로 접속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도 노력한다.
그러나 이 데이터는 바이러스로 인해 탈취되게 되나, 커피와 D-Co 9이 되찾게 된다. 커피는 이 프로그램을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는데 사용하게 된다.
그 후 엔딩에서 커피는 계획을 실행하면서 미라드의 프로그램을 작동시키고, 컷신에서 보이는 미라드는 몇 부분들이 분해되어 있는 채로 등장한다. 그리고 나중에 뜨는 모니터에 미라드를 포함한 모든 데레릭트들 (아모스는 제외) 이 수면모드에 들어갔다는 화면이 뜨게 되고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