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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01:19:27

미녀와 야수(드라마)

파일:vPAEPR7ji.jpg 파일:Ron beast.jpg
1987년 포스터 야수

1. 개요2. 줄거리3. 한국어 더빙4. 리메이크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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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7년부터 1990년까지 미국 CBS 계열에서 방영된 TV 시리즈.

야수 빈센트 역에 론 펄먼, 여검사 캐서린 역에 린다 해밀턴이 캐스팅되었다. 음악은 블루문 특급으로 그래미상 음악상을 받은 리 홀드리지이며, 시나리오 작가는 얼음과 불의 노래로 유명한 조지 R.R. 마틴이다. 이때 방송 작가로서 커리어를 쌓았던 덕분에 얼음과 불의 노래를 기반으로 왕좌의 게임 시리즈가 제작될 당시 자신이 14개 에피소드의 각본을 직접 쓰기도 했다. 또한 37개의 에피소드에서 프로듀서/보조 프로듀서로 직접 작업했다.
시즌 3으로 종영되었다.

2. 줄거리

뉴욕의 아래에 일반인들이 모르는 큰 규모의 지하동굴도시가 있어서, 의사 출신이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아버지(당연히 본명이 따로 있지만 극중 모든 이들에게 아버지라고 불린다.)를 중심으로 해서 이런저런 사정으로 사회에서 떨어져 나온 사람들이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는 판타지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1]

빈센트는 사자 같은 얼굴과 털로 잔뜩 뒤덥힌 몸으로 태어나 성 빈센트 병원 근처에 버림받은 채로 발견되어[2] 아버지의 아들로 자랐다. 보통 사람보다 몇 배나 강한 힘을 갖고 있고, 고전문학 및 클래식음악에 정통하며, 정의감과 사랑과 낭만이 넘치는 성격을 지니고 있는 엄친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남다른 외모 때문에 지하도시에서만 얼굴을 드러내며 자유롭게 살 수 있고, 지상에는 한밤중에만, 그것도 망토에 달린 후드를 뒤집어써서 얼굴을 가린 채 다닐 수 있다.[3]

캐서린은 뉴욕 상류층 출신이며 아버지의 로펌에서 일하던 변호사였는데, 어느날 밤에 다른 사람으로 오해를 받아 괴한들에게 납치되어 얼굴을 난자당하고[4] 길거리에 버려지는 일을 겪는다. 빈센트가 캐서린을 발견해 지하세계로 데려가서, 얼굴에 붕대를 감아 앞을 못보는 캐서린에게 음식을 먹여주고 책을 읽어주는 등 정성껏 돌본다. 나중에야 빈센트의 외모를 본 캐서린은 무척 놀라지만 곧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두 사람은 깊은 정신적 교감을 나누지만, 사는 세계가 다르기 때문에 캐서린이 어느 정도 회복한 후에 안타깝게 이별한다.

사실 캐서린은 변호사란 직업에도 출세지향적인 애인과의 관계에도 큰 열의 없이 적당히 지냈는데, 끔찍한 범죄를 겪고 빈센트의 보살핌으로 고통을 극복한 후 새롭게 살기로 결심한다. 아버지의 빽으로 적당히 일해도 되는 아버지의 로펌을 그만 두고, 급여는 적으면서 일은 넘쳐나는 뉴욕 검찰의 검사가 되어 열정적으로 살면서 때때로 빈센트를 떠올리며 그리워한다. 어느날 밤 빈센트가 캐서린의 아파트 베란다에 나타나 재회하게 되고, 그 후 두 사람은 밤에 만나 함께 책을 읽으며 사랑을 키워간다.

그 뒤로 검사인 캐서린이 어떤 범죄를 파헤치다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캐서린과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캐서린의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빈센트가 지하세계의 미로같은 길을 이용해 번개같이 나타나서 캐서린을 구해내는 패턴이 반복된다.

그러나 캐서린 역을 맡은 린다 해밀턴이 터미네이터 2에 캐스팅되어 이 드라마에 출연할 수 없게 되어, 시즌 2 후반부에서 난데없이 빈센트가 정신질환을 앓고 캐서린은 임신한 채 비밀조직에게 납치당하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평소라면 두 사람이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빈센트가 캐서린을 쉽게 찾아냈겠지만, 빈센트가 환각을 보는 등 불안정한 상태라 캐서린을 찾지 못채 시간이 흐른다. 그동안 캐서린은 감금된 채 만삭이 되어 출산을 하는데, 비밀조직의 두목은 빈센트의 피가 섞인 아이만 원해서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캐서린에게 독극물을 주사한다. 캐서린은 죽기 직전에야 빈센트를 만나 아들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리고 죽는다.

시즌 3는 빈센트가 한 여형사[5]의 도움을 받아 아들을 찾으려고 애쓰는 내용이다. 여주인공이 없어진 상태라 드라마 내용이나 분위기가 이전 시즌들과는 전혀 다르다. 결국 아들을 되찾아 지하동굴도시에서 아버지와 친구들이 모인 가운데 세례 비슷한 의식을 치르는 것으로 끝난다.

3. 한국어 더빙

한국에서는 1991년부터 1992년까지 KBS에서 더빙 방영. 빈센트 성우는 김병관, 캐서린 성우는 역시나 손정아.

4. 리메이크

2012년 CWTV에서 리메이크 방영을 시작했다. 빈센트 역에 제이 라이언, 캐서린 역에 크리스틴 크룩이 캐스팅되었다. 2012년 부터 2016년까지 시즌 4까지 방영했다. 시즌 1~2는 22부작였으나 시즌 3~4는 13부작이다. 한국에서는 OCN이 수입해 자막방송했다. 시즌 2 이후에 펼쳐지는 발암전개가 별미이다.

5. 여담



[1] 이들은 뉴욕이란 대도시에서 매일 쏟아져나오는 쓰레기 중 쓸만한 것들을 주워와 재활용하여 사용한다. 또한 이런저런 이유로 지하동굴도시를 알고 있지만 비밀을 지켜주는 사람들에게 협력을 받아 쓰레기로는 구할 수 없는 물품(식량, 의약품)을 구하기도 한다.[2] 발견된 장소의 이름을 따서 빈센트라 이름 지었다.[3] 사람들이 온갖 분장을 하고 다니는 할로윈 때는, 모처럼 얼굴을 드러내고 지상으로 나가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쓴 작가를 만나기도 했다. 그 작가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도 빈센트의 얼굴을 보고 독특한 사자 분장을 했다고 생각했지만.[4] 조폭 두목이 한 여자에게 앙심을 품고 얼굴을 난자하라고 부하들에게 시켰는데, 남자친구와 파티에 참석했던 캐서린이 남자친구와 싸우고 혼자 파티장을 떠나 택시를 잡다가 그 여자로 오해받고 붙들려 변을 당했다.[5] 캐서린 살해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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