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3년? / 1076년? ~ ?
헤이안 시대 말기의 사성황족[1]. 62대 무라카미 덴노(村上天皇)의 황자 타메히라 친왕(為平親王)의 6대손으로, 아버지는 미나모토노 스에사다(源季貞)였다.
생몰년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1085년 성인식을 한 지 얼마 안 되어서 탄바노카미(丹波守)로 부임한 것으로 말미암아 볼 때 당시 성인식은 보통 10~13세 무렵에 했으므로, 그는 대략 1073년 ~ 1076년 사이에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얼마 뒤에 카가노카미(加賀守)로 전임했지만, 전 영지였던 탄바에서 거두어 들이는 세금을 횡령했다는 죄목으로 하리마노쿠니(播磨国) 사요군(佐用郡)으로 유배를 가게 된다.
이후 그곳에서 자손을 두고 정착하게 되었는데, 장남 히데노리(秀則)가 아카마츠씨(赤松氏)를 칭하면서 스에후사는 아카마츠씨의 시조로 받들어지게 되었다. 이 때문인지 그의 이름을 '아카마츠 스에후사'(赤松季房)로 기록한 문헌이 다수 있다.
증손자 노리카게(則景)는 사요씨(佐用氏)의 시조가 되었고, 마찬가지로 증손자인 마사노리(將則)는 우노씨(宇野氏)를 열었다.
[1] 성을 하사받은 황족을 말한다. 원래 일본 황족은 성이 없으나, 황족에서 신하로 내려가면 성을 받았다.(이럴때 받던 성씨의 대표적인 예가 미나모토(源), 타이라(平)). 엄격히 말하면 혈통만 황족일 뿐 지위는 황족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