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전차상륙함 문산호 LST:Landing Ship Tank | |
함 종 | 전차상륙함 |
함 번 | LST-120 |
진수일 | 1943년 8월 7일 |
퇴역일 | 1953년 9월 15일 임무도중 좌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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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문산호(LST-120)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해군에 동원되어 묵호경비부 대원 철수 및 복귀 작전, 여수철수작전, 장사상륙작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 전차상륙함이다2. 문산호의 역사
문산호는 본래 미국 태평양 함대에서 사이판과 티니안 전투 등에 참전한 함정으로, 1943년 9월 22일 ‘엘에스티(LST)-120’으로 취역하였다. 1946년 1월 7일 퇴역한 이후, 1947년 2월 대한민국 정부에 매각되어 ‘문산호’라는 함명을 부여받았다. 이후 교통부 산하 대한해운공사 소속으로 밀가루, 석탄 운반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다.묵호경비부 대원 철수 및 복귀 작전 (1950년 6월)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하자, 문산호는 즉시 대한민국 해군에 동원되었다. 6월 26일 해군본부의 명령에 따라 묵호경비부 대원들을 포항으로 철수시켰으며, 6월 29일에는 묵호경비부 대원들을 다시 묵호로 복귀시키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여수철수작전 (1950년 7월)
1950년 7월 27일 해군본부로부터 육군 이응준 장군이 지휘하는 병력을 철수시키라는 명령을 받고 여수로 출동하였다.
당시 문산호는 북항 부두에 대기 중이었으며, 적의 총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백두산함의 출항 명령을 기다리며 부두에 계류한 채 적들과 교전을 벌였다. 이후 육군 병력 600여 명과 차량 30여 대를 성공적으로 철수시켜 진해로 이동시켰다.
장사상륙작전 (1950년 9월)
1950년 9월 14일, 문산호는 경북 영덕 장사동 해안에 육군 독립 제1유격대대 병력을 상륙시키는 작전에 참여했다.
841명의 병력을 태우고 부산항을 출발한 문산호는 미군 함정의 안내를 받아 9월 15일 새벽 5시 장사동 근해에 도착했다.
상륙부대는 적의 집중 공격 속에서도 상륙을 완료했으나, 태풍으로 인한 거센 풍랑으로 인해 문산호는 해안에 좌초되었다.
이 과정에서 선장 황재중과 선원 10명이 전사하였으며, 이들의 공로를 기려 정부는 황재중 선장에게 충무무공훈장을, 10명의 선원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였다.
1997년 3월 6일, 해병대 수색대원들에 의해 문산호가 장사동 해안 바닷속에 묻혀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이후 2020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 건립되어 문산호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며 6·25전쟁의 교훈을 전하고 있다. 또한 2022년, 대한민국 국가보훈처는 문산호를 "9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3. 공훈
국가보훈처 이달의 6.25전쟁영웅(2022년 9월)4. 참고 자료
대한민국 해군사 작전편 제1집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6·25전쟁과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국가보훈처, "6.25 전쟁영웅 전차상륙함 문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