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富軾
1959년 ~
1. 개요
대한민국의 시인, 사회운동가, 전 정치인.2. 생애
1959년 경상남도 부산시에서 태어났다.1982년 고신대학교 신학과 재학 도중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 사건을 주도해서 6년 9개월 동안 복역하였다. 석방 후 1989년에 '한미문제연구소 사건'으로 1년 6개월을 또 복역하였다. 그러나 훗날 민주화운동 보상신청은 하지 않았다.
출소 후 1993년 시집 <꽃들>을 내면서 저술활동을 시작해 1997년 잡지 <당대비평> 창간에 참여해 주간 겸 시인으로 일하며 '기억의 정치'와 '국가주의'[1]에 대한 성찰과 비판을 아낌없이 해왔고, 2002년 그가 당대비평에 낸 기고문을 모아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를 냈다. 같은 해 <조선일보>에 1989년 당시 동의대 사태 관련 학생들에 대한 민주화운동 관련자 선정을 비판하는 칼럼을 기고해 파문을 일으켰으며, 2003년 동일 신문에 <폭력의 세기를 넘어: 문부식의 시간여행>을 연재할 때도 비슷한 논란이 일었다.
조선일보에서 하차 후 편의점 아르바이트나 카페 등을 차리다가 2007년부터 출판계로 복귀해 <진보의 재발견>이나 <굿바이 삼성> 등을 기획했다. 그러나 2011년 12월 29일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경찰서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태를 벌여 진보신당 대변인직에서 한 달여 만에 물러났다. 2013년 격월간지 <말과 활>을 창간했다.
[1] 이 맥락에서 국가주의는 statism(국가통제주의)가 아니라 국가 기반 내셔널리즘, 즉 권위주의적 형태의 patriotism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