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의 에피소드. SFC판에서 두번째 화자로 이와시타 아케미를 고르면 나오는 이야기이다. PS판에서는 사카가미 슈이치 전용 에피소드다.이와시타는 사카가미에게 상냥한 사람이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대답하면 이번에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냐고 묻는다. 이번에도 그렇다고 대답하면 다른 사람의 충고를 솔직하게 듣냐고 물어본다. 솔직하게 듣는다는 답변 이외의 것을 선택하면 사람의 충고는 듣는 편이 좋다며 한 번 더 사람의 충고를 듣냐고 물어본다.
2. 다른 사람의 충고를 솔직하게 듣는다
이와시타는 주인공의 답변을 만족해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야기의 주인공 이름은 이와시타가 적당히 고른 듯한 이름인 사카가미 슈이치사카가미는 어두컴컴한 복도에 두려움을 느끼면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지만 복도는 끝없이 이어졌다. 사카가미는 기묘한 느낌을 받으며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복도를 계속 걸어갈지 고민한다. 여기서 어떤 선택지를 선택해도 결국에는 끝이 없는 복도에 패닉 상태에 빠져 달리다 검은 그림자를 발견한다. 사카가미는 그림자에 다가갈지, 도망갈지 선택해야 한다.
2.1. 다가간다
이하는 PS판에서의 추가 시나리오로, SFC판에서는 아래의 도망간다를 선택했을 때의 시나리오로 흘러간다.사카가미는 용기를 내서 검은 그림자에 다가갔다. 검은 그림자는 세라복을 입고 있던 여자아이였다. 사카가미는 소녀에게 다가갔으나, 소녀는 사실 세라복을 입고 있던 괴물이었다. 사카가미는 공포에 질려 도망가려 했지만 그 순간 괴물은 모래가 되어 부서져 내렸다. 그때 사카가미의 뒷편에서 방금 전 보았던 괴물이 무리를 지어 사카가미에게 달려들었다. 사카가미는 도망쳤고, 괴물들은 차례차례 모래가 되면서도 사카가미를 쫓아온다. 이와시타는 지금도 사카가미가 무한히 이어지는 복도에서 달리고 있을 거라고 하며, 그 복도는 주인공 반 앞의 복도라고 말한다. 그리고 영감이 강한 사람이 복도에서 들리는 그들의 소리에 대답하면 그곳으로 끌려간다고 말하면서 주인공에게 절대 그를 도와주지 말라고 충고한다.
2.2. 도망간다
꺼림칙한 것에 다가가고 싶지 않았던 사카가미는 도망쳤지만 같은 장소로 돌아올 뿐이었다. 여기서부터 나오는 선택지는 어떤 것을 골라도 결국에는 교복을 입은 한 소녀와 마주한다. 그 소녀는 다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어 쉬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와시타는 이때 주인공에게 그녀를 도울지 물어본다. 돕지 않겠다고 한다면 이와시타는 방금 전에 스스로를 상냥한 사람이라고 했던 거는 뭐였나며 무조건 돕는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돕는다고 했을 때는 만약 주인공이 돕지 않는다고 대답했다면 주인공을 죽였을지도 모른다고 당당히 말한다(...) 자기는 거짓말을 하는 게 싫다고... 아무튼 이야기 속의 사카가미는 그 소녀를 업었고 그 소녀는 자신을 절대 놓고 가지 말라고 한다. 여기서 사카가미가 싫다고 대답했을 거라고 말하면 이와시타는 또 다시 주인공을 죽여버릴 거라고 이야기한다2.2.1. 돌아본다
돌아본다고 대답하면 이와시타는 충고를 무시했다며 주인공을 죽여버리고 싶다고 말한다2.2.2. 돌아보지 않는다
이와시타는 주인공이 사람의 충고를 듣는다고 대답한 것을 상기시키며, 거짓말을 하면 죽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카가미는 소녀가 자신의 목을 조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카가미는 돌아보면 소녀가 사라질 것 같았고, 등에서 떨어뜨리면 소녀로부터 도망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2.2.2.1. 돌아본다
돌아본다고 대답하면 이와시타는 주인공을 거짓말쟁이라고 매도한다. 이야기 속의 사카가미가 돌아보자 그곳에는 해골로 변해버린 소녀가 있었다. 이튿날, 사카가미는 목에 나무막대기를 찔러 넣은 듯한 구멍과 함께 목이 졸린 시체로 발견되었다. 이와시타는 방금처럼 충고를 무시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주인공의 교실 근처의 복도가 방금 이와시타가 말한 복도라고 말한다. 그리고 스스로를 상냥하다거나, 약속을 잘 지킨다거나, 충고를 잘 듣는다는 등 이상적인게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그곳에 모이는 영혼이 직접 시험해본다고 말하며 자신의 충고를 무시하지 말라고 말한다.2.2.2.2. 등에서 떨어뜨린다
사카가미는 소녀를 등에서 떨어뜨리고 도망친다. 떨어진 소녀는 그런 사카가미를 계속해서 쫓아왔고, 복도는 무한히 이어졌다. 그러다 소녀의 손이 추정되는 무언가가 사카가미의 어깨를 붙잡고 그것은 등에 달라붙는다. 귀에서는 '놓고 가지 말라'는 소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여기서 다시 등에서 떨어뜨린다고 말하면 사카가미는 마침내 복도에서 탈출하게 된다. 이와시타는 이 이야기가 사실 주인공의 이야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약속을 어기는 사람은 용서하지 않겠다고 덧붙이며 이야기를 마친다.만약 이번에야말로 놓고 가지 않겠다고 말하면 이와시타는 사카가미가 이번에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하며 무한히 계속되는 복도에서 소녀를 업고 걸으면서 자신의 죄를 속죄할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이와시타는
2.2.2.3.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이와시타는 돌아보지도, 떨어뜨리지도 않는 주인공을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소녀는 이번에는 뒤를 돌아보면 편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때 돌아보면 맨처음에 돌아보았을 때와 같이 살점이 붙어있는 해골을 발견하고 이후의 전개는 동일하다.돌아보지 않으면 무언가가 사카가미의 목을 조르기 시작하고, 이튿날 아침, 복도에서 쓰러진채로 발견된다. 사카가미의 목에는 무언가가 사카가미의 목을 졸랐다는 듯이 새파란 멍이 있었다. 이와시타는 그가 살 수 있었던 것이 끝까지 약속을 지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인공도 끝까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마친다. 여담으로 이 선택지까지 고르면 주인공의 후배 타구치 마유미 추가 시나리오의 플래그가 선다.
3. 듣지 않는다
이와시타는 주인공의 대답을 듣고, 주인공이 충고를 듣지 않는 사람이라 서운해한다. 그리고 이와시타는 키타지마 나츠미라는 여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녀에게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자 이와시타는 사카가미 슈이치라는 이름으로 적당히 때운다. 키타지마는 사카가미에게 고백하려고 했으나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그러던 여름날, 사카가미의 팔에 모기가 앉자 사카가미는 모기를 팔로 쫓아내었고, 그곳에는 핏자국이 남았다. 그걸 본 키타지마는 사카가미의 피를 빤 모기에 동경하면서, 자기도 사카가미의 피를 빨 수 있으면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키타지마는 용기를 내어 사카가미에게 고백을 했고, 이와시타는 만일 주인공이라면 그런 키타지마와 사귈지 거절할지 묻는다. 그런데 이 선택지, 거절해도 이와시타는 이렇게 귀여운 아이와 사귀지 않을 리가 없잖아라고 말하며 무조건 사귀는 방향으로 간다.아무튼 이와시타는 사카가미가 키타지마와 사귀기로 했다고 말한다. 이튿날, 사카가미와 키타지마는 옥상에서 도시락을 먹는다. 그때, 키타지마는 사카가미의 팔을 쳤다. 사카가미가 이유를 묻자 키타지마는 사카가미의 팔에 모기가 앉았다고 말한다. 여기서 다시 교제를 계속할 건지 그녀와 헤어질 것인지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