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武延基(? ~ 701년)
당나라, 무주의 인물. 계보 상으로 측천무후의 조카손자이다.
2. 생애
무연기는 무승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측천무후가 무주혁명을 일으킨 뒤, 무연기는 남양군왕(南陽郡王)으로 책봉된다. 무연기는 698년에 무승사가 죽은 뒤 아버지의 작위였던 위왕(魏王)의 작위를 습봉하여 계위왕(繼魏王)이 되었다.[1] 무연기는 측천무후의 태자인 이현의 딸 영태군주(永太郡主) 이선혜(李仙蕙)에게 장가를 들었다.측천무후의 재위기 후반인 701년, 무주 조정에서는 측천무후의 측근인 장역지, 장창종 형제가 측천무후로부터 총애를 받으며 전횡을 부리고 있었다. 무연기는 이중윤, 영태군주와 함께 장역지, 장창종 형제의 전횡에 반발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이것이 장창종, 장역지 형제에 누설되고 만다. 장역지, 장창종 형제는 이를 근거로 이중윤과 영태군주, 무연기를 참소하였고, 측천무후는 여기에 분노하여, 이들을 모두 죽였다. 무연기가 받았던 위왕의 작위는 무연의(武延義)가 대신 잇게 된다.
705년 장역지, 장창종 형제가 환언범, 경휘, 원서기, 장간지, 최현위 등이 일으킨 궁중 쿠데타에 의해 처형되고 황태자 이현이 당중종으로 복위한다. 중종은 이중윤과 영태군주, 무연기의 죽음에 슬퍼하여 그들을 모두 추증하였으며, 무연기는 이때 부마도위로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