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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2:37:17

몬스터 걸(인빈시블)

1. 개요2. 작중행적


Monster Girl

1. 개요

인빈시블에 등장하는 여성 슈퍼히어로. 본명은 아만다.

평상시 모습은 10살 쯤 되는 어린 금발 여자아이지만 변신하면 헐크와 비슷하게 생긴 거인이 되며, 단단한 피부와 강한 힘으로 싸운다. 괴물일 때 아무리 부상당해도 사람이 되면 멀쩡하다고 한다.

말투도, 행동도 아이답지 않은데 사실은 진짜 나이 29세의 성인. 그럼에도 소녀의 모습인 것은 그녀가 괴물이 될때마다 진짜 모습이 어려지기 때문이다.[1]

인빈시블 오리진에서 그녀의 과거가 나온다. 그는 원래 좀 조숙한 편인 천재 여학생이었다. 고등학교도 2년은 일찍 졸업했고, 남자친구도 금방 사귀었다. 문제는 그 첫사랑의 할머니가 저주 전문가였던 것. 그녀가 말을 안 듣고 계속 자기 손자와 사귀자 빡친 할머니가 그녀의 머리카락을 찾아내 그걸로 저주를 걸어버리고, 이 때문에 몬스터걸로 변하게 된다.[2] 다만 이 할머니조차 이 저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잘 몰랐다고 한다.

첫 번째 변신은 저절로 일어났지만, 곧 그걸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그걸 쓸 때마다 자신이 어려지고, 변한 모습은 더 커지고 강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자 안 쓰려 했다. 그러나 그녀의 주변에선 계속 변신할 수밖에 없는 일이 일어나게 됐고, 결국 그녀는 평범한 생활을 포기하고 닥치는 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보다시피 그냥 주변 일에 신경 안쓰고 살았더라면 평범한 생활을 하는 게 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 은근히 정의감이 있어서 히어로 일을 하게 된 것.

2. 작중행적

새로운 가디언즈 오브 글로브를 모집할 때 첫 등장했다. 처음에 렉스 스플로드가 우습게 봤다가 개떡이 되도록 두들겨 맞았다. 결과는 합격.

앞서 말했듯 정신은 완전히 성인이라서 담배도 피고, 데이트도 하고 싶어한다. 처음에 불렛프루프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로봇이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부적절한 광경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만류한다. 그러면서 로봇이 그녀의 피부조직을 채취하여 부작용을 없애는 연구를 해주겠다고 제안하는데, 뭔가 다른 꿍꿍이도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로봇이 그녀에게 관심이 있어서 렉스 스플로드의 유전자를 기반으로 젊은 신체를 만들고 그녀와의 관계를 만들어갔다. 그렇게 해서 로봇과 좋은 사이가 되었으며 나중에는 로봇이 만든 특수 벨트로 어려지는 것을 방지하게 된다.

능력 탓에 블랙 삼손이 사용하던 강화복을 대신 사용하기도 했다.

이차원의 플렉산의 공격을 막기 위해 로봇과 함께 플렉산 차원으로 넘어가 그 차원에서는 12년, 인빈시블의 차원에서는 약 4개월간 작셀 왕가를 갈아엎고 다스리다 돌아왔다고 했지만 그들이 플렉산 차원에 있던 시간은 약 700여년. 그 동안 옴니맨이 부쉈던 도시를 재건하고 이차원에서 모인 노예들의 반란을 주도하며 플렉산 제국을 다스리던 작셀 가문을 쫓아내고 왕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작셀 가문을 무조건적으로 멸족시키려던 로봇과 대립하며 작셀 가문의 쌍둥이 남매 젤과 잘을 도왔다. 그로 인해 결국 다시 한 번 작셀 가가 왕권을 탈환했으나 다시 다른 차원에 대한 침공을 준비하는 것을 보고 로봇을 도와 또다시 작셀 가문을 쫓아낸다. 그리고 더 이상 이 차원에 있을 수는 없다며 로봇의 후계자를 세운 이후 둘이 다시 돌아온 것.

하여튼 저 차원에서 있었던 여러 일 때문에 비록 엄청난 세월을 함께 했지만 사이는 서먹서먹해진다. 그리고 로봇의 벨트 덕에 정상적인 속도로 나이를 먹어서 완전히 성인 여성이 되었다. 덕분에 복귀 축하 파티에서 온갖 남자 히어로들이 그녀에게 접근한다.

그런데 얼마 후 플렉산이 또다시 지구를 침공하자, 로봇과 함께 '그럴 리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들이 플렉산이 다시는 다른 차원을 침공하는 짓을 저지르지 못하게 해놨다 생각했기 때문. 허나 그들은 진짜 플렉산이었고, 그들과 맞서 싸운다. 그러다가 플렉산의 리더 모낙스(Monax)가 로봇과 몬스터걸을 보더니 갑자기 영어로 말을 하고 가면을 벗는데, 몬스터걸을 아버지라 부른다. 어머니 아니다, 아버지다.

알고보니 몬스터걸이 괴물로 변신했을 때는 남자였던 것. 그녀가 작셀 가의 남매랑 함께했을 때 로봇이 변한 사실에 힘들어하다가 끝내 외로움에 지쳐 자신을 위로해주던 잘(여자 쪽)이랑 가까운 사이가 되어 괴물의 모습으로 동침한 적이 있는데, 몬스터걸은 몰랐지만 그 때 그녀는 임신했던 것이다.[3] 그리고 로봇에 의해 쫓기던 작셀 왕가가 결국 플렉산 제국을 되찾는 데 성공했고, 다시 지구를 침공해온 것.

얼마 후 지구의 감옥에 갇힌 자신의 자식과 이야기하는데, 그는 몬스터걸에게 '로봇을 믿지 말라'는 투로 이야기하나 그녀는 무시한다. 그런데 그 직후 로봇이 히어로 말살 정책을 펼치며 지구를 정복하려 들고, 몬스터걸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하나 몬스터걸은 충격을 받으며 단칼에 거절하자 눈물을 흘리며 키스한 뒤 로봇에 의해 우주에 버려지게 된다. 우주 공간에서 몬스터걸은 죽을 위기에 놓이나 다행히 지나가던 빌트럼인 애니사가 구조해줘 간신히 살아남는다.[4] 모낙스는 나중에 몬스터 걸을 도와주기도 한다.


[1] 당연히 처음에는 능력을 안쓰려고 했으나 주변 상황이 그렇게 돌아가지 않았고, 결국은 포기했다. 후일 로봇에 의해 원인이 밝혀지는데, 그녀가 괴물의 모습이 되는 건 세포를 파괴하여 만들어지는 것이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때는 재생성한다. 그런데 그 과정이 완전한 게 아니라서 점점 어린 모습이 되어가는 것. 그래서 로봇이 벨트를 만들어줬는데, 변신하면서 수축해도 뜯어지지 않는 건 물론이고 변신 전의 모습을 카피해놨다가 되돌아갈 때 그 상태가 되도록 해 준다고 한다. 즉 더 이상 어려지지는 않게 된 것.[2] 그녀의 첫 번째 실수는 그 남자를 사랑한 것, 두 번째 실수는 손자를 과보호하는 그 할머니의 반대를 무릅쓴 것, 세 번째 실수는 그걸 들킨 것이라고 한다.[3] 만화니까 어떻게 다른 차원의 다른 종족이랑 괴물 사이에 자식이 태어났는지는 묻지 말자. 참고로 잘은 몬스터 걸의 본래 모습도 알고 있었고 그 상태로도 키스한 적이 있다. 몬스터 걸은 다른 사람과 동침한 사실을 로봇에게 고백하며 미안해했었다.[4] 모낙스는 그녀에 대해 원망도 있었지만 그녀가 로봇을 사랑한 걸 알았기에 자신이 맞아서 결과적으로 그녀가 상처받았단 것에는 안타까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