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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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esastre Ferroviário de Moimenta-Alcafache1985년 9월 11일, 포르투갈 망구알데에서 일어난 열차 정면 충돌사고.
2. 사고 내용
당시 서드 익스프레스 315번 국제열차가 포르투 역(Oporto)역에서 약 17분 가랑 지체되다가 파리를 향해 출발했다. 기관차는 CP 클래스 1960 디젤 기관차#였다. 반대편에선 코임브라로 가는 열차가 오고 있었다. 기관차는 CP 클래스 1400 디젤 기관차#였다. 두 열차엔 합쳐서 460명의 승객이 탑승했다.코임브라행 열차는 서드 익스프레스와 달리 국내선이라 모든 역에 정차해야 했다. 열차는 망구알데 역에 정차하고 315번 국제열차가 지나가기까지 대기했다. 원래는 오후 6시 19분 쯤에 서드 익스프레스 차량이 넬라스 역에 도착해야 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315번 열차는 17분 가량 지연된 상태라 오지 않았다. 코임브라행 열차는 315번 열차의 지연 소식을 듣게 됐다. 그리고 지연 된 정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먼저 출발해도 문제 없다는 판단을 내려 출발했다. 실제로는 코임브라행 열차 측에서 생각한 지연의 정도 보다 짧게 지연되어 먼저 출발하면 안됐다.
같은 시각. 서드 익스프레스는 넬라스(Nelas)역에서 출발했다. 다음 역인 빌라 세코(Vilar Seco)역과 모이멘타-알파카치(Moimenta-Alcafache)역을 통과 후 망구알데역에 정차할 예정이었다. 넬라스 역에선 모이멘타-알파카치 역에 연락해 서드 익스프레스가 넬라스역에서 출발했다 알렸다. 코임브라행 열차가 들어오는 중이라 잘못하면 단선구간에서 두 열차가 충돌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시엔 열차에 직접 연락을 할 수단이 존재하지 않았다. 모이멘타-알파카치 역에선 양쪽 건널목의 직원들에게 연락해 오고있는 열차에 경고 신호를 주라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오후 6시 37분 경, 두 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충돌의 충격으로 양쪽 열차의 연료가 새어나오더니 거대한 폭발이 일었고, 열차는 방화처리가 안되어 금방 불에 붙었다. 불이 너무 심해 인근 지역에 산불까지 번졌다.
사고로 150명이 사망했다. 상당수의 시신은 신원을 파악할 수 없었다. 현장이 정리되기 까진 3일이 넘게 걸렸다. 사고는 포르투갈 역사상 가장 많은 목숨을 앗아간 열차 사고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