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00:49:49

모닥불(동음이의어)

1. 잎사귀장작 등의 나뭇가지와 같은 땔감을 모아 놓고 피우는 2. 백석의 시3. 상록수의 VOCALOID 오리지널 곡4. 박인희의 노래
4.1. 가사

1. 잎사귀장작 등의 나뭇가지와 같은 땔감을 모아 놓고 피우는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모닥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 백석의 시

아래는 그 전문이다.
새끼오리도 헌신짝도 소똥도 갓신창도 개니빠디도 너울쪽도 짚검불도 가랑잎도 머리카락도 헝겊조각도 막대꼬치도 기와장도 닭의짗도 개터럭도 타는 모닥불

재당도 초시도 문장늙은이도 더부살이 아이도 새사위도 갓사둔도 나그네도 주인도 할아버지도 손자도 붓장사도 땜쟁이도 큰개도 강아지도 모두 모닥불을 쪼인다

모닥불은 어려서 우리 할아버지가 어미아비 없는 서러운 아이로 불쌍하니도 몽둥발이가 된 슬픈 력사가 있다.

3. 상록수의 VOCALOID 오리지널 곡

상록수가 작곡한 시유 오리지널 곡. 부모님에 관한 곡이다.
상록수 본인이 유튜브에서 내려서 지금은 들을 수 없다.
겨우내 피워낸 불을 이고서
말없이 온 몸을 태우네
갈라지고 검게 그을려가며
무게도 눌러 참네

비바람은 눈 앞에 들이치고
눈발도 온누리를 뒤덮어도
기어이 작은 불을 지켜내고
숯 속에 상처를 감춘다

까맣게 변하여 화염 속으로
조금씩 부스러져가네
외로이 불길만 바라보면서
고요히 웃으면서

커다란 장작들 위에 태어나
그저 저 위로만 치솟네
자그맣게 변한 발 밑 아래로
시선조차 거두며

너무나 커져버린 자신의 몸에
손을 내미는 것조차 부끄러워서
뜨겁게 매서운 불로 나를 감싸고
더욱더 멀어져만간다

작은 왕관 머리에 인 모닥불
빛무리에 삼켜지는 모닥불
하늘 끝에서 사그라지는 모닥불
재만 남은 곳 뒤돌아보는 모닥불

겨우내 피워낸 불을 이고서
말없이 온 몸을 태우네
갈라지고 검게 그을려가며
무게도 눌러 참네

자그만 장작들 위에 살면서
마침내 고개를 떨구네

수없이 가슴에 담았던 말

사랑한단 말을 하러

4. 박인희의 노래


가수 박인희가 1973년에 발표한 노래로 박건호가 작사하고, 박인희가 작곡하였다. 워낙 유명한 노래라 현재도 모닥불을 피우거나, 캠프파이어 등을 할때 부르시는 분들도 계시다.

4.1. 가사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 앉아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인생은 연기속에 재를 남기고
말없이 사라지는 모닥불 같은 것
타다가 꺼지는 그 순간까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타다가 꺼지는 그 순간까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