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파워드 기어의 진 최종 보스.형식번호는 불명. 아즈라엘을 포함한 반란군을 배후에서 조종한 본 게임 스토리의 진정한 흑막이다. 그러나 진 최종 보스답지 못하게 별로 어렵지도 않고,[1] 카리스마도 빵점이라 페이크 최종 보스인 아즈라엘/워록에 비해 제대로 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오히려 워록이 최종 보스로 평가받을 정도다.
일단 진 최종 보스답게 2번에 걸쳐 싸우게 된다. 데미지가 강력해서 어떤 공격이든 맞으면 에너지 50 ~ 70%까지는 날아가므로 맞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2. 제1형태
2개의 레이저 포와 2개의 모스 암, 그리고 본체로 나뉘어져 있다.
레이저 포에서는 레이저를 발사해대며 모스 암은 파이어 볼(?)을 연속으로 뿜어대거나, 목을 길게 뻗는 공격, 바닥에 일자로 퍼지는 초화염탄 3연사[2], 물어뜯어 내동댕이치기[3]를 사용한다. 본체는 아무것도 안한다.
화염탄 - 목 뻗기 - 레이저 - 초화염탄 - 물기 - 레이저. 이 로테이션을 계속 반복하며 모스 암이 1대 파괴당하면 레이저 - 초화염탄 X 2 - 목 뻗기를 반복한다.
HP가 무려 3줄이라 과연 최종보스라는 소리가 나오지만 패턴 자체가 정해져 있고, 일정 데미지를 입으면 공격 자체가 취소되기 때문에 패턴만 암기하면 그냥 샌드백 신세다. 아래쪽의 모스 암부터 차근차근 공략해 모스 암들을 먼저 부숴버리고 레이저와 본체를 공략하면 끝.
추천 레그파츠는 파워 버그. 레그파츠 중 가장 후지다고 평가받지만, 이 녀석 상대하는 데는 안성맞춤이다. (물론 1형태만이다. 약해빠진 데미지로 인해 2형태에게 파워버그로 데미지를 주려다간 타임오버를 면치 못한다.)
쓰러뜨리면 뒤로 후퇴하면서 제2형태와 싸우게 된다.
3. 제2형태
뒤쪽으로 후퇴한 메카 브레인을 쫓아가면 2차전이 시작된다. 무전기를 먹었을 경우, 여기서 합체하게 된다.
여전히 패턴이 정해져 있다. 이쯤되면 완전 자동공격장치.
에너지구를 다각도로 발사-상하로 움직이며 레이저빔를 쏘는 스코브 볼 생성-미사일과 레이저를 각각 5방씩 폭격-상하로 움직이며 전격을 발사하는 비트를 생성-미사일과 레이저를 각각 5방씩 폭격-에너지구를 다각도로 생성하는 패턴을 계속 반복한다.
거기에 맵의 위아래쪽의 레이저 캐논이 주기적으로 등장하므로 신경 쓸 구석이 많다. HP가 1/3이하가 되거나 HP가 1/2이하가 된 이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거대한 불기둥이 내려오므로 이걸 피하면서 상대해야 한다.
어쨌든 공격순서가 아예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것만 암기하면 말그대로 HP만 끝내주게 많은 샌드백으로 전락한다.
맞을때마다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안쓰러울 정도.
보스를 타격하다보면 끊임없이 공중으로 작은 에너지파 같은 것들를 쏘아 올리는 모션을 취하는데,
만약 앞통수에서 위로 쏘아 올리면 파괴된 B.해치를 복구한다는 것이고
뒷통수에서 위로 쏘아 올리면 5지점 미사일폭격이나, 불기둥을 소환한다는 것이다.
이 특징만 알고 있어도 보스를 상대하는 것이 아주 쉬워진다.
가장 위협적인 공격은 에너지구를 5방향으로 발사하는 것이다.
파워 버그를 신고 있으면, 공중에서 빨빨거리며 떠 있으면 피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실드캐논으로 방어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1방 정도는 완벽히 방어가 되는데, 에너지구가 생성되는 바로 앞에서 연속으로 방어하려다가는 높은 확률로 얻어맞게 된다.
당연히 안전지대도 있다. 왼쪽 구석에서 중단과 최하단의 중간정도에 위치하면 안 맞는다.
그러나 약간만 빗나가도 얻어맞으며 맞는 순간 풀피에서 2/3가 날아가니 이래저래 가장 맞이하고 싶지 않은 패턴.
저 패턴은 위 아래 두개의 파츠가 다 있을 때 나온다.
그러므로 위나 아래의 파츠(B.해치)중 하나만 파괴한 이후, 하나는 딸피로 남겨 두었다가, 보스가 파괴된 쪽을 복구할 때 이 쪽을 파괴해 버리면, 저 패턴을 사전에 봉쇄할 수 있다.
물론 이 보스를 만나자마자 제일 먼저 저 패턴을 시전하는데 이때는 알아서 잘 피해야 한다.
주의할것이 바로 타임 오버. HP가 3줄 씩이나 되는 데다가 후반에 나오는 거대한 불기둥에 시간을 너무 오래 빼앗기면 시간내에 죽이지 못해 이쪽에서 당하는 수가 있다. 물론 잔기가 하나 더 남아있다면 죽은후에 다시 나와서 마저 때려 죽이면 그만이지만.
타임오버를 당하지 않으려면, 본체가 아니라 B.해치라는 위 아래의 파츠를 우선적으로 파괴해줘야 한다.
본체의 경우는 몇 대 맞으면 반짝이면서 잠깐동안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는 무적 상태에 돌입하기 때문.
하이퍼아머를 가진 거대보스의 경우, 일정한 데미지를 입으면 노란색으로 반짝이며 잠시동안 공격을 받지 않는 상태가 된다.[4]
그래서 아무리 두들겨 패도 딜에 공백이 생긴다.
그래서 무턱대고 가운데 본체만 때리다가는 조금씩 쓸데 없는 시간낭비를 하게 되고, 결국 타임오버로 죽게 된다.
하지만 위 아래의 B.해치들은 무적타임같은 거 없으므로 생성될때마다 신나게 공격해서 파괴해 주자.
B.해치를 얼마나 빠르게 파괴하느냐가 보스 공략의 핵심이다.
암 파츠나, 레그파츠 둘 중 하나는 반드시 공격력이 높은 것을 달고 있어야 한다.
좋은 예로 트레즈를 신은 걸딘은 날라차기 한 방으로 이 B.해치를 파괴할 수 있다.
모두 쓸어버린다음 마지막에 머리만 남는데, 남은 머리에 피니시 어택을 날려주는 것도 잊지 말자. 피니시 어택을 날리지 않아도 알아서 자멸한다.
[1] 사실 보스전의 난이도를 높이는 것은 보스 그 자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보충되며 훼방을 놓는 부하들이다. 전 스테이지를 통틀어 유일하게 졸개가 한 마리도 끼어들지 않는 보스전이므로 체감 난이도는 비교가 안되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2] 우측 하단의 안전지대에 있으면 피할 수 있다.[3] 당하면 에너지의 80%가 날아가는... 본게임 최강 데미지의 공격이다. 즉사방지 시스템 이런것도 얄짤 없이 80% 이하면 그냥 죽는다.[4] 이것은 2스테이지 보스 아그미스나 3스테이지 보스 래드도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