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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9:41

메이플스토리/6차 전직/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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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긍정적 평가
2.1. 260레벨 이후 성장 경험 추가2.2. 간편한 강화 시스템을 통한 낮은 진입장벽2.3. 오리진 스킬의 화려한 스킬 이펙트와 준수한 성능2.4. 빠른 전직 난이도 완화
3. 부정적 평가
3.1. 어려운 스킬 습득 및 강화 난이도3.2. 솔 에르다의 캐시 판매(일반 월드 한정)
4. 필드 사냥 관련 평가
4.1. 긍정적인 평가: 새로운 사냥 및 스펙업 동기부여 제공4.2. 부정적인 평가: 높은 사냥 의존도로 더 심해진 유저 격차
5. 개선된 점
5.1. 매우 오래 걸리는 전직 과정5.2. 유입 유저들에게는 너무나도 높은 진입장벽5.3. 거래 불가능한 솔 에르다 조각 (해외 월드 본섭 한정)

1. 개요

메이플스토리6차 전직에 대한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긍정적 평가

2.1. 260레벨 이후 성장 경험 추가

그동안 메이플스토리는 5차 전직을 하고 주력 스킬들의 코어 강화를 마치면 아케인심볼과 어센틱심볼을 제외하고는 유의미한 성장 경험이 없다시피 했다. 특히 250레벨 이후 늘어지는 레벨업 속도를 겪으며 겨우 세르니움까지 와도 이전보다 훨씬 강해진 몹들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익스트림 몬스터파크가 열려봤자 저자본 유저들은 버스를 타는 것이 현실적이었다. 또한 이 시기부터 하드 보스를 향한 도전 욕구가 생기지만, 장비 아이템 구입에 필요한 메소도 크게 늘어나며 스펙업이 막막해지는 것을 느꼈다.

6차 전직은 이러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HEXA 스킬과 HEXA 스탯은 캐릭터의 스펙을 상당히 증가시키며 유의미한 성장 경험으로 작동한다. 전직 직후에 주어지는 오리진 스킬은 6분에 1번만 사용이 가능한 만큼 매우 높은 퍼뎀을 보유하고 있으며, 5차 강화 코어는 1레벨부터 스킬의 최종 데미지를 11% 증가시키는 데다가, 마스터리 코어까지 얻으면 4차 스킬까지 강화된다. 덕분에 6차를 마치고 오리진 스킬 1개만 지급 받은 상태에서도 보스 클리어 타임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여기에 HEXA 스탯은 메인 스탯의 레벨을 굳이 높게 가져가지 않더라도 상당한 수치의 크리티컬 데미지, 보스 데미지를 얻어갈 수 있다. 이처럼 6차 전직은 5차 전직 이후 한동안 정체되어 있던 캐릭터 자체의 스펙을 한 층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2.2. 간편한 강화 시스템을 통한 낮은 진입장벽

기존의 5차 전직 시스템인 V 매트릭스는 스킬 코어가 랜덤으로 등장하는 강화 재료를 소비하여 자신의 주력기들을 강화해주는 스킬 및 강화 코어를 획득하고, 같은 스킬 및 강화 코어를 재료로 사용함으로써 이를 강화해주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5차 스킬 강화를 하기 위해선 자신의 직업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스킬이 무엇이며, 이를 효율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코어를 뽑아서 어떤 방식으로 중첩을 해야하는지 하나 하나 '공부'를 해야했고, 이로 인해 5차 전직이 출시된 시점부터 플레이를 해와서 시스템에 익숙한 유저가 아닌 유입 유저들에게는 진입장벽이 존재하였다.

하지만 6차 전직은 처음부터 직업별 오리진 스킬 코어와 직업별 주력기를 강화해주는 코어, 그리고 공용 스킬 코어들만이 존재하고, 이 스킬들을 솔 에르다와 조각을 소비하여 30 레벨까지 올리는 것이 전부이다. 따라서 어떤 스킬 코어를 뽑아서 어떤 방식으로 조합해야하는지 따로 연구할 필요가 없이 열심히 사냥하고, 보스를 돌며 솔 에르다와 조각을 모으고, 재료가 모일 때마다 스킬 코어가 만렙이 될 때까지 강화해주면 된다. 필요한 정보라고는 강화 효율에 따른 순서 정도의 차이 정도밖에 없다. 이런 직관적인 시스템 덕분에 처음 6차 전직을 마친 뉴비들도 비교적 쉽게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다.

2.3. 오리진 스킬의 화려한 스킬 이펙트와 준수한 성능

6차 오리진 스킬의 이펙트는 이전의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컷신 연출과 함께 화려한 스킬 이펙트를 자랑한다. NEW AGE 쇼케이스 당시, 사람들이 가장 열광하던 부분도 이것. 모든 직업이 동일한 퀄리티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정식 출시 때까지 테섭에서 여러 차례의 수정을 거쳤고, 출시 직후에도 밋밋하다는 평가를 받던 직업군들의 스킬 이펙트를 수정함으로써 대부분의 직업들이 5차 스킬보다 눈이 즐거운 이펙트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이번 오리진 스킬의 추가로 전 직업 절대 행동 불가를 지급했는데, 이는 기존 바인드 지속시간을 크게 늘려준 것은 물론 바인드가 안걸린 보스까지 걸릴 수 있게 되어서 딜링 난이도가 크게 쉬워졌다. 게다가 오리진 극딜 도중에는 무적 효과가 부여되기에 안정성이 크게 늘어났다. 따라서 딜 기대치가 크게 늘어났고, 15초나 되는 시드링 지속시간을 매우 알차게 써먹을 수 있게 되었다.

2.4. 빠른 전직 난이도 완화

5차 전직 당시보다는 빠르게 전직 난이도를 완화하고 있다. 5차 전직 역시 굉장히 높은 전직 난이도로 악명이 높았고, 대형 패치 때마다 이를 조금씩 개선해주는 식으로 굉장히 느리게 완화를 진행하였지만 6차 전직은 첫 출시된 NEW AGE 업데이트 기간 내에 사냥터 개인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후반부 스톤 6개를 모두 일괄 지급하여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여 이전보다는 빠르게 개선해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MILESTONE 업데이트에서는 최대 장벽이나 다름없었던 전직 퀘스트 경험치 요구량을 4500억에서 700억으로 대폭 완화했으며, 이를 보아 추후에는 5차 전직처럼 전직 과정에서 경험치 모으기 퀘스트가 폐지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1]

3. 부정적 평가

3.1. 어려운 스킬 습득 및 강화 난이도

고생해서 전직을 완료해도 오리진 스킬만 주어지고 강화/마스터리 코어는 주어지지 않는다. 물론 직업마다 편차가 있긴해도 오리진 스킬들은 기본적으로 워낙에 강력하여서 스펙이 크게 뛰는 것을 체감할 수 있겠지만, HEXA 스탯과 강화/마스터리 코어는 어느 쪽이든 하나를 습득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도록 설계되어있다.
솔 에르다의 수급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도, 사냥 이외의 수급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것도 문제. 우선 일반 월드는 경매장에서라도 살 수 있는 조각과는 달리 기운의 수급이 문제가 되는데, 주간 하드 보스들을 빠짐없이 모두 돌 수 있는 스펙의 유저라고 해도 보스만으로는 일주일에 솔 에르다 1개도 만들기가 쉽지 않다.
물론 사냥을 많이 하면 커버할 수 있다거나, 아획을 더 맞추면 된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것에 시스템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상한은 확실히 존재한다.[2][3] 차이가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으려고 솔 에르다 보유 상한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 개방된 영역의 솔 에르다 소모량만 따져도 이미 수백개이고, 당장 4차/5차 코어들을 해금만 하려고 해도 솔 에르다가 19개 들어간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1재획을 해야 솔 에르다를 1개 얻을 수 있는 현재로서는 이것조차 버거운 유저들이 절대다수.
리부트 월드는 정 반대로 조각의 수급량이 문제가 되는데, 애초에 솔 에르다 조각이 더 요구량이 많도록 설계를 했다고 운영진이 공언한 만큼, 유저 간 거래 및 교환이 불가능한 리부트 월드에서는 조각이 턱없이 모자른 구조이다. 따라서 리부트 유저들은 어느 정도 6차 스킬 강화를 했다면 솔 에르다 20개를 기본으로 깔고 가게 된다. 결국 일정 시기부터 기운은 없는 재화가 되어 버리는데, 이벤트로 뿌리는 솔 에르다는 운영진이 일반 월드와 리부트 월드간의 격차 논란을 의식했는지 조각이 아닌 기운을 우선적으로 뿌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리부트 유저들 사이에서는 점차 불만이 쌓이고 있다.[4]
이 내용은 9월 14일 김창섭 디렉터의 라이브 방송에서 언급이 되었는데, 한동안은 조각을 이벤트 등으로 공급해서 밸런스를 조절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아직 6차 전직이 완성되기는 커녕 출시도 몇달 되지 않았고 본섭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에 리부트의 조각 수급량을 맞추기에는 본섭도 조각을 팔거나 써도 자본력이 충분치 않은 경우에는 리부트처럼 상당히 느린 속도로 6차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논지.

3.2. 솔 에르다의 캐시 판매(일반 월드 한정)

2023년 8월 10일 자로 리부트 서버를 제외한 일반서버에서 솔 에르다가 캐시샵에 매달 5개씩 구매가 가능해졌다. 문제는 솔 에르다는 결국 부족하게끔 설계가 되어있기 때문에 결국 시간 잡아먹기 vs 돈 쓰기의 양자택일이 오고 만다. 유저들이 건의한 솔 에르다 부족 현상에 대해서 획득처 확대를 약속한 것의 결과물이 캐시샵 유료 판매라서 악성 BM 강화로 더 나아갔다는 비판도 있다.

이 여론을 의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김창섭 디렉터는 솔 에르다를 이벤트 보상으로 상당히 빠른 시점부터 끼워넣기 시작했다. 사실상 부캐릭, 신규 코어 출시 등 솔 에르다 수급이 소모에 비해 지나치게 한정적일때나 사서 쓰라는 모양새를 유도하고 있는 듯하다.

이후 에픽 던전 컨텐츠에서 주마다 메이플 포인트를 사용해 기운을 대량 수급할 수 있게 되어 어느정도 해결되었다.

4. 필드 사냥 관련 평가

4.1. 긍정적인 평가: 새로운 사냥 및 스펙업 동기부여 제공

교환 가능 어센틱심볼 교환권 드랍과 더불어 260 이상 지역 사냥의 동기부여를 해준 양대산맥 중 하나. 이벤트를 통해 유입 및 부캐 양성 지원을 위해 코어 젬스톤을 공급함에 따라 젬스톤의 가격이 폭락하였고, 이에 따라 사냥을 통해 파밍할 수 있는 재화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었다. 때문에 고레벨 유저들은 랭커를 노리거나 NEW AGE 패치 시점 최상위 보스인 노멀 카링을 노리는 것이 아닌 이상 대부분 280에서 주차해두고 사냥을 멈춘 상황이었다.

그러나 6차 전직을 한 이후에는 스킬 강화와 헥사 스탯 설정에 필요한 솔 에르다 기운과 솔 에르다 조각이 드롭되기 시작하면서 사냥을 멈춘 유저들에게 사냥을 할 동기를 부여하였다. 특히나 솔 에르다 기운의 수급처 중에서 필드 사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필드 사냥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수록 더욱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솔 에르다 조각은 5차 전직 출시 당시 코어 젬스톤에 비견될 정도로 높은 개당 가격에 책정되기 때문에 유저간의 거래가 가능한 일반 월드 한정으로 솔 에르다 조각을 판매하여서 사냥으로 꽤나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리고 아이템과 조각의 시세에 따라 변동될 수 있지만 환산 주스탯 6만 이상 고스펙 기준으로는 어지간해선 아이템 한 부위를 바꾸는 것보다 헥사 매트릭스 스킬을 강화하는 것이 효율이 좋다. 일반 월드 유저들은 자신의 스펙에 따라 헥사 스킬 및 헥사 스탯을 강화할지, 조각을 판매하며 모은 메소로 더 좋은 장비 아이템을 구매할지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이 점은 김창섭 디렉터 역시 2023년 9월 14일 라이브 방송을 통하여 의도된 사항이라고 언급하였다.

결론적으로 6차 전직은 필드 사냥에 투자를 많이 할수록 성장면에서나 재화 수급 면에서나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의 시스템으로, 덕분에 오래 전에 사라진 득템의 재미를 사냥을 통해 다시 느낄 수 있게 되었단 후기도 많다. 여기에 최상위 보스들을 많이 잡을 수록 솔 에르다의 기운을 더 빠르게 수급할 수 있기 때문에 보스 레이드에 대한 동기부여 또한 확실해졌다.

4.2. 부정적인 평가: 높은 사냥 의존도로 더 심해진 유저 격차

앞서 언급한 솔 에르다 수급에 필드 사냥의 비중이 큰 6차 전직의 구조상 사냥에 투자를 많이 하는 유저와 적게 하는 유저 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는 점 역시 지적을 받는다.

하루에 몇 재획씩 할 수 있는 유저들은 6차 전직을 마친 후 2~3달 정도면 6차 스킬 강화를 거의 다 끝마칠 수 있으며, 못해도 30분짜리 소형 재획비라도 마시며 꾸준히 사냥을 한다면 어지간한 코어 1~2개 정도는 빠르게 10레벨 이상 달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루한 메이플 사냥 특성상 사냥 컨텐츠를 극도로 혐오해서 하루에 1분도 사냥에 투자하지 않고, 오로지 일퀘와 몬파로만 레벨업을 해오던 유저들의 비중도 만만치 않은데, 이런 유저들은 6차 전직을 한다고 하더라도 스킬 강화는 커녕 스킬 코어를 뚫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실제로 6차 전직이 처음 출시된 NEW AGE 패치 당시, 재획에 시간을 많이 쏟아붓는 유저들은 1달도 안 돼서 6차 스킬 강화를 거의 다 끝마쳤고, 추석 이벤트가 진행될 쯤에는 6차 강화를 완전히 끝마친 유저들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하루에 사냥을 1분도 하지 않은 유저들은 이벤트가 거의 다 끝나가는 동안에도 스킬 코어를 다 뚫지도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6차 전직이 사냥에 대한 동기부여를 확실히 해주었지만 그로 인하여 사냥 유저와 비사냥 유저 간의 격차가 커지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여기에 대한 연장선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늘 문제가 돼왔던 '대리' 문제가 잠시 수면에 떠올랐다. 이는 당시 상황과도 연관이 있는데, 6차 전직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월드 베스트 펀치킹 SEASON 2 이벤트가 출시됐기 때문이다. 펀치킹에 참가하는 랭커들 중에서 대리로 하루에 수재획이 가능한 유저들은 펀치킹 이벤트 시점에 풀강을 마쳤고, 이로 인하여 대리를 쓰지 않는 랭커 도전자들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즉, 대리 사냥이라는 부정적인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이 경쟁 컨텐츠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안, 오히려 정직하게 본인의 힘으로 사냥을 하며 6차 스킬을 강화하던 유저들은 경쟁 컨텐츠에서 뒤쳐지는 부조리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사냥 대리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비교적 스펙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레벨 밖에 없었지만 현재 사냥 대리로 엄청난 이득을 볼 수 있는 6차 강화는 스펙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큰 만큼 이 문제가 경쟁 컨텐츠에 참여하는 유저들에게 민감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이는 이제껏 운영진의 행보와도 다른 것이, 레벨업의 경우에는 일일 퀘스트의 경험치 보상 추가와 익스트림 몬스터 파크의 출시를 통해 레벨업에서 필요한 경험치량 중 사냥의 비중을 점차 줄여왔고, 일반 월드에는 여기에 교환 가능한 심볼을 추가함으로써 레벨이나 심볼 같이 '시간의 차이로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성장 요소들을 점차 완화해왔다. 하지만 그 끝무렵에 다시 시간의 차이로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성장 요소가 추가된 것이다. 따라서 남들보다 늦게 게임을 시작할 경우, 장비와 심볼은 따라잡을 수 있을지라도 6차는 시간상의 한계로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이 유저는 넘을 수 없는 벽에 도달하고만다. 그런데 260레벨을 달성하면 요구 경험치가 259레벨의 3배인 1조 7319억으로 늘어나므로 앞으로의 레벨업은 더욱 힘들어진다.

5. 개선된 점

5.1. 매우 오래 걸리는 전직 과정

일명 공포의 500 × 9.

MILESTONE 업데이트 이전에는 사냥만으로 4500억이라는 경험치를 모아야 전직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었다. 이 경험치는 익스트림 몬스터파크나 일일 퀘스트 등으로 지급되는 경험치가 일절 포함되지 않고, 현상금 사냥꾼 포탈[5]을 포함한 사냥 경험치로만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퀘나 몬파같은 꼼수도 먹히지 않는다.[6] 대신, 경험치 쿠폰 등 사냥 버프를 통한 배율 보정은 적용되며, VIP 부스터를 사용해 소환된 불꽃 몬스터를 잡아도 그대로 경험치에 모아줄 수 있다.
말이 좋아 4500억이지, 4500은 260레벨에서 261레벨로 올라가기 위한 경험치 통의 26% 가량이다. 이 정도 고레벨에서 26%를 채우는 것은 절대 적은 시간을 요구하지 않으며, 이는 곧 전직 퀘스트가 매우 오래 걸린다는 것을 뜻한다. 평소에야 몬파, 일퀘 등으로 경험치가 쑥쑥 오르니 체감하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이걸 순수 사냥으로 채운다는건 그야말로 노가다 그 자체다. 하루 종일 각잡고 하지 않는 이상 여러 일에 걸쳐 수행할 경우 261, 심지어 몇 주 수준으로 넘어가면 262레벨까지 올랐음에도 전직 퀘스트를 완료 못하기도 한다.

이 4500억이라는 경험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6차 전직 출시일 기준으로 그란디스 초입지역인 세르니움 지역 사냥으로는 약 2~3 재획, 그란디스 후반부 지역인 도원경~아르테리아 기준으로는 약 1재획을 해야 얻을 수 있다.[7] 즉, 그란디스 지역에 입성한 중~고스펙 기준으로도 6차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2시간 이상의 사냥을 해야 하는 셈이다. 본인이 이미 고레벨 지역에서 사냥 중이거나 하루에 1재획 정도는 거뜬할 정도로 메이플이 잘 맞거나 열심히 하는 유저라면 크게 체감되는 문제점이 아니지만 하루에 1재획은 고사하고 일퀘도 겨우할 정도로 바쁜 사람이라면 쉽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이 4500억이라는 경험치를 개당 500억씩 스톤 9개에 나눠 모아야 하는데, 스톤은 퀘스트 하나에 한 개씩만 지급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매우 크다. 500억 모으고 전용맵으로 이동해서 퀘스트 완료하고 다시 받고 새로 500억을 모으는 작업을 9번이나 반복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자신이 쓰던 사냥터 자리를 다른 사람이 차지했다면 빈 사냥터를 찾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걸리는 시간은 그 이상이다. 이 때문에 6차 전직 본섭 상륙 당일 고성능 확성기로 6차 전직 퀘스트 맵 다녀올 동안 사냥터 자리를 잠시 맡아줄 유저를 코어 젬스톤으로 '고용'하려 하는 기이한 모습이 나타났다. 특히 260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의 진입 지역인 세르니움은 완전히 포화 상태. 이전 사냥 지역인 리멘은 몹 경험치가 적어 세르니움에 비하면 한산하지만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므로 논외. 이전부터 꾸준히 지적되었던 고질적인 사냥터 자리 문제에 쇼케이스로 인한 유저 유입 및 복귀[8]를 고려하지 않은 무성의한 전직 퀘스트가 맞물려 벌어진 포화 상태이다.

해당 문제를 의식한 듯 7월 18일 긴급 패치를 통해 어센틱심볼 지역 한정으로 테마던전의 개인 필드 시스템이 8월 10일까지 임시 적용되었고, 엘리트 몬스터, 엘리트 챔피언, 엘리트 보스도 한시적으로 소환되지 않게 변경하면서 일단 급한 불을 껐지만, 어마어마한 경험치를 모으는 숙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다.
이후 2023년 8월 10일, 후반부 스톤 6개를 모두 일괄 지급하는 것으로 패치되면서 하나를 다 채우면 바로 다음 스톤을 활성화시켜서 경험치를 채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6개를 모두 활성화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하나씩 활성화 해야하므로 왔다갔다하는 일만 없어졌을뿐 실질적으로 모아야 하는 총 경험치량은 그대로이다. 즉 하나를 다 채우면 그 자리에서 다른 스톤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정도로 개선된 것. 6차 전직이 KMS의 6개월 뒤에 추가된 해외 메이플에서는 이 상태로 들어왔지만 경험치 모으는 것은 그대로라서, 전 세계의 메이플 유저들이 공포의 500 × 9에 고통받고 있다.(...)

그나마 사냥터에서 더 많은 경험치를 가진 몬스터를 추가로 소환하는 VIP 부스터를 응용하면 경험치 버프와 중첩시켜 소모 시간을 대폭 깎을 수 있다. 룬 버프 적용 후 세르니움에서 대략 2~3개 정도 소모 시 아케인스톤을 채울 수 있을 정도. 하지만 아이템의 자체 드랍율 문제 때문에 거래가 불가능한 리부트 월드 유저들에겐 사실상 그림의 떡이었다.

정리하자면, 컨텐츠 소모 속도를 늦추기 위해 말도 안되는 컨텐츠를 던져놓고 생색내기식 점진적 개선을 또 반복하고 있어 평가가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후 2024년 MILESTONE 쇼케이스에서 퀘스트 수행 동선이 개선됨과 함께 필요한 경험치가 약 85% 감소된다고 발표되었고, 실제로 전반부 스톤 3개가 1개로 통폐합됨과 동시에 필요 경험치가 스톤 1개당 100억으로 대폭 하향되어 최종적으로 필요한 경험치는 7 × 100 = 700억으로 감소하였다. 그 결과 VIP 부스터와 경험치 3배 쿠폰 등을 이용할 경우 5분 만에 6개의 아케인스톤을 채울 수 있게 되었다.

리부트 월드에서 VIP 부스터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은, 리부트 월드를 일반 월드화정상화시키고 이벤트를 통해 VIP 부스터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해결하였다.

5.2. 유입 유저들에게는 너무나도 높은 진입장벽

험난한 전직 과정과 어려운 강화 난이도의 연장선으로, 하이퍼 버닝으로 새로 유입된 뉴비 및 복귀 유저들에게 이 전직 난이도는 속히 말하는 뉴비 절단기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하드하다. 하이퍼 버닝으로 260을 찍은 유입뉴비의 대다수는 잘해봐야 경험치 관련 링크/유니온만 키웠을 가능성이 높고, 260미만에서 사냥 의존도가 대폭 낮아짐으로써 장비를 제대로 맞췄을 리 만무한데다 결정적으로 그런 스펙으로도 일퀘 수행을 가능하게 해줬을 아케인심볼이 무의미해지는 세르니움에서는 사실상 제대로 된 사냥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리멘으로 가야 하는데, 이 경우 최소 4재획(8시간) 정도는 걸렸다. 그나마 MILESTONE 업데이트를 통해 경험치 요구량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아케인 리버에서 경험치를 채우기 위해서는 1시간 가량 사냥을 더 해야 한다.
게다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험치 모으기를 끝내고 6차 전직을 한다고 해도, HEXA 스킬과 스탯의 활성화 및 강화 재료인 솔 에르다를 파밍하기 위해서는 세르니움 이후 지역 사냥을 하거나 하드 스우 이상의 보스를 격파해야하는데, 둘 다 유입 유저 기준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9][10] 그나마 일반 월드라면 솔 에르다 조각은 사먹으면 된다곤 하지만, 조각이 아무리 많아봤자 사냥/보스를 하지 않아 솔 에르다가 부족하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11] 그렇기에 신규 및 복귀 유저들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혹하기 그지 없는 구조라고밖에 볼 수 없다.

이렇게 버닝 이벤트로 유저들이 전직 가능 레벨에 빠르게 도달시키게 하기만 하고 컨텐츠 소모 속도라는 핑계로 피드백을 방치하는 문제는 이미 2016년에 출시된 5차 전직에서도 일어난 적이 있다. 당시 5차 전직 등장의 열풍으로 뉴비와 복귀유저들을 급속도로 유입시켰음에도, 초기 V 매트릭스의 설계 실패와 코어 젬스톤의 저열한 드랍률, 이벤트 지원 미비 등으로 인해 얼마 안가 많은 유저들이 다시 이탈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은 유저들 입장에서도 의구심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이 부분의 경우에는 아이템 버닝 시스템의 도입으로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이템 버닝을 통해 장비를 최종 단계까지 상승시키면 무기+방어구류 장비들 18성 유니크 둘둘 수준의 스펙이 달성 가능하고, 5레벨의 세르니움 심볼과 100개의 솔 에르다 조각을 지원해주기 덕분에 장신구류 아이템 강화와 내실만 적당히 챙겨주면 세르니움 지역 사냥과 하드 스우 이상 보스 도전이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해당 아이템들은 영구제가 아닌 만큼 아이템 지원 기간 동안 내실 챙기기와 사냥, 보스를 통해 지원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사용할 장비를 마련해야할 것이다.

5.3. 거래 불가능한 솔 에르다 조각 (해외 월드 본섭 한정)

해외 월드 본섭에서는 코어 젬스톤에 이어서 솔 에르다 조각도 교환이 되지 않는다. 이는 GMS 레벨 1위 유저가 300 만렙을 찍는 것을 중단했던 이유 중 하나가 되었으며, 솔 에르다 조각이 교환되지 않는 것을 이용해 BM을 넣어서 유저들에게 사먹으라고 하고 있다. 이 말은 곧 솔 에르다 조각을 통한 경제 순환도 안 된다는 것이라, 해외 월드에서는 본섭의 메리트가 0에 가깝게 하락하고 있다.

결국 GMS에서 추가 패치가 이뤄져, 패치 이후 획득 물량에 한하여 거래가 가능하게 조치했다. 이는 여태까지 거래가 제한되던 코어 젬스톤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1] 다만 이러한 내역으로 보아 향후에 신규 전직요소가 나올 경우 이와 같은 형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2] 아획 자체도 상한선이 존재하고, 무엇보다 아획 아이템을 착용하면 그만큼 스펙이 내려가서 몬스터가 1킬날 것이 2컷, 2컷날 것이 3컷이 나는 등 사냥 효율 자체가 급감하여 아획을 챙기려다 오히려 몹을 더 적게 잡아서 효율이 더 떨어지는 상황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아획 장비를 주렁주렁 착용해도 몹 원킬이 가능한 초고스펙 유저들 이외에는 어느 정도 아획을 어느 정도 타협을 볼 수 밖에 없다.[3] 현재 평균적으로 1재획(2시간)에 솔 에르다 1개 내외로 수급이 가능할 정도로 드랍율이 맞춰져 있는 상황이고, 아획을 최고치로 땡길 경우 1.5개 이상을 수급 가능한 것으로 유저들은 파악하고 있다.[4] 이 문제 때문에 솔 에르다 공급 컨텐츠로 출시 예정인 에픽 던전: 하이 마운틴은 리부트 월드 한정으로 솔 에르다 조각도 보상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5] 그마저도 사냥 기반인 폴로, 에스페시아만 가능하다.[6] 250 → 251레벨의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가 약 4400억이다. 이걸 몬스터파크, 일퀘 등의 수단 없이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7] PC방 버프, 이벤트로 지급하는 VIP 추가 경험치 버프, 혈맹의 반지 등 온갖 경험치 파밍 수단을 끌어모으면 대략 1시간 30분 수준까지 전직 시간을 줄일 수는 있다.[8] 특히 환불 사태 때 수많은 유저들이 넘어간 로스트아크가 동시기 진행한 쇼케이스에서 주요 컨텐츠 업데이트를 9월에 진행한다고 발표하자 버틸 수가 없다를 외치며 잠시 복귀한 유저들이 많았다.[9] 유입 유저들에게 세르니움 지역 사냥은 위에서도 서술한 것처럼 제대로 된 사냥이 불가능할 정도의 난이도가 있을 뿐만 아니라 드랍률까지 높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제대로 된 파밍을 시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몬스터 1컷이 가능한 고스펙 유저들도 1재획을 해야 솔 에르다를 1개 만들 수 있을 정도인데, 몬스터가 3컷 내지는 4컷이 난다면 사냥 효율이 바닥을 치기 때문에 1재획은 어림도 없고 2재획을 해야 솔 에르다 1개를 만들 수 있을 정도니 사실상 수급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다.[10] 보스의 경우에는 먹자를 통하면 그나마 수급은 가능하나 하드 스우/데미안/루시드/윌/진 힐라 + 카엔슬/카더스크/하드 듄켈까지 다 먹자를 돈다고 해도 솔 에르다의 기운을 겨우 610개 밖에 얻지 못한다. 이렇게 한 달 동안 돌아도 솔 에르다 2개 수급이 끝인데, 5차 강화 코어와 4차 마스터리 코어 1개를 얻는 데에 각각 솔 에르다 4개/3개가 들어간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새 발의 피인 셈이다. 심지어 이러한 5차 강화 코어가 총 4개 있고, 이후 코어 강화는 물론 추후 공용 스킬 코어나 4차 마스터리 코어의 추가까지 생각한다면 더 답이 없다.[11] 또한 솔 에르다 조각 가격 또한 개당 천만 메소를 호가하는 수준이기에 이것을 모두 다 구매하는 것도 상당한 메소의 압박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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