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야 해... 머뭇거릴 틈이 없다!!
1. 개요
徳川光成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넷플릭스판은 무기히토[1](日)/매튜 양 킹[2](美)/방성준(韓), 2001년 TVA판은 쿠스미 나오미(日)/박영화[3](韓)/더글러스 버크스(美), 1994년 OVA는 타츠타 나오키(日)/제임스 카터 카스카트[4](美).
한국어 더빙판 이름은 '남상천'인데 보통 작중인물들은 '남 회장님'정도로 호칭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2. 상세
성을 보면 알 수 있듯 도쿠가와 가문 출신인걸 알 수 있는데, 선조가 미토 고몬이다. 작중 설정에 따르면 천하가 통일되고 전쟁이 없어지자 힘 쓰는 자들이 사회에 잠재적 위협이 되게 생겼는데, 이들을 모아 원없이 힘을 쓰게 할 목적으로 지하투기장을 만들고 천하를 주유하며 투사들을 모은 게 미토 고몬이라 한다. 쉽게 말해 현실에서도 널리 알려진 미토 고몬의 야사란게 실제론 쌈박질 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을 긁어모았던 여정이라는 것. 풀네임의 조합이 엄청 이상한데 도쿠가와 이에야스 + 이시다 미츠나리인 괴상한 조합이다. 서양식 이름으로 따지면 아돌프 처칠 같이 되게 이상한 이름이다. 덧붙여서 도쿠가와 가문은 권세와 넘치는 자금력 때문인지 별의별 기이한 행각을 벌여서 이런 저런 이상한 야사가 엄청나게 많다.상당한 재력가에 권력가로, 격투가와 격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노인. 이 권력과 재력은 엄청나서, 권력의 경우 일본 총리가 그에게 도게자를 박는 수준이다. 재력은 한방에 30억엔의 정치자금을 제공할 정도.[5] 인터넷에서 밈이 된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다도 이 양반이 벌인 일이며, 도쿄돔 지하에 지하투기장을 만든 것도 바로 이 사람이다. 체구도 왜소하고 3부 마지막에는 중병에 걸리는 등 체력적인 측면에서는 보잘 것 없으나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설파하는 '강함'이란 곧 '의지나 억지를 관철시키는 힘'[6][7]이라는 점을 볼 때 다른 의미로서의 '강함'을 보여주는 인물.
여러모로 유능한 격투가들을 모으는데 힘을 쓰고 있으며, 격투가들과의 인맥도 넓다. 등장인물들에게 그럭저럭 좋은 조언가로서 역할은 하고 있다. 특히 오로치 돗포와는 본편 시작 전부터 가까웠던 사이로, 첫등장 당시에는 돗포와 인사를 나눈 뒤 친척 만난 어린애처럼 달려들어 안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바키에게 호왕을 맞고 패한 경호실장 카노 슈메이 등, 개인적으로 경호원도 다수 두고 있는 모양이다. 맨날 털리지만.
상당한 고령인 듯하지만 정확한 연령은 나오지 않았다.[8] 프리퀄인 권인에서는 한마 유이치로와 역강산이 현역으로 뛰던 까마득한 과거 시점에서도 대머리에 짜리몽땅한 노인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확실히 나이가 많긴 많은 듯.
3. 작중 행적
실제 격투 능력은 없지만 최대토너먼트 편이나 흉악사형수 편 등의 주요 이벤트의 도화선 역할을 자주 하는 주요 조연. 경기가 재밌어질 것 같으면 다소의 반칙도 일부러 넘어가주는 등 은근히 음흉하다. 애초에 건전한 스포츠 따위를 운영하는 사람이 아니기때문에 분위기를 망치는 게 아니라면야 심판진이 끼어드는걸 원치않고, 당하는 본인이 이의를 제기하면 패널티로 인정하라고 한다.흉악사형수 편 초반에 자신이 선정한 다섯 명의 전사들이 사형수들한테 밀리자 "제아무리 격투기의 달인이라고 해도 뒷골목 싸움에서 패한 놈은 가치가 없다."며 질책했지만, 그 직후 분노한 하나야마 카오루한테 멱살을 잡히자[9] 본심을 드러내면서 "이놈! 그 손 놓지 못할까! 지금 가장 분한 게 누군지 알아! 지하격투장의 전사들을 누구보다도 믿고 있었던 건 바로 나라고! 그런데 싸움에서 패하다니... 내가 제일 분하단 말이다!"라고 눈물까지 뚝뚝 흘려가며 절규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후 다섯 명의 전사들이 사형수들을 아주 떡발라버린다. 시부카와 고키 빼고...[10] 하나야마도 사실 이 뒤론 큰 출연이 없긴 했지만 부상 회복력과는 별개로 부상 입은 부위와 범위가 워낙에 커서...
한마 유지로와 대화를 나누던 중 실시간 스캔으로 미츠나리의 몸에 어딘가 이상이 있다는걸 알아챈 유지로가 건강검진은 제대로 받고 있냐고 물어보자 갑자기 왜 상냥하게 구느냐, 바키에게 초조함을 느끼는 것이냐 등의 말을 꺼내며 응수하다가 피를 토하고 병원에 실려간다. 결국 검진 결과 시노기 쿠레하가 지금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진단할 정도로 심각하게 전이된[11]1시간 만에 모두 찾아내어 제거하는 엄청난 실력을 보인 적이 있다. 그런 쿠레하에게도 치료가 시급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 말기 암에 걸려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생을 정리하면서 뭔가 중대발표를 준비 중. 아마 생애 마지막 최대 토너먼트를 열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상단의 대사도 토너먼트를 재촉하는 과정에서 나온것. 결국 한마 바키 312화에서 바키와 유지로의 싸움을 보고 소원성취했는지 만족스러운 얼굴로 죽음을 맞이하... 지 않고 오히려 병이 다 나아버렸다.
다시 연재되는 4부 바키도에서는 도쿄 스카이트리 지하에서 미야모토 무사시의 미라를 가지고 무사시의 클론을 만들더니 영매사인 미츠나리의 누나가 클론의 육체에 진짜 미야모토 무사시의 혼을 강령시키는 방법으로 미야모토 무사시를 부활시켜 버렸다. 토쿠가와가 무사시의 클론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기계 장치들이나 그것을 소개하는 토쿠가와의 태도는 그야말로 SF물에 나오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정석과 같다.
무사시가 부활한 이후로는 그의 후견인을 자처하며 국보급 존재로 모시는데 흉기를 휘두르는 흉악범죄자는 매스컴 통제가 가능했지만 무사시는 세계관 내에서 유명해서 그런지 총리 귀에 들어가 국력이 동원되는 상황에 이른다. 사실 이 사람의 권력을 생각해보면 총리도 입다물게 하고 경찰이 나올 필요도 없었지만 무사시가 스스로 미츠나리의 보호를 거부하고 경찰들을 썰어버렸다.[12]
문제는 미야모토 무사시의 강함을 보는건 좋은데 그걸로 사람이 죽어나가고 무사시의 싸움은 '싸움'이 아니라 베어 죽여야 성립되는 문제다 보니 마지막 전투인 vs바키가 될때까지 도쿠가와가 "죽이지 말고 승패를 봐달라"가 통하지 않아서 인명피해가 대량으로 발생해 어떤 형태로든 미야모토 무사시를 없애야 한다는 흐름으로 진행되어 바키 선에서 도쿠가와 몰래 무사시의 영혼을 승천시키는 엔딩을 보게된다.
이후 미츠나리의 누나가 호기심 때문에 몇 번 죽어도 갚을 길이 없을 짓을 해버렸다고 지적하나, 정작 미츠나리는 최강의 검호를 배웅하는 자세로 보내달라며 끝까지 무사시를 찬양해댔다. 현실이었으면 희생된 경찰 유가족들의 항의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라다.[13]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점점 작중에서 정상인
이후 바키도 2부가 시작되어 2대 노미노 스쿠네가 만든 다이아몬드화된 석탄을 보여주는데 이후 도쿠가와가 노미노 스쿠네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스토리가 진행된다.
무사시전이 끝난 이후 산속 깊은 절에서 악력으로 다이아를 만든 2대 노미노스쿠네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처음 만난다.[14] 도쿠가와는 신적인 육체를 가진 스쿠네가 강한 자와 싸우고 싶다는 염원을 듣고 자택으로 초대했고
작품 외적으로는 작가가 이야기를 편리하게 진행하기 위한 장치이다. 누구도 손댈 수 없는 강력한 권력, 재력 그리고 싸움에 대한 높은 흥미라는 설정은 이야기를 짜는데 엄청난 편의성을 제공한다. 실제로 작품 내 격투가들이 온갖 수단으로 강해지려고 하는데 무슨 직업을 가진게 아님에도 최첨단 수술이나 고급 시설을 이용할 금전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묘사가 안되는데 도쿠가와의 연줄덕분이라면 개연성이 충분해진다.[15]
바키 시리즈의 레귤러 캐릭터 대부분이 돈보다 싸움을 더 좋아하는 전투광들이다보니 부각되진 않지만, 바키도 이전에도 파이트 머니 같은 건 한 푼도 안 주면서 피터지는 싸움을 시키거나 싸움 구경하겠답시고 탈옥한 사형수들을 도쿄로 끌고오는 등 범상치 않은(?) 노인이었다.[16]
오로치 돗포의 젊을 적을 다룬 외전 '권인'에서도 등장한다. 돗포가 원하는 싸움을 주선하기 위해 돗포를 지원하거나 돗포에게 내기 싸움을 부탁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데, 흥미롭게도 본편 시점에서는 고인인 한마 유이치로나 역강산 등이 현역으로 활동하던 까마득한 과거의 이야기인데도[17] 토쿠가와는 여전히 대머리에 짤뚱한 노인으로 등장한다.
4. 머뭇거릴 틈이 없다
그렇게 생각하던 시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필요한 만큼은 보여줬다,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다 등과 마찬가지로 이타가키 작가의 만화에서 나온 유명한 짤방 중 하나이다. 온몸에 암이 전이되어 슈퍼 닥터 시노기 쿠레하에게 진찰받던 도중, 내지른 대사이다. 한마 바키와 한마 유지로의 부자싸움을 죽기 전에 어떻게든 보고야 말겠다는 광기로 외쳤다. 부자대전이 끝나자마자 암이 완치된것은 덤.
2019년도 경에 갑자기 퍼지면서 주로 트위치 등의 인방 커뮤니티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밈 자체도 직관적이라 서두를때 사용해도 괜찮은 편.
5. 기타
바키도 이전에도 변태에 약간 미치광이끼가 있는 정도로 평가받았으나 바키도에서 상식밖의 만행을 저지르며 안티가 급증한 캐릭터다. 보통 싸움구경에 미친 놈이라고 까이며, Let's 카이오에서는 레츠가 개최한 오디션에 개입해 싸움판을 벌이려다 레츠의 발차기에 처맞고 식물인간이 되는 응징을 당한다. 또한 자기 몸을 레츠의 시체나 클론 유지로로 바꿔끼우는 등의 창작물이 나온다.몬스터 헌터 4의 한마 바키 콜라보 퀘스트에서 '도쿠가와 가문 3대 당주'라는 의뢰인으로서 등장한다. 의뢰하는 퀘스트는 하나같이 방어구와 호석 비무장을 요구한다.
[1] 2001년 TVA에선 오로치 돗포를 맡았다.[2] 시노기 쿠레하와 중복.[3] 유리 차이코프스키와 중복.[4] 한마 바키와 중복.[5] 이때 킬로그램을 돈 세는 단위로 사용하는 위엄을 선보인다.[6] 최대토너먼트 연재 당시 작가 자신의 책날개 멘트로도 나온 바 있고, 레츠 카이오나 한마 유지로를 통해 직접 대사로 나오기도 했다. 레츠는 흉악사형수 편에서 자신에게 강함이란 뭐냐고 물어보는 드리안에게 '강함이란 자신의 의지나 억지를 관철하는 오만한 힘'이라 답했고 유지로는 바키와의 싸움에서 자신에게 트리케라톱스의 힘이라는 세계 제일의 효도를 선보인 아들을 칭찬하기 위해 "쓰다듬어 줄테니 이리 와라."라고 세상 인자한 표정으로 말했는데 싸우는 도중에 뭔 소리냐며 거부하는(사실 말이 거부지 평생 아버지의 진심어린 사랑을 받아보지 못하고 그저 아버지를 증오하고 넘어서야 할 벽으로만 여기던 바키의 생리적인 반응이라 보는 게 맞다. 유지로가 쓰다듬어주겠다고 하자 무슨 헛소리냐며 말하면서도 눈물을 흘려 왜 눈물을 흘리는지 어리둥절해 하고 멀리서 이를 보던 돗포와 토쿠가와가 "가엾은 녀석..."이라고 혀를 차는 걸 보면 빼박.) 바키를 강제로 안아올리고 "쓰다듬기를 원하는 나와 쓰다듬는 걸 거부하는 너. 어느쪽이 더 강할까나?"라며 바키를 쓰다듬는 것으로 증명했다.[7] 이때 바키의 독백도 눈물난다. 함정이라도 좋다, 꿈에서조차 그리워했던 아버지의 손이 한번만이라도 나를 쓰다듬어 준다면... 이라며 속으로는 엄청나게 쓰다듬받고 싶어한다.[8] 사실 바키 작중에 나이가 정확히 밝혀진 캐릭터가 드물기도 하다.[9] 이 때 하냐아마는 이미 흉악사형수 중 하나인 스펙크를 중상을 입고 쓰러트린 상태였다.[10] 원래 상대였던 야나기를 모토베 이조와 한마 유지로에게 스틸(?)당해서 본인은 활약을 못 했다.[11] 쿠레하는 첫 등장 당시 암 환자의 전신에 전이된 암을[12] 이때 총리 입으로 직접 "자위대는 너무 눈에 띄기때문에 안된다."라고 하는데 무사시가 과거의 인물인지는 둘째치고 도쿠가와가 독단적으로 클론인간 이라는 기술을 발명해버렸기때문에 여러가지 방향에서 국제문제로 번질수 있어 무사시를 조용히 처리하려고 했다.[13] ~~현실이었으면 유족들의 소송에 형사고소까지 겹쳐서 재산이 거덜났을 가능성이 높다.[14] 바키 월드에선 2명만이 석탄을 다이아로 만들었는데, 하나는 초대 노미노스쿠네가 순다이아를 만들었으며 한마 유지로가 미국에서 악력으로 절반 정도의 다이아를 만들었다.[15] 특히 잭 한마의 경우 불법이라고 할 수준을 한참 넘어선 약물남용과 골연장 수술을 밥먹듯이 하는데도 딱히 문제를 겪었다는 묘사가 없었다.[16] 굳이 파이트머니를 주는 부분을 꼽는다면 1부 지하토너먼트때 10억엔짜리 벨트 정도이다[17] 당연히 주인공인 돗포 역시 성격이 불같고 팔팔한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