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망이 무술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제자가 되고 싶어한 사람들 중 한명으로 첫 등장한다.
이름 그대로 머리카락을 사용한 기술이 특기. 머리카락을 온갖 물건으로 변형시키고 그 물건의 위력이 그대로 나온다. 예를 들어서 칼의 모양으로 바꾸면 뭔가를 자를 수 있고 망치 모양으로 바꾸면 못을 박을 수 있고 X 모양으로 바꾸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든지.. 이걸 본 닌자링이 청소도 가능하냐고 묻자 머리를 빗자루로 바꿔 청소를 선보이고, 괴도팡이 하는 김에 빨래도 부탁하자 머리카락을 망치로 바꾸면서 화를 낸다.
아무튼 이러한 특기 때문에 물불도사의 제자가 되었지만 하필 입단 기념 선물 추첨 다트 던지기를 하는데, 본인이 머리로 다트를 만들어 직접 과녁에 날아가 꽂힌다. 문제는 하필 당첨된 상품이 콩자의 뽀뽀여서 뽀뽀를 하려는 콩자로부터 기겁하며 도망갔다.
그러다가 콩자의 병을 치료하기 위한 여행에서 인원수가 모자라자 은근슬쩍 합세해 같이 동행한다.
의외로 실적이 좋은데 자신이 지면 그대로 점떡파 측의 패배로 이어지는 1:1 대결에서 자신의 머리를 이용한 능력으로 승리하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최종전인 축구대결[1]에서도 공의 제한시간이 아슬아슬한 상황에 골대 앞에서 자신의 머리로 폭탄이 터진것처럼 낚아서 방심시킨 뒤 골을 넣어서 버저 비터에 가까운 승리를 달성했다. 즉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주인공이 아니라 신참이 피날레를 장식한 셈이다.
그외의 활약으로는 나중에 바람의 전설편에서 타이거마스크와 적 유니트로 출현[2]하였었다. 요정으로 나왔던 콩자가 뿌린 마법에 타이거 마스크가 반해버린다. 이후로는 출현이 없다.
한때 작가가 운영하던 카페를 보면 머리신의 재등장을 바라는 독자들이 많았다. 작가도 머리신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보였지만 끝내 등장하지 않는다. 사실 세계무술대회 에피소드 이후로는 비중이 확 줄어버렸고, 우승 후 비행기가 추락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에서도 꼬망 식구와 함께하긴 하나 만화에서 머리신이 나오다가 말다 할 정도로 비중이 급락했다. 머리신이 마지막으로 나오는 이 에피소드는 스타크래프트 패러디 에피소드로, 이기석에게 쫓기던 저글링을 구해주자 그 저글링을 키우는(..) 질럿의 도움을 받아 집으로 귀환하는 내용인데, 질럿이 배를 만들어줬지만 문제는 그걸 바닷가까지 끌고 가야 했고, 그걸 끌고 가는 도중에 이기섭이 해병을 무지막지하게 만들어와 결국 꼬망 일행이 쫓기는 걸로 끝났다. 그 후 잊혀지다가 마지막으로 등장했던 에피소드도 위에서 언급했던 12지 악당 역할인데 이것도 아주 잠깐이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는 바람의 나라 패러디이다.
[1] 그냥 축구대결이 아니라 공이 시한폭탄이다.[2] 본래 12간지들이 적으로 나와서 호랑이는 타이거 마스크, 용이 머리신이었는데 다른 10마리는 페이지 수 부족으로 머리신의 다른 머리 모양으로 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