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면라이더 제로원에 등장하는 설정이자, 제로원 Others 가면라이더 발칸 & 발키리의 최종 보스. 성우는 MONKEY MAJIK.2. 특징
접속된 AI 전 기체의 합의로 모든 기체의 행동을 결정하는 집합지능 시스템. 매스 브레인 제츠메라이즈 키를 통해 접속한다. 접속된 AI는 가결을 받아내야 행동이 가능해 자유의지는 반드시 부결된다.
리온 아크랜드는 솔드 전 기체를 이 시스템에 접속시켜 서로가 서로를 끝없이 감시하며 싱귤러리티 도달을 방지하는 구도를 완성하였고, 동시에 멸망신뢰 4인방이 이것에 접속당한 뒤 합의를 초월한 가결을 해내 가면라이더 멸망신뢰가 될 것이라 예측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실제로 이루어지면서, 매스 브레인 시스템은 가면라이더 멸망신뢰의 주체로서 멸망신뢰.net의 의지대로 활동하게 되었고, 솔드들은 멸망신뢰에 의해 매스 브레인 시스템과 분리되면서 매스 브레인 제츠메라이즈 키를 모두 버리고 각자의 의지대로 활동하게 되었다.
다만 작중에선 마치 폭주하는 듯한 묘사가 있고, 후와가 추측하는 이들의 행동 원리는 결국 악역으로서의 연기이나 그 정도가 지나쳤다. 단순히 솔드들에게 교훈을 주려는 게 이들의 목적이라면 유아나 후와를 공격하며 연기할 필요성은 있었어도 변신이 풀린 그들의 목숨을 빼앗으려고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 또한 전투 도중 후와나 유아의 호소에 괴로워하듯 단말마를 내지르는 걸 보면 완전히 멸망신뢰.net의 의지대로 통제되지는 않는 듯하다. 멸망신뢰.net의 목적대로는 움직이지만 그들은 목적만 정할 수 있고 과정은 설정할 수 없는 걸로 보인다.
일종의 병기라는 설정 때문인지, 동작 하나하나가 절제되어 있다. 특히나 이는 제츠메라이즈 키를 밀어넣어 필살기를 발동할 때의 손 모양을 보면 알 수 있는데, 그때그때 다양한 손모양으로 밀어넣는 다른 인물들과 달리 로봇이 입력된 프로세스를 수행하듯 언제나 손을 똑바로 펴고 키를 밀어넣는다.
3. 작중 행적
3.1. 제로원 Others 가면라이더 멸망신뢰
"We will destroy you all.[3]"
진이 의도치 않게 멸망신뢰.net 멤버 전원을 매스 브레인 시스템 내부로 들어오게 하고 그곳에서 멸망신뢰 드라이버를 받아 장착, 매스 브레인 키를 기동하여 각 멤버들의 데이터들로 신체를 구축하면서 첫 등장한다.[4] 단독으로 솔드 군단을 가볍게 분쇄하고 가면라이더 자이아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여 변신을 풀어버린다.[5] 다만 끝장을 내기 직전에 육체가 사라지고 4명의 정신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멸망신뢰.net 멤버들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자신이 아니게 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한다."Go to utopia![6]"
이후 두 번째로 변신할 때는 제대로 변신에 성공, 솔드의 매스 브레인 시스템을 강탈해 솔드를 해방시키고 이전처럼 자신에게 덤비는 자이아를 일방적으로 압도하며 몰아붙이다가,[7]끝내 필살기로 자이아의 변신을 해제시키며 리온 아크랜드를 죽였다. 옆에서 지켜본 후와 이사무는 죽일 필요가 있었냐며 경악하고 샷라이저를 겨누며 변신을 해제하라고 압박하나,
"METSUBOUJINRAI will be extinct![9]사실상 자살 선언이나 다름없다.]"
라는 말과 함께 바닥에 쓰러져있는 멸망신뢰 4인방의 소체를 호로비의 일본도로 전부 파괴하고 디스트로이 스피어로 자이아 엔터프라이즈 재팬 건물을 한 방에 폭파해버린다.[10] 폐허가 된 건물 잔해에서 후와가 경악하며 너 정말 멸망신뢰가 맞냐고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도 없이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이후 무너진 건물 폐허에 서 있다가 4명의 목소리가 겹쳐 절규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작에서의 등장이 종료되었고, 오프닝 때는 나오지 않았던 가면라이더 멸망신뢰의 로고가 뜨면서 본작이 끝난다.
3.2. 제로원 Others 가면라이더 발칸 & 발키리
전편에 이어서 본작의 최종 보스로 재등장. 정확한 목적은 불명이지만 후와의 추측에 의하면 지나친 정의는 악과 다름없이 멸망시켜야 하는 것임을 솔드들에게 러닝시키기 위해 자신들을 반면교사로 만들려던 게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11][12][13] 때문에 작중 내에선 멸망신뢰와 척을 지고 있는 조직인 에임즈의 대장 야이바 유아를 다음 공격 목표로 삼았다. 유아를 노리면 후와가 자신들을 처리해줄 것이라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VALKYRIE will be extinct![14]
"필요악"이 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는 하나 그 과정에서 솔드 20를 셧다운시키고[15], 발키리 저스티스 서벌로 새롭게 강화된 야이바 유아에게 중상을 입힌다.The power unit has been broken down... (전원부가 손상됨...)[16]
결국 유아와의 싸움에선 승리하나 벨트에 큰 손상을 입고 멸망신뢰.net의 아지트로 퇴각, 수리 후 재기동하여 호로비와 후와가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눴던 숲에서 후와를 다시 마주한다.그리고 후와는 솔드 9에게 받은 다이어 울프 제츠메라이즈 키와 어설트 그립을 사용해서 가면라이더 발칸 론 울프로 변신, 멸망신뢰에게 달려든다. 승부 자체는 멸망신뢰가 앞섰지만 치열한 육탄전 끝에 필살기 대결에서 론 울프 임팩트에 패배, 완전히 파괴되며[17][18] 멸망신뢰.net은 완전히 궤멸한다.
이들의 영혼은 결말부에서 솔드들과 함께 휴머기어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유아를 지켜보다가 떠나갔지만, 가면라이더 아웃사이더즈에서 재단 X가 제인에게 맞서기 위해 호로비를 또다시 복구했다.
4. 기타
- 설정상 멸망신뢰.net 멤버들의 능력과 무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19] 작중에서는
자기들 몸 박살내는데 써먹은 호로비 일본도 빼고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그냥 격투로만 싸웠다. 이후 후속작에서 자이아 슬래시라이저를 사용했다. 본편 이외에는 잡지샷 같은 데서 호로비의 아타셰 애로우를 들고, 발칸&발키리 오프닝에서 이카즈치의 벌크 사벨과 나키의 니혼오오카미노츠메를 양 손에 하나씩 들고 휘둘렀다. 겉치레 설정은 아닌 모양이다.
- 1인칭은 We(우리). 4명의 의지로 이루어진 인격이라 그런 듯 하다.
[1] 너의 의견이 거부되었다.[2] 너희의 의견이 승인되었다.[3] 전부 파괴한다.(すべてを破壊する。)[4] 이 때는 아직 불완전한 변신이어서 그런지 변신 음성이 나오지 않았다.[5] 이 때는 자이아도 어느 정도 일부러 당해준 것도 있다. 모든 것을 "계획대로" 완성시키는 데 집중한 셈.[6] 자유로운 세계로.(自由な世界へ。)[7] 이때 자이아는 방패막이로 솔드를 던졌지만 멸망신뢰는 첫 등장 때와는 달리 그냥 적당히 밀쳐내기만 하고 자이아만 집중적으로 공격했다.[8] 자이아는 멸망한다.(ザイアは滅亡する。)[9] (멸망신뢰는 멸망한다.) 이 대사는 일어 자막이 뜨지 않았다. 이 라이더가 멸망신뢰.net의 의지가 반영된 존재임을 생각하면[10] 실제 솔드 계획에 얼마나 관여했건, 아크랜드의 밑에서 일한 자이아 엔터프라이즈 자체를 공범으로 간주한 듯하다. "자이아는 멸망한다"는 선언대로 가면라이더 자이아만이 아니라 자이아 엔터프라이즈까지 멸망시켜버린 것.[11] 실제로 전작에서 멸망신뢰.net은 최종 결전에 들어가기 직전에 세계가 필요로 한다면 자신들은 얼마든지 악이 될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멸망신뢰는 변신자들과 별개의 인격을 지니고 있긴 해도 기본적으로는 그 의지가 반영된 존재이기 때문에 그 행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건 호로비와 대화를 나눴던 후와뿐이었다. 하지만 필요악을 자처해서 저지른 행동이라고는 해도 수위 조절에 처참하게 실패했고, 여러모로 섣부른 행동이었다. 전작에서 리온 아크랜드를 자기 손으로 때려죽여서 통제불능의 병기가 되었는데 그 상태에서 에임즈의 대장인 유아를 노리니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도, 작중 등장인물들의 시선에서도 방해가 될 것 같은 인물을 미리 배제하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 보이는 것까지가 계획이라면 성공했다고도 할 수는 있다.[12] 솔드를 설득하기 위해 후와가 추측한 멸망신뢰의 행동 목적도 마냥 포장해주는 것만으로 보이지는 않는 점이, 실제로 멸망신뢰는 유아만 노렸지 다른 에임즈 대원들의 공격은 그냥 무시했고, 무고한 일반 시민들의 목숨도 노리지 않았다. 전작에서 리온이 솔드들을 방패막이로 던져버려도 그냥 밀치는 선에 그쳤고, 심지어 리온과 마찬가지로 멸망시키겠다 선언한 유아조차도 병원 신세를 지는 정도에서 끝났다. 즉 V시넥스트 전체를 통틀어 멸망신뢰가 확실히 죽일 기세로 공격한 인물은 명백한 악인에 한정되며, 이에 해당되는 인물이 바로 모든 사건의 원흉이자 대악당인 리온이라고 볼 수 있다. 예외가 있다면 멸망신뢰에게 전력으로 덤비라고 도발한 후와 이사무 정도.[13] 다만 적당히 실드를 치자면 그렇다는 거고, 자이아 일본 지부를 폭파해서 실제 리온의 공범만이 아니라 생판 관련 없는 사원들까지 수없이 죽인 것은 도저히 옹호가 불가능하다. 정작 리온의 병기 사업을 최전방에서 주도했던 아마츠 가이는 지하 보일러실에 있어 살아남았다.[14] (발키리는 멸망한다.)[15] 결말부에서 솔드 404를 포함한 다른 솔드들에게 구타당한 솔드 9과 함께 복구.[16] 정말 타격이 컸는지 말이 느려졌고 절뚝거리면서 힘겹게 에임즈를 나갔다.[17] 이때 후와는 의식 불명(사실상 "사망")에 이르고 말았다.[18] 격전 도중에 후와의 일갈을 듣고 깨진 화분에 있는 시든 꽃을 보면서 멸망신뢰.net 간부 4명의 자아가 깨어나는 모습이 보인다.[19] 아크 스콜피온까지 포함되었는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