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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7 16:24:54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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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비유적 표현

1. 개요

한국어: 맛있다
영어: Delicious,[1] Tasty, Yummy
일본어: 美味しい (おいしい), うまい[2]
중국어: 好吃 (hǎochī)

맛+있다. 사전적 정의는 '음식의 맛이 좋다'이다. 일반적으로 미뢰에 접촉하여 미각세포를 통해 뇌로 전달된 액체상태의 분자정보가 만족스러울 때 사용된다.

‘맛있다’의 발음은 원래 [마딛따]이지만[3] 언중의 실제 발음을 고려하여 [마싣따]도 표준 발음으로 허용되었다. 이는 비슷한 구조의 '멋있다'도 동일. '맛있다'를 [마싣따]로 발음하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맛+있다'라는 어원 의식이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마싰다'로 적지 않고 '맛있다'로 적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다만, 특정한 맛을 가진 음식이 존재한다는 문맥에서는 원칙상 발음대로 [마딛따]로 발음한다. 예를 들어 '피자맛있네'가 '피자가 맛이 좋다'는 문맥(피자 맛있네)이라면 [피자마신네]로 발음할 수 있지만, '피자맛을 가진 음식 메뉴가 있다'는 문맥(피자맛 있네)이라면 원래 발음대로 [피자마딘네]로 발음한다.

2. 비유적 표현

2022년 들어 유행어로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할 때 꾸미는 말로 자주 '맛있다'를 사용한다. 맛집이라는 표현과 일맥상통한다. 다만 2022년대에 처음 사용된 것은 아니고 2012년 10월 20일 방영된 무한도전 300회 특집에서 박명수가 봅슬레이 특집 당시 울던 정형돈의 자료화면을 보면서 '그냥 우는 게 아니라 맛있게 우네, 맛있게 울어'라고 발언한 바 있다.

[1] 사실 영어 원어민에게 delicious는 너무 강조 혹은 과장해서 말하는 표현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맛있다"라고만 말하고 싶으면 "It's good.(이거 좋다)" 또는 "It tastes good.(이거 맛 좋다)"라고 말하면 된다.[2] 전자에 비해 좀 더 강렬하고 남성어적인 분위기의 표현이다.[3]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태소 중 어미, 접사, 조사가 아닌 실제 뜻을 가진 실질 형태소 앞의 받침은 자음 그대로 연음되지 않고 대표 자음으로 변하는데, 'ㅅ'은 '웃어른'의 경우처럼 'ㄷ'으로 바뀐다. 맛+있다 역시 뒤 '있다'가 실제 뜻을 지닌 실질 형태소이므로 'ㅅ'이 'ㄷ'으로 변해 '마딛따'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