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표는 1947년 태화고무공업사에서 설립된 한국의 대표적인 고무신 및 고무제품 브랜드로, 특히 광복 이후부터 서민들의 발을 책임졌던 추억의 '말표 고무신'으로 유명하며, 부산광역시를 중심으로 성장한 한국 고무신 역사의 상징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과거 '범표' 등과 함께 서민들이 즐겨 신던 고무신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전통적인 고무신 외에도 작업화, 장화, 슬리퍼 등 다양한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다.
* 1947년: 서울 청파동에서 '유한회사 태화고무공업사'로 창립.[* [1] 창립 초기에는 서울에 위치했으나 한국전쟁을 계기로 부산으로 이전했다. * 1951년: 6.25 전쟁 발발 후 부산으로 피난, 부산진구 당감동 109번지의 적산(敵産) 공장을 인수하여 자리를 잡았다.
지명의 유래: 공장이 위치한 당감동 일대의 옛 지명은 마철리(馬鐵里)였다. 조선시대부터 말발굽(편자)을 만들거나 갈아 끼우던 마을이라는 뜻인데, 이곳에 '말표' 신발 공장이 들어선 것은 기막힌 우연이자 필연이었다.[1]
1980년대 후반부터 인건비 상승과 3D 업종 기피 현상, 해외 유명 브랜드의 공습으로 경쟁력을 상실하기 시작했다. 무리하게 건설업(공영건업 인수 등)으로 사업 확장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1994년 신발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5] 이후 IMF 외환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1999년 최종 부도 및 상장 폐지되었다.
[1] [7] 당감동 마철리 마을은 말발굽을 만들던 곳으로, 태화고무의 '말표' 브랜드와 지리적 연관성이 깊다. 현재 이 지역 도로는 '마철로'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2] [3] 태화고무는 1960년대 한국 신발 수출의 효시가 된 기업 중 하나다.[3] [2] 1973년 법인명 변경.[4] [2] 1974년 상장.[5] [2] 1992년 건설업 진출 후 경영 악화로 1994년 신발 생산 중단.[6] 이 지역은 과거 동래부 서면 마철리로 불렸으며, 교통의 요지로서 말을 쉬게 하고 말굽을 정비하던 곳이라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