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27 18:17:56

만인혈석

만인사에서 넘어옴
<colcolor=#fff> 만인혈석
萬人血石
파일:만인혈석.jpg

1. 개요2. 설명
2.1. 모수월화?
2.1.1. 마사석
3. 실존
3.1. 쟈다타쉬설
4. 관련 자료

1. 개요

만인혈석(萬人血石: 아주 많은 사람의 피로 인해 생겨난 돌이라는 말)은 만인사라는 에게서 나오는 만병통치약을 의미한다.

2. 설명

함경도 방향의 북방 먼 곳에 수없이 사람을 잡아 먹은 인 만인사(萬人蛇)가 있다. 이것을 수사(水蛇)의 일종이라고 사람들이 짐작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뱀이 사람을 잡아 먹는 경우 사람의 두 눈과 창자를 뜯어 먹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만인사의 몸 안에 사람의 핏기운이 응축되어 작은 돌 모양으로 생기는 데. 만인사가 천 사람, 만 사람의 많은 사람을 잡아 먹고 몸 속에 돌이 커진 것이 바로 이 만인혈석이다. 크기는 밤톨만하고 검푸른 빛깔은 자석과 비슷하다고 한다.

전쟁터에서 사람이 매우 많이 죽은 자리에서 여러 사람의 피가 땅 속에 스민 뒤에 응결된 것이 만인혈석이라고도 한다.

이것을 갈아 마실 경우 매우 몸에 좋은 약이 되어 어려운 병도 고칠 수 있다. 만인사를 잡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므로 만인혈석도 찾기 어려운 보물이며, 그 지역 말로는 "모수월화(毛水月下)"라고도 한다.
함길도 도절제사에게 전지하기를, "전일에 장 사신(張使臣)의 말을 들으니, ‘북방 야인 지방에 사람 천만 명을 잡아먹은 뱀이 있는데, 사람의 피가 뱀의 창자 속에서 단단히 엉키어 돌이 됩니다. '관(鸛)'이라고 부르는 큰 새가 있어서, 그 뱀을 잡아먹고 그 돌을 보금자리에다 남겨두는데, 북방 사람들은 ‘관’의 보금자리를 뒤지어서 그 돌을 얻으며, 이것을 갈아서 마시면 온갖 병과 골절상(骨折傷)이 치료됩니다. 이것을 혹 조정에 바치는 것도 있어서 천자께서 매우 귀중하게 여깁니다.’ 하였다. 그 후에 판서 신상(申商)이 중국 북경에서 돌아와, 그곳에서 들은 말을 하는데 장 사신의 말과 꼭 같았다. 지금 거아첩합(巨兒帖哈)을 그의 처자와 함께 강화에다 안치하였는데, 압송(押送)했던 통사(通事)가 서울로 돌아올 때에, 거아첩합의 아내가 부탁하기를, ‘제게 조부 때부터 전해 오는 ‘만인혈석(萬人血石)’이 있었는데, 전일에 조카 고아도합(古兒都哈)이 병을 얻어 그것을 빌려주기를 청하므로 보내주었으나, 바쁜 일이 있어서 미처 되찾지 못하였습니다. 행여 저를 위해서 고아도합에게 말하여 되돌려주도록 하여 주세요.’ 하였다. 통사가 와서 이 말을 아뢴 다음에야 비로소 ‘만인혈석’이라는 것이 전일에 듣던 것과 합치되는 것임을 알았다. 그런 까닭으로 그 돌을 가져다가 보니, 검푸른 빛깔이 자석(磁石)과 같았으며, 크기는 큰 밤톨[粟]만하였는데, 물에 섞어서 갈아 보았더니 약감 검붉은 빛깔로 되었다. 내가 널리 더 캐어물어 보자고 하여, 김척(金陟)을 시켜 마파라(馬波羅)에게 몰래 물었더니, 마파라는 제법 자세히 말하였다. 그 말은 ‘북방 달단(韃靼) 지방의 수목(樹木)이 없는 곳에, 큰 새가 땅을 파서 보금자리를 만들고 항상 알 두 개씩을 낳습니다. 그 중에는 성질이 사납고 새끼치는 데 능한 것은 알을 세 개씩도 낳는데, 이 새는 성질이 거칠고 사나우므로 ‘만인사(萬人蛇)’도 잡아 먹으며, 알을 낳을 때에는 뱀 창자에 들어 있던 돌도 아울러 낳는데, 그 돌은 보금자리 속의 밑으로 두세 자쯤 들어가게 됩니다. 이 방면에 지식이 있는 자는 알 세 개가 있는 보금자리를 찾아서 땅을 파고 찾아냅니다. 이 돌이 지극히 귀해서 쉽게 구하지는 못합니다.’ 하였다. 김척이 그 돌을 내어 보이니, 파라가 보고 무릎을 치고 깜짝 놀라면서, ‘이것은 진짜 ‘만인혈석’입니다. 당신이 어디에서 이것을 얻었습니까. 이 돌은 검푸른 빛깔이 상등이고, 붉은 빛깔이 있으면서도 약간 누른 것이 그 다음입니다. 북쪽 사람은 3, 40집에 한 집은 반드시 이 돌을 갈무리하고 있으며, 마자화(馬自和)도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검푸른 빛깔은 매우 드뭅니다.’ 하고, 곧 갈게 하면서 말하기를, ‘내가 마시지 않으면 당신이 어찌 나의 말을 곧이듣겠으며, 또 나는 병이 있어서 꼭 마셔야 하겠습니다.’ 하고, 곧 반 사발을 마셨다고 한다. 김척은 마파라의 말을 나에게 아뢰었다. 나는 또 마변자를 불러서 물었더니, 마변자는, ‘비록 그 자세한 것은 모르나, 일찍이 그 대개는 들었습니다. 이 ‘만인혈석’을 북쪽 토속 말로는, ‘모수월하(毛水月下)’라고 하며, 신의 숙부 마자화도 가지고 있습니다. 병든 사람이 와서 청하면 갈아서 마시게 합니다. 우리 집에도 그 돌이 있었는데 본래는 컸으나 항상 갈았으므로 점점 작아졌고, 요즈음에 와서는 잃어버렸습니다.’ 하였다. 이 일이 비록 허황한 듯하나 전후 여러 사람의 말이 서로 합치하니, 혹 그런 이치가 있어서 이야기로 전해 오는 것이리라. 다만 그 자세한 것을 모르니 의심스럽다. 그들의 말에, ‘북방에 수목이 없는 땅이 있고, 새가 땅을 파고 보금자리를 만든다. ’는 것이 첫째로 의심스럽고, 그 말에, ‘큰 새는 곧 황새[鸛鳥]라 하나, 그런가 아닌가를 또한 믿을 수 없다. 또 새매는 한 종류뿐이 아니니, 고니[天鵝]·매·독수리 종류 같은 것이 아닌 줄 어찌 알겠는가. 이것이 둘째로 의심스럽고, 또 본국 사람은, ‘사람을 잡아먹는 것은 물뱀[水蛇]이라 한다. 물뱀이 사람을 잡아먹게 되면 양쪽 눈동자와 창자를 먹는다.’ 한다. 지금 북쪽 뱀은 물뱀인지 육지 뱀인지 알 수 없으며, 또 사람을 먹는 형상을 알 수도 없으니 세째로 의심스럽고, 또 돌 하나로 과연 천백 가지 병을 능히 치료한다는 것인가. 어떤 병에 더욱 적당한가. 복용하는 방법은 다만 갈아서 마시는 것뿐인가. 모두가 알 수 없으니 네째로 의심스럽다. 경은 왕래하는 야인에게 자세하게 물어서 아뢰도록 하라.또 예전에 ‘용각(龍角)’과 ‘용골(龍骨)’에 대한 일을 듣고 의심하였는데, 이번에 ‘만인혈석’의 일로 인해서 다시 생각이 난다. 예전에 중국 사신이 말하기를, ‘야인이 용각을 구해서 천자께 바쳤는데 참으로 천하 보물이었습니다.’ 하였고, 또 내가 일찍이 전해 들은 말에, ‘본국 사람 임언충(任彦忠)이 일찍이 노아간(奴兒干) 등지에 들어갔다가 용이 환골(換骨)한 곳을 보았는데, 그 몸뚱이와 손발·머리·꼬리·이·뿔이 살아 있는 용이 움직이는 형상과 꼭 같았다. ’라고 하였다. 그 후에 귀화한 대호군 주진사(朱嗔紫)가 ‘용각’이라는 것을 바쳤다. 또 일본 사람이, 명칭은 모르나 사기(邪氣)를 물리치는 귀한 뼈라 하면서 와서 바친 것이 있었다. 주진자가 바친 것과 서로 같은데, 대개 노루의 뿔과 같으면서도 작았다. 다만 노루 뿔은 노루 머리에 박힌 뿌리가 얕은데, 이 뿔은 머리에 들어간 뿌리가 제법 깊어서 이것이 다른 점이다. 이 용이 환골하였다는 말이 참인가 거짓인가와, 용각·용골의 있고 없음과,있다면 약으로 쓰이는 곳과 복용하는 방법도 아울러 물어서 아뢰도록 하라. 그러나 이 ‘만인혈석’과 ‘용각’ 등에 관한 일은 모두 경이 사사로이 묻는 것처럼 하여 국가에서 묻는다는 뜻을 나타내지 말도록 하라."하였다. 도절제사 김종서가 회계하기를, "‘만인혈석’ 및 ‘용각’ 등에 관한 일을 야인 늙은이들에게 물었으나 모두 모른다고 합니다. 오직 마자화의 말은, ‘북방의 큰 새가 뱀의 창자 속에 들었던 돌을 낳는다는 말은 진실로 듣지 못한 바이며, 다만 전쟁으로 피를 흘렸던 곳에 사람의 피가 엉켜서 돌이 되어 땅속 2, 3자 깊이쯤에 있는데, 이것을 파내어 얻습니다. 그 돌은 약간 누르면서도 검은데, 갈아서 마시면 골절상과 복창증(服脹症)의 병을 치료할 뿐입니다. 개양(開陽) 사람들이 성을 쌓을 때에 ‘만인혈석’을 발견했으므로 내가 이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고, 또 말하기를, ‘큰 새는 황새가 아니고 속칭 ‘여이조(汝而鳥)’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비록 수목이 많은 곳이라도 반드시 땅을 파고 알을 낳습니다. 그 중에 성질이 억센 것은 알 세 개를 낳는데, 알 세 개가 있는 보금자리 밑에 땅을 파면 반드시 돌이 있고, 그 돌은 흉복통(胸腹痛)을 고칠 수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사람들이 알 세 개가 있는 보금자리를 보면 땅을 파서 그 돌을 구하는데도 얻는 자는 매우 드뭅니다.’ 하였습니다. 그 후에 자화는 ‘만인혈석’을 가지고 와서 신에게 주는 것이었습니다. 신은 그 돌을 귀화한 사람들에게 내어 보였더니, 모두 말하기를, ‘이 돌을 간직한 자가 많고 매우 귀한 것이 아닙니다.’ 하였습니다. 인해서 청구하였더니, 모두 ‘벌써 잃어버렸다. ’고 하였습니다. 또 마파라에게 물었더니 대답하기를, ‘큰 새는 황새가 아니고 ‘여이조’입니다. 능히 만인사를 잡아먹는지는 제가 확실히 알지 못하나, 여이조는 반드시 땅을 파고서 보금자리를 만듭니다. 사람들이 알 세 개가 있는 보금자리를 보면 반드시 땅을 파서 그 돌을 구합니다.’ 하였습니다. 그 말이 김척에게 대답한 말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파라의 말도 또한 다 믿지 못하겠습니다. 신이 산림에 가서 사냥할 때에 여이조가 땅을 파고 보금자리를 만든 곳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파라와 자화가 말한 것은 이런 보금자리를 보고서 말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알이 세 개 있는 보금자리를 신이 보지 못했으나, ‘만인혈석’과 ‘용각’에 대한 일은 한두 사람의 말로서는 믿을 수 없으며, 또한 여러 사람이 모른다 하여 이런 일이 없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우선 자화가 준 돌을 진상하오며, 후일에 다시 천천히 캐어 물어서 아뢰겠습니다."하였다.
태백산사고본 25책 79권 14장 B면 국편영인본 4책 115면

2.1. 모수월화?

월하(月下)란 여진어로 "돌"을 뜻하는 "워허(wehe)"를 표기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여진어 단어 "머이허(meihe)"와 합치면 머이허워허 -> 모수월화로 추정해볼 수 있다. 뱀의 돌이라고 해석된다. 발음 상으로 근접한 것은 중국어 마사석(摩挲石, mosuo shi)이다. 마사석 또한 석약(石藥)의 일종으로, 전근대 중국인 사이에서 온갖 독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 신비로운 약물이다. 중국 사람들이 '모수오 쉬'라고 발음한 것이 여진인들에 사이에서는 '모수오 워허'로 발음되었고, 이것이 조선왕조실록에 '모수월하'로 기록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2.1.1. 마사석

마사석에는 다섯 가지의 색깔이 있는데, 그 돌 색깔은 비록 다르나 모두 강황薑黃즙으로 간 후에 그 액즙이 단사丹砂와 같이 붉으면 진품입니다.
11세기 말, 심괄(沈括)의 몽계필담(夢溪筆談)
마사석이라는 것이 있어, 독약이나 독충의 독을 피할 수 있다. 반지에 끼웠다가 독에 당했을 때 이것을 빨면 당장 치유된다. 이렇게 하여 목숨을 지키는 것이다.
12세기 초, 주욱(朱彧)의 평주가담(萍洲可談)
마사석은 양의 기운을 가진 돌이다. 삼불제(三佛齊)에서 난다. 해남에 있는 산의 오색 언덕에 불꽃이 나는 돌이 있다. 물 속에 들어가면 화살같이 끓어오르고, 선박이 지나가는 아래에 사람들이 칼이나 도끼로 쳐서 채취한다. 태우면 유황 기운이 나는데, 모양이 황룡의 이빨 같으면서 단단하고 무거운 것이 좋다. 오금을 가두고 삼황을 굴복키며, 납과 수은을 제어한다.
경신옥책(庚申玉冊)

3. 실존

프시타코사우루스의 위석이였다.

여진족들은 공룡 화석을 발견하고 용, 거대 뱀이라고 생각하던 찰나 배에서 위석이 발견되며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뱀과 새라고 하는 것들은 공룡을 본 적 없는 여진족들이 말로 나타내기 위해 뱀과 새라고 표현한 것이다. 만인혈석이 발견된 곳은 만주북쪽 수목이 없는 곳, 즉 몽골초원이다. 몽골 초원은 공룡 화석이 많기로 유명하다.

3.1. 쟈다타쉬설

몽골-투르크 사회에서 비를 부를 때 쓰는 마법의 돌 "쟈다타쉬"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4. 관련 자료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