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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02:27:43

마파(대조영)

파일:마파.png
1. 개요2. 극중 행적3. 기타
3.1. 짬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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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대하드라마 <대조영>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관기[1]

고구려 출신이며 훗날 발해건국의 개국공신이다.

2. 극중 행적

첫 등장은 동명천제단 시절이다. 처음에는 취성루에 술을 배달하는 흑수돌과 대조영 사이에서 다니다가 흑수돌의 단독 행동으로 신성을 없애려고 할 때 그의 곁에 있었으나 결국 적의 모략에 의해 마파 본인을 포함한 몇명의 동지들이 사로잡힌다. 갖은 고문을 당하고도 동명천제단에 대한 정보를 넘기지 않았으며, 죽게 생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고구려 만세를 외치는 모습도 보여준다. 대조영의 구출 작전으로 인해 살아남게 되고, 이후부터 대조영 군단의 부장급 인물로 자리매김한다.

여러 번 포로로 잡힐 정도로 동명천제단 활동에 최전선에 섰다. 동명천제단 수뇌부라고 할 수 있는 보장왕, 숙영, 대조영과 그 의제들, 미모사는 현장에서 못 뛰는 입장이다보니 마파가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명천제단 와해 직후 있던 보장왕 구명 작전에도 대조영의 최측근에 선다.[2] 대조영, 흑수돌과 함께 이문에게 포로로 잡힌 후 대조영과 온갖 고초를 겪는다.[3] 이러한 험난한 과정 속에서 대조영과의 교감이 큰 듯하다. 우골을 상대로 승리한 대조영에게 측천이 원하는 것을 말하라고 하자, 대조영은 나와 내 아우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오. 라고 답한다. 사실상 대조영이 마파를 그의 의제들과 비견할 정도로 아끼고 있음을 드러내는 표현일 것이다.

이문이 대조영을 귀부산으로 끌고가 노역을 시키는 중, 대조영이 측천의 관심을 받아 장안성으로 소환되었을 당시 대조영의 의제들과 같이 장안성으로 압송되어 수감되지만 곧이어 대조영과 그 의제들과 함께 귀부산 인간사냥터로 가게 된다. 귀부산에 있는 노예들을 토벌하려는 당군을 죽창으로 물리치고, 그들의 병장기까지 수거하여 본격적인 항전을 한다.

귀부산에서 살아남은 이후 대조영이 장안성의 성벽 수비를 맡을 때 곁을 지키다가 대조영이 당나라를 탈출할 때 함께한다. 이후 적진이나 다름없던 거란 본영, 영주로 간다. 대조영이 기적적으로 거란과의 동맹을 성사시켰고 동모산 근방으로 가서 10여년 간 세력을 키운다. 인근의 말갈 부족들을 흡수하는데도 동참한다. 세력이 어느 정도 안정된 뒤 영주 내의 고구려 유민들을 데려오려는 계획에서 당나라와 거란이 영주를 두고 다투게 되자, 당나라와의 전쟁을 준비하게 된다.

이후 요동 쟁탈전에 참전하여 걸사비우, 금란과 함께 요동성 탈환에 성공한다. 요동에 터를 잡은 대조영 군은 영주에서 백성들을 계속해서 데려오며 사실상 독립적인 세력 구도를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이해고가 대조영에게 투항한다. 대조영을 위시한 휘하 장수들은 그들의 본영이라고 할 수 있는 동모산으로 가 개국을 선포할 계획을 한다. 군벌은 요동에 있었지만, 실질적인 행정부에 대한 계획과 준비는 동모산에 있었기에 백성들과 동모산으로 가게 되는데, 투항했던 이해고가 배신, 개국을 준비하는 대조영 군을 토벌하는 당나라 토벌대 선봉에 선다.

20만의 당나라 토벌대는 계속해서 대조영 군을 밀어붙였고, 대조영 군은 함정을 파거나 이검&초린을 후봉에 두며 이해고의 추격을 늦추고자 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들이 무색하게 당나라의 토벌대는 계속 진격했고 대조영 군은 그들의 추격을 늦출 최후의 수단으로 천문령 입구에 결사대를 남겨 그들의 추격 속도를 저지시키기로 한다.

20만을 상대할 3000명의 지휘관으로 흑수돌이, 그를 보좌할 부장으로 마파가 선발되었고 이들은 당군을 상대로 먼저 야습을 감행하는 등 선전을 한다. 계필사문이 3000명의 지원군을 이끌고 흑수돌 결사대에 합류, 돌산까지 당군을 유인하는 작전에서 매복군이 아닌 유인을 하는 부대에 남아 계필사문의 곁에 선다.

작전은 대성공으로 돌산에 들어온 당군은 궤멸되었으나 계필사문은 죽는다. 그 곁을 지킨 흑수돌과 마파 중 흑수돌은 귀환하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계필사문과 마파를 돌려보낸다.

천문령 전투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발해 건국의 개국 공신이 되어 국정 회의에서 꽤 높은 직을 받은 듯하다. 극 막판에 대조영을 중심으로 왼쪽에 미모사, 오른쪽에 걸사비우가 서있고 그 다음 서열에 각각 퉁소와 마파가 서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3. 기타

전쟁에 참전하게 되어 군사를 통솔해야 할 때 어디든 선다.
당나라의 거란국 토벌전 방어 당시, 대조영의 선봉 부대에서는 대조영의 곁에 서고, 요동 정벌의 요동성 공략전에서는 걸사비우, 금란과 함께 참전한다. 그리고 천문령 결사대에서 흑수돌과 계필사문의 부관으로 서며 대조영 삼형제와 각각 다른 전투에서 함께 참전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비중이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동명천제단 이후의 에피소드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분량은 늘 확보한다. 귀부산 에피소드에서도 생사고락을 함께하기도 할 정도. 천문령에서 이해고의 전진을 늦추기 위해 흑수돌과 함께 결사대의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4] 전사한 계필사문을 대조영의 군영에 옮기는 것으로 결사대에서 이탈하게 되고, 흑수돌이 이해고와의 대치한 상황에서 물러설 생각이 없다는 것 역시 대조영에게 전해준다. 이후 끝까지 생존하여 발해의 장군이 된다. 대장군이 된 걸사비우 다음 서열로 보인다. 발해 건국 이후에는 퉁소와 세트로 활약한다.

사실 작 중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아서 그렇지, 부장 중 최강자로 예상될 정도로 상당히 무력이 강한 편이다. 검을 다루는 다른 장수들은 한 손에 검을 들고 휘두르지만, 왜인지 마파는 검을 양손으로 들고 전쟁에 임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대조영-이검, 걸사비우-금란, 계필사문-퉁소 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에서 흑수돌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는 것만 봐도[5] 대조영 군영에서는 이미 지휘관으로서 인정 받았다고 할 수 있다.[6]

홍패와 비슷하지만 정반대 포지션인 인물이기도 하다.
개그캐릭터이긴 하나, 홍패는 당나라의 무장 중 가장 오래 종군한 인물이다.[7] 하지만 장군이라는 직책과는 어울리지 않게, 설인귀의 부관으로써 부장급 대우를 받는 묘사가 많다.[8] 물론 아예 장군 취급을 안하는 것은 아니다. 설인귀 휘하의 이문과 그 부관들이 홍패에게 존대를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마파 역시도 발해 건국 시점 기준, 군부에서 걸사비우 다음으로 오래 종군한 인물이다. 발해 건국 전까지는 장군의 반열에 들지 못했으나 어지간한 장군 급의 공적을 수차례 세운다. 또한 홍패와 달리 개그캐릭터가 아닌 부장 급 장수 중에서 수위급에 드는 무력을 지니고 있다. 대조영의 부관처럼 움직이나, 실제 전투에는 어디든 지휘관 급 무장으로 투입되는 인물.

정리한다면 홍패와 마파 둘 다 각 군영에서 무시받지 못할 군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개그캐릭터에 장군으로서의 처우가 좋지 않은 홍패와는 달리 무력을 갖춘 무장으로서 대우가 좋은 부장이 마파라고 할 수 있겠다.

3.1. 짬킹

작품이 진행되면서, 대조영 의형제 3인방 다음으로 열심히 구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명천제단 이후의 모든 에피소드에서 대조영 3형제와 함께 구르는 모습이 대다수이다.

• 동명천제단 시절에 당군에게 붙잡혀서 고문받는다거나
• 안동도호부에 요동주도독부 병사로 위장 잠입하다가 사로잡힌다던가[9](+ 대중상)
• 마도산에 목숨걸고 잠입하여 대조영이 계필사문을 만날 때 보좌한다거나(+ 대조영 3형제)
• 설인귀에게 사로잡힌 보장왕을 구하기 위해 당군 진영 한복판에서 싸운다거나(+ 대조영 3형제)
• 이문에게 사로잡혀서 당나라까지 끌려가 씻지도 못하고 엿새동안 물 한모금 못마신다거나(+ 대조영, 흑수돌)
• 귀부산에서 죽을 고비를 몇번이나 넘긴다거나(+ 대조영, 흑수돌[10])
• 당시만 해도 대조영 세력을 적으로 취급하던 거란에 직접 들어간다거나(+ 대조영 3형제)
• 당나라와 전투, 요동 정벌, 거란과의 싸움에서도 나선다거나(+ 대조영 3형제)
• 당나라 추격 본대를 저지하기 위한 결사대의 지휘관으로 남는다거나(+ 흑수돌)
• 당나라 대군을 매복한 흑수돌 결사대에게 유인하기 위해 본진에 남아 싸운다던가(+ 계필사문)
• 천문령 입구가 당나라에게 넘어간 뒤 대중상과 초린을 맞 바꾸는 협상[11] 자리에 참가했다가 사로잡힌다거나...(+ 미모사, 퉁소)

발해 군영에서 마파의 공과 짬은 엄청나다. 본인이 대조영 군영 소속인 동안 주인공 일행과 참여하지 않은 에피소드는 없다. 결국 드라마 종반부에 자신보다 윗서열이자 공이 더 큰 흑수돌과 계필사문, 비슷한 서열의 금란, 노장의 대중상까지 전사한 이후 그의 위치는 군영 내에서 급격히 상승한다. 살아남은 노장들인 고돌발과 무염은 후방 지원을 주로 하였으므로 실질적인 공에서 살짝 밀린다고 평가 받고있다. 즉, 마파보다 더 공이 큰 장수는 걸사비우 밖에 없다. 공과 짬에서 살짝 밀린다는 장수는 퉁소 정도 될 것이다.

다만, 짬에 비해서 군영 내 취급 자체는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는데, 군사 회의에서 앉아서 참가한 적이 거의 없다. 비슷한 위치의 금란, 퉁소조차도 참가하는데[12] 마파의 등장 씬은 대부분 군사회의 도중 급보가 날아온다거나 소식이 들려올 경우 진영 밖에서 들어와 대조영에게 보고하는 식이다. 당연히 발해 건국 이후에는 꽤 높은 자리에 앉아서 국정 회의에 참여한다. 아마 대장군의 반열에 오른듯 싶다.


[1] 태조 왕건에서는 박수경 장군 역할을 맡았다.[2] 걸사비우를 먼저 돌려보낸 후 흑수돌과 마파 셋이서 보장왕을 모신다.[3] 돌을 맞고, 씻지도 못하고, 엿새동안 굶고, 우면에게 가혹하게 채찍을 맞으며 귀부산에 노예로 끌려가는등...[4] 이때 흑수돌의 열연에도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연기력을 보여준다.[5] 상술한 페어들은 2명 모두 장군의 반열에 오른 인물들이지만, 유일하게 마파만이 부장의 위치에 있다. 여러모로 장군 급 대우를 받는 부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6] 심지어 마파가 흑수돌과 페어를 이룬 순간 중 하나가 결사대이다. 적은 수의 병사로 20만 대군의 진군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최정예를 선별할 수 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대조영은 의형제임에도 불구하고 군영 최강 전력 중 하나인 흑수돌을 투입했던 것이었다. 여기서 마파가 함께 선별되었다는 것은 대조영 군벌에서의 마파는 단순한 부장급 장수가 아닌, 최정예급 장수로 분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7] 무려 안시성 전투부터 천문령 전투 이후까지이다. 설인귀보다도 먼저 종군한 셈.[8] 설인귀 휘하에 들어가기 전의 이문과 수봉의 태도를 보면 그를 잘 알 수 있다. 경력 차이가 아득한데도 뺨을 수차례 후려치는 것을 보면...[9] 처형장에 서며 처형 직전까지 몰린다.[10] 후에 고돌발과 걸사비우 합류[11] 그 사이에 이검이 말갈족을 데리고 온다.[12] 다만, 둘은 이미 장군의 반열에 오른 이들이므로 계급에서 마파가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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