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무라 마스미 槙村 真澄 | Masumi Makimura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나이 | 26세 |
직업 | 지질 조사원 |
성우 | ? 로빈 앳킨 다운스 |
[clearfix]
1. 개요
제로 ~붉은 나비~의 등장인물. 지질 조사원으로 미나카미 댐(수신댐)을 건설하기 위한 조사에 파견되었다가 실종되었다.2. 작중 행적
세간에는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대속죄로 어둠에 삼켜져 지도에서 사라진 미나카미 마을에 가버린 것이었다. 그나마 신체 건강한 남자라서 그런지 별로 멘탈 붕괴를 겪지 않고 연인 스도 미야코와 재회해 마을을 나가기 위해 조사를 거듭했다.상당한 수준의 능력자로, 사영기도 없는 상태에서 원령으로 드글드글한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얻고, 최종적으로는 쿠라하 신사 지하에 탈출로가 있다는 사실조차 파악했다. 하지만 썩은 나무 지하에 있는 수레장치까지는 도달하지 못했고, 심신이 지친 미야코를 오사카 가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한 뒤 뭔가 단서를 찾기 위해 쿠로사와 저택에 돌입했다가 쿠사비에게 걸려서 살해당했다[1].
죽어서도 미야코를 잊지 못하고 미야코에게로 돌아가지만, 쿠사비에게 찢겨 죽은 탓에 이성이 날아가 미쳐버린 원령[2]으로 타락해버린 탓에 미야코를 만나자마자 목을 졸라 죽여버렸다.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서로를 만나기 위해 갖은 애를 썼지만 그 결과가 참극이었다는 점이 아이러니.
일반적인 플레이로는 만나보기가 상당히 어려운 원령이기도 한데, 관련 이벤트를 전부 발생시키려면 2장 막바지에 쿠로사와 저택에 돌입하기 전에 마키무라의 조사기록 4개를 전부 모아서 완성시켜야 한다. 그런데 이 조사기록이 하나는 광 옆의 우물에 있어서 쉽게 얻을 수 있지만 나머지 중 하나는 처음 미오가 들어왔던 토리이 근처에, 나머지 2개는 쿠라하 신사 계단 아래와 신사 입구 주변에 떨어져 있다. 게임 내에서 지시하는대로 마유의 뒤를 쫓아서 바쁘게 달리는 플레이어로서는 전혀 들릴 이유가 없는 장소들이다보니, 아무런 정보 없이 플레이할 경우 마키무라 이벤트는 스킵하고 진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조사기록을 완성시킨 상태에서 4장에 진입, 이후 마유를 구출하고 쿠로사와 저택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큰 거실 북쪽에 있는 헛간에 들어가보면 마키무라가 어떤 최후를 맞이했는지 볼 수 있으며, 그의 지박령으로부터 피에 물든 반지를 입수할 수 있다.
피에 물든 반지를 획득한 후 5장에서 오사카가 가장 안쪽 방에 들어서면 두 연인의 처참한 최후를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똑같이 원령이 된 연인 스도 미야코와 함께 아마쿠라 미오를 습격해온다. 상대하는 장소가 좁은 곳인데 둘이 동시에 공격하는 만큼 상대하기 꽤 어려운 편.
한편 스토리적인 여운과는 별개로, 게임 진행면에서 생각하면 마키무라 이벤트는 안 보는 쪽이 이득이다. 2인 협공 전투 자체가 상당히 피곤하기도 하고, 이겨도 딱히 강화렌즈나 사영기파츠를 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 게다가 미야코와 마스미의 최종 이벤트를 보고 나면 오사카 가 내부에서 랜덤 인카운트로 마스미가 출몰하는 난이도 상승요소까지 존재한다. 5장 이후로도 오사카 가를 들를 일이 여러 차례 생기기 때문에 이래저래 귀찮고 피곤해진다. 어디까지나 영 리스트 수집이 목적인 경우에만 만나는 걸 추천하는 편.
Xbox판과 리메이크판 엔딩 '약속'에서는 미야코와 함께 날아오르는 나비들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제로 ~문신의 소리~에선 8장에서 미오의 트라우마를 보여주는 미나카미 마을의 일부가 되어 버린 자청의 성에 떠도는 부유령 중 하나로서 까메오로 출연한다. 자청의 성의 특징을 생각하면 죽은데다 자기 손으로 애인을 죽여버리는 등의 능욕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성불하지 못하는 점이 참 안습하다고 볼 수 있다.
2.1. 신문의 기사 조각
연인 스도 미야코가 가지고 있던 신문 기사. 마스미의 실종에 대해 나와 있다.작년부터 건설을 계획한 [수신댐]의 착공에 있어 현지로 파견되었던 조사원 마키무라 마스미(26) 씨가 행방불명되었다. 마키무라 씨는 댐으로 침몰되는 지역에 있는 사적지 등의 조사를 나갔으나 5일이 지난 어제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
2.2. 신문의 쪽지 기사
연인 스도 미야코가 가지고 있던 신문 기사. 끝내 마스미를 찾지 못하고 수색을 종료했다고 나와 있다.이달 4일부터 행방불명된 지질조사원 마키무라 마스미(26)의 수색이 어제를 기해 종료되었다. 마키무라 씨는 수신댐의 지질 조사에 동행했다가 행방불명된지 어제부로 10일이 지났다. |
2.3. 길을 잃은 두 사람
지질 조사원 마키무라 마스미는 댐에 가라앉게 될 숲의 지질을 조사하는 도중에 행방불명되었다. 그 숲에서 행방불명되면 [지도에서 사라진 마을]로 끌려간다는 전설이 남아 있었고, 그 사람도 그 마을로 끌려갔다는 소문이 돌았다. 마스미의 애인인 스도 미야코는 마스미가 아직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이라는 직감만을 믿고 마스미를 찾기 위해 혼자서 길을 잃은 숲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녀도 [지도에서 사라진 마을]로 헤매다 들어오게 된다. |
2.4. 마을의 조사 기록
마스미가 살아 생전에 남긴 기록으로, 마을에서 탈출하려던 행적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마을의 조사 기록 1 세워져 있는 지장 중에서 왠지 하나에만 쌍둥이가 그려진 지장이 놓여 있다. 저택에 남아 있는 문헌 중에 [쌍둥이 지장]에 관한 설명이 있었다. 이곳에는 쌍둥이를 특별히 여기는 관습이 있으며 특별한 의식에는 반드시 쌍둥이 형제 또는 자매가 그 의식을 집행한다. 그리고 의식이 끝날 때마다 마을 어딘가에 새로운 쌍둥이 지장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의식은 수십 년에 한 번이란 주기로 치러진다고 하나 쌍둥이 지장의 수를 세어 보면 그 역사는 상당히 오래된 것 같다. 마을에서 발견한 쌍둥이 지장은 왠지 모두 한 쪽의 목 윗부분이 파괴되어 있다. 그중에는 원래부터 안 만든 것도 있었다. 그것 자체에 큰 의미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뭔가 기분 나쁜 느낌이 든다. 역시 미야코를 혼자 두고 오지 않는 게 좋았을 지도 모르겠다. 쌍둥이를 사용한 의식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자세하게 적혀 있는 자료는 아쉽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 빨리 밖으로 나갈 방법을 찾아야... |
마을의 조사 기록 2 낡고 오래된 우물을 들여다봤지만 안은 너무 어두워 아무 것도 안 보인다. 귀를 기울여 봐도 바람 소리만 들릴 뿐, 이미 물은 메말라 없어진 것 같다. 이 저택과 우물 어느 쪽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둘 다 오랫동안 안 쓰인 것 같다. 기록에 의하면 이 저택은 [츠치하라]란 큰 힘을 가진 세도가의 집이었던 것 같다. 마을에는 그 외에도 [키류], [타치바나], [오사카]란 세도가가 존재하고, 각 가문은 독자적인 집안의 문양을 가질 수 있었다. 각각의 가문은 마을 전체를 관리하거나, 특별한 의식을 주관하는 단체로서도 기능을 하고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들 가문은 모두 마을의 제사를 주관하는 [쿠로사와 가]에서 분리된 집안이며 의식을 치를 때는 신관의 역할도 했던 것 같다. 쿠로사와라는 이름은 문헌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정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거의 찾을 수 없었다. 단지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었던 것 같다. 이 마을에 있던 사람은 도대체 어디로 가버린 걸까. 이 마을에서 밖으로 나가려면 어떡하면 좋을까. 모든 답은 쿠로사와 가가 쥐고 있다. 왠지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는다. |
마을의 조사 기록 3 긴 계단을 오르자 자욱한 안개 속에서 작은 신사가 나타났다. 꽤 오래된 건물같지만 상당히 튼튼하게 만들어 놓아 특별히 손상된 곳은 찾아볼 수 없다. 입구에는 커다란 나비의 문양이 그려져 있다. 이것은 큰 다리 너머에 있는 건물에 있는 것과 같은 그림같다. [나비]란 것은 마을에게 있어서 [쌍둥이]와 같이 특별한 의미를 가진 것 같다. 이 마을에서 치러진 특별한 의식에 대해 기술된 문헌 중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나비]란 것은 뭔가를 지칭하는 은어인 것 같으나 그게 뭘 의미하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문맥을 짚어보면 이것은 뭔가의 [의식]을 가리키는 말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던 간에 [나비]의 문양을 가진 이 신사엔 뭔가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좀 더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 |
마을의 조사 기록 4 이 마을에 처음 들어왔을 때 본 신사의 입구를 다시 한 번 조사하기 위해 이 높은 곳까지 다시 올라왔다. 그러나 몇 번을 조사해도 무너져가는 신사 입구는 나무들과 잡초 사이에 서 있을 뿐 나와 미야코가 들어올 때 지났던 길은 결국 발견할 수 없었다. 이 높은 곳은 [정원]이라고 불리며 문헌에 의하면 이 마을의 의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장소였던 것 같다. 한 가운데에는 [제물바위]라 불리는 바위가 있고 주변은 결계에 의해 봉인되어 있다. 이 [제물바위]는 문헌에 의하면 어딘가의 구멍을 막기 위한 [덮개]인 것 같다. 이와 같은 거대한 바위로 막을 구멍이란 도대체 어떤 것이란 말인가. 또한 어째서 그 구멍에 덮개를 덮지 않으면 안되는 것일까. 혹시 그 구멍이야말로 그렇게 찾고 있었던 이 마을을 밖과 연결하는 구멍일지 모른다. 좀 더 자세하게 조사해야만 할 것 같다. |
마을의 조사 기록 5 이 마을에 들어온지 며칠이나 지났을까. 아직 2, 3일밖에 안 된 것 같기도 하고, 이미 몇 년이 지난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날이 밝지 않는 이 마을에서는 시간 감각이 애매하게 되는 것 같다. 미야코는 지친 나머지 누워 있었다. 때때로 이쪽을 보고 살짝 미소를 지어주지만 그 모습조차 가슴이 아프다. 슬슬 체력적, 정신적으로도 한계겠지. 이 마을에서 밖으로 나가는 방법은 아직 못 찾았지만 지금까지 발견한 이 마을의 자료를 재검토하던 중 드디어 단서가 될 만한 설명을 찾았다. 이 마을의 지하에 [깊숙한 길]이라 불리는 큰 지하통로가 존재하며, 마을의 각 장소는 이 통로에 의해 이어져 있는 것 같다. 그것은 의식의 날, 각 저택을 왕래하거나 중요한 것을 보존하는 장소로서 옛날부터 이용되었던 것 같다. 이 지하통로가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는 적힌 것만으로는 알 수 없었지만 외부와 연결되어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깊숙한 길의 입구에 관한 문장은 아쉽게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 마을의 모든 의식을 주관한다는 [쿠로사와 가]라면 이 지하통로로 가는 길의 단서 정도는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난 미야코를 여기에 남겨두고 혼자서 쿠로사와 가를 조사하러 가기로 결심했다. 반드시 밖으로 나가는 출구를 찾아서 미야코에게 돌아올 것이다. |
2.5. 피 묻은 노트의 일부분
돌아가야 해. 그녀에게 전해주지 않으면 안 될 것이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