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국 드라마 로스트의 등장인물.
배우는 헤럴드 페리노, 한국판 성우는 김준.
2. 행적
월트 로이드의 아버지로, 사실 월트를 직접 키우기 시작한지는 며칠 되지도 않았다. 친엄마와 살던 월트를 데리고 오세아닉815편에 타서 LA로 돌아가다가 섬에 불시착 한 것.약간 신경질적인 면이 있으며 아들에 대해서는 아주 예민하다. 원래 미술을 했지만 여자친구를 위해 포기하고 이후 건축현장에서 일했다. 형편이 좋지는 않은편.
시즌 1에서 잭 셰퍼드가 무너진 바윗더미에 깔렸을 때 적극적으로 구조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들 월트가 존 로크와 자주 놀며 정글 속으로 들어가자 정글 속 괴물에 아들 걱정을 하며 로크가 아들을 망쳤다고 생각하곤 로크를 멀리하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분을 참지 못하고 로크에게 칼을 들이대기까지 하며 오히려 아들과의 관계가 악화된다. 이후 월트의 목숨을 로크가 구해내면서 오해를 조금이나마 풀게 된다.
사실 여자친구 수잔이 아들 월트를 임신했을 때에 자신의 지망을 포기하면서까지 그녀를 뒷바라지했고 아들의 이름도 자신이 직접 지어주고 어린 아들과 같이 놀아줄 정도로 아들을 사랑했다. 그러나 변호사였던 여자친구가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유럽으로 가며 월트를 데려간다. 마이클은 당연히 거절하지만 그와 자신이 법적으로 결혼한 것도 아니며 혼자 아이를 돌볼만큼 여력이 없는 그의 경제 사정을 들어 월트를 데려간다.
이후 월트의 2살 생일에 수잔에게 전화를 걸어 월트와 통화하게 해달라고 사정을 할 정도로 아들을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수잔이 전화를 걸다가 사고를 당한 마이클의 입원비를 모두 내 주고 자신이 결혼할 예정인 남자가 월트를 입양할 거라는 등의 이유를 들며 다시는 월트와 교류하지 말 것을 요구하여 이에 대응하여 양육권 소송을 걸었으나 결국 물러난다. 마이클 혼자 아이를 잘 키우기 어려운 형편이었으나 수잔은 부유했기 때문. 마이클이 월트에게 보낸 편지들도 전부 중간에서 가로채어버려서 월트는 친부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이후 수잔이 죽어 월트의 새아버지가 나타나 수잔의 마지막 유지였다며 마이클에게 월트를 맡으라고 부탁한다. 사실 수잔은 그런 말을 한적이 없지만 새아버지는 월트 주변에 이상한 일들이 생기고 스스로 감당할 수 없다며 보낸 것이다. 마이클은 지금 아이를 돌볼 여유가 전혀 없지만 어쩔수 없이 맡게 되었다.
아이의 성장과정을 전혀 지켜보지 못해서 어색한 상태이며 사춘기에 접어든 월트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며 조난당한 중에 아이까지 돌봐야하는 것에 혼란스러워한다.
시즌 1 초반에 권진수
시즌 1 마지막 부분에서 다니엘 루소에 의해 아더스의 공격이 예고되고, 마이클은 그동안 제작했던 뗏목을 타고 마침내 섬을 탈출하...
려는 찰나, 그들이 레이더에서 다른 배를 보고 쐈던 신호탄이 그들을 재앙으로 몰아넣었다. 그 다른 배는 아더스의 보트였던 것. 아더스는 다짜고짜 공격해 소이어에게 총상을 입히고 월트를 납치해간다. 같이 남아있던 프랭크 소이어, 권진수와 함께 섬 반대편으로 떠밀려온 마이클은 후미 부분 생존자들과 마주친다. 후미 부분 생존자들과 함께 원래 캠프로 오다가 갑자기 일행을 이탈, 월트를 찾겠다며 온 정글을 헤집고 다닌다.
아나루시아 코르테즈의 설득으로 일단은 복귀, 무사히 캠프로 돌아온 후에는 로크를 협박해 총을 얻어내고 혼자서 월트를 구하겠다고 쳐들어갔다가 아더스에게 사로잡힌다. 아더스는 마이클을 위장 마을로 데려가서 벤자민 라이너스를 구출하고 잭, 케이트, 소이어, 헐리를 데려오는 대가로 월트를 돌려주겠다는 거래를 체결한다.
결국 캠프로 다시 돌아온 마이클은 벤의 탈출을 돕는 와중에 아나루시아와 리비를 죽이게 된다. 죄책감에 사로잡혀있던 마이클은 아더스가 말한 인원들을 데려가는데 성공한다.[1]
이들을 제물로 바쳐 마이클은 결국 월트와 재회하게 되고, 시즌 2 말미에 다른 이들을 놔두고 아더스의 보트를 타고 섬을 빠져나간다.
시즌 4에서 벤의 첩자로 찰스 위드모어의 배에 잠입하여 무전실과 기관실을 파괴하는 공작활동을 벌이다 배에 탑승한 사이드 자라에게 들켰다. 섬에서 나오고 나서 마이클은 아나루시아와 리비를 죽였다는 자책감에 아들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아들 월트는 아버지를 보기 거부하고 할머니와 함께 살기로 한다. 몇번이나 자살을 시도하던 마이클은 아더스의 일원인 톰을 만나게 되고, 톰은 마이클에게 "섬이 너의 자살을 막고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아더스의 첩자가 될 것을 종용한다.
첩자가 된 마이클은 위드모어의 용병대장인 키미가 자신의 심박기와 연결해 배에 설치해 둔 폭탄을 기폭장치 배터리에 액체질소를 뿌려대는 식으로 기폭을 늦추다가, 끝까지 액체질소를 뿌리던 와중 액체질소가 바닥나버리고 결국 폭탄과 함께 폭사한다.
그런데, 폭사하기 직전 '크리스찬 셰퍼드'를 보게 되고, 크리스챤은 "이제 너를 놔주겠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시즌 6에서 등장한다. 유령으로. 마이클은 자신이 저지른 죄 때문에 섬에 갇혔다는 듯. 그리고 유령인 채로 헐리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준다.
소여, 로크, 권진수 등을 아무 근거 없이 항상 속단하면서 의심하고 공격하는 등 꾸준히 트롤 행보를 보여 로스트 3대 발암으로 불린다.
[1] wiki:"사이드 자라" 에게 들켰고, 잭도 사이드에게 이것을 들어서 중간에 눈치채긴 했지만 정글 안에서 아더스의 전투력에는 얄짤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