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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D89E6E> 마야부인 摩耶夫人 | |
가족 | 남편 진평왕 딸 천명, 덕만 아들 3명[1] 사위 김용수 외손자 김춘추 |
배우 | 윤유선 | 박수진(아역) |
신라의 황후, 진평왕의 부인. 신라의 왕비, 진평왕의 부인. 덕만, 천명공주의 어머니. 착하고 온순한 성품. 진평의 정식 부인으로, 만삭의 상태로 궁으로 들어와 황후가 되려던 미실의 꿈을 무산시키고 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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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선덕여왕》의 등장인물. 신라의 마지막 성골 출신 황후2. 작중 행적
남편 잘못 만나서 한평생 고생만 하는 캐릭터다. 임신 중에 미실에게 납치되어 문노와 함께 바다에 수장됐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났고, 그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가진 아기가 성골 남자를 멸하게 한다는 전설의 쌍둥이로 태어나는 바람에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미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바로 덕만을 소화에게 맡겨 빼돌려야 하는 상황을 그저 지켜봐야 했다.[2]그 후 아들도 몇 명 낳았지만 전부 일찌감치 병사하고, 끝내 불임 판정을 받아서 제대로 신세가 처량하게 된다. 그저 하나밖에 안 남은 천명공주만 잘 되길 바랄 뿐이었는데, 천명공주 옆에서 알짱대던 덕만이 남편이 오래 전 빼돌려야 했던[3] 그 쌍둥이 중 하나임을 알게 되고 엄청난 카오스를 느끼게 된다.
바로 왕실이든 미실파든 서로 덕만을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 상황 속에서 천명공주까지 출궁해서 불안불안해하다 악몽까지 꾸게 되고, 결국 그 악몽이 현실이 되어 천명공주가 사망하게 되자 바로 몸져눕는다. 이 와중에 마주치게 된 미실을 향해 온갖 독기, 증오, 원망을 가득담은 저주를 퍼부으며, 미실의 최후를 시청자들에게 예견하게 한다.[4]
그 후 요단강 문턱까지 갈 정도로 몸져 눕다가 몰래 덕만이 궁에 찾아와 원래 있던 궁으로 돌아가겠다고 얘기한 것에 힘을 얻어 급회복하여, 진평왕이 완전 손 놓고 있는 동안 덕만에게 혁거세 예언비 탁본을 찍어 주는 등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으로 덕만을 도와 준다. 추후 사실을 알게 된 진평왕이 따지자 '하나밖에 없는 딸이 하는 일이라면 도와 줄 거다.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와도'란 발언으로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대단원의 덕만의 일식쇼에서 눈물로 신라 민중들에게 그간 아픔을 토로하고 공주로 인정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마침내 덕만의 신분이 회복되어 몇십 년만에 잃어버린 딸과 옆을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는데, 우째 오랫동안 떨어져 있는데다 애시당초 궁에 온 목적이 '안위'보다는 '왕'이 되기 위해서 온 덕만인지라 천명공주에 비해 상당히 모녀관계가 서먹서먹한 편이다. 애초에 덕만의 입장에서 보면 상황은 어쨌든 자신을 버렸던 엄마니 서운함이 없을수가 없는 데다가 어렸을 때 함께 지냈던 소화와는 달리 정이라고는 쌓인 게 하나도 없기에 이런 반응은 당연하다. 덕만에게 마야부인은 엄마보다는 황후에 더 가까울테니.
어찌 됐건 발언권은 거의 없지만, 역시 진평왕처럼 딸 한 명 추가된 것 뿐인데 불행 끝 행복 시작이 올 것 같았으나, 남편은 곧 죽기 직전이고 덕만이 왕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미실까지 왕이 되겠다고 하더니 곧 미실의 군사 정변으로 신변이 미실에게 사로잡힌 상태. 그럼에도 큰 소리로 딸을 반역자로 몰겠냐며 호통을 칠 땐 미생이 쩔쩔 맸으니, 어찌 진평왕보다는 포스 있게 됐다.
이후 공개추국에서도 어찌 공개추국인데 신하들이 이렇게 없냐고 미실일파에게 물었으며, 유신에 의해 진평왕이 구해졌다는 말을 듣자 안심하는 찰나에 자신의 딸에게 활을 쏘는 미실을 지켜보며 쓰러지기 일보직진까지 간다. 그러나 덕만이 소엽도를 꺼내면서 진흥왕의 가호를 다시 확인시키자, 본인 역시 그 소엽도로 목숨을 구했던지라 소엽도를 보면서 많은 감정을 느낀다.
결국 진평왕 사후, 남편을 홀로 절에 놔 두는 것이 싫다며 딸의 왕위 즉위식을 본 다음 바로 불가에 귀의하겠다고 선언하며 덕만에게 "이젠 너를 지켜 줄 사람은 없으니 홀로 모든 걸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후 언급이 없다가, 마지막회에서 선덕여왕이 계림에 처음 왔을 때 꾸었던 꿈에서 자신을 안았던 사람(삶을 마친 덕만)이 누군지 알 것 같다고 하자, 유신이 “소화 유모님이셨습니까, 아니면 돌아가신 황후님이셨습니까”라고 덕만에게 물었다. 여기서 선덕여왕 재위기에 절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 캐스팅
아역이었던 박수진은 출연 횟수는 3회 초반부까지로 짧았지만, '사극에서 웬 표준어체 말투냐?'식의 연기력 논란을 심하게 겪었다[5]. 3회 후반부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윤유선은 역시 중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산을 계기로 연기에 눈을 뜬 마야부인(..)등의 개드립까지 나왔다.[6][1] 천명과 덕만 이후에 태어났고, 모두 어린 나이에 죽었다.[2] 물론 안 된다고 절규하며 반대했다.[3] 마야 자신은 예언 때문에 친딸을 차마 포기할 수 없어 처음부터 안 된다고 반대했다. 아마 남편이 빼돌리지만 않았어도 예언을 감수하고 쌍둥이 딸들을 모두 자기가 직접 기를 생각이었던 듯.[4] 극에서 동요하는 일이 거의 없던 미실마저 살짝 두려움에 떠는 듯한 모습을 보일 정도로 광기어린 저주였다.[5] 그 와중에 표정 연기는 또 준수했고 배우의 미모도 미모인지라 어색한 말투가 더 부각되었다(..)[6] 특히 25회에서 천명공주 사후 미실에게 '네년은 역사에 한 글자도 남지 않으리라'라고 일갈하는 자식 잃은 어머니의 증오가 서린 씬을 NG 없이 한 큐에 연기하는 엄청난 내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