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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9 20:41:25

마스라오(부덕의 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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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능력4. 성격5. 작중행적
5.1. 과거5.2. 현재
6. 여담

1. 개요

부덕의 길드에 3번째 보스로 등장한 네임드 마물이자, 3번째로[1] 등장한 인간의 언어를 쓰는 네임드 마물.

2. 상세


작중 세계관의 마물 중 바이마시라의 네임드 마물. 이름의 유래는 작품 외적으로는 마스라오(益荒男)란 대장부 혹은 무인을 가리키는 일본 만요슈 시대의 단어에 따왔고, 작품 내적으로도 비슷한 의미인지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 본인이 마시라의 왕(오우)과 강한 수컷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렇게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

3. 능력

유니크 스킬

4. 성격

마시라의 왕이란 정체성을 담아 '마스라오'라고 자칭하고, 자신의 유니크 스킬 모두에 성성이 성(猩) 원숭이 후(猴), 원숭이 원(猿) 등 원숭이와 관련된 한자를 넣어 작명하는 등[5] 바이마시라로서의 정체성을 중시하며 인간과의 분쟁일으키는 등등 자신의 동족과 어울리지 못하는 대신 인간과의 교류를 바라고 평화를 추구하는 세이텐과는 정 반대의 행보를 비추었으나 실제 성격은 세이텐과 거의 흡사하다. 하지만 세이텐은 동족과 동화되지 못한 반면 마스라오는 동족과 소통할 수 있는 등 종족적 차이를 시작으로 몇몇 부분이 달랐기에 이 둘의 행보는 극단적으로 달라지게 되었다.

5. 작중행적

5.1. 과거

1년 전, 자신처럼 사람의 말을 할 줄 아는, 후에테 네임드 마물과 만나게 된다. 자신과 달리 무리에서 따돌림 당하는 그와 친구가 된 그는 자신이 지은 이름을 자랑하고는, 친구의 이름을 묻는데, 이름은 누군가가 불러주기 위해 있는 거니까 자신은 없다는 대답에, 너는 꼬맹이니까 이름 정돈 나보다 큰 걸로 지어주겠다며 '세이텐(晴天)'이라고 이름을 지어주곤 언젠가 그밖에도 친구가 많이 생기면 그때는 질릴 때까지 그 이름을 불러달라고 말한다.

이후, 자신의 능력이라면 하루만에 마을 하나를 괴멸시킬 수 있지만,[6] 인간에게는 연계가 있기에 마을이 붕괴되는 사태가 발생되면 그에 대해 미리 대비하고 토벌을 할 것이기에 연계가 없는 마물에게는 평생 진정한 승리가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다.

안 그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요전에 소름돋을 만큼 강한 가드인 트루 노킨스[7]를 멀리서 봐서 그 생각을 굳혔다 말한 그는, 자신의 능력으로 마물들에게 인간을 공격하지 말고 숲 속 깊숙이 틀어박혀 살라고 명령하면 인간에게도 마물에게도 평화롭게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냐고 제안, 인간 친화적인 성격인 친구 세이텐이 동의하자 실행해서 평화를 이룩해낸다.

그러나 그로부터 1년 뒤이자 현재로부터 2주 코다마의 에이스 가드인 칸제보[8]의 죽음 때문에 문제가 터진다. 공석이 된 코다마 에이스 자리를 노리던 새로운 가드들이 압도적인 실적을 위해 도망치는 마물들까지 사냥한 것이었다.[9]

마스라오가 복수를 천명하자 세이텐은 연계하는 인류를 상대로 마물이 진정한 승리를 거둘 일은 없다고 했잖냐며 뜯어말리지만, 자신의 안이한 명령을 지키자고 무저항으로 도망치느라 등에만 상처 입고 죽어간 동족들을 가리키며,
말을 할 수 없더라도 분노의 감정 정도는 느낄 수 있어.
나는 이 녀석들의 왕을 자칭했어. 왕이라면 백성을 지킨다!
장난으로 지은 이름으로 만드는 것만큼은 하고 싶지 않아!
라며 마지막에는 패배할 지라도 왕으로서 싸우기로 선언한다.[10] 이 말에 세이텐도 마스라오를 따라가려했지만 마물사람사이의 싸움에 반푼이는 필요 없다고 선언해 갈라선다.

5.2. 현재

46화에서 코인이 1년 정도 얌전했던 산의 마물이 갑자기 날뛰기 시작했다고, 가드의 직업에 맞춰서 전투 방식을 바꾸거나 커다란 바위 같은 걸로 길을 막아 지도가 기능을 못 하게 만들거나, 이상하게 통솔이 잘 되어 있으니까 뒤에 네임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고 언급한다.
47화에서 하나바타의 아버지인 트루가 키클을 호출해 이 사태에 대해 언급하면서, 코다마산의 네임드는 적어도 1년 전부터 존재했다고 말하는, 코다마의 에이스 후보 샌 호시를 소개해 주며, 샌과 함께 진상을 확인해 달라고 부탁한다.

48화에서 키클, 샌, 코인이 토벌 전 사전조사 차 코다마 산 숲에 들어간다. 여기서 갈림길에서 매복하고 의도적으로 파티를 분단시켜놓고 물리직 둘은 엉망진창으로 잡아먹었고, 나머지 한 명 마법직은 '다마루피나'라는, 생물을 침묵시키는 꽃가루를 뿜는, 꽃을 담은 주머니를 던져 무력화시켜놓고 죽여버렸다는 게 밝혀진다. 그러고는 키클 일행이 거기까지 알아챈 시점에서 부하인 바이마시라들을 시켜 포위한다.[11] 이에 테이머인 샌이 테이밍해서 분열시키려 시도하나, 그녀보다 압도적인 마력을 활용한 후제 스킬로 무력화하고 코인을 인질로 잡았으나, 샌이 테이밍이 안 먹힐 때 쓸 수 있는 스킬 '퍼니시'로 뇌의 동맥을 끊어 전멸시킨다.

전투 후, 감이 뛰어나서 토르, 트류, 쇼키 등 순수하게 능력치가 강한 가드는 금방 알아보고 피해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고 언급된다.

49화 초반에 그 실루엣을 드러내는데, 배화(거대화) 스킬 쓰기 전부터 배화한 동족과 같은 크기를 보이는 자신을 이바라의 에이스 가드 사란 블레이드, 라곱 우데푸신, 즈소 코쿠마리가 바이마시라의 에이스라고 분석하고 있자, 마시라의 왕, 그리고 강한 수컷이란 의미도 담아서 마스라오라고 불러달라고 인간의 말로 말해 놀래킨다. 그러고선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사란 일당을 패퇴시킨다.

50화에서 사란 일당이 도망칠 피난소 근처에 미리 매복하고 있다가 나타나자 추격을 재개한다. 사란이나 즈소나 마법 한 방 쓰면 마력이 바닥 날 꼴까지 밀어붙이지만 하나바타가 그들을 구하고자 끼어든다. 하나바타의 위용에 지금까지 본 녀석 중에 가장 내 취향인 암컷이라며 마음에 들어하는데, 하나바타는 자신이 막아주는 동안 후퇴하라고 말함에도, 사란 일당은 그녀를 보자마자 계획을 세우더니, 라곱이 도와주는 척 옆에 서서 주의를 끌 겸 못 피하게 밀자 즈소가 최면을 쏘는 방식으로 하나바타를 무력화해 미끼로 남겨놓고 도망친다.

이 꼴에 생명의 은인을 미끼로 삼아 줄행랑을 치다니 지독하다고, 시답잖은 촌극으로 사고를 위장했지만 저건 아무리 봐도 일부러라고 사란 일당의 속내를 훤히 분석하고 조롱하면서도, 그의 관심은 어디까지나 하나바타에게 있었기에 잠자코 하나바타를 제압하고 만지면서, 몇 마리인가 (가드를) 살려서 키운 것도 있지만 위세가 좋았던 건 처음뿐이고 약해빠진 울보라 전혀 군침이 안 돌았는데, 너는 근성이 있고, 얼굴도 취향이고 무엇보다 (가슴이) 크다고 호평하고는, 그 위세를 언제까지고 유지하기를 바라며 근처 과일을 따다가 즙을 짜 먹이며 사육하겠다 말하는데, 살기를 띈 키클이 빠르게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는, 마나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게 일단 기분 나쁜 정체불명의 그가 하나바타의 보스임을 짐작한다. 그는 지금은 일단 물러나지만 나는 원하는 건 반드시 손에 넣는다고, 그러니까 시답잖게 하산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떠난다.
53화에서 그를 잘 아는 세이텐이 키클 일행에 합류하면서, 그가 가진 스킬들이 그들에게 밝혀진다, 그리고 그로부터 수십 분 전, 본인의 본거지인 동굴로 돌아갔으나 거길 지키고 있는 부하 둘이 코인에게 당하고, 비상식으로 잡아뒀던 여성 가드 둘[12]도 구조된 상황이었다. 이에 한숨 짓지만 마침 레나콜 오고리와 히소미 지토마치가 그의 전략대로[13] 선공을 걸어와서, 그 선공을 아무렇지도 않게 무효화하고는 "자, 새로운 정보의 해금이다. 마을로 돌아가서 공유하는 게 좋지 않나?"라고 조롱하며 조용히 포위를 마친 부하들과 함께 그들을 생포한다. 그러고는
제법 많은 수의 가드를 보면서 생각한 게 있는데
너희들 마물을 바보라고 얕보고 있지?
내 작전은 절대로 통할...
마물의 지혜가 사람을 웃도는 건 절대로 없을 거라 생각하고
싸움에 대한 긴장감이 전혀 부족해.
그러니까 이렇게 쉽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지는 거야.
라며 패자들을 조롱한다. 그러다 부하 중 하나가 울며 사과하는 지토마치를 먹으라고 권하자, 약한 녀석에겐 관심 없다고 거절하고는 비상식 사육용 열매들을 내려다 보며 소화 흡수만 할 수 있다면 딱히 인간이 아니라도 된다는 생각을 하다가 뭘 이제 와서 이런 생각이냐고 자조하곤, 저쪽이 그럴 마음이 있다면 오늘 한 번 더 싸우게 될 것이라며 보급을 마치라고 재촉한다.

그러고는 원마라사 스킬을 쓰기 좋은 라크요 폭포 근처에 부하들을 데려가 진을 치고는, 나무 한 그루를 뽑아 높이 던져서 키클 일행을 도발한다.

54화에서 결국 그가 정한 전장에서 현직 에이스 겸 지휘관 키클 마단, 준 에이스급 가드 샌&즈소, 네임드 마물 세이텐, 물리 공격력만은 에이스를 능가하는 전사직 가드 하나바타, 판단력이 좋아 공격과 지원 모두 시키면 해내는 노마로 6명을 상대로, 자신이 지휘관으로서 마물 군대를 이끌며 일종의 전쟁을 벌이게 된다. 전쟁을 시작하기 전, 만약 돌아가버렸다면 마을까지 마중을 나가버리려던 참이었다며 밝히는데, 하나바타는 하지도 못할 거짓말을 하지 말라 일축하지만, 마스라오는 진짜 못할 거라 믿냐며 웃고, 세이텐은 침묵하며 눈길을 돌린다. 이후 너까지 올 줄은 몰랐다며 드디어 동료가 생겼냐며 오랜만에 재회한 친구 세이텐과 짧게 인사하고는 어서 덤비라고 도발한다.

공격 직전에 짧게 드러난 살기로 키클의 저격을 막아내는 걸 시작으로 전쟁을 개시하는데, 돌격하는 하나바타를 매복한 간멘으로 처리하려 하나 다른 마물도 조종가능하다는 비밀을 세이텐이 미리 밝혀둔 터라 읽혀서 간멘은 아무것도 못하고 처리된다. 그 다음 부하들을 외상 없 죽인 게 샌임을 파악, 왜 듣지도 않을 명령을 내리곤 어긴 후에 죽이는 복잡한 방식을 취하는 이유를 추리하다가 또 키클의 저격을 감지해 막아내곤, 키클부터 처리하려고 직접 돌격하는데 들키지 않을 정도로 교묘하게 깔아둔 노마의 얼음에 미끄러지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키클에게 반격하다 빗나가고 오른손가락 전부 베인다만, 그럼에도 하나바타의 공격을 아무렇잖게 막아낸다.

결국 유효타를 먹이려면 광화(狂花) 스킬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린 키클 일행은, 키클은 하나바타의 시야 밖으로 대피, 하나바타는 광화하고 노마가 하나바타의 공격을 유도하는 작전을 시동하는데, 마스라오는 갑자기 유아퇴행한 히나바타의 언동에 당황하지만[14] 주먹을 쥘 수 없는 오른팔이 한방에 골절 당하자, 상대의 분위기에 방심한 실책을 자책하곤 상대는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무의미한 행동은 없다, 이 년은 날 죽일 수 있다며, 하나바타의 다음 공격을 맞기 직전에 스스로 뛰어 그 공격을 타고 솟구쳤다가 염마라사 스킬로 거대화한 몸으로 떨어져 전장 전체에 충격을 주며 반격을 개시한다.

맨 먼저 낙하의 충격을 실은 장타를 버티고 선 광화 하나바타에게 감탄한 후, 그쪽도 괴물이지만 자신과 그쪽은 토대가 다르다며 띄웠다가 손바닥으로 멀리 쳐내 리타이어시킨다. 그 직후, 세이텐이 분신들을 만들어내 돌격해 오자 부러진 팔을 휘둘러 쓸어버리곤 이리저리 피하는 키클을 튕겨낸 돌조각들과 숨결로 견제하다가 쳐내 활을 부러뜨린다. 그렇게 큰 타격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마스라오는 자신이 거대화했음에도 도리어 돌격해온 이유를 신중하게 고민하더니, 호적수인 키클에게 서로 가진 패를 다 꺼내며 싸우자고 도발한다.

그렇게 서로 읽고 읽히는 수 싸움을 벌인 끝에 인간 측이 극적으로 승리한다.[15] 다만, 그럼에도 바이마시라들이 남아있는 터라 키클은 유일하게 전투 가능한 상태인 하나바타에게 방심하지 말라고 소리치지만, 마스라오는 자신이 패배했다는 판단이 서자마자, 왕은 백성을 지킨다는 신조 하에 동족들을 지킨다는 신조대로 부하들에게 옥쇄하지 않고 도망치라고 명령을 내린다.[16]

죽음을 앞둔 마스라오는 온몸의 뼈가 장기를 찔러서 곧 죽으니까 그때까지만이라도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냐고 키클에게 부탁하고는, 키클이 자신도 친구가 적으니까 기쁘다고 받아들이니 자신도 너로 두명 째라며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야기를 다 들은 키클이 싸울 때 왜 세이텐을 조종하지 않았냐고, 지능이 높으면 지배하기 힘들 가능성도 생각했지만 마지막까지 시도조차 안 한 건 이상하다고 묻자
...왜냐니 총대성은 마물에 작용하는 기술이야. 사람한테는 쓸 수가 없어.
사람을 아끼고, 사람이 아껴주고, 사람을 위해 싸운 그 녀석은 틀림없는 사람이잖냐.
라 답해서, 물어본 키클이
목숨을 건 전장에서 이 신념을 관철한 자가 얼마나 있을까?
마스라오는 누구보다도 강하게 세이텐을 사람으로서 보고 있었다.
라며 감탄하게 만든다. 그러고는 감격해 우는 세이텐을 "왜 알몸인 거냐, 너. (사람이라면) 옷을 입어."라고 달래준다.

이 말을 같이 들은 샌이 "세이텐을 거절해줘서, 사람을 죽이지 않아줘서 고마워. 세이텐뿐만이 아냐. 내 목숨도 네가 구해줬어!"라고 감사 인사를 하며 울어주자.[17], 자신과 만나기 직전에 세이텐이 구한 가드임을 알아보고는 그거라면 나도 감사하다고, 너도 좋은 여자니까 가능하다면 오래 살아달라고 전해주고[18], 하나바타가 수많은 목숨을 빼앗은 동시에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목숨을 적대하는 상대이면서 놓아준 것에, 토벌하는 길밖에 없었을 걸 아는데도 자신의 행동에 정당함을 찾아낼 수가 없다고 울자,
이쪽에만 정의가 있는 게 아냐. 결국 내가 있는 동안에만 계속되는...거짓된 평온이야.
언젠가는 이 산의 마물도 사람을 공격했겠지.
자신을 책망하지 마. 나는 이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라며 역으로 위로한다.

그러고는 노마와 메이데나는 기도를 해주었고, 키클에게 자신의 부탁을 전달하고,
미련 없는 죽음 같은 건 맞이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예상할 수 없는 일들 천지네. 이런 끝 누가 예상했겠냐
그러니까 이제 그만 울라니까. 네가 기억하는 이상 난 사라지지 않으니까.
야. 세이텐. 태어나길 잘 했다
라는 말을 남기며 사망한다.

이후 57화에서 키클이 마스라오 문제를 맡겼던 노킨스 가로 가서, 1억 에니, 땅, 자가용차, 시중의 파견, 트루 노킨스를 장인어른으로 부를 권리 등등을 거절하고, 마스라오의 소원을 전달하며 부탁하는데, 바로 그의 시체로 키클 자신의 활을 만들어 주는 것. 이로써 사후에는 활의 형태로나마 키클과 함께 싸우게 됐다.

59화에서 하타무키의 제안대로 키클 등이 폭포 근처에 무덤을 만들어준다.

6. 여담

마스라오 편은 진상을 알고 다시 보면 새로 보이는 것이 많은 편인데 키클 급으로 지능이 높은 마스라오가 진짜 많이 봐준 것임을 알 수 있다.[19] 이길 수 있음에도 마물을 위해서도 아니고 인간을 위해서도 아닌 채로 어정쩡하게 싸우다 결국 죽음을 택한 이유는 작중에서 말했듯이 만약 키클 일행을 물리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언젠간 자신이 인간들에게 토벌될 것임을 아주 잘 알고 있었기에 최소한 친구인 세이텐 만큼은 확실하게 살리기 위해서라고 해석할 수 있다.[20] 다른 동족들은 지성이 없어 자신이 죽는다면 통제가 풀려 날뛰다가 토벌되거나, 가만히 있어도 결국 토벌되거나 할 운명이지만 세이텐 만큼은 지성이 있고 인간 친화적인 성격이다. 하지만 세이텐은 과거 회상에서 보여주듯이 친구인 마스라오의 분노를 이해하자 동족을 위해서 인간과 친하게 지낸다는 목표를 버리고 인간과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결국 자기가 살아봤자 세이텐에겐 좋을 것 하나 없음을 이해한 셈. 마지막엔 자신의 또다른 이해자인 키클을 만나 친구가 되며 부탁까지 남겼으니[21] 마스라오의 입장에선 의도치 않은 수확까지 겹쳤으니 정말 원 없이 죽었을 것이다.[22] 그 이후, 그의 시체는 그의 유언대로 키클과 함께 싸워나갈 활로써 재탄생하게 된다.[23] 또한 마스라오는 세이텐을 거절하면서 마물과 인간의 싸움에서 반푼이는 필요 없다고 내쳤으나, 죽어가면서도 세이텐을 인간이라 부르며 정작 반푼이는 자신이었다고 자조한다. 27명이나 되는 가드 측 사망자가 나오고 사체들 역시 심각하게 훼손된 사건임에도 마스라오 스스로는 단 한 명도 죽이지 않았을 정도로 인간과 마물 사이에서 고민했으나 결국 자신의 명령에 따라 저항하지 못하고 죽게된 마물들에게 책임을 지기 위해 그들을 지휘해 싸움에 나선 것이었다. 즉 칸제보우 사망으로 인해 공석이 된 에이스 경쟁을 위한 무차별 마물 사냥만 벌어지지 않았다면 마스라오는 오히려 인간 편에 설 수도 있었다.[24]

이 작품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진지한 에피소드에 마물이면서도 자신의 철학과 소신이 있는 마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마스라오의 단일 개체는 가드들을 압도하여 전멸직전까지 몰아넣을 정도로 강했으나, 어디까지나 에이스 가드 소수가 연합한 선에서 정리할 수 있는 마물에 불과하며, 인류라는 종을 위협하는 차원은 커녕 국가 안전에 위협이 될만한 수준의 적은 아니었다. 마스라오의 진정한 힘은 마물들을 규합할 수 있는 통솔력과 의지, 국가 차원의 안보 위협이 될 수 있었음에도 그래봐야 인류를 이길 수 없다며 포기한 지성과 판단력이라 볼 수 있을 듯.[25]



[1] 적은 아니지만 코쿠요우들이 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최초.[2] 정확히는 테이밍해도 마스라오의 지배권에 간섭할 수가 없어서 조종을 못했다. 지배권에 간섭하지 않는 스킬은 평범하게 통한다.[3] 마지막 것은 '망루 도' 또는 '사리 사'라고 읽는 한자다.[4] 마스라오가 대기하고 있는 곳은 넓은 폭포가 있어 열을 식히기 좋았고 그 이상으로 넓은 공터였기 때문에 움직일 정도까진 아니라도 변신자체엔 큰 장해가 없는 수준이었다. 그러면서도 공터 범위 밖의 숲에는 부하들을 산개시켜놓으면서 매복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했다.[5] 첫번째 스킬 이름은 전군을 지휘하는 대장 원숭이, 두번째 스킬 이름은 원숭이 제왕이란 뜻이며, 세번째 스킬 이름은 죽음의 신 염마라사(閻魔羅闍)의 이름에서 맨 앞 글자만 원숭이 원 자로 바꾼 것이다. 일본어로 읽으면 총대장, 황제, 염마라사와 발음이 같다[6] 세이텐처럼 인간에게 악의가 없는 마물을 조종해 마물 퇴치 결계를 치워버리고 대량의 마물을 조종해 쳐들어가면 손쉽게 처리 가능하다. 하지만 이 다음 등판한 네임드가 토지신이었는데 변칙 수단을 동원했다곤 해도 마스라오 수십배의 강함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되는 만큼 토지신이 없고 규모가 작은, 말 그대로 마을 단위나 가능하지 토지신이 있었다면 바로 막혔을 듯하다.[7] 하나바타 노킨스의 아버지[8] 주명 때문에 온갖 공격과 상태이상에 면역인 저주를 가진 실력파인데다 인격까지 훌륭한 에이스 가드로, 행본 Q&A에 따르면 마스라오와 호각을 이룰 정도라고 한다. 마스라오의 스킬중 후제는 자기보다 마력이 낮은 마법 스킬들을 무효화하고 칸제보우도 전위직이기 때문에 사실상 물리력으로 승부를 본다는 뜻인데, 광화를 한 하나바타도 스킬을 쓰지 않은 상태에서는 마스라오에게 밀렸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칸제보가 정말 대단한 괴물임을 알 수 있다.[9] 웃기게도 이런 짓까지 저지르고도 키클의 토벌 수에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10] 이를 보면 마스라오의 모티브 또한 원숭이들의 왕으로 최선을 다했던 제천대성으로 세이텐은 손오공의 신선적 요소를, 마스라오는 요괴적인 부분을 각각 따왔다고 볼 수 있다.[11] 경장비인 물리직 투성이였기에, 퇴로를 막아 그들의 기동력을 봉인하고 특기 분야인 육탄전으로 나간 것.[12] 미즈키 무콘과 시즈쿠 쵸쵸[13] 마법직을 다마루피나로 무력화시키는 전법을 거듭 쓰고 그 흔적을 일부러 흘려서, '마스라오는 마나를 사용한 공격을 두려워 한다'는 착각을 심어놨다. 그렇게 판을 짜면 마스라오가 가장 상대하기 편하면서 마력보급용 비상식으로 가치가 높은 마법직들이 우르르 몰려와줄 것을 알고.[14] 이 때 "누구냐 네년은?"이라 독백하며 처음으로 개그 씬을 보여준다.[15] 하지만 이조차 마지막에 운이 따랐던 것이 즈소를 이용해 하나바타를 잠재워 광화의 지속시간을 벌었지만 하나바타를 깨울 수 있는 사람들이 모두 붙잡힌 상태였다. 다행히 두 번째로 당한덕에 내성이 생긴 것인지 타이밍 맞게 일어날 수 있었지만 키클도 이 때는 등골이 오싹했다고 표현할정도로 모든 수단이 막힌 상태였다.[16] 지능이 떨어지는 마물들이 여자에게 손대지 않은 마스라오에게 구태여 여자를 양보했던 걸 보면 왕 노릇은 확실히 했던 것으로 보인다.[17] 절벽에서 떨어진 샌을 구해준 것은 세이텐이 맞지만 그 뒤 마스라오를 따라 마물의 편에 서서 인간을 습격했다면 세이텐에 대한 보고를 누락한 샌 역시 중범죄자가 된다. 세이텐을 매몰차게 거절함으로 인간에게 친화적인 마물로 남을 수 있었으며 마스라오를 저지하는 데 협조함으로 샌이 보고를 누락한 것에 대한 책임이 발생하지 않게 된 것. 샌은 세이텐이 습격에 동참해 인명피해를 내는데 일조했다면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을 생각이었다.[18] 또한 마스라오 역시 샌이 세이텐에 대한 보고를 누락해준 덕분에 세이텐과 1년동안의 우정과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함을 느꼈다는 얘기다.[19] 본인도 속으로 생각했지만 납치, 협박, 고문 등등 하고자 한다면 이길 수단은 얼마든지 있었다. 하지만 결국 실행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키클처럼 은근히 마음이 여리다는 걸 알 수 있다. 살해당한 가드도 모두 마스라오 본인이 아니라 부하들이 죽인 것으로, 본인 또한 희생을 감내할 각오는 돼 있었지만 결국 직접적으로 인간을 죽이지는 못했다.[20] 실제로 단행본 부록에 따르면 마스라오의 소원중 하나는 키클과 같이 싸우는 것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세이텐을 네임드 몬스터 사냥의 공로자로 만드는 것이었다. 같은 마물이라고는 하나 25명이나 해치운 네임드 마물중에서도 거물이었던 만큼 공로를 인정받은 세이텐은 마을 사람들의 호의를 얻을 수 있었으며, 마을 내에서의 인기가 좋아진 것도 이러한 공로가 널리 알려진 덕분이었다.[21] 세이텐 다음으로 친구가 되어준 키클에게 고마움을 느껴서 키클과 함께 싸우고 싶다는 것을 소원 중 하나로서 부탁했다.[22]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키클 입장에선 위법에 가까운 짓까지 저질러가면서 싸웠는데도 적의 온정으로 겨우 살아남은 남은데다가 사람을 죽인 셈이라 책임감을 느꼈다. 하나바타가 살인을 했다고 자책을 느끼자 더더욱[23] 소재가 소재다 보니 견고한데다 부드럽고 물리, 마법 내구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한다.[24] 즉 마스라오가 지성을 갖게 된 시점에서 바이마시라들이 아니라 인간들에게 숭배 받았거나, 인간들이 바이마시라들과 공존하는 길을 택했다면 토지신이 되어 인간들을 보호하는 쪽에 섰을 수도 있다는 것. 실제로 마스라오와 세이텐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가 종족 특유의 공격성 및 동족과 동질감의 유무였으며, 다음 네임드 에피소드인 츠치가미 편이 이렇게 마물과 인간 모두를 보호했으나 배신당한 분노와 절망으로 인해 인간을 적대하게 된 전 토지신의 이야기다.[25] 강함의 경우 토지신들이 훨씬 더 위협적이지만 대부분의 토지신은 인간에게 우호적이며, 후술할 하데스만조차 인간들이 포네를 해쳐서 복수라는 목적이 생기기 전까지는 배은망덕한 행태에 배신감을 느꼈을 지언정 인간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격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마을을 떠날 뿐이었다. 또한 하데스만을 따르는 네임드중 하나인 카무지나도 포네의 복수를 위해서라지만 인간들을 건드린 이상 언젠가 자신들이 토벌당할 것이라며, 복수에 성공하더라도 언젠가 인간들에게 토벌당할 각오를 하고 마을을 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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