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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의 등장인물에 대한 문서.2. 주역
3. 세비타스 영지
- 카사리우스
세비타스 영지의 전임 영주. 작품 시작 시점에선 이미 사망. 현재까지 알려진 등장인물들 중에선 황비와 더불어 어그로 부동의 투탑. 자신의 영지민인 리에타의 미모에 눈독을 들여, 리에타의 남편이 죽은 후 그녀를 첩으로 삼으려 했지만 리에타가 거절하자 그녀의 어린 딸을 빼앗아 떠돌이 노예상에게 팔아넘겼다. 이에 리에타가 첩이 될 테니 아이를 찾아달라고 애원했지만 오히려 가짜 시신까지 보내면서 아이는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 후 역병에 걸려 죽게 되었으나, 어처구니없게도 리에타를 자기 무덤 속에 넣으라는 유언을 남겼다.
- 프레데릭
카사리우스의 첫째 아들. 킬리언과 동년배라고 한다. 카사리우스 사후 세비타스 영지의 영주가 되었으나, 세비타스가 역병으로 괴멸 코스를 걷기 시작하면서 아내의 친정 쪽 영지로 도피해버렸다. 이후의 묘사는 더 이상 없다.
- 페르디안
카사리우스의 둘째 아들. 카사리우스가 밖에서 낳아온 사생아로,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가 나중에 세비타스 가문에 입적되었으며 페르디안이란 이름도 그 후에 새로 받은 것이다. 이전보다는 유복한 환경에서 살게 됐지만 툭하면 카사리우스의 부인에게 뺨을 맞거나 모욕을 듣는 등 천대를 받으며 컸다. 그렇기에 세비타스 수도원에서 악마학, 악마병리학 등의 수업을 들으면서 리에타와 제이드와 친해졌다. 리에타가 악마를 보는 재능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하비스턴 악마학'을 선물해주고 자신의 학업 동반자로 삼았다.
카사리우스가 역병으로 죽은 후 그의 장례식까지만 참석하고 절연하여 세비타스의 이름을 버렸고, 이후 황실 소속 악마학자가 되어 수행한 연구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황실에서 칼리고 백작이라는 작위를 받게 되었다. 악시아스에서 역병이 끝나고 뒤늦게 온 황실 전투사제단과 함께 악시아스로 들어와 리에타를 만나려는 시도를 하다가 킬리언에게 기어이 들켜서 분노를 사고 만다. 이후 공식 알현을 신청해 킬리언과 1대1로 대면하여 자신이 빚을 대신 갚을 테니 리에타를 자유롭게 해달라는 말을 하지만, 비웃음만 사고 만다.
작품 내내 무언가 비밀을 지닌 듯한 모습을 보이며,[1] 특히 리에타를 친우라고 하지만, 그 이상의 감정을 종종 내비치고 있다.
- 세드릭 카발람
카사리우스의 심복. 카사리우스의 장례식 때 킬리언이 빚을 전액 탕감해주는 조건으로 리에타를 데려가겠다고 하자, 이를 막으려들다 프레데릭에게 한소리 듣고 깨갱한다. 이후 어느 날 악시아스에 역병이 돌던 와중 프레데릭의 지시로 리에타를 염탐하기 위해 숨어들었다가 킬리언에게 들켜버리고, 그대로 킬리언에게 끌려가 아델의 반지에 얽힌 사연을 실토한 후 그 이야기를 듣고 눈이 뒤집힌 킬리언에게 이마가 깨지도록 처참하게 얻어터진다.
4. 악시아스 영지
- 에른
악시아스 성의 집사. 킬리언이 늘 식사를 제때 챙기지 않아 걱정한다. 리에타가 온 후. 그녀른 아가씨라고 부르며 깍듯하게 대접한다. 내심 그녀가 안주인이 되기를 바라는 눈치여서 이것저것 시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 리엔
악시아스 성의 시녀장.
- 악시아스 기사단
- 레너드
악시아스 기사단의 부기사단장.
- 동쪽 별채 아가씨들
대외적으로는 악시악스 대공의 여자들이 머문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동쪽 별채는 악시아스 대공의 하렘이란 인식이 퍼져 있었지만, 실상은 조금 다르다. 악시아스의 대공으로부터 생활비를 받으며 눌러사는 대신 별채의 살림을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꾸려나간다. 킬리언과 연이 닿았던 여자 중 이곳에 머물고 싶어서 머무는 여자들과 여기사들이 섞여 있다. 여기사들의 상당수는 악시아스 수도원 출신이다. - 안나
열두 살의[2] 금발 머리 소녀이다. 수도원에서 학대받던 다섯 살의 안나를 킬리언이 구해 악시아스로 데려왔다. 성인이라면 집을 주어 살게 했겠지만 어린애였던 데다, 악시아스 수도원으로 보내려 하니 수도원에서 학대받던 아이를 다시 수도원으로 보내기 곤란해서 동쪽 별채의 여자들이 자진해서 안나를 맡았다. 그러나 악시아스에 역병이 퍼졌을 때 사망하고 만다. - 지젤
하나로 묶어 올린 갈색 머리[3], 눈물점이 있다. 기사단장이다. 쌍검을 사용한다. 열아홉 살 때, 여기사를 받지 않았던 기사단에 들어오기 위해 기사들과 싸운다. 그녀가 기사단을 들어오고서 기사들은 충격에 빠지고 이는 기사단 전체의 검술 수준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린 계기가 된다. 약도 다룰 줄 알아서 리에타에게 진통제를 처방해주기도 했다.
킬리언과 리에타를 이어주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는데, 부기사단장인 레너드와 사귀는 척을 한다든지[4], 킬리언한테 충고를 한다든지... - 엘리제
단발 블론드, 이지적이고 우아한 얼굴. 거대한 투핸디드 소드를 사용한다. - 레이첼
짧은 검은 머리에 자안. 지젤이 킬리언과 리에타를 이어주려 노력한다면 이쪽은 레너드와 지젤을 이어주려고 노력한다. 하비투스 대사원에서 일어난 오스티아 대제사장 살해 사건 당시 킬리언의 방에 있던 오스티아 대제사장의 시체를 옮겼다. 그에 대한 보상으로 비수를 받았다. - 세이라
끝에 도끼날이 달린 폴암을 사용한다. 리에타에게 치유 능력이 생긴 걸 가장 먼저 느낀 사람이다. 리에타가 다친 세이라에게 축성을 해줬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상처가 아물었기 때문. 이에 의구심을 느낀 세이라가 리에타에게 확인해보려 했지만 번번히본인이 까먹어서기회를 놓쳤고, 얼마 후 리에타가 신성 몸살을 앓자 좀 더 빨리 확인하지 않은 자신을 탓하며 미안해했다. - 셀린느
돌아가신 아버지가 의사였다. 동쪽 별채가 역병이 돌았을 당시 홀로 간호를 맡는다. 이후에는 의사에게 인수인계를 받고 리에타의 주치의가 되어 그녀의 건강을 돌봐준다. - 헬렌
- 라나
마법사. 검은 긴 생머리에 이국적인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악시아스 성의 축성 마법진이 마법사인 라나에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동쪽 별채 소속임에도 동쪽 별채에 거주하지 않고 악시아스 수도원에 살고 있다.[5] 과묵한 성품에 제국어에 능통하지 못해[6] 지나치게 직설적이거나 오해 살 만한 발언들을 하면 동쪽 별채 여기사들이 상황에 알맞는 말들로 대체해 알려주곤 한다. 리에타에게 신성 무기로 쓸 수 있는 양산을 선물해 준다.
실은 리에타의 어머니 베아트리체를 따르던 인물 중 1명으로[7] 인간 남자와 라멘타 복속 악마인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과거 베아트리체가 화형당하기 전 그녀의 대역으로 죽으라는 명령을 받고 왕녀의 대역으로서 죽을 수 있다면 좋다고 여겨 받아들였으나 베아트리체가 거부하면서 살게 되었고, 리에타가 훗날 북쪽으로 찾아갈 테니 그곳에서 기다리라는 베아트리체의 부탁을 받는다. 즉 리에타가 베아트리체의 딸인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며, 리에타에게 건넨 신성 무기인 양산은 베아트리체의 유품이자 유언이 담겨 있는 도구였다. 그 도구를 넘겨주고, 라나는 리에타에게 원하는 삶을 살라는 조언을 해주고는 그대로 떠난다. 완결까지 모습을 비추지 않은 걸 보면 정말 계약 차원으로만 악시아스에 머물던 것으로 보인다. - 아이린 슈펠만
슈펠만 백작가의 딸로 킬리언을 사모해 동쪽 별채에 들어왔다. 귀족 영애라 생활비를 안 받아 살림을 도와주지 않는다. 리에타의 등장으로 질투심에 현혹되어 미혹의 마법을 쓰려다 속아서 역병을 퍼트리게 만든다. 이로 인해 안나가 죽었으며, 괴로워한다. 그 후에 가문에서 절연당하고 속죄의 의미로 구호소 일을 돕다 리에타의 딸 아델을 발견해 되찾아주면서 리에타에게 은혜를 갚는다.
- 악시아스 수도원
- 뷔테르
수도원장. 상당한 고령자이며 초반에는 동쪽 별채의 비밀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다.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악시아스 수도원에서 오랫동안 아이들을 돌봐왔으며, 킬리언에게 거리낌 없이 잔소리하는 인물 중 하나다. 리에타는 과거 세비타스 수도원에서 수도원장에게 학대 받은 경험이 있었던지라 처음에는 그를 불편해했지만 이내 그의 성품에 감화되어 자신의 결혼식에 주례를 부탁할 정도로 신뢰하는 사이가 되었다. - 콜브린
처음 등장 시점으로는 견습사제, 차후 정식으로 치유사제가 된다. 전쟁터에서 킬리언이 구했었다. - 데미안
처음 등장 시점으로는 견습사제, 차후 정식으로 구마사제가 된다. 킬리언이 도적떼들에게서 구했었다.
5. 하비투스 대사원
- 린델 대주교
대축성 의식을 집전하며, 아베르사티의 마음을 달래보고자 했으나, 이미 비뚤어질 대로 비뚤어진 아베르사티에 의해 언데드가 되어버리고 만다.
- 오스티아 대제사장
황비 아베르사티의 사촌동생. 원래는 대주교와 함께 대축성 의식을 집전할 예정이였으나, 아베르사티가 킬리언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기 위해 그녀를 죽인 후 그 시체를 킬리언이 묵는 숙소의 옷장에 숨겨 놓았다. 하지만 아베르사티의 음모를 눈치챈 킬리언은 레이첼로 하여금 시신을 다른 곳으로 빼돌려 누명을 피할 수 있었다.
대외적으로는 아베르사티의 사촌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히는 육촌관계였고, 황비의 친척이라는 덕을 보기는커녕 어릴 적 부모가 비리에 연루됐을 때 아베르사티에게 토사구팽당해 죽은 과거가 있었다.
6. 황실 관련자
- 시황제 에스텐펠트
킬리언의 아버지이자 대륙에 최초의 제국을 세운 시황제. 황후 아리아드네를 집착적으로 사랑했으며, 정복전쟁을 시작했던 이유도 대륙을 통일하면 아리아드네가 불멸이 될 것이라는 신탁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륙을 통일하기 전에 아리아드네는 죽었고 그 후에도 그녀의 시신을 매장하지 않고 축성진에 뉘여두었는데, 그 집착이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쳐 비극의 원인이 되었다. 또한 신성왕국 라멘타의 왕녀 베아트리체를 무고하여 죽여버린 뒤로 그녀의 어머니인 라멘타의 에샤힐테 여왕에게 저주를 받았다. 이 저주로 인해 몽마 베사니아에게 침식당해 20년 가까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며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장남 킬리언이 형제들을 죽이는 참극을 일으키자 그를 죽이지 않고 추방하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 했고, 그 뒤 황비 아베르사티가 킬리언에게 복수하려는 것을 알고도 어느 정도 묵인해 왔다. 아베르사티에게 하는 일종의 속죄인 듯.
잘못은 형인 루텐펠트가 했는데, 저주는 그가 고스란히 받고 있으니 동정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애초에 황제가 본인의 업보라 받아들였고, 킬리언은 황제로서 그만한 권력을 준 사람을 똑바로 단속하지 못했으니 황제의 실책이라고 깠으며 타니아도 킬리언의 말을 듣고 의외로 바르다면서 킬리언의 말을 인정하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죽은 베아트리체의 용서로 저주가 풀리게 된다. 그럼에도 이미 육신의 병이 깊어진 상태라 살 날이 얼마 안 남게 됐지만 본인은 인생을 덤으로 더 살게 됐다며 만족해하고, 이후 힐스테드에게 황위를 물려준 뒤 그 다음해 가을에 서거한다.
- 황후 아리아드네
킬리언의 친모로,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 원래는 건강했으나 킬리언을 낳은 후 몸이 극도로 약해져, 10년 가까이 앓은 끝에 사망했다. 제국이 통일되기 전 사망했기에 생전에 황후였던 적은 없으나, 에스텐펠트가 황제 자리에 오른 후 이미 죽은 그녀를 황후로 내세웠으며 아리아드네 이외에 다른 황후는 없다고 선언하였다. 또한 아리아드네가 죽은 뒤에도 그녀를 놓지 못해서 아리아드네의 시신을 매장하지 않고 축성진을 이용해 썩지 않게 만들었는데, 이 일이 황실에 참극을 불러오고 만다.
- 황비 아베르사티
에스텐펠트 황제의 후처. 킬리언의 오래된 숙적. 에스텐펠트가 정복전쟁을 하던 당시 어느 나라 왕족의 부인이었으나, 약물 중독자에 패악질로 악명이 높았던 전남편에게 질려 친아들 윌리엄을 데리고 에스텐펠트에게 투항하여 그에게 협조하였고, 이후 에스텐펠트의 후처가 되었다. 의붓아들 킬리언에게 두 친아들을 잃었으며, 그로 인해 끊임없이 복수를 꿈꾸고 있다. 사실 본성이나 자질은 좋은 여자로 에스텐펠트에게도 좋은 아내였고 킬리언에게도 최선을 다했으며, 아들들에 대한 모성애도 강했으나 주변 상황들[8] 때문에 점차 지쳐가고 있었다. 끝내 킬리언이 자신의 두 친아들을 죽이는 참극이 발생하자 정신줄을 놓고 타락해버리고 만다. 이후로는 킬리언에 대한 복수만이 삶의 원동력이 되어버려, 유일하게 남은 친아들 힐스테드도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고 라지오넬과 결탁하며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라지오넬과 나눈 대화로 보아 그의 정체도 진즉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에는 엑시티우스와 계약해 아예 그와 한몸이 되어 스스로 화마의 힘을 부리며 킬리언 일행과 싸우고, 자기를 막으려는 친아들 힐스테드마저 공격할 정도로 미쳐버린다. 하지만 결국 계약의 대가로 생명력이 다하고, 그 후 황궁의 탑에서 추락하여 죽어가던 중 윌리엄의 무덤에서 쓰러져 숨을 거둔다.
- 윌리엄
황비 아베르사티가 시황제 에스텐펠트에게 투항할 때 데리고 왔던 친아들. 에스텐펠트가 친아들처럼 대해주긴 했지만, 그의 자식들 중 유일하게 그의 친자식이 아니기 때문에 황자 신분을 얻지 못했다. 친부의 포악한 성질을 물려받은 것에 더해 그로 인한 열등감으로 인성이 좋지 못했으며, 그 감정을 종종 킬리언에게 시비 걸거나 살레리온을 괴롭히는 식으로 풀곤 했다. 킬리언이 황자였던 시절 그의 어머니인 아리아드네의 시신을 언데드로 만들어 그를 크게 자극하는 사건을 벌였고, 이로 인해 살레리온과 함께 킬리언에게 살해당했다.
- 살레리온
황비 아베르사티와 시황제 에스텐펠트 사이에서 난 황자로 킬리언의 이복동생. 윌리엄에게는 이부동생이다. 본래는 성정이 나쁘지 않았으나 윌리엄이 킬리언에 대한 열등감을 그에게 풀면서 수시로 시달렸고,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동생 힐스레인이 요절한 후 부모인 황제와 황비 모두에게 마음을 닫은 채 윌리엄과 붙어다니면서 그의 포악한 인성을 닮아 갔다. 바탕은 괜찮으나 주위 상황에 영향을 받아 타락한다는 점에서 친모를 닮은 듯하다. 결국 윌리엄이 벌인 사건에 동조하는 바람에 그와 함께 킬리언에게 살해당했다.
- 힐스레인
황비 아베르사티와 시황제 에스텐펠트 사이에서 난 황녀로 저주에 의해 어린 나이에 역병에 걸려 요절했다. 오빠들과 모두 사이가 좋고 사랑받는 황녀었다. 킬리언은 힐스레인이 살아있을 때는 그래도 형제들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고 황실이 평화로웠다고 회상했다.
- 힐스테드
황비 아베르사티와 시황제 에스텐펠트 사이에서 난 황자로 막내. 윌리엄과 살레리온이 죽고 킬리언이 황자 자격을 박탈당하면서 유일하게 남은 황자로서 황태자가 되었다. 유약하고 무능한 이미지였기에 귀족원은 꼭두각시 황제로 적절하다 판단했지만, 이제까지 보여준 유약한 황태자는 대역이었다.[9] 본 모습은 아버지 에스텐펠트는 물론 킬리언과도 매우 닮았다. 정황상 능력부터 인격까지 이부형제인 윌리엄이나 동복형제인 살레리온보다는 부황인 에스텐펠트와 이복형제 킬리언에 가까운 듯하다. 때문에 에스텐펠트는 무능한 이미지의 대역인 루슬란이 황태자인줄 알았을 땐 어떻게든 킬리언을 복귀시켜 황위를 물려주고 싶어했으나, 힐스테드가 황태자임을 알고 나자 킬리언을 복귀시킬 마음을 접고 힐스테드에게 양위한다.
라지오넬과 아베르사티가 연루된 일련의 사건들이 종료된 후, 라지오넬에게 부역했던 귀족들을 가차없이 숙청하고 킬리언과 리에타에 대한 귀족원의 시비도 죄다 차단해버린다. 마지막에는 에스텐펠트에게 황위를 물려받아 제국의 2번째 황제가 된다.그리고 킬리언과 서로 알차게 뽑아먹는 사이가 된다
- 루슬란
힐스테드를 대신해 13년간 황태자의 대역을 맡아온 인물. 힐스테드의 유모의 아들이다. 힐스테드를 대신해 에샤힐테의 저주를 받아낼 '액받이'로서 그의 대역이 되었는데 황제가 이를 인식할 수 없도록[10] 대내외적으로 철저하게 은폐해왔고, 그래서 에스텐펠트는 10년 넘게 루슬란이 힐스테드인 줄로 알고 있었다. 저주의 영향인지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마차 사고로 인해 한쪽 다리를 절고 있다.
힐스테드에게 있어 단순한 대역이 아니라 둘도 없는 친구이기도 하다.
- 루텐펠트 대사제
시황제 에스텐펠트의 형. 원래대로라면 그가 왕이 되었어야 했으나 왕의 자질이 떨어졌던지라 스스로 그 자리를 아우에게 주고, 대신 아우에게 없는 뛰어난 신성력과 영안에 기반해 대사제가 되었다. 매우 오만한 성격으로, 그 자신이 최고의 신성능력자라 여겨왔다. 어느 날 황제에게 항복 사절로 방문했던 라멘타의 베아트리체 왕녀의 사역마들을 자신의 영안으로 꿰뚫어보았고, 베아트리체를 흑마법과 계약한 마녀로 몰아세워 경솔하게 멋대로 화형에 처해버렸다. 이 일로 대륙은 발칵 뒤집히고, 황제는 루텐펠트에게 책임을 물어 모든 직위와 귄력, 힘을 빼앗고 변방으로 추방시켜버렸다. 이후 루텐펠트는 유배지에서 사망했다.
...라고 세간에 알려져 있으나 진상은 따로 있었다. 루텐펠트는 자신보다 완벽한 베아트리체를 처음 봤을 때 열등감에 내심 좌절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렇게 완벽한 그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미친 생각을 하게 되었고 몹쓸 짓을 하려 접근했으나, 되려 베아트리체의 사역마들에게 흠씬 두들겨맞고 발가벗겨져 밖에 매달리는 신세가 된다. 이런 수치를 견딜 수 없었던 그는 왕녀에게 마녀라는 누명을 씌우고 독단으로 화형에 처해버렸던 것이다.
7. 라멘타 신성왕국
20여년 전 멸망한 왕국. 라멘타의 왕족들은 한 명 한 명이 대단한 수준의 신성력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이용해 악마들을 복속시키왔다고 한다. 하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한순간에 사라져버렸고, 이로 인해 악마들이 풀려나 제국은 고통받고 있는 상태.- 베아트리체
라멘타 왕국 최후의 왕녀,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 20여년 전 평화협상을 위해 릴페이엄 딤펠 제국을 방문했었으나, 악마를 부린다는 마녀란 누명을 쓰고 화형당하고 말았다. 그녀의 죽음을 알게 된 라멘타의 여왕 에샤힐테는 에스텐펠트를 저주하며 왕궁을 불태웠고, 그렇게 라멘타 왕국은 한순간에 멸망하고 말았다. 실은 리에타의 친어머니로 외모를 보면 머리만 흑발인 리에타다.
사실 라멘타 왕족은 화마와의 계약의 대가[11]로 인해 왕족의 혈통이 위태로워지자 한동안 화마에 대한 대가의 지불을 미뤄왔는데, 이게 계속 쌓여온 끝에 "최후의 왕녀가 화마들의 번제물이 되어 라멘타를 끝장낸다"는 지경에 이르러 있었다. 그래서 베아트리체는 제국에서 도망칠 수도 있었지만, 이 운명을 딸인 리에타에게 물려주기 싫어서 그대로 화형당했던 것이다.
리에타에게 전해줄 유언이 담겨있다던 지팡이에는 사실 베아트리체 영혼의 일부가 남아있었으며 이로 인해 리에타의 정신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일어난 일은 너에게 자유로운 삶을 주고자 했던 자신의 독단의 결과이니 얽매이지 말고 자신만의 삶을 살라며 리에타를 위로해주고, 마지막에는 리에타를 대신해 황제를 용서하여 저주를 풀어준다.
- 에샤힐테
라멘타 왕국 최후의 여왕,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 20여년전 평화협상을 위해 릴페이엄 딤펠 제국에 딸인 베에트리체를 보냈으나 베아트리체가 화형당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황제에게 "에스텐펠트는 자식으로 인해 피눈물을 흘리게 되리라"라는 저주를 걸고 자살한다.[12]
베아트리체가 리에타에게 했던 것처럼 생전에 베아트리체를 에율라티오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한다.
8. 악마들
라멘타 멸망 이전에는 라멘타의 왕족들이 그들의 혈통을 이용해 악마들과 계약을 하여 인간세상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도록 묶어두고 있었으나, 그들이 모두 사라진 후, 세상에 풀려났다고 한다. 악마들은 계약으로 부릴 수 있지만 저마다의 대가가 있다.- 메르데스
고위 몽마. 20년 전 타니아 성녀가 소멸시켰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 이는 거짓으로 타니아 성녀는 그를 소멸시키지 않고 신성마법으로 복속시켜 자신의 사역마로 부리고 있었다. 라멘타의 복속 악마들에 비하면 계약의 대가는 단순하게도 '자신의 생존' 뿐이다. 타니아가 일을 시키거나 부탁을 하면 투덜거리기는 하지만 잘 들어주며, 은근 타니아를 걱정하는 듯한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 모르비두스
태초의 역마. 베아트리체 왕녀의 사역마였는데, 왕녀의 사망 직전 시기부터 행방이 묘연했었다. 세월이 흐르고 어느 날 갑자기 화마 엑시티우스와 함께 악시아스를 침략하지만, 리에타가 그의 앞에 나타나 이름을 불러주자 그녀를 알아보고 태도를 바꿔 엑시티우스를 몰아낸다. 그 후로도 그녀의 사역마가 되어 옆에서 돕는다.
베아트리체와 어릴 적 리에타와 오랜 시간 함께했으며 모르비두스가 리에타를 돌보는 모습은 마치 아버지가 딸을 돌보는 듯한 모습이다. 실제로 리에타도 아버지의 정을 느끼고 모르비두스에게 고마워한다. 하지만 라멘타 왕족과의 계약의 대가가 '남편이나 아버지가 역병에 걸려 죽는 것'이었기에, 리에타가 자신을 가족이라고 불러주는 것에 대해 내심 죄책감을 갖고 있다.
최후반부 리에타가 제국의 수도로 향할 때도 그녀의 호위를 맡아 라지오넬과 맞서고, 마지막에는 엑시티우스와 충돌한 후 산화하고는 유언 비슷한 말을 남긴다. 그렇게 사망한 듯했지만, 시간이 흘러 리에타와 킬리언의 결혼식에 다시 나타나 리에타의 에스코트를 맡게 된다. 처음에는 정체를 감추려고 머리의 뿔도 숨기고 리에타에게 존댓말까지 썼지만 당연히 리에타가 못 알아볼 리 없었고, 결혼식 후에도 남아있어 달라는 리에타의 부탁에 비로소 말을 놓고는 떠나지 않을 것을 약속해준다. 이후에는 악시아스성 내외부에서 정처없이 머물며, 말라디에라를 돌보거나 데미안에게 악마학 관련해 조언을 해주는 등 한가한 일상을 보낸다.
- 엑시티우스
고위 화마로, 비교적 온건한 다른 악마들에 비해 매우 호전적이고 성격이 더럽다. 15년 전 지옥으로 돌아갔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모르비두스와 함께 악시아스를 침공한다. 하지만 리에타가 나타나면서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은 모르비두스가 그와의 계약을 파기한 후 등을 돌리면서 서로 싸우게 되고, 화마라 상성으로는 역마인 모르비두스에게 유리했지만 워낙 격의 차이가 커서 결국 그에게 패하여 쫓겨난다.
이후 악시아스 추격대에게 쫓기던 중 하비투스 대사원을 초토화시켜 타락한 축성을 포식하고, 황비와 계약을 맺어 힘을 빌려주는 대가로 상당량의 제물을 받거나 그녀의 광기를 포식하는 식으로 힘을 키운다. 그렇게 힘을 대폭 키운 후 황궁에서 다시 모르비두스와 맞붙지만, 결국 또 패배한 후 산화해버린다.
- 아비디타스
고위 수마로, 페르디안과 융합된 악마이다. 원래는 라맨타의 사역마였다. 리에타의 말에 의하면 힘의 성질이 까다롭고 성격이 꽤나 나쁜 악마라고 한다. 성격이 꽤나 나빠서 그런지 페르디안을 그릇된 길로 이끌려는 모습을 보인다.
- 말라디에라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역마. 모르비두스의 보살핌을 잘 받아 비뚤어지지 않고 성격이 유한 악마가 된다. 귀여운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힘은 제법 강력하다. 리에타와 킬리언 일행이 황실의 초청으로 수도로 떠난 후 악시아스를 지키는 역할로 악시아스에 남게 된다. 이후엔 악시아스성 내외부에 머물며 인간 아이들과도 어울리는 등 한가한 일상을 보낸다.
태초의 역마인 모르비두스조차 어린아이 모습의 고위 악마를 본 건 말라디에라가 처음이라고 한다.
- 베사니아
저주에 걸린 시황제 에스텐펠트를 잠식한 몽마. 에스텐펠트가 사랑했던 황후 아리아드네의 모습으로 20년간 그를 괴롭혔다. 에스텐펠트의 몸에 완전히 뿌리를 내려 한몸이 되었기에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로 구마할 수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저주가 풀린 후 메르데스가 에스텐펠트의 몸에 침투했고, 메르데스와 서로 경쟁한 끝에 황제의 몸에서 사라진다.
9. 기타 인물
- 타니아 성녀
근 20년간 제국 내를 주유하며 각지에서 축성, 정화, 구마, 치유 등의 능력으로 역마와 악마를 쫓고 병과 상처를 치료하며 사람들을 돕고 다닌 성녀. 리에타를 비롯해 작중 젊은 사제 및 사제 지망생들의 롤 모델이다.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 대신 귀족들에게 엄청난 보수를 요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돈을 밝히는 이유는 민생구휼이 돈 없으면 안 되기 때문으로, 즉 사리사욕이 아니라 사람들을 구원할 때 돈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화통하고 시원한 성격으로 황제 앞에서조차 쓴소리를 거리낌없이 할 정도다. 리에타의 마음을 사로잡아 킬리언의 질투를 사기도 한다.
대표적인 업적 중 하나가 고위 악마인 몽마 메르데스를 소멸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소멸시킨 게 아니라 계약한 상태로 데리고 있었으며 종종 메르데스의 권능을 빌려왔고, 아이린의 의식을 엿보게 된다. 신성마법이 높은 경지에 이르면 악마를 복속시킬 수 있는데, 본인 왈 라멘타 왕족을 제외하면 대륙에서 자신이 악마를 복속시킬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한다.
작가피셜 캐릭터의 모델은 틸다 스윈튼.#
- 라지오넬 추기경
사제들, 평민들 사이에서 명망이 높고 귀족들과도 연줄이 잘 닿아있는 고위 사제이다. 극 중후반쯤 교황이 서거하는데, 그 이후 유력한 추기경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황비를 후원자로 두고 모종의 계약을 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겉으로는 매우 자비로운 모습을 보이지만 어딘가 음습한 면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만의 계획을 가지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페르디안을 후원하는 것도 그 계획의 일부인 듯. 결국 작중 후반부에 진의를 드러내며 최종 보스로 등극하는데, 그 모습이 진짜 제대로 미친 놈이다. 그것도 자신만의 사상이 확고한 미친 놈.
{{{#!folding 스포일러
- 루딘
마수 아르젠 루프스 성체. 새끼와 함께 마수 사냥꾼에게 잡혔다. 리에타와 킬리언 덕분에 둘이 함께 용의 계곡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새끼를 굉장히 챙겨 암컷이라고 예상했지만, 수컷이었다. 마수의 아공간을 펼칠 때는 인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때 긴 은발에 중성적인 미남자의 형상을 취하고 있다. 정신계 마수답게 사람이 한 가지 생각에 빠져 있으면 이를 읽을 수 있다. 사람의 형상을 한 마수는 인간과 사랑하고 아이를 낳는 것도 가능한데, 리에타와 묘한 분위기를 풍겨 킬리언의 질투를 샀다. 물론 본인은 리에타를 마주하면서 계속 '우정'이라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지만...
- 제이드
리에타의 첫 번째 남편이자 아델의 친아버지. 작중에선 고인이다. 역병으로 죽었다고 하나, 사망 시기는 아직 세비타스에 역병이 돌기도 전이었던 데다 리에타가 시신에서 악마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의문점이 많았다. 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었으며 특히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다. 악보를 볼 줄 몰랐음에도 난이도 높은 곡을 바이올린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연주할 정도로 특출났으며, 수도원은 물론 다른 지역까지 소문이 나 귀족들 앞에서 연주하며 돈을 벌거나 후원 제의가 들어온 적도 많았다고 한다.[13][14] 다만 본인은 세비타스 영지에 남고 싶어 좋은 제안들을 모조리 거절했다. 수도원 시절부터 리에타를 사랑했고, 리에타의 사제가 되겠다는 꿈이 좌절되었을 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으며, 자신의 마음과는 상관 없이 갈 곳 없는 리에타가 자신의 집에 머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동거한 지 1년쯤 지났을 무렵 리에타 역시 마음을 열어 결혼하게 된 듯하며 이후 역병으로 죽기 전까지 몇 년간 딸 아델을 낳고 행복한 생활을 이어갔다.
역병에 의해 사망했기에 모르비두스와 계약에 의한 대가로 사망한 듯했지만 사실은 페르디안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것이 추후 밝혀졌다. 정확하게는 페르디안에 빙의해 있던 아비디타스가 그를 그릇된 길로 인도하기 위해 리에타를 향한 진심을 부채질하며 살해하게 조종했다. 자신을 살해한 페르디안을 붙들고 리에타에게만큼은 이 사건의 진실에 대해 절대 언급하지 말 것을 신신당부한 후 숨을 거뒀으며, 제이드의 죽음은 페르디안에게 깊은 죄책감을 안겼다.[15] 이후 세비타스 영지에 묻혔으며, 영지에 언데드가 발생하자 페르디안의 영지인 칼리고로 이장되었다가 추후 킬리언이 악시아스에 이장할 수 있도록 페르디안과 협상했다.
- 아델
제이드와 리에타의 딸. 리에타가 자신의 첩이 되라는 제안을 거부하자 카사리우스가 떠돌이 노예상에게 팔아넘겼다. 이에 리에타가 첩이 될 테니 딸을 돌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카사리우스는 또래 어린이의 화장된 시신에 아델의 반지를 끼워서 그녀에게 보내며 역병으로 죽었다고 둘러댔고, 이 때문에 리에타는 딸이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세드릭 카발람을 취조해 리에타가 가짜 시신을 받았다는 걸 알아낸 킬리언이 주변 사람들을 시켜 한동안 계속 찾았고, 그럼에도 좀처럼 성과가 없어 정황상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마지막 화에서 결국 건강하게 살아있는 상태로 지젤과 아이린이 데려와 모녀가 상봉한다. 외전에서 밝혀지길 그녀를 데리고 떠돌던 노예상이 역병으로 몰살된 이후[16] 한동안 어떤 사람의 보호를 받았으며, 그 사람이 세비타스 출신인 걸 밝히지 말라고 해서 숨겼었다고 한다.[17] 이후 슈펠만 구호 재단에 위탁되었던 걸 지젤이 발견했을 때에 지나칠 뻔했으나, 아이린이 자신들이 찾는 아델이 맞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데려온 것.[18]
자신을 배려해 주는 킬리언을 금방 좋아하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또 다른 아빠로 받아들였으며 킬리언과 리에타의 결혼식에서 화동을 맡기도 한다. 이후 리에타와 킬리언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갓난 남동생에게 "안녕, 아가"라고 인사해주며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1] 수마인 아비디타스와 융합된 상태이다.[2] 웹툰에서는 8살로 하향되었다.[3] 웹툰에서는 웨이브진 장발의 반묶음 머리로 묘사된다.[4] 어느 정도 마음은 있는 게 맞는지, 후에 예지 능력을 각성한 리에타가 키스를 하려는 레너드와 지젤의 환영을 목격한다.[5] 마법사들은 축성마법이나 치유마법이 듣지 않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6] 그녀의 정체를 생각하고 보면 검은 생머리, 양산, 라멘타의 마지막을 묘사한 그림 등과 함께 일종의 떡밥이었던 듯하다. 라멘타의 언어는 능숙하게 구사한다.[7] 정작 리에타가 어릴 때부터 오래 돌봐준 모르비두스는 라나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8] 엇나가는 아들 윌리엄, 이에 영향을 받아 똑같이 삐뚤어져 가는 둘째 살레리온,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주지 않았던 남편 에스텐펠트, 역병으로 요절한 딸 힐스레인 등.[9] 대역을 세우면 자신이 에샤힐테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리에타가 분노했지만 원인이 에샤힐테라서 분노를 직접 드러내지는 않았다.[10] 황제가 루슬란을 아들로 알고 있어야만 '진짜 자기 아들인 줄 모르는' 힐스테드가 저주를 피해가기 때문이다.[11] 혈족이 불에 타죽는 것[12]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에스텐펠트는 자식으로 인해 피눈물을 흘리게 되리라"라는 저주는 서사 즉 첫번째일 뿐이며 본사 즉 두번째는 "에율라티오의 딸에게 속죄하고 진심으로 용서받지 못하는 한."이며 결사 즉 세번째는 "그는 그 눈물에 잠겨 죽게 되리라."이다. 이것은 유일하게 남은 에율라티오의 딸인 리에타의 용서를 받지 못하면 황제는 죽는다는 의미이다.[13] 음악 아카데미 학장을 배출한 후작 가에서까지 재능을 탐내 후원 제의를 했는데 제이드는 이조차 거절했다. 세비타스 가보다 훨씬 명망 높은 귀족으로 음악 관련 분야에서는 유명한 가문인지라 페르디안은 절호의 기회라며 제이드를 열성적으로 설득할 정도였다.[14] 페르디안이 보관하고 있다가 리에타에게 전해준 그의 마지막 유품 역시 바이올린이었다. 나머지 유품은 리에타가 모두 자기 손으로 처분했다. 계속 유품을 끌어안은 채 슬픔에 빠져 있다가 아델이 상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자 아이를 향한 죄책감과 더는 슬픔에만 사로잡힐 수 없다는 다짐에 모두 불태워버렸기 때문. 리에타는 유품 하나 남기지 않고 모조리 처분했던 자신의 선택을 내내 후회했다.[15] 작품이 끝난 시점까지 리에타나 킬리언은 페르디안에 의해 제이드가 사망했음을 모를 가능성이 높다.[16] 아마도 모르비두스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7] 역병이 돌았던 영지 출신이라고 밝힐 경우 보호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부러 아이에게 자신의 출신을 숨길 것을 당부했을 것으로 보인다.[18] 아이린이 그토록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었던 건 몽마 메르데스의 아공간에 리에타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슈펠만 구호 재단에서 잠깐 스쳐 지나가기만 했을 뿐인 아델을 보고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