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SEED》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케무라 히로시.
자프트 카펜테리아 기지 소속으로 인도양 일대의 제해권을 장악한 모라심 부대의 지휘관이며 홍해의 범고래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기함은 보즈고로프급 잠수모함. 부대대장이면서도 의아하게도 일반 병사용인 녹복을 입고 있다.[1]
처자를 피의 발렌타인 사건으로 잃어 내추럴에 대한 증오가 강하다. C.E.71년 3월 3일 앤드류 발트펠트 부대를 격파하고 아라비아 해 부근 아덴 만에 나타난 아크엔젤을 직접 딘에 탑승하여 부하들과 함께 공격하나 실패한다. 3월 7일에는 인도양에서 조노를 타고 다시 한 번 아크엔젤을 공격하지만 부하들을 모두 잃고, 키라 야마토의 스트라이크 건담에게 격파당해 전사한다.
키라가 지구에서 싸웠던 적들 중에서는 가장 짧은 등장을 한 인물이다. 실은 이름 자체가 스텝의 장난이며 SEED의 등장캐릭터 전반이 다 그렇듯이 모라심도 프라나간 븐의 오마쥬.
SEED MSV에서도 등장하며 이쪽에서의 활약이 더 크다. 본편에서의 저조한 활약과는 달리 70년 5월 25일 지중해 연안의 카사블랑카 해전에서 유라시아 연방이 중심이 된 지구연합군 지중해 함대를 궤멸시킨 1등 공신중 한명으로 등장한다. 동년 4월 4일에나 카펜타리아 기지의 기초가 건설되어 제대로된 함선도 없었던 상황이니 순전히 군만으로 지중해 함대를 궤멸시킨 것이다.
하지만, 이때 궤멸된 지중해 함대에는 아이러니하게도 GAT-X255 포비든 블루와 GAT-706S 딥 포비든의 개발자로 유명한 '백경(白鯨)' 제인 휴스턴이 속해있었고 그녀가 두 기체의 개발에 참여하게된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렇게 원인을 제공해준 결과 자프트군 수중 세력은 약 1년 2개월 뒤인 71년 7월 24일 벌어진 제2차 카사블랑카 해전에서 그녀가 지휘하는 소수의 포비든 블루/딥 포비든 부대에 의해 대다수가 궤멸한다.
[1] 다만 발트펠트의 사례를 보면 색이 녹색인 커스텀 제복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