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만화 협객 붉은매에 등장하는 괴약.2. 설명
무림에서 악명이 높은 단약. 복용하는 이에게 막강한 내공을 얻게 해 줄 뿐 아니라 불사의 육체를 갖게 해주지만, 강력한 마기가 들어있어서 복용하는 사람은 자연히 마기에 중독되 흉포한 괴물이 되어버린다. 주인공인 정천(단룡)의 형인 운천(묵룡)이 동백꽃단주의 음모로 이 약을 복용해 마기에 중독되었고, 정천은 형을 구하기 위해 마령신단의 해약을 찾고 있다.마령신단은 오로지 적냉백단이라는 약으로만 해독할 수 있는데, 이 적냉백단은 매우 희귀해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였다. 그나마 동백꽃단 11형제들이 받는 표식이 적냉백단으로 씌여진 것을 알게되어, 정천은 동백꽃단 11형제를 처치하고 표식을 모아 적냉백단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동백꽃단으로부터 이 마령신단의 해약을 찾는 것이 붉은매의 주요한 줄거리.
마령신단의 마성은 무림에서 무림 최고의 마성으로 알려져 있어서 많은 무림인들이 이를 노리고 있으며, 심지어는 극비리에 마령신단을 자체적으로 제조하려는 자들까지 나타났다. 정천이 사투를 벌였던 대대붕이 마령신단을 제조하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대대붕은 마령신단을 지속적으로 복용하여 죽여도 죽지 않는 엄청난 마공을 갖게 되었다.
마령신단의 주된 재료는 인간의 영기이다. 따라서 마령신단을 제조하려면 필연적으로 많은 인간을 죽여 영기를 모아야 한다. 대대붕이 수령으로 행세한 이유도 마령신단에 필요한 영기를 쉽게 모으기 위해서였다. 혈사로야 유성찬도 마령신단을 만들기 위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독수로 해쳤다.
작중 정천의 동료인 주발이 비학천류엽의 줄탄 장로가 준 단약을 복용해 대대붕과 맞서는데, 이 단약에 적냉백단이 함유되어 있어서 사실 마령신단의 해독약이나 다름이 없었다. 정천으로서는 형을 구할 약을 안타깝게 놓쳤다. 하지만 주발이 단약을 먹고 대대붕과 맞서지 않았다면 장천이나 주발 모두 대대붕에게 죽임을 당했을터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했다. 전투 후 장천이 탄식하기는 했지만 이러한 사정으로 주발을 탓하지는 않았다. 다만 형을 구할 단약을 놓쳤는데다 그 단약이 딱 하나 남았고 다시 만들기에는 거의 불가능해서 새로운 적냉백단을 찾아야만 하는 것이 안타까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