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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21:38:07

린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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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mago1004539743s.jpg
이름 린윈루(林昀儒, Lin Yun-ju[1])
출생 2001년 8월 17일([age(2001-08-17)]세), 위안산
국적
[[대만|]][[틀:국기|]][[틀:국기|]]
신체 174cm
종목 탁구
1. 개요2. 선수 경력3. 플레이 스타일4. 수상 기록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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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만탁구 선수다.

2. 선수 경력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손목 부상의 여파인지 부진한 활약을 펼쳤다. 단체전 4강에서는 중국에 패배했지만 복식 4강에서 임종훈/장우진에 압살당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단식에서도 웡춘팅에게 8강에서 발목을 잡히며 메달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2023년 독일에서 열린 챔피언스 대회에서 왕추친, 마룽을 꺾는 이변을 선사하며 첫 챔피언스 우승을 거뒀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본인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분전했지만 동료들이 부진에 빠지며 단식, 혼합복식, 단체전 모두 8강에서 떨어졌고 결국 노메달에 그쳤다. 동메달을 따낸 신성 펠릭스 르브론을 상대로 8강에서 만나 7꽉 명승부를 이끌어 냈으며 혼합복식에서는 왕추친에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파트너인 쑨잉샤와의 개인 기량 차이에 더해 실수까지 연발하는 천쓰위에게 억제당했고 단체전에서는 일본과의 8강 에이스 결정전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왔으나 역시나 나머지 동료들이 전부 패하며 고독한 에이스로서의 씁쓸한 결과를 받아들여야했다.

올림픽이 끝나고 9월 열린 마카오 챔피언스 대회에서는 최근 폼이 오른 린시동에게 0대3으로 완패했다.

3. 플레이 스타일

고도의 백핸드 공격 탁구를 구사하는 왼손잡이 셰이크핸더이다. 주로 테이블에서 많이 물러나진 않고 전진 중진에서 펼치는 양핸드 드라이브와 적절한 디펜스&카운터 플레이가 주 전략이다. 기본적으로 게임을 할 때 굉장히 차분하고 감정기복이 없는 편이라는 게 큰 특징이라면 특징. 기술적으로 보면, 린윤주의 플레이스타일은 탑스핀 그 자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일단 백핸드 탑스핀 기술이 굉장히 뛰어나다. 기본 스탠스와 자세 자체가 항상 백드라이브를 하기 위해서 준비된 상태이다. 선제공격과 빠른 연속 드라이브로 상대방에게 강한 공격을 할 찬스와 타이밍을 잘 주지 않으며 코스 선정도 상대가 불편을 느끼도록 한다. 몸의 움직임이 가볍고 경쾌하며 기술간 연계와 돌아서는 동작 등이 빠르고 매끄럽다. 무엇보다 두뇌회전과 판단이 굉장히 빠르고 공을 치는 타이밍도 빠르고 정확한 편이다. 때문에 아주 많은 근육의 힘을 쓰거나 아주 강한 큰 스윙을 하지 않고도 빠른 스피드의 볼이 나간다.[2]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린윈루의 탁구를 힘이 들어보이지 않고 "수월해 보인다(effortless)" 고 표현하는 탁구선수들이 많다. 린윈루의 가장 큰 특징은 서브 리시브 시 백핸드 플릭을 사용하는 비중이 엄청나게 높다는 점이다. 상대의 서브를 빨리 파악하는 뛰어난 서브 파악능력과 이어지는 적절한 움직임, 그리고 최상의 치키타 숙련도를 통해 그 어떤 구질의 서브라도 강력한 백핸드 선제공격으로 대응한다. 심지어 화쪽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서브가 와도 스텝을 테이블 바깥까지 밟으면서까지 백핸드 플릭 리시브로 대응한다. 심리전을 걸 때나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커트 리시브나 포핸드 루프성 드라이브 리시브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반면 린윈루의 서브는 빠르고 쉽게 알아차리기는 어려우며, 타 선수들에 비해서 롱서브를 활용하는 빈도수가 훨씬 많고 전술 성공률도 높다. 탁구 성향 자체가 상당히 공격적이고 리스크를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는 편이다. 승부처에서도 패기있게 리스크가 큰 공격을 시도하며 침착하게 성공시키는 대범한 면모를 자주 보여준다. 반대로 이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식 플레이가 실패해 쉽게 포인트를 잃고 곧바로 경기 역전과 패배로 이어질 때도 있다. 상대방이 린윈루의 탁구에 적응을 못하면 랠리가 5구를 넘지 못하고 포인트가 끝날 때가 많다.

단점으로는 주로 포핸드의 파워가 딸린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을 받고 실제로 파워에서 자주 밀리면서 패배할 때가 종종 나온다. 또한 플레이의 융통성이 조금은 떨어질 때도 있다. 2021 도쿄 올림픽에서 이루어진 판전둥과의 준결승전 경기에서 그 판전둥을 상대로도 크게 밀리지 않았던 모습을 보아하면 린윈루의 단점은 기술적인 부분 그 자체보다는 신체적, 정신적 부족함이 더 클 가능성이 높다. 탑스핀 공격 기술은 분명 뛰어나지만, 피지컬이 딸리기 때문인지 힘 대 힘 맞대결이 됐을 때 파워에서 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왼손잡이들을 상대할 때 두드러지는데 자신보다 지구력이 강한 왕추친이나 몸의 힘이 좋은 임종훈 선수같은 왼손잡이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는 평소에 오른손잡이들을 상대할 때에 비해서 본인만의 장점이 잘 발휘되지 못하고 패배할 때가 있다. 2021 세계선수권에서 왼손잡이 선수인 임종훈에게, 2023 세계선수권에서도 왼손잡이 선수인 린가오위안에게 패배하며 탈락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자신의 선제공격을 바로 카운터치는 펠릭스 르브런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다. 결국 상대방이 린윈루의 선제공격을 적절히 잘 맞받아치면 이어지는 랠리에서는 밀린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또한 짧은 커트도 아쉬울 때가 있는데, 선제공격을 중시하는 그의 플레이스타일과 그가 사용하는 용품의 영향도 분명히 있겠지만, 확실히 짧은 네트플레이의 정교함도 중국선수들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편이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어떻게 보면 조금은 도박스러운 날빌성(...) 서브와 전술을 너무 자주 사용해서 아깝게 포인트를 잃을 때가 있다.[3] 이런 부분은 린윈루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량징쿤을 상대로 첫승을 기록 할 수 있었던 2024 스타컨텐더 8강전에서도 이러한 극단적인 스타일 때문에 순식간에 5점을 따라 잡히고 역전패를 당했다. 개인단식 경기에서 7세트까지 가서 패배하는 경기가 많다는 것도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다. 2018 청소년 올림픽 준결승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에게,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나크 자에게 두 경기 모두 7세트 마지막에 2점차로 패배했다. 2020 올림픽 준결승전에서도 판젠동에게 3:4 패배,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디미트리 옵차로프를 상대로 유리한 경기를 연달아 공격범실을 하며 결국 7세트에서 패배했다. 2021년 세계선수권에서도 64강에서 임종훈을 상대로 3:3 듀스에서 패배해 탈락했다.

피지컬,정신적인 부분에 이어서 잦은 치키타 사용으로 인해 22년부터 이어진 잦은 손목 부상 이슈도 그에게 큰 약점으로 다가오고 있다. 실제로 중요대회에서 팔에 붕대를 많이 매고 나오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치키타 의존도가 매우 높은 선수들에게 손목 부상은 거의 필연적일 수 밖에 없지만, 린윈루는 판젠동에 비해 피지컬적인 부분이 약하기에 부상에 대한 내구성이 약한 게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4. 수상 기록

올림픽
동메달 2020 도쿄 혼합 복식
세계선수권
동메달 2024 부산 단체전
아시안 게임
동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단체전
동메달 2022 항저우 단체전
아시아선수권
은메달 2023 평창 단체전
월드컵(단식)
동메달 2019 청두 단식
월드컵(단체전)
동메달 2019 도쿄 단체전
청소년 올림픽
동메달 2018 부에노스 아이레스 혼성 단체전

5. 여담


[1] 한어병음 표기는 Lín Yúnrú[2] 이는 비단 타이밍 뿐만은 아니고 린윈루가 사용하는 라켓과 러버의 영향도 있다. 린윈루는 장지커 SZLC, 린윈루 SZLC와 테너지 05 하드, 디그닉스 05 같은 용품을 사용한다. 라켓 자체가 적은 힘으로도 볼이 멀리 직선으로 나가는 라켓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그의 스피드와 드라이브 숙련도, 좋은 임팩트가 받쳐주니 이렇게 매우 공격적인 치키타 리시브 스타일과 양핸드에서 드라이브 비중이 높은 게임 스타일이 가능한 것이다. 선수들 중에서도 린윤주는 탑스핀 기술 비율이 매우 높은 선수이다. 린윤주는 몸집이나 근육의 사이즈가 두드러지게 크진 않지만 기술을 구사할 때 손목 활용과 순간 집중되는 힘은 좋아서 회전이 많고 낮은 높이로 깔리는 드라이브를 잘 구사한다.[3] 가령 갑작스럽게 롱서브를 넣는데 상대가 그것을 잘 리시브하면 자기가 공격실수를 하고 상대가 리시브 실수를하면 그대로 포인트를 따는 경우.. 문제는 린윈루는 타 선수들에 비해 이런 롱서브 선택을 상당히 자주 하는 편이라는 점이다. 이게 통할 때가 더 많아서 장점이 될 때가 많지만, 최중요 경기에서는 분명 아쉬울 때가 있는 그야말로 양날의 검 스타일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통하면 이기고 안 통하면 지는 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