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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8-05 09:42:00

리짐

파일:attachment/리짐/Example.jpg

라이트 노벨 바람의 왕국의 남주인공.
소속 토번
신분 토번 왕. 작호는 '쿤손 쿤첸'
혼인 티칼(전처. 작중 시점에선 이미 사망)
이취란
자식 티칼과의 사이에서 라셀
이취란과의 사이에서 예르카 (딸)
친우
키프루

1. 개요

2. 성격

3. 배경


친어머니인 티모니엔이 일찍 사망하는 바람에 부왕의 다른 비인 도르테의 손에서 자랐다. 때문에 도르테를 어머니로 칭하고 있으며, 궁녀장인 엔사를 유모로 뒀었다.

4. 취란에 대한 애정

5. 작중 행적


1권에서 여주인공 취란이 공주로 책봉되어 토번으로 시집가는 길에 정체불명의 무리에게 습격을 받았을 때 첫등장한다. 자신의 시녀이자 친구인 주영을 보호하려다 물에 빠진 취란을 구하려고 강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물살에 휩쓸려 일행과 떨어지고 만다. 물에서 나와 정신을 차린 취란에게 알고 보니 취란 일행을 습격했던 무리는 도적이 아니라 리짐의 일행이었으며, 습격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신부를 안전하게 맞이하기 위해 토번에서 온 이들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토끼를 잡아 구우며 일행이 있는 드니데라로 갈 방법을 논의한다. 여담으로 취란은 이때 안전상의 이유로 시녀로 가장하고 있었으므로 리짐이 취란을 부르는 호칭은 '시녀님'이었다.
이후 취란은 드니데라로 돌아가는 중 여독 때문에 쓰러지고, 리짐의 도움을 받으면서 리짐과 취란은 점차 가까워진다. 리짐은 자신의 웃옷을 벗어 덮어주거나 이미 죽은 자신의 전처-갈의 연인이었으나 왕의 명령으로 자신과 정략결혼했고, 그 때문에 평생 자신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불행하게 살다 죽었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친밀한 행동을 보이고, 취란 역시 그런 그에게 점차 끌리게 된다. 마침내 리짐은 취란에게 키스하며 연정을 고백하지만 토번 왕에게 시집가야 하는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있던 취란은 마음과는 별개로 그의 구애를 거절한다.

그러나 일련의 사건을 겪고, 취란은 리짐이 바로 토번의 왕 '쿤손 쿤첸'임을 알게 된다. 첫사랑이 이루어진 셈이 된 취란은 리짐과 2권에서 무사히 결혼식을 올리고, 리짐이 전처 티칼과의 사이에 낳은 아들 라셀과도 친모자지간처럼 가까워지는 등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의 금슬과는 별개로 두 사람을 둘러싼 정치적 상황 때문에 끊임없이 사건에 휩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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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게도 12권에서 사망한다. 토곡혼의 친당파 소왕 나영의 천막을 찾아갔다가 토번에 순종하지 않으려는 나영의 가신들과 작은 전투가 벌어졌는데, 화살이 말의 엉덩이에 맞아 낙마해 사망. 실제 역사에서도 낙마 사고로 사망했다. 평소 건강이 안 좋아 의식을 잃는 일이 간혹 있었는데 말 위에서 의식을 잃고 무방비 상태에서 낙마했기 때문에 치명상은 입었던 게 아닌가 하는 로나아루와의 추측이 있었다.
이후 리짐의 아들 라셀이 왕위에 즉위해야 할지, 아니면 손첸 감포가 다시 왕위에 오를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라셀이 리짐의 아들이 아니라는 잘못된 소문이 돌았던데다 토번인들은 무예나 승마, 군사적 능력을 중시하는데 무예보단 학문에 자질이 있던 라셀이 과연 왕으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의심받았던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결정적으로 라셀이 왕이 되기엔 너무 어리다는 점이 문제였다. 토번은 신생국이라 나라로서의 기틀이 잡힌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중앙집권과 왕권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었지만 아직까지는 왕권이 굳건하지 않았다. 여기에 , 과부가 된 리짐의 아내 취란의 처우도 문제가 되었다. 토번은 가장이 사망할 경우 아들이 자신의 친어머니를 제외한 아버지의 아내나 첩들을 자신의 아내로 삼아 부양하는 수계혼 풍습이 있었는데(간혹 아들이 요절할 경우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아내로 맞거나 동생이 형수를 아내로 삼기도 했다.) 당나라에서 시집온 취란으로서는 이 풍습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고, 취란의 당나라 황제의 친딸이 아니라 양녀였던지라 그닥 효용가치가 크진 않았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토번에 붙잡아둘 필요가 없었다.(물론 그렇다 해도 토번 측으로서는 아무리 양녀라도 공주가 토번에 있으면 없는 것보다는 낫다.)

그러나 취란은 시아버지의 비가 되는 상황을 감내해서라도 자식들을 지키고 사랑하는 남편 리짐의 유지를 받들어 토번을 부강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하여 후계 문제로 여러 논박이 오가는 가운데 취란이 나서서 상황을 정리한다. 라셀은 아직 어리니 라셀이 어른이 되어 왕위를 물려받을 때까지 손첸감포가 왕위에 올라 자신을 손첸감포의 왕비로 삼고, 라셀을 황태자로 삼아달라고 말한다. 손첸 감포는 그 의견을 받아들여 취란을 자신의 왕비로 삼고 라셀이 성장하는 동안은 손첸 감포가 왕위에 다시 오르게 된다. 마지막 권에서 13세의 나이로 라셀이 즉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