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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16:25:35

리정식

이름 리정식(Ri Jong-sik)
국적
[[북한|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출생 2000년 2월 14일 ([age(2000-02-14)]세)
종목 탁구
전형 왼손, 셰이크핸드 전진속공
1. 개요2. 생애3. 수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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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한의 남자 탁구 선수.

2. 생애

북한 평양시 출신이며, 탁구 선수에 전념했다. 2015년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 및 생도 탁구 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2.1. 선수 경력

2.1.1.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단식에 출전하여 64강에서 마카오 선수에게 승리하였지만, 32강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에게 패배하여 탈락하였다.

함유성과 남자복식에 출전하여 32강에서 홍콩팀에게 패배하여 탈락하였다.

변송경과 혼합복식에 출전하여, 32강에서 카자흐스탄 팀에게 승리했지만, 16강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에게 패배하여 탈락했다.

2.1.2. 2024 파리 올림픽

김금영과 함께 혼합 복식에 첫 출전하여 16강에서 일본하리모토 토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스웨덴크리스티안 칼손크리스티나 칼버그 조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홍콩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어렵게 꺾고[1][2]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남녀 1위인 중국 왕추친쑨잉사[3] 조를 만나서 2-4로 패배하여 은메달을 획득했다. 기본기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중국팀을 상대로, 과감한 바나나 플릭이나 강력한 방향전환 시도 등 물러나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고, 명장면을 많이 연출하여 파리올림픽 탁구 최고의 명경기로 손꼽힐만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몇몇 세트는 실제로 북한팀이 이긴데다가 북한팀이 진 세트 중 일부에서도 중국팀이 위기에 몰리기도 하였었고, 북한팀이 위기일때도 침착한 역습으로 위기를 벗어나고 점수차가 비슷해진 적이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국제대회 경력 차이에 비해 굉장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4]

이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메달이며, 북한 남자 탁구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였다.

3. 수상 기록

올림픽
은메달 2024 파리 혼합 복식
아시아 선수권 대회
금메달 2024 카자흐스탄 혼합 복식



[1] 승리 직후 너무 기쁜 나머지, 서로 얼싸안다가 김금영을 안아서 위로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리정식은 1년전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 웡춘팅의 홍콩팀에게 아쉽게 져서 탈락했었는데, 그때의 감정 때문에 기쁨을 참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신 그때는 김금영이 아니라 변송경과 한팀이었다.[2] 리정식은 원래 변송경과 호흡을 맞추던 선수였고, 김금영과 국제대회에서 한팀이 된건 파리 올림픽이 처음이었다. 김금영은 함유성과 혼합복식 팀이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장우진-전지희에게 패배하여 탈락했다. 아시안게임 탈락 후 조합을 바꾼 것이다.[3] 이 둘은 고등학생때부터 중국 남녀 최고 유망주로 손꼽히던 선수들로, 2017년부터 중국 국내대회에서 같은 조를 했었고 이내 국제대회에도 출전했을만큼 오랜 기간 경력을 쌓으며 호흡을 맞춰왔고 국제대회 우승 경력도 상당히 많다. 1년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이들이었다.[4] 그런데도 중국팀이 이긴건 상술된 압도적 기본기 덕이었다. 북한팀이 나름 빈틈을 잘 노려서 탁구대 이곳저곳 위험한 위치에 충분한 스핀의 공을 잘 보낸 편인데도 기본기가 탄탄한 중국팀이, 약간은 당하더라도 어느정도 잘 막아내며 버텼다. 그런 식으로 중국이 위기때 버티다가 역전을 몇번한 뒤에는, 북한팀에게도 더 이상의 역습 전술을 다양하게 실행하는데 한계가 찾아왔고 체력도 살짝 떨어지는 와중에, 중국팀도 과거부터 쌓아온 전술을 북한팀에 써보이기도 하는 등 리듬을 바꿔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렇다고 북한팀이 지는 순간까지 포기를 하거나 끌려가서 지지는 않았고 끝까지 할 수 있는 패턴 변화 시도는 다하면서 졌기에, 끝난 뒤에도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특히 마지막 6세트는 중국팀의 압도적 기본기와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 북한팀의 물러나지 않는 패기와 도전정신이 제대로 맞붙은 명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