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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20:19:30

리유니온(파이널 판타지 7)

보아라! 세피로스는 죽었지만, 강한 의지와 제노바 리유니온 덕에 그는 라이프스트림에 섞이지 않았다!
제노바는 몸이 산산조각나도 다시 한 곳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제노바 리유니온이다!
- 호조
1. 개요2. 상세3. 실험체 목록
3.1. 실패작3.2. 성공작
4. 결과5. 기타

1. 개요

リユニオン Reunion

파이널 판타지 VII의 중요 설정.

제노바는 신체가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질 경우, 제노바 세포들이 재결합을 시도한다. 충분한 세포가 모이면 제노바의 신체는 다시 구성되며, 이로 인해 제노바는 사실상 영생에 가까운 수명을 누릴 수 있다. 이 현상을 '리유니온'이라 일컫는다.

2. 상세

호조는 제노바의 리유니온 현상을 보고, 사람에게 제노바의 세포를 주입하면, 제노바의 의지에 이끌려 무의식적으로 '리유니온을 하러 가야 한다'는 강한 관념에 휩싸여 어느 한곳으로 모여들게 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운다. 이를 '리유니온 이론'으로 정리하여 자신만의 비밀로 간직했다.

자신의 이론을 시험해보기로 한 호조는 니블헤임 사건의 생존자들을 모아 제노바 세포와 융합된 세피로스의 세포를 주입시켰다. 그러나 세포를 투여받은 피험체들은 제노바가 아닌 세피로스에게 모이기 시작했다.

세피로스는 자신의 정체를 알아낸 뒤 라이프스트림의 에너지를 강인한 의지로 견뎌내고 있었고, 본래 세피로스를 끌어와야 할 제노바조차 반대로 리유니온을 위해 세피로스에게 끌려가게 되었다. 이는 세피로스가 제노바의 진정한 자식이자 후계자로, 제노바 세포의 완전한 주인이 되었음을 뜻하는 현상이었다.

피험자들은 세피로스를 자신들의 주인으로 여기며 그의 부활을 위해 모여들었다. 이 '세피로스 카피'들은 원본의 외양이나 능력을 일체 전수받지 못한[1], 어디까지나 그의 명령만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인형이 되어 움직였다. 세피로스는 이들을 통해 흑마법 메테오를 사용할 수 있는 '흑 마테리아'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세피로스는 카피들을 이용해 종종 자신의 환영을 투사하여 클라우드 일행의 눈 앞에 나타났다. 때문에 클라우드는 세피로스가 부활했다고 판단하고 가족과 고향의 원수인 그를 쫓게 된다.

3. 실험체 목록

호조는 실험을 극비로 진행하였으며, 실험 도중 수많은 실패작들을 폐기해버렸기에 구체적인 피험자의 숫자는 불명이다.

세피로스 카피들은 두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신체에 호조가 새겨놓은 번호가 존재한다는 것
2. 검은색의 한벌옷을 몸에 뒤집어쓰고 있다는 점이다.
옷은 특별한 기능이 없으며, 어디까지나 피험자를 구분하는 용도로만 사용된다. 실험에 사용된 인간은 왠지 모르게 이 옷을 뒤집어쓰고 싶은 충동에 휩싸인다는 듯.

리메이크에서는 극히 일부의 경우나 카피를 제외하면 모두 좀비처럼 기괴한 울음소리를 흘리며 흐느적거리며 다니게 되었다.

3.1. 실패작

작중 등장하는 대다수의 세피로스 카피들은 리유니온을 위해 움직이던 도중 여러 이유로 목숨을 잃거나 행방불명되었다.

3.2. 성공작


흑 마테리아를 세피로스에게 무사히 전달한, 리유니온을 완성시킨 성공작.

니블헤임 사건 이후 잭스와 함께 실험에 쓰였다. 잭스는 정신력이 너무 강해 실패한 반면, 클라우드는 정신력이 너무 약해 실패했다.[FF7CC] 그 뒤 클라우드는 매우 극심한 마황 중독에 빠져버렸다. 실험 결과에 실망한 호조는 잭스와 클라우드에게 번호를 부여하지 않았다.

호조는 클라우드를 완전한 실패작으로 간주한 뒤 관심을 끊었다. 하지만 마황 중독에서 벗어난 클라우드는 세피로스 카피의 성공작이였음이 드러난다. 타인에게 의태하는 제노바 세포의 능력으로 거짓된 자아에 갇힌 클라우드는 자신이 실험체였다는 사실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말았다.

세피로스는 5년 전 자신을 죽인 것에 대한 복수와 리유니온의 성공을 위해 때때로 클라우드의 눈 앞에 환영으로 나타나 정신을 뒤흔들었다. 클라우드는 분노를 기반으로 '세피로스를 쫓는다'는 목표에 가려져 자신도 깨닫지 못한 채 리유니온을 실행했다.

이는 큰 효과를 발휘하여 클라우드는 세피로스 카피로 전락하고, 흑 마테리아를 세피로스에게 자신의 손으로 건네주고 말았다. 클라우드는 수많은 세피로스 카피 중에서 가장 많은 업적을 이루어냈고, 이는 세피로스가 메테오를 불러내는 것의 큰 계기가 되고 말았다. 호조는 번호도 부여받지 못한 실패작이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기에 크게 당황했다.

4. 결과

호조는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려 실험을 했지만, 이론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실현되어 세계를 한바탕 뒤집어버리고 말았다. 의도된 바는 아니지만 자신의 아들인 세피로스가 부활할 원인을 마련한 셈.

세피로스는 자신의 카피들을 통해 별의 멸망 직전까지 계획을 실현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자신은 여전히 호조를 혐오하고 있었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세피로스는 클라우드 일행에게 패배한 뒤에도 라이프스트림에서 사념체들을 만들어 다시 리유니온을 실행하는 등 죽은 뒤에도 각종 폐단을 일으켰다.

5. 기타

레드 XIII은 자신의 몸에 XIII 마크가 새겨진 것을 보고 자신도 카피가 아닌가 우려했다. 하지만 그 마크는 호조의 다른 실험에 사용될 때 새겨진 것으로, 작중 리유니온에 휘둘리거나 검은 옷을 뒤집어쓰는 등의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

티파는 니블헤임 사건에 직접적으로 휘말린 사람 중 하나였으나, 스승인 잔간이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구한 덕에 신라의 마수를 피할 수 있었다. 니블헤임의 불가사의 추적 소년도 사건 당시 잭스가 모친을 구조해준 뒤 바로 탈출하여 신라의 마수에서 몸을 피할 수 있었다.[6]
파일:Sephiroth Copy.png 파일:KH Black Coat.png
세피로스 카피
파이널 판타지 VII
검은 코트
킹덤 하츠 시리즈

세피로스 카피들은 노무라 테이스트의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전신을 뒤덮는 새까만 코트는 노무라가 디자인을 맡은 킹덤 하츠 시리즈에서 검은 코트로, 어드벤트 칠드런에서 카다쥬[7], 야주[8] , 로즈[9] 3인방의 복장으로, 파이널 판타지 XV녹티스 루시스 카일룸, 글라디올러스 아미시티아, 이그니스 스키엔티아, 프롬프토 아르젠툼의 옷으로 이어졌다. 특히 FF15의 노무라 테이스트는 큰 혹평에 휩싸이는 바람에 출시되기 직전까지도 상당한 논란에 휘말렸다.

리메이크에서 출연한 세피로스 카피의 검은 옷은 그냥 검은 로브 외에는 평범한 누더기처럼 디자인되었다. 여기서 넘버링 마크가 새겨진 부분은 헤어져 드러나 보이는 것이 특징.
파일:Cloud Cateyes 2.png 파일:Denzel Cateyes 2.png
클라우드 스트라이프 덴젤

세피로스 카피나 그에 준하는 생명체는 제노바 세포가 강하게 활성화될 경우 동공이 고양이눈으로 변한다는 특징이 있다.


[1] 라고는 하지만, 리메이크에선 환영으로나마 외양을 흉내내고, 칼도 써댄다.[2] 클라우드의 과거 파트에서 만날 수 있는 주민의 말버릇 등을 통해 본래 누구였는지 추측할 수 있다.[3] 잭스의 경우도 그렇고 솔저의 경우 제노바 세포의 영향과 관계없이 자아를 유지할수 있단 언급이 있는걸 생각하면 약한 영향만 받았을 뿐인 것으로 보인다.[4] 위의 대사는 에어리스의 죽음 이후 동료들에게 한 말, 밑의 대사는 세피로스에서 흑 마테리아를 넘기기 직전의 대사다.[FF7CC] 잭스는 이미 제노바 세포 처리를 받은 솔저로써 제노바 세포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서 실패, 클라우드는 제노바 세포에 대해 저항성이 약해서 신체 기능과 의식도 미비해졌다고한다.[6] 이 소년은 이후 불가사의 사냥꾼이란 이름의 정보상이 되어 잭스에게 안부를 묻는 동시에 니블헤임 자체가 불가사의가 되었다는 메일을 보낸다.[7] 세 사람의 리더격으로 소년 같은 외모와 말투가 특징. 마테리아로 소환수를 부른다. 무기는 일본도의 칼날이 두 개 달린 칼.[8] 감정 기복이 거의 없고 과묵. 무기는 FFVIII의 주인공 스콜의 건 블레이드를 작게 만든 듯한 총.[9] 나이가 많아 보이는 외모에 반해 성격은 어리고 금방 우는 큰 아이라는 인상인 쪽. 야주와 콤비네이션이 뛰어나다.